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비(脾)와 위병(胃病) 변증(辨證)
비(脾)는 중초(中焦)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위(胃)와는 상호 표리(表里)관계이다. 비는 기육
과 사지를 주관하고(脾主肌肉, 四肢), 통혈(統血)하며 그를 입술에 나타낸다(其華在脣).
비(脾)의 주요생리기능은 수곡(水穀)과 수습(水濕)을 운화(運化)하고, 위(胃)는 수납(受
納)과 부숙(腐熟)하는 작용이 있으며 비기(脾氣)는 승(升)하고, 위기(胃氣)는 하강(下降)
하면서 일승일강(一升一降)하는 음양의 도리에 따라 공동으로 음식물을 소화(消化)하여
얻어진 수곡정미(水谷精微)를 흡수(吸收), 수포(輸布)를 완성하는 기혈을 생화(氣血生化)
하는 원천(源泉)으로서 후천의 근본(后天之本)이 된다.
비위(脾胃)의 병증(病證)은 한열허실(寒熱虛實)로 분류한다. 보통 비병(脾病)은 양기(陽
氣)가허쇠(虛衰)하고 운화기능(運化機能)이 실조(失調)되어 수습(水濕)과 담탁(痰濁)이
내생(內生)하고, 통혈(統血)하지 못하여 산생되며, 위병(胃病)은 수납(受納)과 부숙(腐熟)
기능이 장애(障碍)를 받아 위기가 상역(胃氣上逆)하는 것을 주요 병변(病變)으로 나타낸
다. 비병(脾病)의 상견증상은 복창(腹脹), 복통(腹痛), 설사(泄瀉), 변당(便溏), 부종(浮腫),
출혈(出血) 등이고, 위병(胃病)은 흔히 완통(脘痛), 구토(嘔吐), 애기(噯氣), 애역(呃逆) 등
이다.
⑴ 비기허(脾氣虛)
비기허증은 비기가 부족(脾氣不足)하여 운화를 실직(運化失職)함으로서 나타나는
허약한증후(虛弱證候)를 가리키는 것으로 비실건운증(脾失健運證)이라고도 부른다.
보통 음식이실조(陰食失調)되고, 노루가 과도(勞累過度)하거나 기타의 급만성질환
(急慢性疾患)이 비기(脾氣)를 손상(損傷)시켜서 일어나는 것이다.
임상(臨床) : 복창납소(腹脹納少), 식후창심(食后脹甚), 대변당박(大便溏薄), 지체권태
(肢体倦怠), 신피핍력(神疲乏力), 소기나언(少氣懶言), 형체소수(形体消
瘦), 면색위황(面色萎黃), 혹견비반(或見肥胖), 부종(浮腫), 설담태백(舌淡苔白), 맥완
약(脈緩弱).
분석(分析) : 비기허증(脾氣虛證)은 운화기능(運化機能)이 감퇴(減退)하고 기허증(氣
虛證)이 나타나는 것을 진단의 근거로 한다. 비기가 부족(脾氣不足)하여
운화를실건(運化失健)하면 소화가 퇴완(消化退緩)하고 정미(精微)를 수포(輸布)하기
힘들어져수습이 내생(水濕內生)하여 도리어 비기가 통하지 못하게(脾氣困遏)한다.
때문에 허성복창(虛性腹脹)이 나타나게 된다.
비위(脾胃)는 표리관계(表里關系)를 이므로 비기가 부족(脾氣不足)하면 위기(胃氣)도
역시 허약해져 부숙기능(腐熟機能)이 실직(失職)되면서 납매식소(納呆食少)가 생긴
다. 식후(食后)에는 비기(脾氣)가 더욱 약해지므로 복창(腹脹)이 더욱 심해진다. 즉 식
후(食后)에 운화(運化)하지 못하는 것은 비병(脾病)의 증후로서 비허복창(脾虛腹脹)
을 말한다. 수습이 불화(水濕不化)하여 장(腸)에 내려가 대변이 당박(溏薄)하거나 초
변은 굳은데 이어서 묽은 변을 본다. 비(脾)는 사지기육(四肢肌肉)을 주관하므로 비
기가 부족(脾氣不足)하면 지체가 실양(肢体失養)되어 권태핍력(倦怠乏力)하고 중기
가 부족(中氣不足)하면 소기나언(少氣懶言)한다.비(脾)가 허(虛)하여 운화(運化)하지
못하고 수습(水濕)이 기표(肌表)를 침음(浸淫)하면 면색이 희(面白)거나 부종(浮腫)이
생긴다. 비위(脾胃)는 후천지본(后天之本)이고 기혈(氣血)의 생화지원(生化之源)이므
로 비기가부족(脾氣不足)하면 병(病)이 오래 지속되어 영혈이 휴허(營血虧虛)하여 기
혈양허증(氣血兩虛證)이 생긴다.
기혈(氣血)이 부족하면 기부(肌膚)가 유양(濡養)과 온후(溫煦)를 받지못하여 형체가
점차 여위고 면색이 누렇게 시든다(面色萎黃). 설담태백(舌淡苔白)하고 맥이 완약(脈
緩弱)한 것은 비기가 허약(脾氣虛弱)한 징상(徵象)이다.
⑵ 비양허(脾陽虛)
비양허증은 비양이 허쇠(脾陽虛衰)하고, 온운함을 잃고(失于溫運), 음한이 내생(陰寒
內生)함으로 허한증후(虛寒證候)를 나타내는 것을 가리키며 또 비허한증(脾虛寒證)
이라고도 부른다. 보통 비기(脾氣)가 허(虛)한 탓으로 점차 발전하여 생기거나 생냉
(生冷)한 음식(飮食)을 과식(過食)하거나 신양허(腎陽虛)로 화불생토(火不生土)하여
생긴다.
