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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renbild서선영

方劑 5. 거서제 (祛暑劑)

Aktualisiert: 20. Aug. 2019



5. 거서제 (祛暑劑)

대체로 거서약을 위주로 구성되어 서사(暑邪)를 제거(除去)하는 작용을 하므로 서병(暑病)을

치료하는 방제(方劑)로 쓰이므로 거서제(祛暑劑)라 일컫는다.서사(暑邪)는 육음(六淫)중에

하나다 이용졸(李用椊)이 말하기를 “서(暑)는 기(氣)로 되며 천(天)에는 열(熱)이 있고 지(地)

에는 화(火)가 있다. 그래서 서(暑)는 상화(相火)를 행(行)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오국통(吳鞠通)은 “서(暑)도 역시 온(溫)의 종류이며 서(暑)는 온(溫)에서 온다.”라고 하였다.

서(暑)는 여름의 주기(主氣)이며 온열(溫熱)과 화열(火熱)에 속한다. 대첼고 여름에는 서사(暑

邪)에 감수되어 갖가지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통칭해서 서병(暑病)이라 부른다.

【素問․熱論】에서 “하지(夏至)의 앞에 여름철병은 온병(溫病)이고, 하지(夏至) 이후의 병은 서

병(暑病)이다.” 라고 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전인(前人)들은 『서병(暑病)의 근본은 하월(夏月)

의 열병(熱病)』이라고 말하였다.

서사(暑邪)의 병은 명확한 계절성(季節性)이 있고, 서기(暑氣)는 심(心)을 통하므로 서열(暑

熱)을 쉽게 기를 상하는 까닭에 일반적으로 발열(發熱)이 비교적 높다. 따라서 다한(多汗), 구

갈(口渴), 심번(心煩) 등 진기양상증(津氣兩傷證)이 나타난다.

하월(夏月)의 기후(氣候)는 비교적 조습(潮濕)하다. 때문에 서병(暑病)은 항상 습(濕)이 많이

수반된다. 여름철의 서염열(暑炎熱)에 대해서 사람들은 대부분 납량냉음(納凉冷飮)을 좋아

하고 풍로(風露, 扇風機)를 피하지 않는다. 그래서 표한(表寒)을 쉽게 겸하게 된다. 때문에 상

술한 바와 같은 각이한 서병(暑病)에 따라 상응하는 거서제(祛暑劑)로 분리하게 되는데 대체

1) 거서청열제(祛暑淸熱劑), 2) 거서해표제(祛暑解表劑),

3) 거서이습제(祛暑利濕劑), 4) 청서익기제(淸暑益氣劑) 등 4종류로 나뉘어진다.

1) 거서청열제(祛暑淸熱劑)

⑴ 槪念 : 거서청열제는 여름철에 서열병(暑熱病)에 걸린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괴로

울 정도로 몸에 열이 심하게 나며(身熱心煩) 땀을 많이 흘리며 목마르 는(多汗口

渴)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⑵ 常用葯 : 상용되는 거서청열약(祛暑淸熱葯)으로는 서과취의(西瓜翠衣), 은화(銀花), 편

두화(扁豆 花), 하엽(荷葉) 등을 위주 사용한다.

⑶ 葯의 歸經 肝 : 박하(薄荷).

脾 : 백편두(白萹豆).

胃 : 금은화(金銀花), 백편두(白萹豆).

肺 : 서과취의(西瓜翠衣), 금은화(金銀花), 박하(薄荷).

大腸 : 금은화(金銀花).

腎 : 서과취의(西瓜翠衣).

膀胱 : 서과취의(西瓜翠衣).

⑷ 代表方

청락음(淸絡飮)

≒ 선하엽변(鮮荷葉邊)6, 선은화(鮮銀花)9, 사과피(絲瓜皮)6, 서과취 의(西瓜翠

衣)6, 선편두화(鮮扁豆花)6, 선죽엽심(鮮竹葉心)6.

效用 : 거서청열(祛暑淸熱)

主治 : 서열(暑熱)이 폐(肺)를 상(傷)하게 하여 사기(邪氣)가 기분(氣 分)에 있는 것으로

아직 병이 경(輕)하여 몸에 열과 구갈(身熱 口渴)이 심하지는 않고, 머리와 눈이

맑지 못하며(頭目不淸), 설담홍(舌淡紅) 태박백(苔薄白)하다.

