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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40 / 4.6 삼초변증(三焦辨證)

Aktualisiert: 27. Juli 2019


4.6 삼초변증(三焦辨證)

4.6.1 삼초변증(三焦辨證)의 개념(槪念)

4.6.1.1 상초변증(上焦辨證)

4.6.1.2 중초변증(中焦辨證)

4.6.1.3 하초변증(下焦辨證)

4.6.2 삼초병(三焦病)의 전변규율(傳變規律)



4.6 삼초변증(三焦辨證)

청(淸)나라 오국통(吳鞠通)이 쓴《온병조변(溫病條辨)》에서 상, 중, 하(上中下) 삼초(三焦)로

써 온병(溫病)의 변증론치(辨證論治)를 서술하여 온 이래 삼초변증(三焦辨證)은 온병변증

방법(溫病辨證方法)의 하나로 되었다. 이 방법은 《내경(內經)》에서 서술한 삼초(三焦)의

개념에 근거하고 《상한론(傷寒論)》및 엽천사(葉天士)가 제출(提出)한 위기영혈변증(衛氣

營血辨證)을 기초로하여 온병(溫病)의 전변규율(傳變規律)을 결부하여 총결해낸 변증방법

(辨證方法)이다. 이것은 주요하게 삼초(三焦)에 소속되는 장부(臟腑)가 온병(溫病)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내는 병리변화(病理變化), 증후특징(證候特徵) 및 그의 전변규율(傳變規律)

을 설명하는 것이다.


4.6.1 삼초변증(三焦辨證)의 개념(槪念)

삼초변증은 상, 중, 하(上,中,下) 삼초(三焦)에 소속되는 장부(臟腑)의 병리변화 및 증후를

서술하는 기초상(基礎上)에서 온병(溫病)의 초기(初期), 중기(中期), 말기(末期) 등 3개의

부동한 단계를 설명하는 변증방법(辨證方法)이다. 이러한 증후로부터 상초(上焦)는 수태

음폐경(手太陰肺經)과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의 증후를 포함하고 중초(中焦)는 족

양명위경(足陽明胃經)과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의 증후를 포함하며 하초(下焦)는 족소

음신경(足少陰腎經)과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의 증후를 포함 한다.


4.6.1.1 상초변증(上焦辨證)

온병(溫病)은 병사(病邪)가 구비(口鼻)로부터 침입하고 위로부터 아래로 전변(傳變)되

는 것이다. 비(鼻)와 폐(肺)는 통(痛)하므로 수태음경(手太陰經)에 속한다. 때문에 온병

(溫病)의 초기에는 폐위(肺衛)가 병사(病邪)에 침습된 증상이 나타난다. 병사(病邪)가 폐

(肺)를 침범한후에는 2가지 발전도경(發展途徑)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는 순전(順傳)으로써 병사(病邪)가 상초(上焦)로부터 중초(中焦)로 전변(傳變)되는

것으로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의 증후가 나타나며 다른 하나는 역전(逆傳)으로써 폐

위(肺衛)로 부터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으로 전변되는 것으로 사기(邪氣)가 심포

(心包)에 전입해 들어가는 증후가 나타난다.

임상(臨床) : 발열(發熱), 미오풍한(微惡風寒), 한출(汗出), 해수(咳嗽), 구갈(口渴), 두통

(頭痛), 설변첨홍(舌邊尖紅), 맥부삭(脈浮數) 혹양촌독대(或兩寸獨大); 혹견

(或見) 단열불한(但熱不寒), 해수(咳嗽), 기천(氣喘), 한출(汗出), 구갈(口渴), 태황(苔黃),

맥삭(脈數); 심칙고열(甚則高熱), 신혼섬어(神昏譫語) 혹 혼궤불어(昏憒不語), 설건지궐

(舌謇肢厥), 설질홍강(舌質紅絳).

