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方劑 3. 화해제(和解劑)

Aktualisiert: 20. Aug. 2019


3. 和解劑

화해제(和解劑)란 조화(調和)의 방법으로써 족소양경(足少陽經)에 반표반리(半表半裏)의 사

기(邪氣)를 다스리는 것과 간(肝)과 비(脾)의 기능(機能)이 실조(失調)된 간비불화(肝脾不和),

그리고 상하의 한열(寒熱)이 호결(互結)된 위장불화(胃腸不和)를 해제(解除)시키는 방약(方

葯)이다. 화해제(和解劑)는 팔법(八法) 중에서 화법(和法)의 범주에 속한다. 간췌(肝膵)가 사

기(邪氣)의 침습을 받거나 혹은 자체의 기능이 실조되면 항상 서로 영향을 주며, 이로 인하여

비위(脾胃)까지 미침으로 간비실조(肝脾失調), 상하한열(上下寒熱)의 호결(互結)과 기기승강

(氣機升降)이 실상(失常)되는 경우에는 모두 화해제(和解劑)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이 소양경(少陽經)을 화해(和解)하는 외에 간비조화(肝脾調和)와 위장

조화(胃腸調和)의 두 종류를 함께 다루고 있다. 그러나 치법(治法)과 방약(方葯)에서 화해제

(和解劑)를 사용하고 있는 학질(瘧疾) 치료는 이 장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그 것은 학질(瘧

疾)에는 여러 가지 증후(證候)가 많기 때문이다.

주의(注意)를 요(要)하는 점은 화해제(和解劑)는 비교적(比較的) 평온(平穩)한 약이라 하더라

도 궁극적으로 객사(客邪)를 제거(除祛)하고 그 편파적으로 왕성한(偏盛)것을 조절(調節)하

는 방제(方劑)이다. 만약 사기(邪氣)가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없거나, 혹은 허실(虛實)이 각각

급(急)한 탓에 화해제를 오용(誤用)하게 되었을 때는 신속한 조치를 취한다 해도 병정(病情)

에 오점(誤点)으로 남을 것이고, 더욱이 시간을 지연시키면 치유(治愈)가 어려워지고, 심지어

는 사기(邪氣)가 리(里)로 들어가서 다른 증(證)으로 변화(變化), 발생(發生)하게 된다. 그러므

로 화해제가 비록 평온한 약제라 할지라도 유사(類似)한 병증(病症)에 남용(濫用)해서는 안

된다.

1) 화해소양(和解少陽)

⑴ 槪念 : 사기(邪氣)가 족소양췌경(足少陽膵經)에 있어서 추웠다 더웠다하는 한열왕래

(寒熱往來)가 있고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며 괴로워하고(胸脇苦滿), 마음이 괴

롭고 잘 토하며(心煩喜嘔), 말이 없고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黙黙不欲食), 입

안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口苦咽乾), 눈앞이 캄캄해지는(目眩) 등의 증상이 있

다. 사기(邪氣)가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으므로 반표(半表)의 사기(邪氣)를 투

해(透解)해야 하고, 또한 반리(半里)의 사기(邪氣)를 청설(淸泄) 해야 할 뿐만 아

니라 사기(邪氣)가 깊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하므로 시호(柴胡)를 첨가 하거나

청호(靑蒿)와 황금(黃芩)을 배합하여 익기부정(益氣扶正)케 하고, 혹은 행기분리

(行氣分利)의 약을 써서 사기(邪氣)를 모조리 제거하도록 하여 후환(後患)을 없

애도록 한다.

⑵ 常用葯 : 시호(柴胡)(苦辛寒), 청호(靑蒿)(苦辛寒), 황금(黃芩)(苦寒).

⑶ 葯의 歸經 肝經 : 시호(柴胡), 청호(靑蒿).

膽經 : 시호(柴胡), 청호(靑蒿), 황금(黃芩).

脾經 : 시호(柴胡). 胃經 : 시호(柴胡), 황금(黃芩).

三焦 : 시호(柴胡).

大腸 : 황금(黃芩).

腎經 : 청호(靑蒿).

⑷ 代表方

① 소시호탕 (小柴胡湯)

≒ 시호(柴胡)12, 황금(黃芩)9, 인삼(人參)6, 세반하(洗半夏)9, 자감초(炙甘

草)5, 절생강(切生薑)9, 대조(大棗)4~12枚.

