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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25 / 2.4.2 안진 2.4.3 절진소결

Aktualisiert: 24. Juli 2019



2.4.2 안진(按診)

2.4.3 절진소결(切診小結)


2.4.2 안진(按診)

2.4.2.1 안진(按診)의 방법(方法)과 의의(意義)

안진은 의사가 환자의 몸 일부를 손으로 만지거나 눌러보는 것으로 국부의 병리적 변

화를 알아내어 질병(疾病)의 부위(部位), 성질(性質)과 병정(病情)의 경중(輕重)을 판단

하는 일종의 진단방법이다.

안진(按診)은 구체적으로 손을 대어보고(觸), 만져보며(摸), 눌러보는(按) 등 촉, 모, 안

(觸,摸,按) 3가지로 나눈다. 손을 대보는 방법은 손가락 혹은 손바닥을 환자의 국부(局

部)에 대보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를 들어 이마 혹은 사지의 피부를 대보고 한과 열

(寒熱)이 있는 가, 습윤(濕潤)한가 등을 알아보는 방법이다. 만져보는 방법은 국부의 감

각 정황 및 종물(腫物)의 형태와 크기 등을 알아보는 방법이다. 그리고 눌러보는 방법은

환자의 국부를 눌러보면서 검사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흉복부(胸腹部) 또는 종물이

있는 부위를 눌러보아 심부(深部)에 압통(壓痛)이 있는가, 없는가를 알아내고 혹은 종

괴(腫塊)의 형태(形態), 성질(性質)과 종창(腫脹)의 정도 등을 알아내는 방법이다.

임상에서는 각종 수법을 사용하는데 보통 먼저 만져보고 후에 눌러보며 누르는 힘은

가볍게(輕) 시작해서 무겁게(重) 눌러보도록 하고, 부위는 얕은(淺) 곳에서부터 깊은(深)

곳으로 검사하여 병리변화가 생긴 부위의 정황을 알아내야 한다.

안진(按診)을 진행할 때에는 의사는 환자에 관심을 가지고 손을 가볍게 움직여야 한다.

갑자기 힘을 주거나 하여 발생하는 환자의 불편 및 통증을 되도록 피하도록 하여야 하

며, 계절적으로 추운 날에는 의사의 손을 먼저 녹인 후에 검사를 진행하도록 한다. 수시

로 환자의 반응을 살펴야 하며 이외에 환자의 표정 변화를 살펴 동통 등 병리변화가 발

생한 부위를 판정하여야 한다. 안진(按診)은 절진(切診)의 한 부분으로써 사진(四診)에

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한 가지 절차이다. 망, 문, 문진(望,聞,問診)의 기초위에서 질병

의 부위와 성질을 한층 더 알아내는 방법이다. 특히 흉복부(胸腹部)의 동통(疼痛), 종창

(腫脹), 담음(痰飮), 징가(癥痂) 등 병리변화에 대하여 안진을 통한 진단(診斷)과 병증(病

證)에 수요(需要)되는 것이 무었 인가 보다 충분 하고 확실하게 알아내는 것이다.

按診(안진)의 방법은 간단하고 고통스럽지 않으며 상처를 주지 않으므로 그 실용가치

를 이어가고 있다.


2.4.2.2 안진(按診)의 내용(內容)

안진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한바 임상에서는 흔히 아래의 방법 몇 개 방면으로 분류 하

여 진행한다.

① 안기부(按肌膚) :

전신 체표의 한열(寒熱), 윤조(潤燥) 및 종창(腫脹)의 정황을 알기위하여 피부 안진을

진행하는 것이다.

㈀ 양기(陽氣)가 성(盛)한 사람은 몸이 덥고, 양기(陽氣)가 쇠약(衰弱)한 사람은 몸이

차다.

㈁ 피부의 안진은 체온에 의하여 한열(寒熱)을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熱)의

정도에 따라 표리와허실(表里虛實)을 구분할 수 있다.

㉠ 만약 손을 댓을 때 열(熱)이 매우 심한 것 같으나 잠시 지나면서 점차 경(輕)한

감이 나는 것은 열이 체표(体表)에 있음을 말하고,

㉡ 점차 열(熱)이 심(甚)해지는 것은 체내의 열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열이 체

내에 있음을 말한다.