2) 거서해표제(祛暑解表劑)

⑴ 槪念 : 거서해표제(祛暑解表劑)는 서기(暑氣)가 내복(內伏)하고 겸하여 풍한(風寒) 을

외감(外感) 함으로 해서 오한과 발열이 있고(惡寒發熱), 땀은 나지 않으나 두통

이 있으며(无汗頭痛), 괴로울 정도로 심하게 목마르는(心煩口渴)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⑵ 常用葯은 해표약(解表葯)인 향유(香薷)를 위주로 하고 은화(銀花) 선편두화(鮮扁豆花),

후박(厚朴), 연교(連翹)를 합방 한다

⑶ 葯의 歸經 肝(膽) : 연교(連翹).

心 : 연교(連翹).

脾 : 후박(厚朴), 백편두(白萹豆)

胃 : 향유(香薷), 후박(厚朴), 백편두(白萹豆), 금은화(金銀花)

肺 : 향유(香薷), 후박(厚朴), 금은화(金銀花), 연교(連翹)

大腸 : 후박(厚朴), 금은화(金銀花)

⑷ 代表方

신가향유음(新加香薷飮)

≒ 향유(香薷)6, 은화(銀花)9, 선편두화(鮮扁豆花)9, 후박 (厚朴)6, 연교(連

翹)9.

效用 : 거서해표(祛暑解表), 청열화습(淸熱化濕)

主治 : 서온(暑溫) 초기(初起)에 다시 한사(寒邪)에 감수되어 발열오한(發熱惡寒)

하고 두중통(頭重痛), 신무한(身无 汗), 흉민불서(胸悶不舒) 구갈면적(口渴

面赤) 혹 복통 토사(腹痛吐瀉), 사지권태(四肢倦怠), 설태백니(舌苔白 膩),

맥부(脈浮).


3) 거서이습제(祛暑利濕劑)

⑴ 槪念 : 거서이습제(祛暑利濕劑)는 감모(感冒)에 습(濕)이 끼어들어 몸에 열이나고 갈증

을 심하게 느끼며(身熱煩渴), 거슴과 위완부가 체한 것 처럼 답답하고 (胸脘痞

悶),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小便不利) 등의 증상에 적용되는 방제 로서 청서열

(淸暑熱)하고 통리소변(通利小便)하는 효능이 있다.

※ 왕절재(王節齋)가 말하는 “치서(治暑)의 법(法)은 청심(淸心) 이소변(利小 便)이

가장 좋다.”라고 하였다.

⑵ 常用葯 : 서열(暑熱)의 습사(濕邪)를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상용되는 약은 활석(滑石), 복령(茯苓), 택사(澤瀉) 등으로 방제를 구성한다.

⑶ 葯의 歸經 心 : 복령(茯苓).

脾 : 복령(茯苓).

胃 : 활석(滑石).

腎 : 택사(澤瀉), 복령(茯苓).

膀胱 : 활석(滑石), 택사(澤瀉).

⑷ 代表方

서병(暑病)에는 습(濕)이 수반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거서제(祛 暑

劑)를 사용할 때는 매번 거습제(祛濕劑)를 배용(配用)하는 것이 상법(常法)이다. 그러

나 그 경중(輕重)과 주차(主次)에 주의하여야 한다. 거습제(祛濕劑)를 과도하게 쓰면

온조(溫燥)하게 되어 진액(津液)이 조작(燥灼)됨 으로 좋지 않다. 가령 습사(濕邪)가 중

하고 서사(暑邪)가 경하면(濕重暑輕) 서(暑) 는 습갈(濕渴)이 된다. 거서(祛暑)는 또 감

한(甘寒)을 과용하면 음유애습(陰柔碍濕) 을 면치 못하므로 좋지 않다. 대표방(代表方)

으로는 육일산(六一散)과 계령감로산(桂苓甘露散)이 있다.

① 유일산 (六一散)

≒ 활석(滑石)180, 감초(甘草)30.

效用 : 거서이습(祛暑利濕)

主治 : 서습(暑濕)에 감수되어 신열번갈(身熱煩渴)과 소변불리(小便不利) 혹 은 설

사(泄瀉) 등을 치료한다. ⑟

② 계령감로산 (桂苓甘露散)

≒ 복령(茯苓)30, 감초(甘草)6, 자백출(炙白朮)12, 택사(澤瀉)15, 관계(官

桂)3, 석고(石膏)30, 한수석(寒水石)30, 활석(滑石)30, 저령(豬 苓)15.

效用 : 거서청열(祛暑淸熱), 화기이습(化氣利濕)

主治 : 중서수습(中暑受濕)으로 발열두통(發熱頭通) 번갈인음(煩渴引飮), 소

변불리(小便不利) 그리고 곽란토하(霍亂吐下) 등을 다스린다.


