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問診(문진) 2.3.5 現在症狀(현재증상) III
2.3.5.7 수면(睡眠)의 문진(問診)
2.3.5.8 대소변(大小便)의 문진(問診)
2.3.5.9 부녀(父女)의 문진(問診)
2.3.5.10 소아(小兒)의 문진(問診)
2.3.5.7 수면(睡眠)의 문진(問診)
수면의 정황(睡眠情况)은 위기의 순행(衛氣循行)과 음양의 성쇠(陰陽盛衰)와 밀접히 관
계된다.《靈樞 ․ 口問篇》에서는 “陽氣盡(양기진), 陰氣盛(음기성), 則目瞑(칙목명); 陰氣
盡而陽氣盛則寤矣(음기진이양기성칙오의)” 라고 하였다. 즉 정상적인 정황하에서 衛
氣(위기)가 낮에는 陽經(양경)에서 순행하므로 陽氣(양기)가 盛(성)하므로 깨어나고, 밤
에는 陰經(음경)에서 흐르므로 陰氣(음기)가 盛(성)하여 寐(매)한다.
만약 병(病)으로 기체(機体)의 음양(陰陽)이 실조(失調)되어 양(陽)이 음(陰)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면 실면(失眠)하고, 양(陽)이 표(表)로 나오지 못하면 기수(嗜睡)한다. 그러므
로 인체의 음양의 전수(陰陽轉輸)와 음양의 성쇠(陰陽盛衰) 및 변화는 실면증(失眠症)
을 산생하는 병리적(病理的) 기제(機制)이다. 그러나 음양(陰陽)이 실조되면 필연적으
로 심신(心神)을 영향하며, 신지(神志)가 불안(不安)하면 실면증(失眠症)이 나타난다.
수면정황을 문의 할 때는 마땅히 환자의 실면(失眠), 기수(嗜睡) 정황 및 구체적 표현과
주요한 겸증(兼症)을 알아 낼 수 있도록 한다.
① 실면(失眠) : 실면을 불매(不寐)라고도 한다. 임상에서는 잠들기 힘들고 잠든 후에는
쉽게 깨어나고 밤새껏 잠들지 못하는 증후(證候)의 특징이 있고 일반적
으로 꿈이 많다. 이는 양성음허(陽盛陰虛)하여 양불입음(陽不入陰)하며, 신불영사
(神不寧舍)하여 심신이 불안(心神不安)한 병리적 표현이다. 임상에서는 4가지 류형
이 있다.
㈀ 심신불교증(心腎不交證) : 환자가 잠들기 힘들고 흉민(胸悶), 다몽(多夢), 조열과
도한(潮熱盜汗)이 나고, 요슬이 산연(腰膝痠軟)한 것은
심신불교증(心腎不交證)에 속한다. 이는 신음(腎陰)이 부족하거나, 심화가 항성
(心火亢盛)하여, 심신수화(心腎水火)의 협조(協助) 관계가 상실되어 수(水)가 부
족하거나 화(火)가 왕성(旺盛)하므로 심신을 요란(心神擾亂)하기 때문에 실면(失
眠)을 일으키는 것이다.
㈁ 심비양허증(心脾兩虛證) : 잠든 후 쉽게 깨어나고 심계(心悸), 납소핍력(納少乏
力)하고, 설담맥허(舌淡脈虛)한 것은 심비양허(心脾兩
虛)에 속한다. 이는 우사(憂思)로 인하여 비(脾)를 상하고, 비기(脾氣)가 허(虛)하
여 수곡정미(水谷精微)를 운화(運化)하지 못하기 때문에 혈(血)의 화원(化源)이
부족함에 따라 심혈(心血)이 부족하고 심신(心神)이 실양(失養)하므로 우사로 실
면(憂思失眠)하게 된다.
㈂ 담울담요증(膽鬱痰擾證) : 실면(失眠)할 때 수시로 놀라 깨어나며 현운(眩暈), 흉
민(胸悶), 담겁심번(膽怯心煩), 구고오심(口苦惡心) 등
증상을 겸하면 담울담요(膽鬱痰擾)에 속한다. 담(膽)은 “中正之官(중정지관)”이고
“淸淨之府(청정지부)”로서 정지(情志)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다. 정지가 울결(情志
鬱結)하면 화화(化火)하여 생담(生痰)하고, 담열이 내란(痰熱內亂)하면 담부가 불
청(膽附不淸)하고, 담기가 불영(膽氣不寧)하여 심신이 불안(心神不安)하게 됨으
로 실면(失眠)을 일으킨다.