임상(臨床) : 납소복창(納少腹脹), 복통은은(腹痛隱隱), 희온희안(喜溫喜按), 형한기겁
(形寒氣怯), 사지불온(四肢不溫), 면백불화(面白不華) 혹허부(或虛浮), 구
담불갈(口淡不渴), 대변희당(大便稀溏), 혹견(或見) 지체부종(肢体浮腫), 소변단소(小
便短少), 혹견(或見) 대하량다(帶下量多) 청희색백(淸稀色白), 설질담반(舌質淡胖) 혹
유치흔(或有齒痕), 태백활(苔白滑), 맥침지무력(脈沉遲无力).
분석(分析) : 비양허증(脾陽虛證)은 비(脾)의 운화기능(運化機能)이 실조(失調)된 증상
(症狀)과 한증(寒證)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변증요점(辨證要点)으로 한
다. 비양(脾陽)이 허쇠(虛衰)하고 운화기능(運化機能)이 실조됨으로서 복부가 창만하
고 납소(腹脹納少)하며 양(陽)이 허(虛)하고 음(陰)이 성(盛)한 탓에 한(寒)이 내생(內
生)하여 한응기체(寒凝氣滯)로 발전함으로 복통(腹痛)이 생기고 따뜻하고 누르는 것
을 좋아한다. 물의 차가운 기(水寒之氣)가 내성(內盛)하여 수습이 불화(水濕不化)하
고, 장(腸)에 유주(流注)하므로 대변의 질(質)은 비기허증(脾氣虛證)의 당변(溏便)보다
더욱 맑고(淸澈) 희박(稀薄)하며 심지어 소화되지 않은 대변을 본다. 사지(四肢)는 비
위지기(脾胃之氣)에 의존하므로 비양(脾陽)이 허(虛)하면 사지(四肢)를 온후(溫煦)하
지 못하기 때문에 사지(四肢)가 서늘하다. 중양이 불진(中陽不振)하고 수습이 내정(水
濕內停)하며 방광(膀胱)의 기화기능(氣化機能)이 실조되면 소변이 불리(小便不利)해
지고 수습(水濕)이 기부(肌膚)와 기육(肌肉)에 범람(泛濫)하여 사지(四肢)가 무겁고,
전신부종(全身浮腫)이 온다. 부녀들은 대맥이 불고(帶脈不固)하고 수습이 아래로 삼
출(水濕下滲)하면 백대(白帶)의 량이 많고 청희(淸稀)하다. 설(舌)이 담반(淡胖)하고
태가 백활(苔白滑)하며 맥이 침지무력(脈沉遲无力)한 것은 모두 양(陽)이 허(虛)하고
음한이 내성(陰寒內盛)한 징상(徵象)이다.
⑶ 중기하함(中氣下陷)
중기하함증(中氣下陷證)은 비기가 허약(脾氣虛弱)하여 승거(升擧)하지 못하고 도리
어 하함(下陷)하여 나타나는 증후이다. 보통 비기허증(脾氣虛證)이 더욱 중해지거나
혹은 오래 동안 설리(泄痢)하거나 과도(過度)한 노루(勞累)로 인하여 일어나는 것이
다.
임상(臨床) : 완복추창(脘腹墜脹), 식후가심(食后加甚), 대변빈번(大便頻煩), 항문추중
(肛門墜重), 혹 구리불지(久痢不止), 심칙탈항(甚則脫肛), 자궁하수(子宮
下垂), 혹은 소변(小便)이 미감(米泔)처럼 혼탁(混濁)해진다. 기소핍력(氣少乏力), 지
체권태(肢体倦怠), 음성(音聲)이 낮고 말하기 싫어하며(懶言), 두운목현(頭暈目眩)한
다. 설담태백(舌淡苔白)하고 맥약(脈弱)하다.
분석(分析) : 중기하함증(中氣下陷證)은 비기허(脾氣虛)의 증상(症狀)과 내장하수(內
臟下垂)가 함께 나타나는 것을 요점(要点)으로 한다. 비위(脾胃)는 기혈
생화(氣血生化)의 원천(源泉)으로 비기가 부족(脾氣不足)하여 운화기능(運化機能)이
실조(失調)되면 내장(內臟)이 수곡정미(水谷精微)의 영양(營養)을 받지 못하여 쇠약
해져서 승거(升擧)하지 못하고 하수(下垂)한다. 임상에서는 위하수(胃下垂)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위부(胃腑)가 하수(下垂)하여 완복이 중추(脘腹重墜)하고 작창(作脹)하
며 식후에는 기함(氣陷)이더욱 심해지고 증상(症狀)도 중해진다. 중기가 하함(中氣下
陷)하여 때때로 변의(便意)가 생기고 항문(肛門)이 중추(重墜)하여 설사(泄瀉)가 멎지
않거나 항문(肛門)이 외탈(外脫)한다. 비기가 승거하지 못하므로(脾氣不升) 자궁하수
(子宮下垂)가 생긴다. 이와 같은 내장하수(內臟下垂)는 모두 비기(脾氣)가 허(虛)하여
수곡정미(水谷精微)의 산생(産生)및 수포(輸布)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못하므로
내장을 영양하지 못하여 하함(下陷)되고, 정미(精微)는 방광(膀胱)으로 내려가 소변
이 뜨물처럼 혼탁(混濁)해진다. 중기가 부족(中氣不足)하면 전신기능(全身機能)이 감
퇴(減退)되므로 기소핍력(氣少乏力)하고, 지체가 권태(肢体倦怠)하며 음성이 낮고 말
하기 싫어한다. 설담태백(舌淡苔白)하고 맥이 약(脈弱)한 것은 비기허증(脾氣虛證)의
징상(徵象)이다.
