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Autorenbild서선영

方劑 9. 안신제(安神劑)

Aktualisiert: 20. Aug. 2019



9. 안신제(安神劑)


안신제(安神劑)란 안신정지(安神定志) 작용을 하는 약을 위주로 조성하는 방제로써 신지불

안(神志不安)의 질환(疾患)을 치료하는 방제를 말하는 것이다.신지불안(神志不安)의 질환(疾

患)은 그 원인과 표현이 대체로 많은 편이나 심계실면(心悸失眠), 번조경광(煩躁驚狂) 등 증

(症)으로 나타난다.심장신(心臟神), 간장혼(肝臟魂), 신장지(腎臟志) 즉 심, 간, 신(心,肝,腎) 삼

장(三臟)의 음양성쇠(陰陽盛衰) 혹은 상호 관계가 실조(失調)됨으로써 발생한다고 본다.

첫째 : 외부로부터 두려움을 받거나 간울(肝鬱)이 화(火)로 화(化)하고, 내요심신(內擾心 神)

으로 공포(恐怖), 희노(喜怒), 초조(焦躁), 불안(不安) 등으로 표현되며 일반적으로 대부

분 실증에 속한다. 그 치료에 있어서 약물배합의 특성은 정신을 안정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청열약을 위주로 해서 방제를 구성하되 진심안신(鎭心安神), 청열제번(淸熱除煩)을 구하도

록 하는 것이다.

둘째 : 근심이 지나쳐서 심간(心肝)의 혈(血)이 부족해져 심신실양(心神失養)과 심음부족 (心

陰不足), 허화내요(虛火內擾)로 되어, 경계(驚悸), 건망(健忘), 허번불침(虛煩不寢) 등

으로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으로 대부분 허증(虛證)에 속한다.


화성(火盛)은 매번 상음(傷陰)이 원인이 되듯이 음허(陰虛)는 양항(陽亢)을 불러일으키는 결

과가 된다. 이 같은 병기변화는 또 많은 허실협잡(虛實挾雜)의 인과(因果)를 낳는다.

허자(虛者)는 이를 보(補)하라 와 손자(損者)는 이를 익(益)하라 【素問․陰陽應象大論】의 치료

원칙에 따라 안신자양(安神滋養)의 본법을 응용하여 치료한다. 그 배합의 특성은 양혈(養血),

자음(滋陰)과 영심안신약(寧心安神葯)을 위주로 하여 방제를 구성하는 것이며, 온통(溫通),

보(補)를 위주로 함으로써 혈(血)은 양심(養心)할 수 있고 음승화강(陰升火降)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다.정신불안의 하나인 증은 열(熱)로 인한 것과 담(痰)으로 인한 것이 있다. 마땅히

사화(瀉火)와 거담(祛痰)의 치법(治法)을 분별하여 사용해야 한다.


이 종류의 방제는 일반적으로 허실(虛實)을 분류하고 난 뒤에 치료를 논하도록 해야 한다. 병

인(病因), 병기(病機)는 항상 서로 인과관계가 있음으로 증상은 그에 따라 복잡하게 나타나

며, 얼굴에 상술한 표증이 나타타면 방제를 구성할 때에는 반드시 표본을 참조하면서 약물

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컨대 중진(重鎭)과 자양(滋養)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그것

이다.


안신제(安神劑)에는 정신안

정(精神安靜)을 중진(重鎭) 즉 강력히 진정시키는 것이 많은 까닭에 금석약물로 구성되는 것

은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좋지 않다. 그렇게 함으로써 비위(脾胃) 운화(運化)의 장애를 면할

수 있다. 비위가 건전하지 않은 몸이라면 안신제의 두 종류의 방제를 모두 주의해서 응용해

야 함으로 반드시 사용시에는 보비화위(補脾和胃)의 약을 결합시켜서 함께 투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


1) 중진안신제(重鎭安神劑)

⑴ 槪念 : 중진안신제(重鎭安神劑)는 심양편항증(心陽偏亢證)으로서 번란(煩亂), 실면 (失

眠), 경계(驚悸), 정충(怔忡) 등의 증상에 상용되는 것이다.