분석(分析) : 사기(邪氣)가 상초(上焦), 폐위(肺衛)를 침범하면, 폐합피모(肺合皮毛)하고

주표통위(主表統衛)하므로 오풍(惡風), 오한(惡寒)이 생긴다. 사열이 입리

(邪熱入里)하여 폐기(肺氣)를 옹체(壅滯)하면 폐실숙강(肺失肅降)하고 기역우상(氣逆于

上)하므로 해수(咳嗽), 기천(氣喘)한다. 사이입리(邪已入里)하였으므로 신열불오한(身

熱不惡寒)한다. 구갈(口渴), 한출(汗出), 태황(苔黃) 맥삭(脈數)은 모두 사열내성(邪熱內

盛)의 증상이다. 만약 폐경(肺經)의 사기(邪氣)가 불해(不解)하여 역전심포(逆傳心包)하

면 열요심신(熱擾心神)하므로 신혼섬어(神昏譫語)하고 혹 혼궤불어(昏憒不語)하거나

설건(舌謇)한다. 리열치성(里熱熾盛), 증등우외(蒸騰于外)하므로 고열(高熱)이 나는 것

이다; 양기내울(陽氣內鬱), 불달사지(不達四肢), 고지궐(故肢厥); 영음(營陰)을 작상(灼

傷)하므로 설질이 홍강(舌質紅絳)하다.


4.6.1.2 중초변증(中焦辨證)

온병(溫病)은 상초(上焦)로부터 시작되는데 순전(順傳)되면 비(脾)와 위(胃)의 증후가

나타난다. 비(脾)와 위(胃)는 비록 표리적 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그들의 성질은 같지 않

은 것이다. 위(胃)는 습윤(濕潤)한 것을 즐기고 간조(干燥)한 것을 싫어하며 간조(干燥)

하면 탁기(濁氣)가 통(通)하지 못하고 울체(鬱滯)된다. 만일 사기(邪氣)가 중초(中焦)를

침입하여 간조(干燥)한 병리변화(病理變化)를 산생(産生)시키는데 양명경(陽明經)의 조

열증후(燥熱證候)가 나타나게 된다. 비(脾)는 희조오습(喜燥惡濕)하는데 습(濕)은 비기

(脾氣)를 억제하므로 비(脾)의 운화기능이 실조된다. 만일 사기(邪氣)가 중초(中焦)를 침

입하여 습(濕)한 병리변화를 산생 시키면 태음경(太陰經)의 습열증후(濕熱證候)가 나타

나게 된다.

임상(臨床) : 신열면적(身熱面赤), 호흡기조(呼吸氣粗), 복만변비(腹滿便秘), 신혼섬어

(神昏譫語), 갈욕음냉(渴欲飮冷), 구간순열(口干脣裂), 소변단적(小便短赤),

태황조(太黃燥), 혹 초흑기자(焦黑起刺), 맥침실유력(脈沉實有力); 혹견(或見) 신열불양

(身熱不揚), 두신중통(頭身重痛), 흉완비민(胸脘痞悶), 범오욕구(泛惡欲嘔), 대변불상(大

便不爽) 혹 당설(溏泄), 설태황니(舌苔黃膩), 맥유삭(脈濡數).

분석(分析) : 위(胃)의 성질은 희윤오조(喜潤惡燥)한데 사기가 양명(邪入陽明)에 들아가

치성한 열이 진액을 손상(熱熾津傷)함으로 위장이 실윤(胃腸失潤)되고 똥

이 말라 장안에 머무르므로(燥屎內停), 복만(服滿)하고 변비(便秘)가 생긴다. 사열이 증

등(邪熱蒸騰)하여 상염(上炎)하므로 신열이 나고 면적(身熱面赤)하다. 사열(邪熱)에 심

신(心神)이 침습(侵襲)을 받으면 정신을 못 차리고 헛소리를 친다(昏譫); 작진모액(灼津

耗液)하므로 갈욕음냉(渴欲飮冷)하고 입과 입술이 말라 갈라지며(口干脣裂), 소변량이

적고 짧으며 색이 붉다(小便短赤); 상박우폐(上迫于肺)하게 되면 호흡이 거칠어 진다

(呼吸氣粗). 태황조(太黃燥) 혹은 초흑기자(焦黑起刺)하고 맥이 침실유력(沉實有力)한

것은 조열내결(燥熱內結)을 위주로 진액피겁(津液被劫)의 징후이다.