㈃ 식체내정증(食滯內停證) : 실면(失眠)하고 누우면 불안하고, 완민(脘悶), 애기(噯
氣), 복창불서(腹脹不舒)하고, 설태(舌苔)가 후니(厚膩)
한 것은 식체내정(食滯內停)에 속한다. 이는 음식을 불절(飮食不節)해서 비위를
손상(脾胃損傷)하고 화강(和降)기능이 실조(失調)되어 탁기가 상범(濁氣上犯)함
으로 심신을 요란(心神擾亂)하여 실면을 일으킨다. 즉 “胃不和則臥不安(위불화칙
와불안)”이란 뜻이다.
② 기면(嗜眠) : 기면을 다면(多眠)이라고도 한다. 임상에서는 피곤하고 잠기가 많으며
저도 모르게 잠드는 증후(證候)의 특징이 있다. 이는 기체가 양허음성
(陽虛陰盛)하거나 또는 습곤비양(濕困脾陽)하여 생기며, 온병(溫病)에서 사기(邪氣)
가 심포(心包)에 들어가도 생길 수 있다. 임상에서는 4가지 유형이 있다.
㈀ 담습곤비증(痰濕困脾證) : 곤(困)하고 쉽게 잠들며, 두목이 혼침(頭目昏沉)하고,
몸이 무겁고 위가 답답하며(身重脘悶), 태니(苔膩)하고
맥유(脈濡)한 것은 담습곤비(痰濕困脾)에 속한다. 이는 서습지사(暑濕之邪)를 감
수(感受)하거나 체내에 원래부터 담습(痰濕)이 머물러있는데다가 습사(濕邪)가
비(脾)를 침습함으로 청양이 불승(淸陽不升)하여 두(頭)가 실양(失養)하기 때문에
기수증(嗜睡證)이 나타난다.
㈁ 비기허약증(脾氣虛弱證) : 식사 후에 피곤하여 잠들며 형체가 쇠약(形体衰弱)하
고, 식소(食少), 납매(納呆), 소기핍력(少氣乏力) 등 증
상을 겸하면 비기허약(脾氣虛弱)에 속한다. 이는 비위의 기가 허(脾胃氣虛)하여,
운화공능(運化功能)이 약해지고, 청양이 불승(淸陽不升)하기 때문에 두(頭)가 실
양(失養)으로 생기는 것이다.
㈂ 심신양쇠증(心腎陽衰證) : 환자가 극도로 피로하고, 의식이 몽롱(意識朦朧)하며,
속히 잠들고, 사지가 차(四肢冷)고, 맥미(脈微)한 것은
심신양쇠(心腎陽衰)에 속한다. 이는 상한병(傷寒病) 후기의 중증환자(重症患者)
에게서 볼 수 있는바 심신의 양기가 쇠약(心腎陽衰)하고, 음한이 내성(陰寒內盛)
하여 기체의 공능이 쇠약함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 혼수증(昏睡症) : 환자가 깊이 잠들고 섬어(譫語)하며, 신열이 야심(身熱夜甚)하
며 혹은 반진(斑疹)이 나고, 설홍강(舌紅絳)하며, 맥삭(脈數)한
것은 온병(溫病)에서 열사(熱邪)가 영혈(營血)에 침입하여 심포(心包)에 이르므로
심신을 몽폐(心神蒙蔽)하기 때문에 혼수증(昏睡症)이 나타나는 것이다.
2.3.5.8 대소변(大小便)의 문진(問診)
대변(大便)의 배설(排泄)은 비록 장도(腸道)에서 진행(進行)되지만 비위(脾胃)의 부숙운
화(腐熟運化), 간(肝)의 소설기능(疏泄機能)과 명문(命門)의 온후작용(溫煦作用) 등과
밀접히 관계되며, 소변(小便)의 배설(排泄)은 비록 방광(膀胱)에서 직접 주관하지만 신
(腎)의 기화(氣化), 비폐(脾肺)의 전수(轉輸)와 숙강(肅降), 그리고 삼초(三焦)의 통조(通
調)와 밀접히 관계된다. 그러므로 대소변(大小便)의 정황(情况)을 문진(問診)하면 소화
공능(消化功能)과 수액대사(水液代謝)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뿐더러 질병의 한열허
실(寒熱虛實)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단서(端緖)를 구할 수 있다.
환자의 이변정황(二便情况)을 물어 볼 때 배변(排便) 차수(次數)와 시간(時間), 그리고
대소변의 량(量), 색(色), 질(質), 기미(氣味) 그리고 배설(排泄)할 때 감각(感覺)과 증상
(症狀)을 물어서 알아야 한다. 안색(顔色), 기미(氣味) 등 방면은 이미 망진(望診)과 문진
(聞診)에서 서술한 바와 같으며 여기서는 이변의 차수(次數), 량(量), 성상(性狀)과 배변
감(排便感) 등의 내용을 서술한다.
