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음양(陰陽)
3.4.1 음증(陰證)과 양증(陽證)
3.4.2 음증(陰證)과 양증(陽證)의 감별요점(鑒別要点)
3.4.3 진음부족(眞陰不足)과 진양부족(眞陽不足)
3.4.3.1 진음부족(眞陰不足)
3.4.3.2 진양부족(眞陽不足)
3.4.4 망음(亡陰)과 망양(亡陽)
3.4.5 소결(小結)
3.4 음양(陰陽)
음양은 팔강(八綱)의 총강(總綱)이다. 모든 질병(疾病)은 그의 병리특점(病理特点)에 근거
하여 음(陰)과 양(陽)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질병이 엄중할 때거나 신체의 근본이
손상되었을 때는 직접 음양을 사용하여 증후(證候)를 명명(命名)하는데 예를 들면 진음부
족(眞陰不足), 진양부족(眞陽不足) 혹은 망양(亡陽), 망음(亡陰) 등이 이러한 것들이다.
3.4.1 음증(陰證)과 양증(陽證)
⑴ 음증(陰證) :
음(陰)의 일반 속성에 부합되는 증후(證候)를 음증(陰證)이라 부른다. 즉 리증(里證),
한증(寒證), 허증(虛證)들이 모두 음증(陰證)에 소속되는 것이다.
표현(臨床表現) : 각 질병(疾病)이 표현하는 음증(陰證)은 각기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면색암담(面色暗淡), 정신위미(精神萎靡), 신중기와(身重嗜臥), 핍
력(乏力), 성저(聲低), 식욕감퇴(食欲减退), 구담무갈(口淡无渴), 변당성취(便溏腥臭),
소변청장(小便淸長) 증상들을 나타낸다. 설담반(舌淡胖), 맥침지혹미약(脈沉遲或微
弱) 혹세삽(或細澁).
분석(證候分析) : 정신이 시들고, 맥이 없으며 말소리가 낮은 것은 허증의 표현이다.
오한(惡寒)과 사지냉(四肢冷)하고 입이 담담하며, 구갈이 없으며 대
변이 묽고 비린내가 나고, 소변이 맑고 많은 것은 리한증(里寒證)의 표현이다. 혀가 희
며 넓적하게 크고, 맥이 침을 주어 눌러야 짚이며 한번 호흡하는 동안에 4번 이하로 뛰
며, 맥이 몹시 가늘고 연약하거나 맥이 실같이 가늘고 똑똑하며 순조롭지 못하고 마치
칼로 대나무를 긁는 듯한 것들은 모두 허증(虛證) 혹은 허한증(虛寒證)의 체징(体徵)이
다.
⑵ 양증(陽證) :
양(陽)의 일반 속성에 부합되는 증후(證候)를 양증(陽證)이라고 한다. 즉 표증(表證),
열증(熱證), 실증(實證)은 모두 양증(陽證)에 속하는 것이다.
표현(臨床表現) : 각 질병(疾病)이 표현하는 양증(陽證)은 각기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닐반적으로 면홍(面紅), 발열(發熱), 신열불영
(身熱不寧), 성고(聲高) 혹은 섬어(譫語), 기단(氣短) 담명(痰鳴), 구갈(口渴) 대변건결
(大便乾結)혹 후취(朽臭), 소변단적(小便短赤), 설홍태황(舌紅苔黃) 혹 혓바늘이 돋으
며 맥부삭(脈浮數) 홍대(洪大) 혹은 활실맥(滑實脈)이 나타난다.
분석(證候分析) : 양증(陽證)은 표증(表證), 열증(熱證), 실증(實證)을 돌려받은 것이다.
오한(惡寒)과 발열(發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표증(表證)의 특징
이다. 얼굴색이 약간 붉고, 번조(煩躁)해 하며, 몸이 뜨겁고 목이 마르며, 물을 마시는
것은 열증(熱證)의 표현이다. 음성이 실(實)하고, 숨소리가 거세며 숨이 차고, 가래소
리가 나며, 대변이 굳은 것 등은 실증(實證)의 표현이다. 혀가 붉고, 설태가 누렇거나
검고 혓바늘이 돋으며 맥이 약하게 눌러도 짚이고, 힘을 주어 누르면 약해지지만 속이
비지 않으며 한번 호흡하는 동안에 5번 이상 뛰는 빠른 맥이거나 맥이 파도와 같이 큰
데 오는 맥이 크고 가는 맥이 작거나 맥이 순조롭고 원활하며 3부맥이 모두 유력하다.