비(脾)의 성질은 희조오습(喜燥惡濕)한데 사기가 습으로 화하고(邪從濕化), 습열(濕熱)

이 중초(中焦)에 막히면(鬱阻) 비실건운(脾失健運)하므로 흉완이 비민(胸脘痞悶)하고,

범오욕구(泛惡欲嘔)하며, 대변불상(大便不爽)하거나 혹은 당설(溏泄)을 본다. 습에 막

혀서 갇힌 열이(濕遏熱伏) 기육(肌肉)사이에 막혀 있으므로(鬱于肌腠) 몸에 열이 흩날

리지 못한다(身熱不揚). 습의 성질이 무겁고 달라붙으며(濕性重着) 습열이 울조(濕熱鬱

阻)하여 기화기능이 불리(氣機不利)하므로 두신이 무겁고 아프다(頭身重痛). 태황니

(苔黃膩) 맥유삭(脈濡數)은 습열내온(濕熱內蘊)의 증상(證象)이다.


4.6.1.3 하초변증(下焦辨證)

습열병사(濕熱病邪)가 중초(中焦)에 오랜 동안 몰려있고 양명조열(陽明燥熱)이 하초(下

焦)를 작상(灼傷)하며 음액(陰液)이 모손되고 을계동원(乙癸同源)인 간신(肝腎)이 영향

을 받아 간(肝)과 신(腎)의 음(陰)이 손상(損傷)된 증후가 흔히 나타난다. 그런데 오랜 습

(濕)으로 인하여 비양(脾陽)과 신양(腎陽)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후도 있다.

임상(臨床) : 신열권홍(身熱顴紅), 수족심열(手足心熱) 심우수족배(甚于手足背), 구조인

간(口燥咽干), 신권(神倦), 이농(耳聾), 맥허대(脈虛大); 혹견(或見) 수족유

동(手足蠕動), 심혹(甚或) 계종(瘈瘲), 심중담담대동(心中憺憺大動), 신권맥허(神倦脈

虛), 설강태소(舌絳苔少), 심혹시시욕탈(甚或時時欲脫).

분석(分析) : 온병후기(溫病后期)에 사전하초(邪傳下焦)되면 간신(肝腎)의 음(陰)을 쉽

게 손상하는데 신음이 소모되어 줄어들면(腎陰虧耗), 귀가 충분한 영양을

잃게 되므로(耳失充養), 귀가 어두워진다(耳聾). 신지가 음정의 충분한 영양을 잃게 되

므로(神失陰精充養), 정신이 피로(神疲)하다. 음이 줄어서 양을 견제하지 못하면(陰虧

不能制陽), 허열이 내생(虛熱內生)하므로 입과 목구먹이 건조하고(口燥咽乾), 손과 발

바닥에 열이 나며(手足心熱)심하면 손 발등에도(甚于手足背)나고, 맥은 허대(脈虛大)하

다. 간은 굳세고 강직한 장기로써(肝爲剛臟) 풍목(風木)에 속하고 근을 주관(主筋)하며

신수(腎水)에 의뢰(依賴)하여 함양(涵養)되는데 열사에 오래 끌려 다니면(熱邪久羈), 진

음이 열에 병들게 되고(眞陰疲灼), 수가 줄고 목이 왕성해 지며(水虧木旺), 근육이 양분

을 잃고(筋失所養), 갑자기 근육이 경련이 일고 뻣뻣해지며(拘攣迫急) 팔다리를 꿈틀

거리게(手足蠕動)되고 심하면 혹 계종(瘈瘲), 심중담담대동(心中憺憺大動)하는데 역시

음허수휴(陰虛水虧) 계통의 허풍내요(虛風內擾)이다. 신권맥허(神倦脈虛)하고 설강태

소(舌絳苔少)하며 심한 경우 혹 욕탈(欲脫)하는데 이는 모두 음정모갈(陰精耗竭)의 허

상(虛像)을 위주로 한다.