① 대변(大便)의 문진(問診) : 건강한 사람은 하루에 한번 하루건너 한 번씩 대변을 보
는데 배변이 통창(排便通暢)하고, 형태(形態)가 있으며, 불
조(不燥)하고, 농혈(膿血), 점액(粘液) 또는 소화(消化)되지 않은 식물(食物) 등이 섞
이지 않는다.
대변(大便)의 차수(次數), 성상(性狀)과 배변감(排便感)의 이상표현(異常表現)에 관
하여 아래에 몇가지를 소개 한다.
㈀ 변차이상(便次異常)
㉠ 변비(便秘) : 대변이 조결(大便燥結)하고, 배출(排出)하기 힘들며, 차수가 줄고
심지어는 며칠 동안 대변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장도(腸道)
에 진액이 부족(津液不足)하고, 대장(大腸)의 전도공능(傳導功能)이 상실되어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환자가 고열(高熱)이 나고 변비(便秘)가 생기며, 복
만창통(腹滿脹痛)하고 설홍하며 태가 황조(舌紅苔黃燥)한 것은 실열증(實熱
證)에 속한다. 이는 열성상진(熱盛傷津)하여 대장의 조화(大腸燥化)가 태과(太
過)하여 일으키는 것이다.
㉮ 환자가 면색이 창백(面色蒼白)하고, 뜨거운 물을 마시길 좋아하며 대변이
비결(大便秘結)하고, 맥이 침지(脈沉遲)한 것은 냉비(冷秘)에 속한다. 이는
음한이 내결(陰寒內結)하여, 장도(腸道)의 기기를 체색(氣機滯塞)하기 때문
에 생긴다.
㉯ 환자의 대변이 굳고 설홍태소(舌紅苔少)하며, 맥세삭(脈細數)한 것은 음허
(陰虛)에 속한다. 이는 음액이 부족(陰液不足)하여 장도(腸道)가 실윤(失潤)
하기 때문이다.
㉰ 구병환자(久病患者)거나 노인(老人), 그리고 부녀가 산후(産后)에 변비가
생 기는 것은 기액양휴(氣液兩虧)에 속한다.
㉡ 설사(泄瀉) : 대변이 무르고 형태가 없으며, 혹은 물같이 무르며 차수가 많은
것이다. 이는 비실건운(脾失健運)하고, 장도(腸道)에 수액이 정체
(水液停滯)하여 대장(大腸)의 전도공능(傳導功能)이 실상(失常)되기 때문에 생
기는 것이다.
㉮ 만일 환자가 납소복창(納少腹脹)하고, 대복이 은통(大腹隱痛)하며 대변이
당설(大便溏泄)인 것은 비허(脾虛)에 속한다. 이는 비실건운(脾失健運)하
고, 소장(小腸)이 비별청탁(泌別淸濁)하며, 수습(水濕)이 장도(腸道)에 정체
(停滯) 되어 생긴다.
㉯ 환자가 동이 틀 무렵에 복통이 나고 설사(腹痛泄瀉)하며, 설사를 한 뒤에는
복통(腹痛)이 멎고, 요슬이 산냉(腰膝酸冷)한 사람은 신양허증(腎陽虛證)이
다. 이는 명문화(命門火)가 쇠약 하여 비토(脾土)를 온후(溫煦)하지 못하여
비(脾)가 한(寒)하므로 운화실직(運化失職)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동
이틀 무렵은 아직 양기(陽氣)가 왕성(旺盛)하지 못하고 양기(陽氣)가 극성
(極盛)하기 때문에 복통이 나고 설사(腹痛泄瀉)하는 것이다.
㉰ 환자가 완민(脘悶)하고 난부(暖腐)하며 복통설사(腹痛泄瀉)하고, 설사한 후
에는 복통이 점차 감소되는 것은 식상(食傷)에 속한다. 이는 폭음폭식(暴飮
暴食)하거나, 음식물이 불결(不潔)하여 장위(腸胃)를 손상(損傷)시키므로
대장(大腸)의 전도공능(傳導功能)이 항진(亢進)하여 생긴다. 설사 후에는
부탁물(腐濁物)물이 배출되었으므로 복통이 감소된다.
㉱ 환자가 정지가 억울(情志抑鬱)하고, 복통이 나고 설사(腹痛泄瀉)하며, 설사
후에는 복통이 낫는 것은 간울승비(肝鬱乘脾)에 속한다. 이는 간기가 울결
(肝氣鬱結)하여 비토를 견제(脾土橫克)하므로 발생하는 것이다.