3.4.2 음증(陰證)과 양증(陽證)의 감별요점(鑒別要点)
사진(四診)에 근거하여 음증(陰證)과 양증(陽證)을 아래와 같이 부별한다.
음양(陰陽)의 소장(消長)은 상대적인 것으로 양이 성(陽盛)하면 음이 쇠퇴(陰衰退)되고,
음이성(陰盛)하면, 양이 쇠퇴(陽衰退)된다. 치료(治療)에서는 음양을 평형(陰陽平衡)시켜
야 한다. 만일 홍맥(洪脈)이 나타나고 혀가 붉고(舌紅), 설태가 건조(舌苔干燥)하며, 입이
마르고(口干), 열이 심(熱甚)한 증상이 나타나면 양이 성(陽盛)해서 음이 쇠약(陰衰弱)해
진 것이므로 치료에서는 양(陽)을 억제하고 음(陰)을 보충(補充)하여야 한다.
만일 맥이 침지(沉遲)하게 나타나고 혀가 희고, 설태가 습윤(濕潤)하며, 복통과 설사(腹痛
泄瀉)가 나타나면 음이 성(陰盛)해서 양쇠(陽衰)해진 증후이므로 치료에서는 양(陽)을 온
화(溫化)시키고 음(陰)을 고섭(固攝)하는 방법으로 하여야 한다.
그러나 어떤 병증에서는 음만 허(陰虛)할 뿐으로 양이 성(陽盛)하지 않거나 혹은 양만 성
(陽盛)할 뿐 음이 허(陰虛)하지 않을 때는 그 허(虛)해진 음(陰) 혹은 성(盛)해진 양(陽)만을
치료하여 음양의 평형(陰陽平衡)을 유지시켜야 한다.
조열(潮熱)을 예로 한다면 만일 맥이 세삭하고 무력(脈細數无力)하며, 혀가 붉고, 진액(津
液)이 적거나, 무태(无苔), 면홍(面紅), 입술 색이 붉으며(口脣色紅), 오심번열(五心煩熱)이
나타나고, 해수(咳嗽), 도한(盜汗)이 나타나면 음이 허(陰虛)하여 일어나는 조열(潮熱)임
을 알 수있으므로 음(陰)을 보충(補充)하는 방법으로 양(陽)을 억제시켜야 하는 것이다.
만일 맥침(脈沉)하고 혓바늘이 돋으며 번조(煩躁)해하고, 해수(咳嗽), 흉민(胸悶), 대변건
결(大便乾結)하며, 미친 듯이 소리치는(神昏譫語) 증상들이 나타나면 조열(潮熱)임을 알
수 있으므로 양(陽)을 억제(抑制)하여 음(陰)을 보충(補充)시켜야 하는 것이다.
이외에 음양이 착잡(陰陽錯雜)된 복잡한 변화들은 표리(表里), 한열(寒熱), 허실(虛實) 등
에서 미미 구체적(具體的)으로 서술하였으므로 중복을 피한다.
3.4.3 진음부족(眞陰不足)과 진양부족(眞陽不足)
진음(眞陰)과 진양(眞陽)은 신음(腎陰)과 신양(腎陽)을 가리킨다. 신(腎)은 선천(先天)의
근본(根本)이므로 신(腎)이 충족(充足)한가 부족(不足)한가는 병자(病者)의 체질(体質)과
관계되는 것이다. 즉 선천품부(先天禀賦)가 부족(不足)하면 신음(腎陰)과 신양(腎陽)이 허
(虛)해지고 또 발병조건(發病條件)이 다름에 따라서 진음부족(眞陰不足) 혹은 진양부족
(眞陽不足)의 병증증후(病證證候)를 표현을 한다.