⑷ 비불통혈(脾不統血)
비불통혈증(脾不統血證)은 비기(脾氣)가 부족하여 혈액을 통섭(血液統攝)하지 못하
여 나타나는 징후(徵候)이다. 보통 구병(久病)으로 비(脾)가 허약해지거나 노권(勞倦)
으로 인하여 비(脾)를 손상(損傷)해서 일어난다.
임상(臨床) : 면색위황(面色萎黃) 혹 창백무화(蒼白无華), 식소변당(食少便溏), 신피핍
력(神疲乏力), 기단나언(氣短懶言) 병견출혈(幷見出血) 혹변혈(或便血)
익혈(溺血), 혹기뉵(或肌衄), 비뉵(鼻衄), 혹 부녀(婦女) 월경과다(月經過多), 붕루(崩
漏), 설담(舌淡), 맥세무력(脈細无力).
분석(分析) : 비불통혈증(脾不統血證)은 비기허증(脾氣虛證)과 출혈증상(出血症狀)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진단(診斷)의 근거로 삼는다. 비(脾)는 혈액을 통섭
(血液統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비기가 부족(脾氣不足)하면 통혈(統血)하지
못하여 혈액(血液)이 맥외(脈外)로 넘쳐 나오는 각종 출혈증(出血證)로 유발된다. 위
장(胃腸)이 출혈하면 변혈(便血)이 생기고, 방광(膀胱)이 출혈(出血)하면 뇨혈(尿血)
이 생기며, 피하에 출혈(皮下出血)하면 음반(陰斑)이 생기고, 혈액(血液)이 모공(毛孔)
에 스며들면 기뉵(肌衄)이 생긴다. 비(脾)가 허(虛)하면 통혈(統血)하지 못하여 충임
(冲任) 2맥을 고섭(固攝)하지 못하게 됨으로 월경이 과다(月經過多)하거나 붕루(崩
漏)가 생긴다. 각종 출혈증(出血證)외에 비기(脾氣)가 부족한 증후(證候)가 함께 나타
난다. 예를 들면 운화기능(運化機能)이 상실되면 식소변당(食少便溏)하고 중기가 부
족(中氣不足)하면 신피핍력(神疲乏力)며 소기나언(少氣懶言)한다. 반복적(反復的)으
로 출혈하면 영혈이 부족(營血不足)하게 되어 기부를 실양(肌膚失養)하여 면색이 무
화(面色无華)해지고 설담태백(舌淡苔白)하고, 맥이 세약(脈細弱)한 것은 모두 허(虛)
징상(徵象)이다.
⑸ 한습곤비(寒濕困脾)
한습곤비증은 한습이 내성(寒濕內盛)하고, 중양이 곤알(中陽困遏)하여 나타나는 증
후(證候)이다.
보통 음식을 불절(飮食不節)하거나 생냉(生冷)한 음식을 과식(過食)하거나 비를맞거
나 물을 건너가는 등 조습(潮濕)한 곳에 거처(居處)하거나 평소에 몸이(素体) 습성(濕
盛)하면 발생한다.
임상(臨床) : 완복비민(脘腹痞悶) 혹통(或痛), 구니납매(口膩納呆), 범오욕토(泛惡欲
吐), 구담불갈(口淡不渴), 복통변당(腹痛便溏), 두신곤중(頭身困重), 혹 지
체부종(肢体浮腫), 소변단소(小便短少), 혹 신목발황(身目發黃), 기색회암불택(其色晦
暗不澤), 혹 부녀백대량다(婦女白帶量多), 설체반(舌体胖), 태백니(苔白膩) 혹백활(或
白滑), 맥완약(脈緩弱) 혹침세(或沉細).
분석(分析) : 한습곤비증(寒濕困脾證)은 비(脾)의 운화기능(運化機能)에 장애(障碍)가
생기고, 한습이 중초를 막고 억압(寒濕中遏)하여 나타나는 증상(症狀)을
진단요점으로 한다.
비(脾)는 건조한 것을 좋아하고 습한 것을 싫어(喜燥惡濕)한다. 한습이내침(寒濕內侵)
하여 중양이 괴로움을 받게(中陽受困) 되고, 비기가 막혀 기능이 중지되면(脾氣疲遏),
운화기능(運化機能)을 실조(失調)하게 되는데 경(輕)하면 완복부(脘腹部)가 비민불서
(痞悶不舒)하고 중(重)하면 창통(脹痛)이 나고 식욕이 감퇴(食欲减退)된다.
습(濕)이 장도(腸道)에 내려가 대변이 당박(大便溏薄)하거나 심지어 설사(泄瀉)가 난
다. 위실화강(胃失和降)하면 범오욕토(泛惡欲吐)한다.
한습(寒濕)은 음사(陰邪)에 속하고 음(陰)은 수액(水液)을 소모(消耗)하지 않으므로 구
담불갈(口淡不渴)한다. 비(脾)는 기육(肌肉)을 주관하며 습성은 중착(濕性重着)하므로
지체가 곤중(肢體困重)하며, 청양이 상승하지 못하므로(淸陽不升), 두중여과(頭重如
裹)한다. 습(濕)이 기(氣)를 조체(阻滯)하므로 기혈(氣血)의 운행이 불이(運行不利)하
여 기부(肌膚)를 영양하지 못하므로 면색이 누렇고 회암(晦暗)하다. 비기(脾氣)가 한
습(寒濕)에 저지되서 막히고(困遏), 양기가 불선(陽氣不宣)하여 담즙이 외설(膽汁外
泄)하므로 기부면목(肌膚面目) 등이 황색(黃色)을 띠는데 회암(晦暗)고, 연기 냄새(煙
薰)가 나는 것 같다. 양기(陽氣)가 한습(寒濕)의 침습을 받아 수습(水濕)을 온화하지 못
하고, 기표(肌表)에 범람(泛濫)하여 지체(肢体)에 부종이 생긴다. 방광(膀胱)의 기화기
능(氣化機能)이 실조(失調)되면 소변이 단소(小便短少)하다. 설은 담반(舌淡胖)하고,
태는 백니(苔白膩)하며 맥이 유완(脈濡緩)한 것은 모두 한습이 내성(寒濕內盛)한 징상
(徵象)이다.