上七味를 물 一斗二升으로 달여 六升에서 去滓한 후 다시 달여 三升에서

取하여 一升씩 一日三服 溫服한다.

效能 : 화해소양(和解少陽) - 소양증(少陽證)을 화해(和解)

主治 : ㉠ 소양증(少陽證)의 상한(傷寒)으로 한열(寒熱)이 왕래(往來)하 고, 가슴

과 옆구리가 그득하고 고통스러우며(胸脇苦滿), 쌀쌀 하고 찬 안색으

로 히죽히죽 비웃듯 냉소(冷笑)를 짖고,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마

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괴로우며 잘 토하 고(心煩喜嘔), 입 안이 쓰고 목

구멍이 마르며(口苦咽乾), 눈앞 이 갑자기 아찔하고 캄캄해지기도(目

眩)하고, 설태(舌苔)는 희 고 엷으며(薄白), 맥(脈)은 현(弦)한 증상을 治

療한다.

㉡ 부인상한(婦人傷寒) - 사열(邪熱)이 자궁(子宮)을 심습한 열입혈실(熱

入血室), 학질(瘧疾), 황달(黃疸)과 잡병(雜病)의 내상을 받은 소양증

(少陽證) 등이다.

※ 양(少陽)은 삼양(三陽)의 중추(中樞)이므로 일단 소양(少陽) 에 사기(邪

氣)가 침범(侵犯)하면 반표(半表) 반리(半里)를 배 회하며 외(外)와 양

(陽)의 싸움으로 한(寒)이 되고, 내(內)와 음(陰)의 싸움으로 열(熱)이

되는 까닭에 한열(寒熱)이 왕래 (往來)하게 된다.

② 고금청담탕 (蒿芩淸膽湯)

≒ 청호(靑蒿)6, 담죽여(淡竹茹)9, 선반하(仙半夏)5, 적복령(赤茯苓)9, 황

금(黃芩)6, 생지각(生枳殼)5, 진광피(陳廣皮)5, 벽옥산(碧玉散) (滑石, 甘

草, 靑黛)9.

- 水煎服

效能 : 청담이습(淸膽利濕), 화위화담(和胃化痰)

主治 : 학질병(虐疾病)처럼 한열(寒熱)이 있는데, 한증(寒症)은 경(輕)하 고, 열

증(熱症)이 중(重)하며, 입 안이 쓰고 가슴이 답답하며(口 苦胸悶), 시큼

하고 쓴물을 토하고(吐酸苦水), 또는 끈끈하고 누 런 침을 토하는(吐粘

性黃涎)것이 심하며, 요란한 헛구역질을 하 기도(乾嘔呃逆)하고, 가슴

과 옆구리가 그득하고 아프다, 설질(舌 質)은 붉고, 설태(舌苔)는 희며,

가끔 잡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맥(脈)은 삭(數)한데 오른쪽은 활맥(滑

脈)이고 왼쪽은 현맥(弦 脈)이다.



2) 조화간비(調和肝脾)

⑴ 槪念 : 간비조화(肝脾調和)는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된 나머지 비위(脾胃)를 횡범(橫

犯)하는 목극토(木克土) 또는 비장(脾臟)이 허(虛)한 탓으로 운화기능(運 化機能)

이 여의치 못한 비허불운(脾虛不運)이 있고, 간(肝)의 소설기능(疏泄機能)이 여

의치 못한 탓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옆구리가 아픈 흉민협통(胸悶脇痛), 완복창

통 (脘腹脹痛)이 있으며, 음식생각이 없고, 대변을 설사하며, 심하면 한열왕래

(寒熱往 來)등을 하는 간비불화(肝脾不和)를 말한다.

⑵ 常用葯

① 리기서간(理氣舒肝)과 양혈화혈약(養血和血葯)으로는 시호(柴胡)(苦辛寒), 지각(枳

殼)(苦辛微寒), 진피(陳皮)(辛苦溫), 당귀(當歸)(甘辛溫), 백작(白芍)(苦酸甘微寒), 향

부자(香附子)(辛微苦微甘平).

② 건비약(健脾葯)으로 백출(白朮)(苦甘溫), 감초(甘草)(甘平), 복령(茯苓)(甘淡平).

⑶ 葯의 歸經 肝經 : 시호(柴胡), 당귀(當歸), 백작(白芍), 향부자(香附子).