⑵ 常用葯 : ① 심간편항(心肝偏亢)의 양(陽)을 잠진(潛鎭)시키는 공효가 있는 약(葯) 으로

주사(朱砂), 자석(磁石), 용치(龍齒), 진주모(珍珠母) 등이다.

② 양(陽)이 항진(亢進)할 때 마다 음혈(陰血)이 많이 모상(耗傷)됨으로 항상 생

지황(生地黃), 숙지황(熟地黃), 당귀(當歸) 등 자음양혈(滋陰養 血)하고 부음

배양제(扶陰配陽劑)를 배합한다.

③ 심화(心火)의 편항(偏亢)에는 항상 황련(黃連)을 배합하여 그 열(熱) 을 철저

히 사화(瀉火)시킨다.

⑶ 葯의 歸經 肝經 : 자석(磁石), 용골(龍骨), 진주모(珍珠母), 생지황(生地黃), 숙지황(熟地

黃), 당귀(當歸), 황련(黃連).

心經 : 주사(朱砂), 자석(磁石), 용골(龍骨), 진주모(珍珠母), 생지황(生地黃),

당귀(當歸), 황련(黃連).

脾經 : 당귀(當歸).

胃經 : 황련(黃連).

大腸 : 황련(黃連).

腎經 : 자석(磁石), 용골(龍骨), 생지황(生地黃), 숙지황(熟地黃).

⑷ 代表方 : ① 주사안신환(硃砂安神丸), ② 진주모환(珍珠母丸), ③ 자주환(磁朱丸).

① 주사안신환(硃砂安神丸)

≒ 주사(朱砂)15, 황련(黃連)18, 자감초(炙甘草)16, 생지황(生地黃)8, 당귀

(當歸)8.

效用 : 진심안신(鎭心安神), 사화양음(瀉火養陰)

主治 : 심화편항(心火偏亢), 음혈부족(陰血不足)으로 인한 실면(失眠), 다몽(多

夢), 정충(怔忡), 경계(驚悸) 심하면 헛구역질이 나고 흉중 오노(胸中懊

憹)를 자각하고 설홍(舌紅), 맥세삭(脈細數)한 것을 다스린다.

② 진주모환(珍珠母丸)

≒ 진주모(珍珠母)22.5, 당귀(當歸), 숙지황(熟地黃)45, 인삼(人參), 산 조인(酸

棗仁), 백자인(柏子仁) 各30, 서각분(犀角粉), 복신(茯神), 침향(沉香), 용치

(龍齒) 各15.

效用 : 자음양혈(滋陰養血), 진심안신(鎭心安神)

主治 : 음혈이 부족하고(陰血不足), 간양이 편파적으로 항성(肝陽偏亢)하게 되면

이로 인하여 정신이 불안하고 밤에 잠을 조금밖에 못자고, 때로는 몹시 놀

라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려워(驚悸)하며, 머리가 앗 찔하며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해지고(頭目眩暈) 맥은 가늘고 길며 현악기 줄을 누르는 듯 팽

팽한(脈細弦) 등을 다스린다.

③ 자주환 (磁朱丸)

≒ 자석(磁石)60, 주사(朱砂)30, 신곡(神曲)120.

效能 : 중진안신(重鎭安神), 잠양명목(潛陽明目)

主治 : 심신(心腎)이 상호 교통하지 않음으로(水火不濟) 인한 심계실면(心悸 失眠),

귀에서 소리가 나며 귀가 잘 들리지 않고(耳鳴耳聾), 시야에 불꽃이 날고(視

物昏花)와 전간(癲癎) 등을 시료한다.