한습곤비증(寒濕困脾證)과 비양허증(脾陽虛證)은 모두 비(脾)의 운화기능(運化機能)
이 실조(失調)되고 한상(寒象)과 습조(濕阻)의 표현이지만 양자(兩者)가 상이(相異)한
점은 아래와 같다.
한습곤비증(寒濕困脾證) : 한습(寒濕)이 내침(內侵)하여 중양(中陽)이 억제(抑制) 당하
는 것으로 병(病)의 성질(性質)은 실증(實證)이고 병정(病程)은 짧으며 태는 백니(苔白
膩)하고 맥은 유완(脈濡緩)하다.
비양허증(脾陽虛證) : 양이 허(陽虛)하여 한습이 내생(寒濕內生)한 것으로 병의 성질
(病性)은 허증(虛證)이고 병정(病程)은 길며 태는 백활(苔白滑)하고, 맥은 침지(脈沉
遲)하다.
⑹ 습열온비(濕熱蘊脾)
습열온비증(濕熱蘊脾證)은 습열(濕熱)이 중초(中焦)에 내온(內蘊)하여 나타나는 증후
(證候)이다.
보통 습열지사(濕熱之邪)를 감수(感受)하거나 비감주락(肥甘酒酪)을 과식(過食)하므
로 습열이 내생(濕熱內生)해서 발생한다.
임상(臨床) : 완복비민(脘腹痞悶),납매구오(納呆嘔惡),대변당설(大便溏泄) 불상(不爽),
지체곤중(肢體困重), 갈불다음(渴不多飮), 신열불양(身熱不揚), 한출불해
(汗出不解), 혹견(或見) 신목선황(身目鮮黃), 혹 피부발양(皮膚發痒), 설질홍(舌質紅),
태황니(苔黃膩), 맥유삭(脈濡數).
분석(分析) : 본증은 대부분 습열지사(濕熱之邪)에 감수되었거나 혹은 신열비감(辛熱
肥甘)한 음식을 과식하였거나 혹은 과도(過度)한 기주(嗜酒)로 습열(濕
熱)이 양성(釀成)되어 비위에 쌓인(內蘊脾胃) 까닭이다.
비는 운화를 주관하고(脾主運化), 그기는 상승을 주관하며(其氣主升), 위는 수납기능
을 주관하며(胃主受納), 화강을 위주로 한다(化降爲順). 습열이 중초에 싸이게 되면
(濕熱蘊結中焦), 수납과 운화기능을 잃게 되고(納運失司), 일승일강의 기능을 상실
(升降失常)함으로 완복이 결리고 답답하며(脘腹痞悶), 소화볼량 식욕감퇴등 위의 수
납기능이 감퇴되고 메스껍고 울렁거려 구역질을 한다(納呆嘔惡); 갑자기 열이 세차
게 다그치고(熱勢急迫), 또습사는 또한 음을 위주로 하므로(且濕又爲陰邪), 기화기능
을 쉽게 저해하므로(易阻氣機), 변이 묽고 변을 본 뒤가 상쾌하지 못하다(故便溏而不
爽). 비는 살과 팔다리를 주관하는데(脾主肌肉四肢), 습한 것이 무겁게 달라붙어(濕
性重着) 비를 습이 괴롭히고(脾爲濕困), 몸과 팔다리를 류주(流注肢体)하므로 몸과
팔다리가 무겁고 괴로운 것이다(故肢体困重). 습에 막혀 열이 숨어들고(濕遏熱伏),
울증우내(鬱蒸于內)하므로 몸의 열이 흩날리지 못하며(故身熱不揚), 땀을 흘려도 해
제되지 않고(汗出不解),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며(口渴多飮), 소변이 짧고 색이 누
렇다(小便短黃).
습열이 비위에 쌓이고(濕熱蘊結脾胃), 간담을 열로 훈증하므로(薰蒸肝膽), 소설기능
이 수평을 잃게 되어(疏泄失權), 담즙이 일상적인 담도를 벗어나 밖으로 넘쳐 기부로
나오게되어(膽汁不循常道 外溢肌膚), 몸과 눈이 선명한 황색을 띠게 되고(身目鮮黃),
피부가 가려우며(皮膚發痒). 설질홍(舌質紅) 태황니(苔黃膩) 맥유삭(脈濡數) 등 습열
이 안에 쌓인증상을 위주로 하는 것을 보게 된다(爲濕熱內蘊之徵). 본증(本症)은 비
위(脾胃)의 운화공능장애(運化功能障碍) 및 습열이 내온(濕熱內蘊)으로 출현(出現)하
는 것을 진찰요점(爲審證要点)으로 한다.
⑺ 위기허(胃氣虛)
胃氣虛證(위기허증)은 胃氣(위기)가 부족하여 受納(수납) 기능과 腐熟功能(부숙공능)
이 减弱(감약)하고 和降機能(화강기능)이 실조된 證候(증후)를 나타낸다.
임상(臨床) : 위완은통(胃脘隱痛) 혹비창(痞脹), 안지각서(按之覺舒), 불사음식(不思
飮食), 식후창심(食后脹甚), 시작애기(時作曖氣), 구담불갈(口淡不渴), 면
색위황(面色萎黃), 기단신피(氣短神疲), 권태나언(倦怠懶言), 설질담(舌質淡), 태백니
(苔白膩), 맥허약(脈虛弱).
분석(分析) : 본증은 대체로 음식을 불절(飮食不節)하고, 기포실상(飢飽失常)하거나
혹은 구병실양(久病失養)하여, 위기를 휴손(胃氣虧損)하기 때문이다.