膽經 : 시호(柴胡).

心經 : 당귀(當歸), 감초(甘草), 복령(茯苓).

脾經 : 시호(柴胡), 지각(枳殼), 진피(陳皮), 당귀(當歸), 백작(白芍), 백출(白

朮), 감초(甘草), 복령(茯苓).

胃經 : 시호(柴胡), 지각(枳殼), 백출(白朮), 감초(甘草).

三焦 : 시호(柴胡), 향부자(香附子).

肺經 : 진피(陳皮), 감초(甘草).

大腸 : 지각(枳殼).

腎經 : 복령(茯苓).

⑷ 代表方 ① 사역산(四逆散), ② 소요산(逍遙散), ③ 통사요방(痛瀉要方) 등이 있다.

① 사역산 (四逆散)

≒ 자감초(炙甘草)6, 자지실(炙枳實)6, 시호(柴胡)6, 작약(芍葯)9.

上四味를 곱게 찧고 채로 쳐서 一方寸匕(1g)를 白湯(맑은물)로 一日三服한

다.

現代 用法은 水煎服한다.

效能 : 투사해울(透邪解鬱), 소간리비(疏肝理脾)

主治 : 소음병(少陰病), 사역증(四逆證)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변불 리(小便

不利), 혹은 복중통(腹中痛), 혹은 설리하중증(泄利下重證) 등이다.

② 소요산 (逍遙散)

≒ 시호(柴胡) 초당귀(炒當歸) 백작(白芍) 백출(白朮) 복령(茯苓) 각 일량(各一

兩), 자감초(炙甘草)5전(錢).

上六味를 粗末로 갈아서 매번 二錢(6~9g)씩 복용하는데, 물200~350ml

에 燒生 姜一塊를 썰은 것과 薄荷3g을 넣고 달여 七分에서 去滓하고, 갈아

놓았던 약을 타서 熱服한다.

效能 : 소간해울(疏肝解鬱) 건비화영(健脾和營)

主治 : 간혈이 부족하고 간기가 울결되어(肝鬱血虛)와 양쪽 옆구리가 아 파오고

(兩脇作痛), 추웠다 더웠다 를 반복하며(寒熱往來), 두통이 있고 눈앞이 앗

찔 하면서 캄캄해지기도 하고(頭痛目眩), 입과 목 구멍이 건조해지고(口燥

咽乾), 정신적으로 피로하고(精神疲勞), 소 식하며(食少), 월경불순(月經不

順), 유방이 팽팽하게 붓고(乳房作 脹), 맥현(脈弦) 혹은 맥허(脈虛) 등을 다

스린다.


※ 신(神)이란 수곡(水穀)의 정기(精氣)이다. 『靈樞․平人絶谷篇』에 정신피 로

(精神疲勞)와 식소(食少)는 비허(脾虛)로 운화력(運化力)이 없기 때문이 라

고 했다. 비허기약(脾虛氣弱)이면 통혈력(統血力)이 없어지고, 간울혈허

(肝鬱血虛)이 면 소설불리(疏泄不利)로 되는 까닭에 월경불순(月經不順),

유방창통(乳房 脹痛)이 된다. 이럴 때 소간(疏肝)시키고 해울(解鬱)하게 하

는 것은 당면 한 급선무이고, 양혈(養血)하고 유간(柔肝)하는 것 역시 어느

한 쪽도 소 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③ 통사요방 (痛瀉要方)

≒ 토초백출(土炒白朮)90, 초백작(炒白芍)60, 초진피(炒陳皮)45, 방풍(防

風)60. 煎하거나 혹은 丸, 혹은 散으로 하든지 모두가 좋다.

오랜 동안 泄瀉를 한 患者 : 加 炒升麻19g

效能 : 보비사간(補脾瀉肝)

主治 : 배에서 소리가 나며 배가 아프고(腸鳴腹痛), 설사하고, 설사 후 에 배가

아프기도 하고, 설태(舌苔)는 희고 얇으며(薄白) 양관 (兩關)의 맥(脈)이

조화롭지 못하여(不調) 현맥(弦脈)과 완맥 (緩脈)이 나타난다. § 만약 설

사(泄瀉)가 오래된 환자는 비기익허(脾氣益虛) 청양함 하(淸陽陷下)하므

로 승마(升麻)를 첨가하면 청양(淸陽)과 지사 (止瀉)의 효능이 더하여진

다.