註 : 화기(化氣)를 행기(行氣)라고도 하며, 리기법(理氣法)의 하나로서 기체(氣滯)를 행

(行)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이기(利氣), 통기(通氣)라고도 한다. 기체(氣滯)

로 인해 생기는 병증(病證) 예컨대 흉복창민동통(胸腹脹悶疼痛) 등을 치료하는 방

법이다. 또 소울리기(疏鬱理氣)와 화위리기(和胃理氣) 등은 모두 행기법(行氣法)

에 속한다. 그리고 이습(利濕)이란 삼습이수(滲濕利水)의 약물(葯物)로써 습사(濕

邪)를 소변(小便)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담삼이습(淡滲利濕), 습탕이습(濕湯利濕), 자음이습(滋陰利濕), 청서이습(淸暑利

濕), 청열이습(淸熱利濕), 온신이습(溫腎利濕) 등으로 나누어진다.

4) 청서익기제(淸暑益氣劑)

⑴ 槪念 : 청서익기제(淸暑益氣劑)는 서열에 기를 상하고(暑熱傷氣), 진액이 졸아드는 증

에(津液受灼) 적용되며 몸에 열이 나고 몹시 목말라 하며(身熱煩渴), 피 로하고

게으르며 숨이 차고(倦怠少氣), 땀을 많이 흘리며 맥이 허한(汗多脈虛) 등 의 중

상을 나타낸다. 왕맹영(王孟英)은 “서(暑)로 말미암아 기음(氣陰)을 상(傷)하 면

서열(暑熱)을 치료하고 원기(元氣)를 돕게 하여 효과를 취한다.”고 한 것은 이 를

지적한 말이다.

⑵ 常用葯 : 상용되는 청서약(淸暑約)과 익기양음약(益氣養陰約)은 서양삼(西羊參), 인삼

(人參), 맥문동(脈門冬), 석곡(石斛), 오미자(五味子) 등을 위주로 방제를 구성

한다.

⑶ 葯의 歸經 肝 : 황연(黃連)

心 : 서양삼(西洋蔘), 맥문동(麥門冬), 오미자(五味子), 황연(黃連), 죽엽 (竹葉)

脾 : 인삼(人參),

胃 : 맥문동(麥門冬), 석곡(石斛), 황연(黃連), 죽엽(竹葉), 지모(知母)

肺 : 서양삼(西洋蔘), 인삼(人參), 맥문동(麥門冬), 오미자(五味子), 죽엽 (竹

葉), 지모(知母), 서과취의(西瓜翠衣)

大腸 : 황연(黃連)

腎 : 서양삼(西洋蔘), 석곡(石斛), 오미자(五味子), 지모(知母), 서과취의 (西瓜

翠衣).

膀胱 : 서과취의(西瓜翠衣)

⑷ 代表方 왕씨청서익기탕(王氏淸暑益氣湯),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參湯)

① 청서익기탕 (淸暑益氣湯)

≒ 서양삼(西洋蔘)5, 석곡(石斛)15, 맥문동(麥門冬)9, 황련(黃連)3, 죽엽

(竹葉)6, 하경(荷梗)15, 지모(知母)6, 감초(甘草)3, 갱미(粳米)15, 서과

취의(西瓜翠衣)30.

- 원서에는 용량이 기재되지 않았음

效用 : 청서익기(淸暑益氣), 양음생진(養陰生津)

主治 : 여름철에 사열(邪熱)에 감수되어 서병(暑病)으로(中暑受熱), 기(氣) 와

진액(津液)을 모두 상함(氣津兩傷)으로 몸에는 열(熱)이 나고 땀 을 많

이 흘리며(身熱汗多), 괴로울 정도로 심하게 목이 마르고(心煩 口渴),

소변 량은 적고 색이 붉으며(小便短赤) 몸은 피로하고 숨이 차며(體倦

少氣) 정신이 부진하고(精神不振) 맥은 허삭(脈虛數)한 증 상을 치료한

다.

②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參湯)

≒ 석고(石膏)30, 지모(知母)9, 갱미(粳米)9. 자감초(炙甘草)3, 인삼(人

參)10.

效用 : 청열(淸熱), 익기(益氣), 생진(生津)

主治 : 기(氣)와 진액(津液)을 모두 상(傷)한 증상(津氣皆傷證)으로 땀을 만이

흘리고(汗多), 맥대무력(脈大无力)과 서병(暑病)으로 역시 기 와 진액

을 모두 산하고(津氣兩傷), 잔등에 땀을 흘리며(汗出背), 경미한 오한

(微惡寒)이 있고 몸에 열(身熱)이 나며 갈증(渴症)이 있는 것을 다스

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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