㉢ 피부가 연하고 만져주는 것을 즐기는 환자는 허증(虛證)이고, 만지지 못하게

하는 환자는 실증(實證)이다.

㉣ 가볍게 눌러서 아파하는 환자는 병의 부위가 얕고, 힘주어 눌러야 아파하는 환

자는 병 부위가 깊다.

㉤ 피부가 건조한 환자는 땀이 나지 않음을 말하고, 마르고 여윈 환자는 진액부족

(津液不足)을 말하며,

㉥ 습윤(濕潤)한 환자는 땀이 난 것을 말하고, 피부가 깔깔한 것은 음(陰)이 손상

되었거나 혈(血)이 손상되었음을 말한다.

㈂ 종창(腫脹)인 때에 힘을 주어 눌러 수종(水腫)과 기종(氣腫)을 구분한다.

㉠ 누르면 움푹하게 들어가고 일어나지 않는 것은 수종(水腫)이고,

㉡ 누른 자리가 속히 일어나는 것은 기종(氣腫)이다.

㈃ 외과의 창양(瘡瘍)에서는 붓고, 굳고, 덥지 않은 것은 한증(寒證)이고, 붓고 덥고

아픈 것은 열증(熱證)이다.

㈄ 밑끝이 평평하고 넓게 부은것은 허증(虛證)이고, 밑 끝이 딴딴하고 부어오른 것

은 실증(實證)이다.

㈅ 딴딴한 것은 아직 고름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고 끝이 물렁물렁한 것은 고름이 이

미 형성되었 음을 말한다.

㈆ 고대 의서에는“按尺膚(안척부)”라는 진법(診法)이 기재되어 있다.

㉠ 척부(尺膚)란 팔뚝 내측에서부터 손목 금까지의 피부를 가리킨다. 척부(尺膚)

가 뜨거 우면 외감질병(外感疾病)을 말하고,

㉡ 척부(尺膚)가 따뜻하고 습윤(濕潤)한 것은 보통 습열증(濕熱證)을 말한다.

② 안수족(按手足) :

수족의 안진은 주요하게 한열(寒熱)을 판단하기 위해서다.

㈀ 일반적으로 수족이 찬 것은 양허하고 음성(陽虛陰盛)한 것을 말하고, 한(寒)에 속

한다.

㈁ 수족(手足)이 뜨거운 것은 양성하고 음허(陽盛陰虛)한 것임을 말하고 열(熱)에 속

한다.

㈂ 그러나 내열이 치성(內熱熾盛)하지만 양(陽)이 체내에 울체(鬱滯)되어서 밖으로

전달되지 못하므로 생기는 사지궐냉(四肢厥冷)한 증상을 주의하여야 하는데 이

것은 리열실증(里熱實證)에 속한다.

㈃ 수족의 한열을 안진하여

㉠ 외감병(外感病)과 내상병(內傷病)을 감별할 수 있다. 손등이 더운 것은 외감병

(外感病)의 발열(發熱)이고, 손바닥이 더운 것은 내상병(內傷病)의 발열이다.

㈄ 이외에 손바닥의 열과 이마의 열을 비교하여 표열(表熱)과 리열(里熱)을 진단할

수 있다. 이마의 열이 손바닥 열보다 심(甚)할 때는 표열(表熱)이고, 손바닥의 열

이 이마의 열보다 심(甚)할 때는 리열(里熱)이다.

㈅ 아과(兒科)방면에서

㉠ 어린이의 손가락이 찬것은 경궐(驚厥)을 나타내고,

㉡ 중지(中指)만 뜨거운 것은 외감풍열(外感風熱)을 나타내며,

㉢ 중지(中指)의 끝이 유난히 찬 것은 마두(麻痘, 天然痘)가 나올 징조이다.