3) 조화장위(調和腸胃)

⑴ 槪念 : 사기(邪氣)가 장(腸)과 위(胃)를 침범(侵犯)하여 한열(寒熱)이 래염(來染)되 였음

으로 승강실상(升降失常)으로 심하(心下)가 비만(痞滿)되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하며(惡心嘔吐), 위완부(胃脘部)가 그득 차고 아르고(脘腹脹痛), 배속에서

소리가 나고 설사를 하는(腸鳴下痢) 등의 증상(症狀)이 있다.

⑵ 常用葯으로는 신개고강(辛開苦降)과 보기화중(補氣和中)을 위주로 하는 약(葯) 두 가

지를 들 수 있다.

① 신개고강약 (辛開苦降葯) : 건강(乾姜)(辛熱),황금(黃芩)(苦寒),황련(黃連)(苦寒),반하

(半夏)(辛溫)

② 보기화중약 (補氣和中葯) : 인삼(人參)(甘微苦微溫), 감초(甘草)(甘平).

⑶ 葯의 歸經 肝經 : 황연(黃連).

膽經 : 황금(黃芩).

心經 : 건강(乾姜), 황연(黃連), 감초(甘草).

脾經 : 건강(乾姜), 반하(半夏), 인삼(人參), 감초(甘草).

胃經 : 건강(乾姜), 황금(黃芩), 황연(黃連), 반하(半夏), 감초(甘草).

肺經 : 건강(乾姜), 황금(黃芩), 반하(半夏), 인삼(人參).

大腸 : 황금(黃芩), 황연(黃連).

⑷ 代表方

반하사심탕 (半夏瀉心湯)

≒ 반하(半夏)9, 황금(黃芩)6, 건강(乾姜)6, 자감초(炙甘草)6, 황련(黃 連)3, 인

삼(人參)6, 대조(大棗)十二枚.

上七味를 물 一斗로 달여 六升에서 去滓하고 다시달여 三升에서 취한다.

一升씩 一日三回 溫服한다.

效能 : 화위강역(和胃降逆), 개결제비(開結除痞)

主治 : 위기불화(胃氣不和)로 심하(心下)가 비만(痞滿)하지만 불통(不通)하 고, 건

구(乾嘔) 혹은 구토(嘔吐)하며, 장명하리(腸鳴下痢)하고, 설태 박황(舌苔薄

黃)과 니(膩)하고 맥(脈)은 현삭(弦數)한 것을 다스린다.


註 ① 사역(四逆) : 수족(手足)이 불온(不溫)한 것과 사지궐역(四肢厥逆)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양기(陽氣)가 사지(四肢)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② 사역증(四逆證)이란 사지궐역(四肢厥逆)의 약칭으로 한증(寒症)이 사지말단(四肢

末端)으로부터 상역(上逆)하며 냉각(冷却)되는 증(症)을 가리킨다.

Aktuelle Beiträge

Alle ansehen
方劑 21. 옹양제(癰瘍劑)

21. 옹양제(癰瘍劑) ⑴ 개념(槪念) 등창, 종기, 부스럼 같이 피부가 헐은 옹저창양(癰疽瘡瘍)을 치료하기 위해 쓰이는 방제 를 옹양제(癰瘍劑)라고 한다. 이런 종류의 방제는 주로 환부의 독을 해소하고 부은 것을 내리게 하는...

 
 
方劑 20. 용토제 (湧吐劑)

20. 용토제 (湧吐劑) ⑴ 槪念 : 대체로 담연(痰涎), 숙식(宿食), 독물(毒物) 등을 용토(湧吐)하게 하는 작용을 가진 약제로 구성해서 담궐(痰厥), 식적(食積) 및 독물(毒物)을 오식(誤食)한 것 등을 치 료하는 방제를 통칭...

 
 
方劑 19. 구충제 (驅虫劑)

19. 구충제 (驅虫劑) ⑴ 槪念 대체로 구충약물(驅虫葯物)을 위주로 방이 구성되어 인체의 기생충병(寄生蟲病)을 치료 하는데 쓰이는 방제(方劑)를 가리켜서 구충제(驅虫劑)라고한다. 인체의 기생충병에는 종류가 상당히 많고 치법(治法) 또한 각기...

 
 

Comments


Commenting on this post isn't available anymore. Contact the site owner for more info.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