㈁ 변질이상(便質異常) : 변비(便秘)와 변조(便燥), 설사(泄瀉)와 변희(便稀) 등을 제
외 하고 흔히 나타나는 변질이상(便質異常)은 아래와 같다.
㉠ 완곡불화(完谷不化) : 대변(大便)가운데 소화(消化)되지 않은 음식물(飮食物)
이 비교적 많이 섞여있는 것을 가치키는데 이는 비허설
사(脾虛泄瀉)와 신허설사(腎虛泄瀉)에서 나타난다.
㉡ 당결불조(溏結不調) : 대변(大便)이 때로는 굳고, 때로는 무른 것을 말하는데
간울승비증(肝鬱乘脾證)에서 볼 수 있다. 만약 대변이 첫
머리는 굳고 뒤는 당희(溏稀)하면 비허(脾虛)에 속한다. 이외에도 하리농혈(下
痢膿血)은 이질(痢疾)에 속하고 변(便)이 검고 기름진 것은 원혈(遠穴)에 속하
며, 변혈(便血)이 선홍(鮮紅)한 것은 근혈(近血)에 속한다.
㈂ 배변시(排便時) 이상감각(異常感覺)
㉠ 항문작열(肛門灼熱) : 배변시(排便時)에 항문이 작열감(灼熱感)이 있는 것은
대장습열(大腸濕熱)에 속하며 서사(暑邪)에서도 나타난
다.
㉡ 배변불상(排便不爽) : 복통이 있고 배변이 불창(排便不暢)한 것은 간울승비(肝
鬱乘脾)와 장도기체증(腸道氣滯證)에 속한다. 만일 대변
(大便)이 매우 무르고 마치 황미(黃糜)같으며 사하(瀉下)한 후에 거뿐하지 못
한것은 습열(濕熱)이 대장(大腸)에 온결(蘊結)하여 장도의 기기(腸道氣機)가
전도불창(傳導不暢)하여 생기는 것이다.
㉢ 리급후중(里急后重) : 복통이 군박(腹痛窘迫)하고, 수시로 대변을 누려고 하며
항문이 중추(肛門重墜)하고 대변 후 거뿐한 것은 이질(痢
疾)에서 나타난다. 이는 습열이 내조(濕熱內阻)하여 장도기체(腸道氣滯)가 생
겨서 발생한 것이다.
㉣ 활사실금(滑瀉失禁) : 오래 동안 설사하고 낫지 않으며, 대변을 참지 못하겠고
저절로 나가는 것을 활설(滑泄)이라고 한다. 이는 비신의
양기가 허(脾腎陽虛)약하여 항문이 실약(肛門失約)하므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 항문기추(肛門氣墜) : 항문이 하추감(下墜感)이 나고, 심지어 탈항(脫肛)하는
것인데 이는 비허(脾虛)로 중기가 하함(中氣下陷)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② 소변(小便)의 문진(問診) : 소변은 진액대사(津液代謝)의 배설물(排泄物)이다. 환자
에게 소변에 관한 이상정황을 물으면 진액(津液)의 영휴
(盈虧)와 폐, 비, 신(肺,脾,腎) 3장에 기화공능(氣化功能)의 정상여부(正常與否)를 알
수 있다.
㈀ 배뇨량(排尿量) :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인 정황에서 낮시간에 3~5 차례, 밤에는
1차 가량 소변을 누며 매일 배뇨량은 1000~1800㎖ 가량 된다.
소변차수와 소변량은 음수(飮水), 체온(体溫), 한출(汗出)과 연령(年齡) 등에 따라
증감(增減)한다.
소변의 뇨량(尿量), 뇨차(尿次)와 배변시(排便時)에 이상한 감각에 대한 주요한 정
황은 아래와 같다.
㉠ 뇨량증다(尿量增多) : 소변이 청장(小便淸長)하고, 량이 많으며, 추운 것을 두
려워 하고,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허한증(虛寒證)에
속한다. 한(寒)하면 한액이 불설(汗液不泄)하므로 진액이 상하지 않고(津液不
傷), 수액(水液)이 아래로 내려가므로 소변이 청장(小便淸長)하고, 량(量)이 많
은 것이다.
환자가 구갈(口渴)이 나고 다음(多飮), 다뇨(多尿)하고 여위는 것은 소갈증(消
渴證)에 속한다. 이는 신음이 부족(腎陰不足)하여 많이 열리고 적게 닫혀서 생
기는 병리현상이다.