㈆ 수족(手足)의 한열(寒熱)로써 양기(陽氣)의 존망(存亡)을 예측할 수 있는데 이것

은 일부 양쇠병증(陽衰病證)의 예후를 진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다. 양허증

(陽虛證)이 지만 아직 따뜻한 것은 양기가 존재함을 말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지만 만일 사지가 싸늘한 것은 중한 징상(徵象)으로써 예후가 나쁘다. 《傷寒論 ․

少陰篇》에서 말한 바와 같이 “少陰病(소음병) 下利(하리), 若利自止(약리자지), 惡

寒而蜷臥(오한이권와), 手足溫者(수족온자) 可治(가치).” “少陽病(소양병) 惡寒身

踡而利(오한신권이리), 手足厥冷者(수족궐냉자), 不治(불치).”이다.

③ 안흉복(按胸腹) :

흉복부의 구분은 아래와 같다. 횡격막 위를 흉부라 하고 아래를 복부라 한다.

측흉부(側胸部)로써 겨드랑이 아래로부터 제 11, 12 늑 골까지를 협(脇)이라 한다.

복부에서는 검상돌기(劍狀突起)의 아래를 심하(心下)라 부르며, 위완부(胃脘部)는

상복부(上腹部)에 해당되고 대복(大腹)은 배꼽이상을 가리키며 소복(小腹)은 배꼽아

래를 가리키고, 소복(少腹)은 소복(小腹)의 양쪽을 가리킨다. 흉복부(胸腹部)는 병증

에 따라 흉전구(胸前區), 협늑부(脇肋部), 복부(腹部) 등에 대하여 안진(按診)하여야

하며 필요한 때에는 고격(叩擊, 두드려서)을 시행하여 병변의 정황을 파악(把握)해

야 한다. 흉복부의 안진은 허리부(虛里部), 흉협부(胸脇部), 복부(腹部) 등으로 나눈

다.

㈀ 안허리(按虛里) :

왼쪽 젖가슴 아래에서 심장이 박동하는 심첨부(心尖部)를 가리키는데 모든 혈맥

이 모이는 곳이다. 허리의 박동을 통하여 종기(宗氣)의 강약(强弱), 질병의 허실

및 예후의 여하를 알 수 있음으로 예로부터 허리의 안진을 중시하였다.

㉠ 정상적인 정황에서 허리(虛里)의 박동은 긴장하지 않고, 완화(緩和)하며 급속

(急速)하지 않다.

㉡ 박동이 미약하고 똑똑하지 못한 것은 종기(宗氣)가 체내에서 허약해진 것이

고, 박동이 겉옷에까지 진동을 나타내는 것은 항진현상으로 종기(宗氣)가 외

설(外泄)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누르면 손에 감촉되고 박동이 홍대(洪

大)한 것은 위급한 징후이다.

㉢ 만일 임신한 부녀와 산후 혹은 노채병(勞瘵病)에 나타나면 극히 경각심을 높

여 주의해야 한다.

㉣ 경공(驚恐), 대노(大怒) 혹은 격열(激烈)한 운동을 한 후에는 허리(虛里)의 박동

이 높아지지만 휴식을 취한 후에는 정상을 회복하는 것은 생리현상이다.

㉤ 허리(虛里)의 박동이 끊어질 뜻하지만 사후(死候)가 없는 것은 흔히 담음(痰飮)

등 증(證)에서 볼 수 있다.

㉥ 허리(虛里)의 안진(按診)은 임상에서 매우 중요한의의를 가지고 있다. 특히 갑

자기 까무러치거나 대허대실증(大虛大實證)인 때에는 맥이 숨어들어 촉지(觸

指)되지 않을 지경에 이른다. 이런 때 허리(虛里)부위를 자세히 검사하면 종기

(宗氣)의 존망(存亡)을 알 수 있으므로 제때에 정확한 진단을할 수 있는 것이

다.

註▷ 노채(勞瘵) : 지나친 노동으로 몸은 지쳤으나 일손을 놓지 못하는 병(病)


㈁ 안흉협(按胸脇) :

흉부(胸部)는 심(心)과 폐(肺)가 들어 있는 곳이고 우협부(右脇部)는 간(肝)이 들어

있는 곳이며 양협(兩脇)은 모두 간경(肝經)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흉협부의 안진

은 심폐(心肺)와 간(肝)의 병리변화를 알 수있다.

㉠ 앞가슴이 삐져나오고 누르면 숨이 차는 것은 폐창증(肺脹證)이다.