위는 수납기능을 주관하고(胃主受納), 수곡을 부숙(腐熟水谷)하여 그 기(氣)를 아래
로 내려 보내는 것을 순리(順利)로 한다. 위기가 휴허(胃氣虧虛)하면 위기가 실화(胃
氣失和)하여 수납(受納) 및 부숙공능(腐熟功能)이 감퇴(減退)되므로 위완이 은통(胃
脘隱痛)하거나 혹은 비창(痞脹)하며, 불사음식(不思飮食)하고 식후창심(食后脹甚)한
다; 병성이 허증에 속하므로(病性屬虛), 안지각서按之覺舒)한다. 위기가 불강(衛氣不
强)하면 상역(上逆)하여 트림(噯氣)을 한다. 위기가 허(胃氣虛)하면 영향이 비에 미치
어(影響及脾), 비는 운화기능 을 잃게 되어(脾失運化), 원천이 부족(化源不足)해지고,
얼굴에 영기를 잃으므로(面失所榮) 얼굴색이 누렇게 시들어 빠진다(面色萎黃).
怠懶言)한다. 설질담(舌質淡) 태박백(苔薄白), 맥허약(脈虛弱)은 위기휴허(胃氣虧虛)
의 증상이다. 본증은 위실화강(胃失和降)의 표현 및기허증(氣虛證)을 위주로 하는 것
을 진찰요점으로 한다.
⑻ 위양허(胃陽虛)
胃陽虛證(위양허증)은 胃陽不足(위양부족)하고 虛寒內生(허한내생)하여 胃(위)의 下
降機能(하강기능)이 실조된 胃失和降(위실화강)을 나타내는 證候(증후)이다. 이를 또
한 胃虛寒證(위허한증)이라고도 부른다.
임상(臨床) : 위완면면냉통(胃脘綿綿冷痛), 시발시지(時發時止), 희온희안(喜溫喜按),
식후완해(食后緩解), 범토청수(泛吐淸水) 혹협유불(或挾有不) 소화식물
(消化食物), 식소완비(食少脘痞), 구담불갈(口淡不渴), 권태핍력(倦怠乏力), 외한지냉
(畏寒肢冷), 설질담눈(舌質淡嫩), 혹담반(或淡胖), 맥침지무력(脈沉遲无力).
분석(分析) : 본증은 대체로 음식을 실조(陰食失調)하고, 기식생냉(嗜食生冷)하거나
혹은 한양(寒凉)한 약물(葯物)을 과용(過用)하여 공벌(攻伐)하거나 혹은
평소 비위가 약(脾胃素弱)하여 양기가 절로 약하거나(陽氣自衰), 혹은 구병실양(久病
失養) 등이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위양이 휴허(胃陽虧虛)하여 허한이 내생(虛寒內生)하고, 한응기기(寒凝氣機)하여, 위
기가불창(胃氣不暢)하므로 위완(胃脘)이 은은하게 냉통(隱隱冷痛)이 일고, 식소완비
(食少脘痞)한다; 증정(證情)이 허한(虛寒)에 속하므로 희온희안(喜溫喜按)하며 식후
에 완해(食后緩解)한다; 수납(受納) 부숙공능(腐熟功能)이 감퇴되면 수곡을 불화(水
谷不化)하고 따라서위기가 상역(隨胃氣上逆)하므로 맑은 물을 구토하거나(則嘔吐淸
水) 혹은 소화되지 읺은 음식물을 토한다. 양허하고 기약(陽虛氣弱)하면 기체는 온양
을 잃게 되므로(機体失于溫養) 팔다리가 차고 추위가 두려우며(故畏寒肢冷), 힘이 없
고 몸이 괴롭다(体倦乏力). 음진이 아직 손상되지 않았으므로(陰津未傷), 입안이 담
담하나 목마르지는 않는다(則口淡不渴). 설질담눈(舌質淡嫩)하거나 혹은 담반(淡胖)
하고, 맥침지무력(脈沉遲无力)한 양허생한(陽虛生寒)한 증상을 위주로 한다. 본증은
위실화강(胃失和降)의 표현 및 양허증(陽虛證)을 위주로 하고 있음을 변증요점으로
한다.
⑼ 위음허(胃陰虛)
위음허증은 위음이 휴허(虧虛)하여 나타나는 증후이다. 보통 위병이 오래 동안 낫지
않거나 혹은 열병후기(熱病后期)에 음액(陰液)이 회복(恢復)되지 않거나 혹은 평소에
매은 음식을 좋아 하거나 혹은 정지가 불수(情志不遂)하고 기울화화(氣鬱化火)하여
위음을 소모(胃陰消耗)하는 등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임상(臨床) : 위완은은작통(胃脘隱隱灼痛), 기불욕식(飢不欲食), 혹 위완조잡(胃脘嘈
雜), 혹 완비불서(脘痞不舒), 혹 간구애역(干嘔呃逆), 구조인간(口燥咽 干), 대변간결(大便干結), 소변단소(小便短少), 설홍소진(舌紅少津), 맥세이삭(脈細而
數).
분석(分析) : 위음허증(胃陰虛證)은 위통(胃痛)의 상견증상(常見症狀)과 음허증(陰虛
證)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변증요점이다. 위음이 부족(胃陰不足)하면 위
양이 항성(胃陽亢盛)하고 체내에 허열(虛熱)이 생기며 위(胃)에 울체(鬱滯)되어 위기
(胃氣)가 조화(調和)되지 못하므로 위완부(胃脘部)가 은통(隱痛)하며, 기불욕식(飢不
欲食)한다. 위음이휴허(胃陰虧虛)하여 위로 인후를 자윤(咽喉滋潤)하지 못하면 구조
인건(口燥咽乾)하고, 아래로 대장을 유윤(大腸濡潤)하지 못하면 대변이 간결(大便干
結)하게 된다. 위(胃)가 음액(陰液)의 자양(滋養)을 받지 못하면 위기(胃氣)가 조화(調
和)되지 못하므로 완비불서(脘痞不舒)하다. 음허(陰虛)하여 허열우란(虛熱扰亂)하므
로 위기가 상역(胃氣上逆)하여 간구애역(干嘔呃逆)이 나타난다. 설홍소진(舌紅少津)
하고 맥이 세삭(脈細數)한 것은 음허내열(陰虛內熱)의 징상이다.