㉡ 뇨량감소(尿量减少) : 환자의 소변이 단적(小便短赤)하고, 량이 적은(量少) 것
은 실열증(實熱證)에 속한다. 이는 한, 토, 하(汗, 吐,下)
후에 진액(津液)을 상하여 발생한 것으로서 열성상진(熱盛傷津)으로 뇨액의
화원(尿液化源)이 부족하면 소변은 단적(小便短赤)해지고 량이 적다.
환자가 소변이 적고 부종(浮腫)이 있는 것은 수종병(水腫病)이다. 이는 폐, 비,
신(肺脾腎) 3장의 공능(功能)이 실상(失常)하여 기화작용(氣化作用)의 실조(失
調)로 수습이 내정(水濕內停)하여 일으키는 것이다.
㈁ 소변차수(小便次數)의 이상(異常)
㉠ 소변빈삭(小便頻數)
㉮ 환자의 소변이 단적(小便短赤)하고, 소변을 빈번(小便頻煩)하고 급하게 보
는 것을 림증(淋證)이라고 한다. 이는 습열(濕熱)이 하초(下焦)에 온결(蘊
結)하여 방광기화(膀胱氣化)가 불이(不利)해져서 발생하는 것이다.
㉯ 환자의 소변이 맑고, 차수가 빈번(次數頻煩)하며, 소변을 실금(小便失禁)하
는 환자는 신기가 불고(腎氣不固)하여 방광이 실약(膀胱失約)하므로 일어
나는 것이다.
㉰ 환자의 야뇨차수(夜尿次數)가 많고, 소변이 청장(小便淸長)한 것은, 늙은이
나 신병후기(腎病后期)에 나타난다. 이는 신양이 휴허(腎陽虧虛)하여 개합
기능(開合機能)을 실조하므로 방광이 실약(膀胱失約)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 융폐(癃閉)
소변이 불창(小便不暢)불창하고, 방울져서 떨어지는 것을 융(癃)이라하고, 소
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을 폐(閉)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융폐(癃閉)라고 함
께 부른다.
㉮ 실증(實證) : 습열온결(濕熱蘊結) 또는 어혈(瘀血), 결석(結石)이 조색(阻塞)
하여 일으키는 것은 실증(實證)에 속하며,
㉯ 허증(虛證) : 노인들이 기가 허(氣虛)하고, 신양이 부족(腎陽不足)해서 방광
의 기화(膀胱氣化)기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은 허증(虛證)에
속한다.
㈂ 소변시(小便時)에 이상(異常)한 감각(感覺)
㉠ 소변삽통(小便澁痛) : 즉 배뇨가 불창(排尿不暢)하고, 급박(急迫)하며, 동통(疼
痛), 작열감(灼熱感)을 동반한다. 이는 림증(淋證)에서 나
타나는데 습열(濕熱)이 방광(膀胱)에 온결(蘊結)하며, 기화기능(氣化機能)이
실조(失調)됨으로 생기는 것이다.
㉡ 여력불진(余瀝不盡) : 노인들에게 흔한 신기불고(腎氣不固)이다.
㉢ 소변실금(小便失禁) : 환자가 맑은 정신 상태에서 소변을 뜻대로 공제(小便控
除)하지 못하고, 저절로 나오는 것을 뇨실금(尿失禁)이
라고 한다. 이는 신기가불고(腎氣不固)하고, 방광이 실약(膀胱失約)하므로 일
어나는 것이다. 만약 환자의 신지가 혼미(神志昏迷)하고, 소변이 저절로 나가
는 것은 병(病)이 위중(危重)함을 말한다.
㉣ 유뇨(遺尿) : 잠을 잘 때 저도 모르게 오줌을 누는 것을 말하는데 신기가 부족
(腎氣不足)하고, 방광이 허쇠(膀胱虛衰)하여 생긴다.
2.3.5.9 부녀(父女)의 문진(問診)
부녀는 월경(月經), 대하(帶下), 임신(姙娠), 산육(産育) 등의 생리와 병리의 특징이 있다.
무릇 이 방면의 이상변화를 갖고 있는 질병에 대해서는부인과질병(婦人科疾病)과 관계
가있는 것이므로 정황을 문의하여 진단(診斷)의 근거를 진찰(診察)할 수 있다.
① 월경(月經) : 성숙한 부녀의 특유한 생리현상(生理現象)이다. 《素問 ․ 上古天眞論》에
서는 “女子(여자) 二七而天癸至(이칠이천계지), 任脈通(임맥통), 太冲脈
盛(태충맥성), 月事以時下(월사이시하).”라고 라였다. 매달 월경이 규칙적으로 오기
때문에 월신(月信), 신수(信水)라고도 한다.