㉡ 흉협(胸脇)을 누르면 가슴이 그득하고 아픈 환자는 담, 열, 기(痰,熱,氣)가 한데

몰렸거나 수음(水飮)이 체내에 몰려서 생긴 것이다.

㉢ 간장(肝臟)은 오른쪽 안에 자리 잡고 있는데 간(肝)의 상부(上部)는 쇄골중선

(鎖骨中線)에서 제 5 늑골에 해당되고 하부(下部)는 늑골하연과 일치함으로

일반적으로 간장을 만질 수 없다.

㉮ 만일 간(肝)이 커져서 만져지고 굳은 감이 난다면 기체혈어(氣滯血瘀)의 병

증에 속한다.

㉯ 만일 표면이 평평하지 못한 경우에는 간(肝)에 종양(腫瘍)이 있는가 주의하

여 관찰할 필요가 있다.

㉰ 우측이 창만(脹滿)하고 뜨거우며, 누르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간옹(肝癰)인

때가 많다.

㈂ 안복부(按腹部) :

복부의 안진은 량열(凉熱), 연경도(軟硬度), 창만(脹滿), 종괴(腫塊), 압통(壓痛)등

을 요해(了解)하여 병증과 진단을 구한다.

㉠ 변양열(辨凉熱) :

복부의 량열(凉熱)을 통하여 병의 한열(寒熱)과 허실(虛實)을 감별한다.

뱃살이 차갑고, 따뜻함과 만져주는 것을 즐기는 환자는 허한증(虛寒證)이고,

뱃가죽이 뜨겁고 찬 것을 즐기는 환자는 실열증(實熱證)이다.

㉡ 변동통(辨疼痛) :

배가 아프고 눌러주는 것을 즐기는 환자는 허증(虛證)이고, 누르지 못하게 하

는 환자는 실증(實證)이며, 국부가 매우 뜨겁고 몹시 아픈 환자는 내옹(內癰)이

다.

㉢ 변복창(辨腹脹) :

㉮ 배가 그득하고 누르면 뜬뜬한 감이 나고, 아프며 고진(叩診)하면 중탁음(重

濁音)이 나타나는 것은 실만증(實滿證)이고

㉯ 배가 팽팽하지만 눌러보면 뜬뜬 하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으며 고진(叩診)

하면 북처럼 울리는 것은 기창(氣脹)으로써 허만증(虛滿證)인 것이다.

㉰ 배가 북처럼 몹시 커진 것을 고창(臌脹)이라 하는데 중한 병증으로써 수고

(水臌)와 기고(氣臌)로 나눈다. 배를 눌렀다 때었을 때 속히 일어나지 않는

것을 수고(水臌)라 부르고, 속히 일어나는 것을 기고(氣臌)하고 부른다.

㉣ 변비만(辨痞滿) :

비만(痞滿)은 심하(心下) 혹은 위완부(胃脘部)가 그득하고 배가 붓는 증상을

가리키는데 눌러보면 말랑말랑하고 아프지 않은 것은 허증(虛證)이고, 비교적

뜬뜬한 저항감과 압통이 있는 것은 실증이다.

㉤ 변결흉(辨結胸) :

위완부(胃脘部)가 그득하고 답답하며 누르면 아픈 것은 소결흉(小結胸)이고,

흉완복부(胸脘腹部)가 뜬뜬하고 부딪고 아프며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것은

대결흉(大結胸)이라 부른다.

㉥ 변종괴(辨腫塊) :

종괴의 안진에서는 종괴의 크기. 형태. 굳기. 압통 등 정황을 알아내야 한다.

註▷ 적취(積聚)는 복강내(腹腔內)에 무엇인가 몰려서 아픈 것을 가리키는데 적

(積)과 취(聚)는 증상이 같지 않다. 적(積)은 아픈 곳이 고정되

고 누르면 몰린 물체가 잡히며 이동하지 않는 것으로 병은 혈분(血分)에 속

하고, 취(聚)는 아픈 곳이 고정되지 않고 누르면 몰린 형태가 나타나지 않고

몰렸다 흩어졌다 하는 것으로 병은 혈분(血分)에 속한다.