⑽ 한체위장(寒滯胃腸)
임상(臨床) : 완복냉통(脘腹冷痛), 통세폭급(痛勢暴急), 우한가극(遇寒加劇), 득온측감
(得溫側感), 오심구토(惡心嘔吐), 토후통완(吐后痛緩), 구담불갈(口淡不
渴), 혹구범청수(口泛淸水), 복사청희(腹瀉淸稀), 혹 복창변비(腹脹便秘), 면백혹청(面
白或靑), 지냉불온(肢冷不溫), 설태백윤(舌苔白潤), 맥현혹침긴(脈弦或沉緊).
분석(分析) : 本證多因(본증다인) 過食生冷(과식생냉), 或脘腹受冷(혹완복냉통), 以致
寒凝胃腸所致(이치한응위장소치). 寒則氣收(한칙기수), 其性收引(기성
수인). 寒邪犯胃(한사범위), 凝阻氣機(응조기기), 胃氣失和(위기실화), 故胃脘冷痛(고
위완냉통); 證情屬實(증정속실), 則痛勢暴急(칙통세폭급), 胃氣上逆(위기상역), 則惡
心嘔吐(칙오심구토); 寒得溫則散(한득온칙산), 故得溫痛减(고득온통감); 遇寒則氣收
更甚(우한칙기수갱심), 故痛勢加劇(고통세가극); 吐后氣滯暫以舒緩則痛感(토후기체
잠이서완칙통감). 若寒傷胃陽(약한상위양), 水飮不化而隨胃氣上逆(수음불화이수위
기상역), 則口泛淸水(칙구범청수). 若寒邪侵犯腸道(약한사침범장도), 傳導失司(전도
실사), 則見腹瀉淸水(칙견복사청수); 寒凝氣阻(한응기조), 可見腹脹便秘(가견복창변
비). 寒邪傷陽(한사상양), 阻遏陽氣(조알양기), 不能外達(불능외달), 故見肢冷(고견지
냉), 面白或靑(면백혹청). 舌苔白潤(설태백윤), 脈弦或沉緊(맥현혹침긴), 爲陰寒內盛
(위음한내성), 凝阻氣機之象(응조기기지상). 本證以脘腹冷痛及實寒證爲審證要点(본
증이위완냉통급실한증위심증요점).
⑾ 위열치성(胃熱熾盛)
胃(위)에 火熱(화열)이 熾盛(치성)하여 나타나는 證候(증후)로써 일반적으로 평소에
매운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 탓으로 火熱(화열)이 생기거나 情志(정지)가 不遂
(불수)한 탓에 氣鬱化火(기울화화)하거나 熱邪(열사)가 胃腸(위장)을 侵犯(침범)하여
형성된 證候(증후)이다.
임상(臨床) : 위완작통(胃脘灼痛), 거안(拒按), 갈희냉음(渴喜冷飮), 혹 소곡선기(消谷
善飢), 혹견(或見) 구취(口臭), 혹 아은종통(牙齦腫痛) 궤란(潰爛), 치뉵
(齒衄), 대변비결(大便秘結), 소변단황(小便短黃), 설홍태황(舌紅苔黃), 맥활삭(脈滑
數).
분석(分析) : 本證多因(본증다인) 過食辛辣(과식신랄) 溫燥之品(온조지품), 化熱生火
(화열생화), 或情志不遂(혹정지불수), 或氣鬱化火犯胃(혹기울화화범위),
或邪熱犯胃(혹사열범위), 以致胃火過旺而成(이치위화과왕이성).
火熱之邪(화열지사), 鬱扰于胃(울우우위), 胃氣失和(위기실화), 故胃脘灼痛而拒按(고
위완작통이거안). 胃火熾盛(위화치성), 機能亢進(기능항진), 故消谷善飢(고소곡선
기). 胃絡于齦(위락우은), 胃火循經上熏(위화순경상훈), 氣血壅滯(기혈옹체), 故牙齦
紅腫疼痛(고아은홍종동통), 甚則化膿(심칙화농), 潰爛(궤란); 血絡受損(혈락수손), 血
熱妄行(혈열망행), 可見齒衄(가견치뉵). 胃中濁氣上逆則口臭(위중탁기상역칙구취).
熱邪傷津(열사상진) 故渴喜冷飮(고갈희냉음); 腸道失潤則大便秘結(장도실윤칙대변
비결); 津傷尿源不充(진상뇨원불충), 故小便短黃(고소변단황). 舌紅苔黃(설홍태황),
脈滑數(맥활삭), 爲火熱內盛之象(위화열내성지상), 本證以胃脘灼熱疼痛及實火內熾
見症(본증이위완작열동통급실화내치견증) 爲審證要点(위심증요점).
⑿ 식체위완(食滯胃脘)
임상(臨床) : 완복창만(脘腹脹滿) 동통거안(疼痛拒按), 애부탄산(噯腐呑酸), 염식(饜
食), 혹구토산부식물(嘔吐酸腐食物), 토후창통득감(吐后脹痛得减), 혹
장명복통(腸鳴腹痛), 사하불상(瀉下不爽), 변취여패란(便臭如敗卵), 혹 대변비결(大
便秘結), 설태후니(舌苔厚膩), 맥활삭혹침실(脈滑數或沉實).