註▷ 계종(瘈瘲) : 일반적으로 추풍(抽風)이라고 하는데 소아경풍(小兒痙風)의 한 개 증상이

다. 계(瘈)는 힘줄이 당기며 줄어드는 것이고, 종(瘲)은 힘줄이 이완되어 늘

어난것이다. 계종은 손발이 수시로 신축(伸縮)되는 상태를 형용한 것인데 이는 열극생

풍(熱極生風), 간풍내동(肝風內動)의 증후이다.


4.6.2 삼초병(三焦病)의 전변규율(傳變規律)

삼초(三焦)의 각 증후는 온병(溫病)의 발전과정에서 3가지 부동한 단계를 나타낸다. 그중

에 상초병(上焦病) 증후는 온병(溫病)의 초기단계(初期段階)이고, 중초병(中焦病) 증후는

온병(溫病)의 극기단계(極期段階)이며, 하초병(下焦病) 증후는 온병의 말기단계(末期段

階)이다.

이들의 전변(傳變)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으로부터 시작되며,

중초(中焦)를 경과하며 하초(下焦)로 전변되는데 이것을 순전(順傳)이라 한다. 병사(病邪)

가 강(强)하고 저항력(抵抗力)이 비교적 허약한 때에는 병사(病邪)가 폐위(肺衛)로부터 수

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으로 전변(傳變)되는데 이것을 역전(逆傳)이라 한다.

삼초병(三焦病)의 전변(傳變)은 병사(病邪)의 성질(性質)과 저항력(抵抗力)의 강약(强弱)

등 인소(因素)들과 관계된다. 예를 들어 음이 허(陰虛)한 채질에 저항력은 강(强)하며, 온

열(溫熱), 온독(瘟毒), 풍온(風溫), 온역(瘟疫), 동온(冬溫) 등 병사(病邪)의 침습을 받았을

때에 만일 중초(中焦)로 순전(順傳)되면 흔히 조화(燥化)되는 병리변화를 나타내는 양명

조화증(陽明燥化證)이 발생하고, 하초(下焦)로 침범하면 간신음허증(肝腎陰虛證)을 나타

낸다. 만일 양이허(陽虛)한 체질(体質)에 저항력이 약(弱)하여 한습병사(寒濕病邪)에 침습

되었을 때에 중초(中焦)로 순전(順傳)되면 흔히 습화(濕化)하는 병리변화가 생겨 태음습

화증(太陰濕化證)이 나타나고 하초(下焦)로 전변(傳變)되면 습(濕)이 오래 몰려 양(陽)을

손상(損傷)시키는 증후가 나타난다.

오직 서사(暑邪)만은 습열(濕熱)을 겸하므로 중초(中焦)로 전변(傳變)되며 조화(燥化) 혹

은 습화(濕化)의 병리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하초(下焦)로 전변(傳變)되어 음(陰) 혹은

양(陽)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서 이것은 습(濕)을 겸하는 가 열(熱)을 겸하는가에 의

(依)해 결정되는 것이다.

삼초(三焦)의 전변규율(傳變規律)은 위로부터 아래로 전변되는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전변규율(傳變規律)로써 고정불변(固定不變)된 것이 아니다. 어떤 때는 병사(病邪)가 상

초(上焦)를 침범하였으나 제때에 치료하여 병이 나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변되지 않으

며, 어떤 때는 상초(上焦)로부터 간(肝)과 신(腎)으로 전변될 때도 있는데 이것은 육경변

증(六經辨證)의 순경전변(循經傳變) 및 월경전변(越經傳變)과 비슷한 것이다. 이외에 2초

(焦)의 병증이 함께 나타나거나 병사(病邪)가 삼초(三焦)에 전부 미치는 때도 있는데 이것

은 육경변증(六經辨證)의 합병(合病) 및 병병(幷病)과 비슨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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