왼쪽 소복(少腹)이 아프고 누르면 분변(糞便) 같은 것이 잡히는 것은 분변

(糞便)이 몰린 것이고, 오른 쪽 소복(少腹)이 아프며 몰린 것이 잡히는 것은

장옹(腸癰)인 것이다.

배에 회충(蛔虫)이 있을 때는 아래와 같은 3가지 특징이 있다.

㉮ 힘줄이 몰린 형태가 나타나나 오래 누르고 있으면 부위가 이동되고

㉯ 자세히 관찰하면 손가락에 지렁이가 움직이는 감이 생기고

㉰ 누르면 몰렸다 흩어지며 고정되지 못하는 것이다.

④ 안수혈(按兪穴) :

수혈(兪穴)의 안진(按診)은 신체의 일부에 특정된 혈위(穴位)를 눌러 혈위(穴位)의

변화와 반응을 통하여 내장에 있는 어떤 병증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수혈(兪穴)의

변화로써는 주요하게 결절상태(結節狀態) 혹은 조색상태(條索狀態)로 변화 되는 것

이며 이상한 반응은 주요하게 압통(壓痛) 또는 민감(敏感)한 반응(反應)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 폐병(肺病)인 때에는 폐수혈(肺兪穴)의 결절 혹은 중부혈(中腑穴)의 압통을 나타

내며

㈁ 간병(肝病)인 때에는 간수혈(肝兪穴)과 기문혈(期門穴)에 압통이 나타나고

㈂ 위병(胃病)인 때에는 위수혈(胃兪穴)과 족삼리혈(足三里穴)에 압통이 나타나며,

㈃ 장옹(腸癰)인 때에는 상거허혈(上巨虛穴, 난미혈(蘭尾穴))에 압통이 나타난다.

이외에 손가락으로 각 해당 수혈(兪穴)을 누르는 실험성적 치료로써 질병을 진단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담도회충증(膽道蛔虫症)에 의하여 생기는 복통인 때에는 담수혈(膽兪穴)을 누르면

복통이 감소되는데 다른 원인에 의하여 생기는 복통에는 효과를 보지 못하므로 이

방법으로 담도회충증(膽道蛔虫症)을 진단할 수 있다.

수혈(兪穴)의 안진(按診) 원리는 경락(經絡)이 신체의 표면과 연결되므로 인체내부

의 병리변화는 인체표면의 혈위(穴位)에서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의사는

이러한 수혈의 변화와 반응을 관찰하여 체내의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

한 방법은 간단할 뿐만 아니라 치료작용도 가지고 있음으로 보다 광범하게 이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2.4.3 절진소결(切診小結)

절진(切診)은 맥진(脈診)과 안진(按診) 두 부분으로 나눈다. 본절의 첫 부분에서는 맥상

이 형성된 원리와 의의에 대한 일부 개념을 소개한 외에 우선적으로 맥진(脈診)부위와

장부(臟腑)의 배합관계를 서술하였고 나아가 진맥(診脈)의 방식과 방법을 설명하였으며

맥상과 맥상주병을 서술하였다. 그 다음에 상겸맥(相兼脈)과 맥증종사(脈症從舍) 문제

를 토론하였다. 맥상(脈象)과 주병(主病)은 맥진의 주요내용으로서 중점적으로 장악해

야 한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안진(按診)의 의의, 방법 및 내용을 서술하였다. 그 내용은

기부(肌膚), 수족(手足), 흉복(胸腹), 수혈(兪穴) 등 부분의 안진을 포함하여 그 중에서 흉

복부(胸腹部)의 안진(按診)은 보다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였다. 진맥(診脈)은 동의(東醫)

진단(診斷)의 보귀(寶貴)한 경험(經驗)이다. 《內經》에서는 “微妙在脈(미묘재맥), 不可不

察(불가불찰)”이라 하였고 또 한면으로는 “能合色脈(능합색맥), 可以万全(가이만전)”이

라고 강조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사진(四診)은 합참(合參)하여야만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맥진은 하나의 정교(情交)한 기술(技術)인 만큼 반드시 이론을 숙고히 연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실천하는 가운데 부단한 체험을 통해 충분하게 장악하고 응용할 수 있도

록 해야 함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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