월경(月經)의 정상적인 정황은 월경이 처음으로 오는 때는 13~15세이고 주기(周
期)는 28일 전후이며 월경이 지속되는 시간은 3~5일이다. 월경의 색은 붉고 혈괴
덩어리가 없다. 임신 하였을 때와 포유기(哺乳期)에는 월경이 없으며 절경기(絶經
期) 연령은 49세 전후이다.
월경의 주기(周期)와 량, 색, 질(量,色,質)의 이상개변(異常改變)에 근거하여 질병의
한, 열, 허, 실(寒,熱,虛,實)을 판단할 수 있다.
㈀ 월경불조(月經不調) : 월경의 주기(周期)와 량, 색, 질(量,色,質)의 이상한 개변(異
常改變)이 있는 것을 월경불조라고 한다.
월결불조는 선기(先期), 후기(后期)와 전후부정기(前后不定期) 등으로 나눈다.
㉠ 월경선기(月經先期) : 월경주기가 8~9일 이상 앞당기는 것을 월경선기라고
한다.
㉮ 주기가 앞당기고 침홍색(沉紅色)을 띠고 질(質)이 점조(粘稠)하고, 량(量)이
많은 것은 혈열(血熱)에 속하며, 사열(邪熱)이 박혈하여 망행(迫血妄行)하
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 주기가 앞당기고 담홍색(淡紅色)을 띠고 질(質)이 묽으며 량(量)이 많은 것
은 기허(氣虛)에 속하며, 기가 허하여 섭혈(攝血)하지 못하여 생기는 것이
다.
㉡ 월경후기(月經后期) : 월경주기가 8~9일 늦어지는 것을 월경후 기라고 한다.
㉮ 주기가 늦어지고 담홍색을 띠고 질(質)이 묽고 량(量)이 적은 것은 혈허(血
虛)에 속하며 혈(血)이 부족하여 경혈(經血)이 제때에 차지 못하기(不充盈)
때문에 생긴다.
㉯ 주기가 늦어지고 자암색(紫暗色)을 띠고 덩어리가 있으며 량이 적은 것은
한응증(寒凝證)에 속한다. 이는 한사(寒邪)를 감수(感受)하여 경혈(經血)이
응체(凝滯)됨으로 제때에 흐르지 못하여 생기는 것이다.
㉢ 전후불정(前后不定) : 월경주기가 앞당겨졌다 늦어졌다 하는데 날자 차이가
8~9일 이상인 것을 말하는 것으로 월경연기(月經衍期)
라고도 한다.
㉮ 연기(衍期)되고 자홍색(紫紅色)을 띠며 혈괴(血塊)가 있고 량이 적으며 유
방이 창통(乳房脹痛)한 것은 기울증(氣鬱證)에 속한다. 이는 정지가 울결
(情志鬱結)되고, 간(肝)의 조달기능(調達機能)이 실조(失調)되어 기기가 역
란(氣機逆亂) 하므로 일어나는 것이다.
㉯ 연기(衍期)되고 담홍색(淡紅色)을 띠며 량이 많거 나 적으며, 일정하지 않은
것은 비신이 허손(脾腎虛損)된 것이다. 왜냐하면 비신(脾腎)이 허쇠(虛衰)
하여 충임(冲任)이 실조(失調)되고, 비(脾)가 허(虛)하여 섭혈(攝血)하지 못
하면 주기가 앞당기고 량이 많으며 신허(腎虛)하고 혈(血)이부족하면 주기
가 늦어지고 량이 적다. 때문에 월경주기(月經周期)가 고정되지않고 량도
때로는 많고, 때로는 적은 것이다.
㈁ 경행복통(經行腹痛) : 월경기 전후거나 행경기간(行經期間)에 하복부(下腹部)가
이따금씩 아프고, 심한 경우는 통증을 참기 어려우며 월경
기에 주기적으로 발작하는 것을 통경(痛經)이라고 한다.
㉠ 무릇 월경전(月經前)에 소복이 창통(少腹脹痛)(少腹)하고 행경후(行經后)에는
통증증이 경감(痛證輕减)되는 것은 실증(實證)에 속한다. 이는 기체혈어(氣滯
血瘀)하여 생기는 것으로 즉 불통칙통(不通則痛)이라는 뜻이다.
㉡ 무릇 월경후(月經后)에 소복이 은통(小腹隱痛)하고, 허리에 산통(酸痛)이 있는
것은 허증(虛證)에 속한다. 이는 기혈이 부족(氣血不足)하거나 신허(腎虛)로
포락이 실양(胞絡失養)하여 생기는 것이다.
㉢ 무릇 월경기(月經期)에 소복이 냉통(小腹冷痛)하고 따뜻하면 통감(得溫痛减)
하는 것은 한증(寒證)에 속한다. 이는 한사(寒邪)가 경맥(經脈)에 응체(凝滯)되
어 포락이 수인(胞絡收引)하고 구급(拘急)하여 일으키는 것이다.