註 ① 정충(怔忡) : 심장(心臟)이 몹시 뛰는 일종의 병증이다. 심장이 뛰는 동계(動悸)는 위로는

심흉(心胸)에서 아래로는 배꼽(臍腹)에 이르기 까지 한다. 이 병은 심계(心

悸)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심계(心悸)나 경계(驚悸)보다 그 증 상이 더 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심계(心悸)는 단발적(單發的)이지만 정충(怔忡) 은 대부분 지속적(持續的)이

다. 심계(心悸)에는 허(虛)와 실(實)이 있으나 정충(怔 忡)은 대부분 허(虛)이다. 일반적으

로 심계(心悸)는 기능적(機能的)이지만 정충(怔 忡)은 기질적(器質的)인 점이 양자(兩者)

를 구별하는 요점(要點)이다. 원인으로는 음혈(陰血)이 흠손(欠損)되어 심양(心養)을 하지

못하게 되었거나 심(心陽)이 부족하여 수음(水飮)이 상역(上逆)되거나 혹은 돌연 놀라거

나 공포(恐怖) 에 떨 경우 등이다.

② 오노(懊憹) : 흉격(胸膈)에서 일종의 작열(灼熱), 조잡감(嘈雜感)을 느끼는 증상이 다. 병인

은 발한(發汗)이 제대로 안되었거나 사하법(瀉下法)을 오용 (誤用)하여 외사

(外邪)가 리(裏)로 들어가서 위부(胃腑)를 침해하였기 때문이다. 급 성열병(急性熱病), 위

장염(胃腸炎) 등에서 볼 수 있다. 또는 외감풍한(外感風寒)이 미청(未淸)한 때에 지나치

게 몸을 덥게 함으로(싸우나, 전열 침구등) 온열(溫熱)이 사기(邪氣)가 되어 리(裏)로 잠복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에도 양명경(陽明 經)을 청제(淸除)해야 한다.

③ 조잡(嘈雜) : 조잡이란 가슴앓이 인데 위중(胃中)에 공허감(空虛感)이 있어서 기 (飢)한 뜻

하면서 배고프지 않고, 통(痛)한 뜻하면서 아프지 않으며, 따 끔따끔 뜨거운

뜻하면서 진정(鎭靜)되지 않는 것이다.


2) 자양안신제(滋養安神劑)

⑴ 槪念 : 자양안신(滋養安神)하는 방제는 음혈부족(陰血不足), 허양편항증(虛陽偏 亢證)

으로서 허번소침(虛煩少寢), 심계도한(心悸盜汗), 몽유건망(夢遺健忘) 설홍태소

(舌紅苔少) 등으로 나타나는 증을 치료하는데 상용된다.

⑵ 常用葯 ① 자음양혈(滋陰養血)하는 약으로는 생지황(生地黃), 지모(知母), 맥문동(麥門

冬), 당귀(當歸), 상심자(桑椹子) 등을 상용하고

② 양심안신(養心安神)을 위해서는 초조인(炒棗仁), 백자인(柏子仁), 오미자(五

味子), 소맥(小麥) 등을 배합한다.

⑶ 葯의 歸經 肝經 : 생지황(生地黃), 당귀(當歸), 상심자(桑椹子), 산조인(酸棗仁), 소맥(小

麥).

心經 : 생지황(生地黃), 맥문동(麥門冬), 당귀(當歸), 산조인(酸棗仁), 백자인

(柏子仁), 오미자(五味子), 소맥(小麥).

脾經 : 당위(當爲).

胃經 : 지모(知母), 맥문동(麥門冬).

肺經 : 지모(知母), 맥문동(麥門冬), 오미자(五味子).

大腸 : 백자인(柏子仁).

腎經 : 생지황(生地黃), 지모(知母), 상심자(桑椹子), 백자인(柏子仁), 오미자

(五味子).

⑷ 代表方

본 방제의 특성은 본치(本治)와 허치(虛治)를 위주로 함과 동시에 수렴영심제(收斂 寧

心劑)를 사용함으로써 정신을 안정시킨다.

① 산조인탕(散棗仁湯), ②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③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

① 산조인탕 (散棗仁湯)

≒ 초조인(炒棗仁)15~18, 감초(甘草)3, 지모(知母)8~10, 복령(茯苓)10,

천궁(川芎)3~5.