분석(分析) : 本證多因(본증다인) 飮食不節(음식불절), 暴飮暴食(폭음폭식), 或因素体
胃氣虛弱(혹인소체위기허약), 稍有(초유)飮食不慎卽可成滯(초유음식불
신즉가성체).
胃主受納(위주수납), 以和降爲順(이화강위순). 飮食停滯胃脘(음식정체위완), 胃失和
降(위실화강), 氣機不暢(기기불창), 則胃脘脹滿疼痛而拒按(칙위완창만동통이거안);
食積于內(식적우내), 拒于受納(거우수납), 故厭食(고염식); 胃氣上逆(위기상역), 故嘔
吐(고구토); 吐后胃氣暫時舒通(토후위기잠시서통), 故脹痛得减(고창통득감); 胃中腐
敗谷物(위중부패곡물) 挾腐濁之氣隨胃氣上逆(협부탁지기수위기상역), 則見噯腐呑
酸(칙견애부탄산), 或吐酸腐食物(혹토산부식물). 食滯腸腑(식체장부), 阻塞氣機(조색
기기), 則腹痛矢氣頻頻(칙복통 \시기빈빈), 瀉下之物(사하지물) 穢臭如敗卵(예취여패
란), 或大便秘結(혹대변비결). 胃中濁氣上騰(위중탁기상등), 則舌苔厚膩(칙설태후
니). 脈滑或沉實(맥활혹침실), 爲食積之象(위식적지상). 本證以脘腹脹滿疼痛(본증이
완복창만동통), 嘔吐酸腐(구토산부) 食臭爲審證要点(식취위심증요점). 此外(차외),
注意詢問有无傷食病史(주의순문유무상식병사), 對診斷本證亦有重要意義(대진단본
증역유중요의의).
⒀ 음유위장(飮留胃腸)
임상(臨床) : 완복창만(脘腹脹滿), 위중유진수성(胃中有振水聲), 구토청연(嘔吐淸涎),
장간수성록록(腸間水聲漉漉), 구담불갈(口淡不渴), 두목현운(頭目眩暈),
설태백활(舌苔白滑), 맥침활(脈沉滑).
분석(分析) : 本證多因(본증다인) 飮食不節(음식불절), 恣飮无度(자음무도), 或勞倦內
傷(혹노권내상), 脾胃受損(비위수손), 中陽不振(중양불진), 脾失健運(비
실건운), 水停爲飮(수정위음), 留滯胃腸而成(류체위장이성).
飮邪留滯胃腸(음사류체위장), 遏阻氣機(알조기기), 故脘腹脹滿(고완복창만); 飮邪留
積胃腑(음사류적위부), 故胃中有振水聲(고위중유진수성); 飮邪走行于腸(음사주행우
장), 則腸間水聲漉漉(칙장간수성록록). 飮停于胃(음정우위), 胃失和降(위실화강), 水
飮隨胃氣上逆(수음수위기상역), 故嘔吐淸涎(고구토청연). 飮邪內阻(음사내조), 淸陽
不升(청양불승), 故頭暈目眩(고두운목현). 口淡不渴(구담불갈), 苔白滑(태백활), 脈沉
滑(맥침활), 爲水飮內停之徵(위수음내정지징). 本證以胃腸有水聲(본증이위장유수
성), 脘腹脹滿(완복창만) 爲審證要点(위심증요점).
⒁ 위장기체(胃腸氣滯)
임상(臨床) : 완복비창동통(脘腹痞脹疼痛), 통이욕토혹욕사(痛而欲吐或欲瀉), 사이불
상(瀉而不爽), 혹 복창통극(腹脹痛劇), 장명주찬불정(腸鳴走竄不定), 시
기빈작(矢氣頻作), 시기후창통득감(矢氣后脹痛得减), 혹 창통극이무장명시기(脹痛
劇而无腸鳴矢氣), 대변비결(大便秘結), 태후(苔厚), 맥현(脈弦).
분석(分析) : 本證是(본증시) 由多種原因導致(유다종원인도치) 胃腸氣機阻滯(위장기
기조체) 不暢而成(불창이성).
胃腸氣機阻滯(위장기기조체),故(고) 脘腹痞脹疼痛(완복비창동통), 游走不定(유주부
정); 氣機紊亂(기기문란), 升降失常(승강실상), 胃氣逆于上則噯氣欲吐(위기역우상칙
애기욕토); 下迫則欲瀉不爽(하박칙욕사불상); 噯氣(애기), 失氣之后(실기지후) 滯塞
之氣機暫時通暢(체색지기기잠시통창), 故脹痛得减(고창통득감). 若氣機阻塞(약기기
조색), 胃腸之氣不降(위장지 기불강), 可見大便秘結(가견대변비결). 苔厚(태후), 脈弦
(맥현), 爲濁氣內停(위탁기내정), 氣機阻滯之象(기기조체지상). 本證以脘腹痞脹疼痛
(본증이완복비창동통), 走竄不定爲臨床主要見症(주찬부정위임상주요견증).
⒂ 장열부실(腸熱腑實)
임상(臨床) : 고열(高熱), 혹 일포조열(日晡潮熱), 제복부경만동통(臍腹部硬滿疼痛),
거안(拒按), 대변비결(大便秘結), 혹 열결방류(熱結旁流), 기미오취(氣味
惡臭), 한출구갈(汗出口渴), 심칙(甚則) 신혼섬어(神昏譫語), 광란(狂亂), 소변단황(小
便短黃), 설질홍(舌質紅), 태황후이조(苔黃厚而燥), 혹초흑기자(或焦黑起刺), 맥침삭
유력(脈沉數有力), 혹침실유력(或沉實有力).
분석(分析) : 本證多因(본증다인) 邪熱熾盛(사열치성), 汗出過多(한출과다), 或誤用發
汗(혹오용발한), 津液外泄(진액외설), 致使膓中干燥(치사장중간조), 里
熱更甚(리열갱심), 燥屎內結而成(조시내결이성).