㈂ 경폐(經閉) : 발육이 성숙한 여자가 월경이 와야 할 때 오지 않거나, 이미 초조(初
潮)가 있은 후 3개월 이상 끊어진 것을 경폐(經閉)라고 한다. 문진(問
診)할 때 임신(姙娠), 포유기(哺乳期), 절경기(絶經期) 및 암경(暗經)과 감별해야
한다. 폐경(閉經)의 원인은 혈어(血瘀), 간기울결(肝氣鬱結), 허로(虛勞) 등이 있는
바 반드시사진합참(四診合參)하여야만 비로서 감별할 수 있다.
㈃ 붕루(崩漏) : 월경이 갑자기 많아지고 멎지 않는 것을 경붕(經崩)이 라하고, 장기
간(長期間) 질끔질끔 멎지 않는 것을 경루(經漏)라고 한다. “漏者崩之
漸(루자붕지점) 崩者漏之甚(붕자루지심)”이라고 한다. 때문에 역대 의학자들은
붕루(崩漏)를 함께 론술한다. 무릇 붕루(崩漏)가 심홍색(深紅色)을 띠고 혈괴(血
塊)가 있는 것은 열증(熱證)에 속한다. 담홍색(淡紅色)을 띠고 혈괴(血塊)가 없는
것은 충임이 손상(冲任損傷) 되었거나 중기가 하함(中氣下陷)하였거나 비허(脾
虛)하여 통혈(統血)하지 못하므로 생기는 것이다.
② 대하(帶下) : 정상적인 정황에서 부녀는 적은 량의 백대(白帶)가 분비(分泌)된다.
만일 대하량(帶下量)이 많고 질끔질끔 멎지 않거나 색과 질이 개변(改
變)되거나 혹은 취미(臭味)가 나는 것을 대하병(帶下病)이 라고 한다.
㈀ 만일 대하의 색이 희고 질이 무르며 더러운 냄새가 없으면 백대(白帶)라고 한다.
이는 한습(寒濕)에 속하며 비허(脾虛)하여 운화(運化)하지 못하고 한습이 하주(寒
濕下注)하여 일으키는 것이다.
㈁ 만일 대하의 색이 누렇고 량이 많으며 질(質)이 점조(粘稠)하고, 더러운 냄새가 나
는 것을 황대(黃帶)라고 한다. 이는 습열(濕熱)에 속하며 습울화열(濕鬱化熱)하고
습열이 하주(濕熱下注)하여 일으키는 것이다.
㈂ 만일 대하의 색이 붉고 점조(粘稠)하거나 혹은 적백(赤白)이 섞여있고 취미(臭味)
가 약간 나는 것을 적대(赤帶)라고 한다. 이는 정지가 불서(情志不舒)하고 간울화
열(肝鬱化熱)하여 포락을 손상(胞絡損傷)하여 생기는 것이다.
㈃ 만일 절경기(絶經期) 후에도 적대(赤帶)가 걔속 있다면 암증(癌症)으로 기인(起
因)될 수 있는바 반드시 제때에 검사하고 치료해야 한다.
③ 임신(姙娠) : 만일 이혼부녀(已婚婦女)가 평소에 월경이 정상이던 것이 갑자기 월경
이멎고 생리적(生理的) 표현이 없으며 맥활삭(脈滑數)하고 충화(冲和)
하면 임신(姙娠)을 고려하는 것이 마땅하다.
㈀ 임신부(姙娠婦)가 염식(饜食)하고, 오심(惡心), 구토(嘔吐)하며 심한경우 반복적으
로 토(吐)하고, 먹지 못하는 것을 임신오조(妊娠惡阻)라고 한다.
㈁ 만일 신피권태(神疲倦怠), 구담복창(口淡腹脹) 등 증상이 있다면 평소에 위기가
허약(胃氣虛弱)하고 임신(姙娠) 후에 충맥(冲脈)이 성(盛)하여 상충(上冲)하며 위
(胃)의 화강기능(和降機能)이 실조(失調)되어 일으키는 것이다.
㈂ 만일 정지가 억울(情志抑鬱)하고, 이노(易怒)하며, 입이 쓰고, 시큼한 물을 토하는
것은 간울화화(肝鬱化火)하고 간화(肝火)가 위(胃)를 침범(侵犯)하여 일으키는 것
이다.
㈃ 소화불량으로 위가 답답하고(脘悶納呆), 담연을 구토(痰涎嘔吐)하는 것은 담탁이
상역(痰濁上逆)하고 위(胃)의 화강기능(和降機能)이 실조되어 일으키는 것이다.
