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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床 171 / 皮膚 13. 白㾦(백배)



백배 (白㾦)

백배는 피부에 생기는 작은 물집을 가리킨다. 맑고 좁쌀알 같고 도드라져 올라 오고 닦으

면 속에서 물이 나오는 것이 頸部(경부), 胸部(흉부)에 흔히 나타나고 四肢(사지)에도 드

문드문 나타나나 面部(면부)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濕溫(습온), 暑濕(서습) 등 病症(병증)

에서 濕(습)이 瘀滯(어체)되여 땀으로 外泄(외설)되지 못하여 생기는 것이다. 백배의 출현

은 瘀滯(어체)된 濕(습)이 外泄(외설)될 수 있는 기회이긴 하지만 正(정)과 邪(사)의 勝負

(승부)에 관계되는 것으로 順證(순증)과 逆證(역증)으로 나눈다.

順證(순증)은 백배가 맑고 布滿(포만)된 것은 晶㾦(정배)라고 부르는데 疹(진)이 모두 빠진

후 熱(열)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津液(진액)과 氣(기)가 충족하여 正(정)

이 邪(사)를 이기고 濕熱(습열)이 外泄(외설)하는 현상이다.

逆證(역증)은 백배가 말라 들어가고 속에 액체가 들어 있지 않은 것을 枯㾦(고배) 라고 하

는데 백배가 생긴 후에도 熱(열)이 내려가지 않고 반대로 혼수상태로 되는

것을 역증이라 하며 津液(진액)과 氣(기)가 衰竭(쇠갈)되고 正(정)이 邪(사)를 이기지 못해

서 邪毒(사독)이 체내로 몰려 들어간 증조이다.

1) 臨床(임상)

白㾦(백배)

白㾦(백배)란 濕溫病(습온병)과정 중에서 피부에 수정과 같은 물집이 나타나는데 터지

면 淡黃色(담황색)의 장액이 흘러나온다. 이는 대체로 목과 목덜미, 가슴과 배 등 부위

에 나는 것으로 그 색깔이 희고 광채가 나기 때문에 晶㾦(정배)라고도 한다. 이는 濕熱

(습열)이 기분(氣分)에 鬱結阻滯(울결조체)되는데서 발생한다. 㾦色(배색)이 광채 나는

것은 濕熱邪氣(습열사기)가 밖으로 나가는 病理機制(병리기제)를 나타내는 것이다.

만일 㾦色(배색)이 희고 말랐으면 枯㾦(고배)라 한다. 이는 氣液(기액)이 고갈된 증후이

다.

濕阻氣分證(습조기분증)

臨床 : 濕邪(습사)가 氣分(기분)을 막으므로 鬱勃(울발)한 白㾦(백배)는 濕熱(습열)이

아직 기분을 떠나지 않아 해제되지 않으므로 肌表(기표)를 鬱蒸(울증)하고 있

는 病機(병기)를 위주로 하는 것으로 주로 기부표면(肌膚表面)에 水疱(수포)

를 生出(생출)시키는 것으로 頸項(경항)과 胸腹(흉복)에 주로 나타나고(起自)

점차 사지로 퍼지는데(漸及四肢), 처음에는 적었던 수포(水泡)가 후에는 조밀

해지고 형상이 수정(水晶)과 같은데 터지면 담황색(淡黃色)의 漿液(장액)이

흘러나오고, 신열(身熱)과 가슴이 결리는(痞胸) 등 증상을 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기분(氣分)의 濕熱(습열)이 肌表(기표)를 증(蒸)하는 것을 透泄(투

설)시키지 못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治宜 : 淸熱除濕(청열제습), 解肌透邪(해기투사).

方用 : 薏苡竹葉散(의이죽엽산)《온병조변(溫病條辨)》

≒ 薏苡仁(의이인), 竹葉(죽엽), 滑石(활석), 白豆蔲(백두구), 連翹(연

교), 茯苓(복령), 通草(통초).

濕熱化燥證(습열화조증) 濕溫鬱發(습온울발) 白㾦者(백배자)

臨床 : 만약 백배의 색이 바싹 마른 희색에 진액이 없고(㾦色枯白无澤), 배체가 무너

져 푹꺼졌으며(㾦体塌陷), 진액이 없고 부서진 빈 깍지만(破之空殼无漿)있는

데, 병행하여 몸에 열이 물러나지 않고 있으며(身熱不退), 땀을 많이 흘리고

정신이 피로하며(神疲汗多), 입과 입술이 건조하고(口干脣燥), 설질은 붉게

빛나며(舌質光紅), 맥은 한번 호흡하는 동안에 5번 이상 뛰는 빠른 맥이나 무

력한(脈數无力) 등의 증상도시 습열화조(濕熱化燥)를 위주로 사열이 내증(邪

熱內蒸)한 탓으로 기액이 모갈(氣液耗竭)한 때문이다.

治宜 : 須益氣養陰(수익기양음)

方用 : 生脈散(생맥산) 가미(加味)

≒ 人參(인삼10, 麥冬(맥동)15, 五味子(오미자)6.


만약 白㾦(백배)가 바싹 말라 마치 뼈(骨)와 같은 흰색인 사람이라면 기(氣)와 津液(진액)

이 이미 메마른 증상을 위주로 함으로 대부분 예후(預后)가 좋이 못하다. 기름지고 맛좋

은 음식을(膏梁厚味) 편식하는 사람은 항상 중초에 적체되어(積滯在中) 있어서 습온병이

있은 후에(患濕溫后) 습열(濕熱)과 적체(積滯)가 상결(相結)하는데 이 양자를 떼어놓을

길이 없고(兩无去路), 빠르게 말라버리므로(迅從燥化), 대변이 불통(大便不通)하고, 가슴

과 배에 열이 가득차서(胸腹熱滿), 손을 대면 불을 사르는 것 같고(按之灼手), 혹 심하면

아파서 손을 못 대게하고(疼痛拒按), 갈증이 심하고 맥은 크며(渴甚脈大), 설태는 마른 것

이 두텁게 드리워졌다(苔呈厚燥). 이는 化燥挾積(화조협적)에 속하는 것이므로 차갑고

서늘한 약을 취하여 내려가도록 한다(酌用寒凉通下)

선천이 부족(先天不足) 하거나 혹은 방실불절(房室不節) 하거나, 습온병(濕溫病)이 화조

(化燥)한 후에 신음을 상하게(傷及腎陰) 되는 것은 모두 몸을 작열(灼熱)하고, 가슴이 답

답하여 번민하고(胸痞悶), 입이 바싹 마르는(口燥渴) 등 증상이 있고 또 요슬산연(腰膝痠

軟), 眩暈耳鳴(현운이명)하고, 舌燥无苔(설조무태)하거나 혹은 태가 검게 마른(苔黑而燥)

사람은 濕熱化燥(습열화조)하고 겸하여 腎陰虛(신음허) 징상이므로 淸熱養陰(청열양음)

하고 겸하여 신수를 보태야(兼滋腎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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