熱結大腸(열결대장), 灼傷津液(작상진액), 腸道失潤(장도실윤), 腸中燥屎內結(장중조
시내결), 腑氣不通(부기불통), 故臍腹部硬滿(고제복부경만) 疼痛拒按(동통거안), 大
便秘結(대변비결); 大腸屬陽明經(대장속양명경), 其經氣旺于日晡(기경기왕우일포),
故日晡潮熱(고일포조열). 若燥屎內而邪熱又迫津下泄(약조시내거이사열우박진하
설), 所下稀水惡臭不堪(소하희수오취불감), 此卽所謂(차즉소위) “熱結旁流(열결방
류)”. 邪熱與燥屎相結(사열여조시상결) 而熱愈熾(이열유치), 上熏侵扰心神(상훈침우
심신), 可見神昏譫語(가견신혼섬어); 里熱蒸達(리열증달), 迫津外泄(박진외설), 故見
高熱(고견고열), 汗出口渴(한출구갈), 小便短黃(소변단황). 實熱內結(실열내결), 故舌
質紅(고설질홍), 苔黃厚而干燥(태황후이간조), 或焦黑起刺(혹초흑기자), 脈沉數有力
(맥침삭유력), 或沉實有力(혹침실유력). 本證以腹滿硬痛(본증이복만경통), 便秘及里
熱熾盛(변비급리열치성) 見症爲審證要点(견증위심증요점).
⒃ 장도습열(腸道濕熱)
임상(臨床) : 복통(腹痛), 하리농혈(下痢膿血), 리급후중(里急后重), 혹 폭주하사(暴注
下瀉), 색황이예취(色黃而穢臭), 항문작열(肛門灼熱), 소변단황(小便短
黃), 신열구갈(身熱口渴), 설질홍(舌質紅), 태황니(苔黃膩), 맥활삭(脈滑數).
분석(分析) : 本證多因(본증다인) 夏秋之季(하추지계), 感受暑濕熱邪(감수서습열사),
侵犯腸道(침범장도), 或飮食不潔(혹음식불결), 致使濕熱穢濁之邪(치사
습열예탁지사) 蘊結腸道而成(온결장도이성).
濕熱之邪犯及腸道(습열지사범급장도), 壅阻氣機(옹조기기), 故腹中疼痛(고복중동
통); 薰灼腸道(훈작장도), 脈絡受損(맥락수손), 故見下痢膿血(고견하리농혈); 火熱之
性急迫(화열지성급박), 熱蒸腸道(열증장도), 時欲排便(시욕배변), 故有腹中急迫感(고
유복중급박감) 及肛門灼熱(급항문작열). 濕阻腸道(습조장도), 氣滯不暢(기체불창),
大便不得暢通(대변불득창통), 故腹痛里急(고복통리급) 而(이)肛門滯重(항문체중). 若
熱迫腸道(약열박장도), 水液下注(수액하주), 則見暴注下瀉(칙견폭주하사), 便色黃而
穢臭(변색황이예취). 熱邪傷津(열사상진), 尿短黃(뇨단황); 蒸達于外(증달우외), 故身
熱(고신열). 濕熱內蘊(습열내온), 故舌質紅(고설질홍), 苔黃膩(태황니), 脈滑數(맥활
삭). 本證以(본증이)下痢或泄瀉(하리혹설사) 及濕熱徵象爲審證依據(급습열징상위심
증의거).
⒄ 虫積腸道(충적장도)
臨床表現 : 胃脘嘈雜(위완조잡), 時作腹痛(시작복통), 或嗜食異物(혹기식이물), 大便
排虫(대변배충), 面黃形瘦(면황형수), 睡中砎齒(수중개치), 或鼻痒(혹비
양), 面部出現白色虫斑(면부출현백색충반), 白淸見藍斑(백청견람반), 或突發腹痛(혹
돌발복통), 按之有條索狀(안지유조색상), 甚至劇痛(심지극통) 而汗出肢厥(이한출지
궐), 嘔吐蛔虫(구토회충).
機理分析 : 本證多因(본증다인) 誤食(오식) 不潔的瓜果(불결적과과), 蔬菜等(소채등),
虫卵隨飮食入口(충란수음식입구), 在腸道內繁殖孶生所致(재장도내번식
자생소치). 虫居腸道(충거장도), 爭食水谷(쟁식수곡), 吮吸精微(연흡정미), 故覺胃中
嘈囃而貪食(고각위중조잡이탐식), 久則面黃形瘦(구칙면황형수); 蛔虫擾動(회충요
동), 則腹痛時作(칙복통시작), 虫安則痛止(충안칙통지), 或隨便出而排虫(혹수변출이
배충); 若蛔虫鑽竄(약회충찬찬), 聚而成團(취이성단), 摶于腸中(단우장중), 阻塞不通
(조색불통), 則腹痛捫之(칙복통문지) 有條索塊狀(유조색괴상); 蛔虫上竄(회충상찬),
侵入膽道(침입담도), 氣機逆亂(기기역란), 則痛劇嘔吐(칙통극구토), 甚至肢厥汗出
(심지지궐한출), 此爲(차위)“蛔厥(회궐)”. 陽明大腸經入下齒(양명대장경입하치), 環
脣口(환순구), 行面頰(행면협), 陽明胃經起于鼻(양명위경기우비), 入上齒(입상치), 布
面頰(포면협), 虫積腸道(충적장도), 濕熱內蘊(습열내온),循經上熏(순경상훈), 故鼻痒
(고비양), 砎齒(개치), 面部生白色虫斑(면부생백색충반). 肺與大腸相表里(폐여대장
상표리), 白睛屬肺(백정속폐), 蛔虫寄居腸道(회충기거장도), 故可見鞏膜藍斑(고가견
공막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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