效能 : 양혈안신(養血安神), 청열제번(淸熱除煩)

主治 : 허로허번(虛勞虛煩)으로 잠을 못자고 심계도한(心悸盜汗) 두목현운 (頭

目眩暈), 인건구조(咽乾口燥) 맥세현(脈細弦)

② 천왕보심단 (天王補心丹)

≒ 주세생지황(酒洗生地黃)120, 인삼(人參), 미초단삼(微炒丹蔘), 백복령

(白茯苓), 홍오미자(烘五味子), 초원지(炒遠志), 길경(桔梗) 各15, 주세

당귀신(酒洗當歸身), 천문동(天門冬) 초백자인(炒柏子 仁), 초조인(炒

棗仁) 各60.

效用 : 자음양혈(滋陰養血), 보심안신(補心安神)

主治 : 음휴혈소(陰虧血少)로 인한 허번소침(虛煩少寢), 심계신피(心悸神

疲), 몽유건망(夢遺健忘), 대변건결(大便乾結), 구설생창(口舌生 瘡),

설홍소태(舌紅少苔), 맥세삭(脈細數)

③ 감맥대조탕 (甘麥大棗湯)

≒ 감초(甘草)9, 소맥(小麥)9~15, 대조(大棗)5~7枚.

效能 : 양심안신(養心安神), 화중완급(和中緩急) 이로써 비기(脾氣)를 보 (補)

하는 것이다.

主治 : 장조(臟躁)로 인한 정신황홀(精神恍惚), 항상 슬퍼하고 울고자 하 며,

스스로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수면불안(睡眠不安), 심하면 언 행실상

(言行失常), 빈번하게 하픔을 하며, 설홍태소 등을 다스린 다.


주(註) ① 장조(臟躁) : 일종의 발작성(發作性) 정신병(精神病)으로 여성에게 많이 나

타난다.

정신이 우울하고, 환각, 감정의 불안정, 지각과민(知覺過敏)

혹은 지각지둔(知覺遲鈍) 등의 전기증상(前期症狀)읅 나타낸다. 발작시

(發作 時)에는 번민(煩悶)을 자각하고, 초초해하고, 까닭없이 단식하거나

슬퍼서 통 곡하고, 심하면 추축되지만 창백하지 않고, 의식도 완전히 소실

되지 않는 점이 전간(癲癎)과는 다른 점이다.

본증(本證)은 억병(癔病) 즉 히스테리에 속한 다.

158 Ansichten0 Kommentare

Aktuelle Beiträge

Alle ansehen

方劑 21. 옹양제(癰瘍劑)

21. 옹양제(癰瘍劑) ⑴ 개념(槪念) 등창, 종기, 부스럼 같이 피부가 헐은 옹저창양(癰疽瘡瘍)을 치료하기 위해 쓰이는 방제 를 옹양제(癰瘍劑)라고 한다. 이런 종류의 방제는 주로 환부의 독을 해소하고 부은 것을 내리게 하는...

方劑 20. 용토제 (湧吐劑)

20. 용토제 (湧吐劑) ⑴ 槪念 : 대체로 담연(痰涎), 숙식(宿食), 독물(毒物) 등을 용토(湧吐)하게 하는 작용을 가진 약제로 구성해서 담궐(痰厥), 식적(食積) 및 독물(毒物)을 오식(誤食)한 것 등을 치 료하는 방제를 통칭...

方劑 19. 구충제 (驅虫劑)

19. 구충제 (驅虫劑) ⑴ 槪念 대체로 구충약물(驅虫葯物)을 위주로 방이 구성되어 인체의 기생충병(寄生蟲病)을 치료 하는데 쓰이는 방제(方劑)를 가리켜서 구충제(驅虫劑)라고한다. 인체의 기생충병에는 종류가 상당히 많고 치법(治法) 또한 각기...

Commentaires


Les commentaires ont été désactivé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