3.4.3.1 진음부족(眞陰不足) :
허화(虛火)가 상염(上炎)하면 얼굴색이 희지만 양쪽 볼과 입술이 붉고, 입이 마르며, 혀
는 간조(干燥)하고 붉고, 설태가 없어지며, 흉민(胸悶), 현운(眩暈), 이명(耳鳴), 요슬산연
(腰膝酸軟), 도한(盜汗), 악몽(惡夢)과 유정(遺精), 대변건(大便乾), 소변단(小便短),수족
심열(手足心熱), 맥삭무력(脈數无力)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3.4.3.2 진양부족(眞陽不足) :
면색황백(面色晄白), 순설색담(脣舌色淡), 입이 담담하고(口中和), 천해신종(喘咳身腫),
자한(自汗), 두현(頭眩), 불욕식(不欲食). 복대경종(腹大脛腫), 기냉변당(肌冷便溏), 혹
오경설사(五更泄瀉), 양위정냉(陽萎精冷), 양족위약(兩足痿弱), 맥대무력(脈大无力).
3.4.4 망음(亡陰)과 망양(亡陽).
망음과 망양은 질병이 위험한 증후로써 정확하게 변증(辨證)하지 못하거나 제때에 구급
하지 못하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열(高熱)로 땀을 대량으로 흘리거나
혹은 지나친 발한(發汗)을 시키거나 구토설사(嘔吐泄瀉), 실혈증(失血證)인 때에 나타나
난다. 특히 땀을 지나치게 흘렸을 때 망음(亡陰), 망양(亡陽)이 보다 수월하게 나타난다.
음양(陰陽)의 소장(消長)은 상대적인 것이다.
⑴ 망음(亡陰)인 때에는 음(陰)이 허(虛)하고 양(陽)이 항진(亢進)되므로 일련의 열상(熱
象)이 나타난다. 그러나 허증(虛證)에 귀속되는 것으로써 비록 홍실 (洪實)하고 삭(數)
한 맥이 나타나지만 무력(无力)하다.
⑵ 망양(亡陽)인 때에는 양(陽)이 쇠퇴되어 한(寒)이 산출되므로 일련의 한증(寒證)이 나
타난다. 즉 허양(虛陽)이 밖으로 외탈(外脫)되는 것이므로 맥(脈)이 부삭(浮數)하고 속
이 빈 것 같으며 엄중할 때에는 미약(微弱)하여 사라질 뜻한 맥이 나타난다.
⑶ 이외에 망음(亡陰)일 때는 혀가 붉고 간조(干燥)하지만 망양(亡陽)인 때에는 혀가 희고
습윤한 것으로 이것도 망양(亡陽)과 망음(亡陰)의 구별점(區別点)이다.
3.4.5 소결(小結)
팔강(八綱)은 변증론치(辨證論治)의 총강(總綱)이다. 질병에 대하여 전면적으로 요해(了
解)하려면 사진합참(四診合參)하여야 한다.
질병(疾病)을 분석(分析)하고, 그 요령(要領)을 장악하려면 반드시 팔강변증(八綱辨證)을
운용하여야 한다. 음양(陰陽), 표리(表里), 한열(寒熱), 허실(虛實)의 팔대강령(八大綱領)
은 음양(陰陽)의 범위(范圍)를 떠나지 않으므로 팔강(八綱)의 강령(綱領)으로 될 수 있다.
음양(陰陽)은 소장이합(消長離合) 등의 관계가 있으므로 질병의 속성(屬性)과 변화(變化)
등의 문제를 탐구(探究)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음증(陰證)과 양증(陽證)은 병증(病證)을
종합적으로 개괄(槪括)한 것이다. 표리(表里), 한열(寒熱), 허실(虛實)은 각기 2개의 강령
은 단순한 증후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착잡(錯雜)한 증후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더욱이 진상(眞象)과 가상(假象)의 분별(分別)이 요구될 수도 있다. 그중에 착잡진가(錯雜
眞假)는 반드시 세심하게 감별하여야 한다. 표리(表里), 한열(寒熱), 허실(虛實)도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표열리허(表熱里虛), 표한리실(表寒里實) 등이다. 때문에 팔강
(八綱)은 기계적으로 인식하여서는 않되며 반드시 영활(靈活)하게 장악(掌握)하여야 한
다. 팔강변증(八綱辨證)은 숙련(熟練)된 기교(技巧)가 있어야 하며 이론상에서 연구하고
병력(病歷)을 익숙히 열독(閱讀)하는 외에 실천(實踐)에 고심(苦心)하며 연찬(硏鑽)함으
로써 높은 수준(水準)에 도달(到達)할 수 있다.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