㈄ 임신(姙娠) 후 소복부(小腹部)가 하추동통(下墜疼痛)하고, 요부에 산통(腰部酸痛)
이나고 출혈(出血)하는 것을 태동불안(胎動不安)이라고 하는데 타태(墮胎, 임신 3
개월 이전에 태아가 형성되지 않었을 때 떨어지는 것) 혹은 소산(小産, 임신 3개
월 이후에 태아가 떨어지는 것)의 징조이다.
㈅ 만일 면색이 희고 윤택하지 않으며 신피권태(神疲倦怠)한 것은 기혈이 부족(氣血
不足)하여 양태(養胎)하지 못하는 것이다.
㈆ 만일 질부손상(跌仆損傷)으로 복통(腹痛)이 생기고 출혈하는 것은 외상(外傷)으
로서 충맥(冲脈)을 손상하여 일으키는 것이다.
④ 산후(産后) : 산후에 혈성오로(血性惡露)가 멎지 않고 20일 이상 지속 되는 것을 산
후오로불절(産后惡露不絶)이라 한다. 이는 기허(氣虛), 혈열(血熱), 혈어
(血瘀) 등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다.
㈀ 만약 오로(惡露)가 량이 많고 색(色)이 담(淡)하며, 질(質)이 무르고, 면색이 위황
(面色萎黃)하며, 신피핍력(神疲乏力)하다면 기허하함(氣虛下陷)으로 승섭(升攝)
하지못하여 생기는 것이다.
㈁ 오로(惡露)의 량이 많고 색(色)이 침(沉)하며 질(質)이 점조(粘稠)하고, 면색이 붉
고, 구갈(口渴)이 나고, 변비(便秘)가 생기고, 소변색이 붉은 것은 혈(血)이 열(熱)
하여 망행(妄行)되기 때문에 일으키는 것이다.
㈂ 오로(惡露)가 자암색(紫暗色)을 띠고 혈괴(血塊)가 있으며 소복(小腹)이 자통거안
(刺痛拒按)하고, 설질(舌質)이 은청색(隱靑色)을 띠거나 어반(瘀斑)이 있는 것은
어혈(瘀血)이 체내에 정체(停滯)되어 일으키는 것이다.
㈃ 산후에 열(熱)이 지속(持續)되고 내리지 않으며 심지어 장열(壯熱)이 나는 것을 산
후발열(産后發熱)이라고 한다. 이는 외사를 감수(外邪感受)하거나, 화사가 내성
(火邪內盛)하거나 또는 음허로 생열(陰虛生熱)하는 등의 원인으로 일어난다.
㈄ 환자가 발열오한(發熱惡寒)이 나고 두신통(頭身痛)이 있는 것은 한증(寒證)으로
서 외감(外感)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고,
㈅ 환자가 고열(高熱)이 나고 번조(煩躁)하며 구갈(口渴)이 나고 찬 것을 마시며 변비
(便秘)가 생기고 뇨적(尿赤)한 것은 화사가 내성(火邪內盛)하여 일으키는 것이며
㈆ 환자가 산후에 저열(低熱)이 나고 복통이 있으며 두운(頭暈)하고 면백(面白)하며
대변이 간결(大便干結)한 것은 혈허(血虛)로 인하여 조열로 전화(燥熱轉化)하기
때문에 일으키는 것이다.
2.3.5.10 소아(小兒)의 문진(問診) 116
문진(問診)하기도 어렵고 정확성도 적으므로 의사들은 주로 부모나 보육원에 묻는 것
에의존해왔다. 문진할 때 일반적인 어린이의 생리특징을 토대로 해야 했었다. 아린의
의 생리특징은 장부가 교눈(嬌嫩)하고 생기(生機)가 발랄하고 발육이 빠른 것을 들 수
있다. 따라서 병리특징도 역시 발병속도(發病速度)가 빠르고 변화(變化)가 다양(多樣)
하며 허실(虛實)을 모두 겸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소아(小兒)의 질병에 대하여 반드
시 정확히 진단하고 제때에 치료해야 한다. 문진할 때 착중(着重)해야 할 점은 아래와
같다.
① 출생전후(出生前后)의 정황(情况)
㈀ 신생아(新生兒, 출생후 1개월까지)의 질병은 선천적인 인소와 해산(解産) 정황과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모친(母親)의 임신기(妊娠期)와 산유기(産乳期)의 건강 상
태와 난산(難産), 조산(早産) 등의 정황을 알아야 하며, 어린이의 선천정황(先天情
况)을 알아야 한다.
㈁ 영유아(嬰幼兒, 출생 1달 후부터 만 3세까지)는 발육이 비교적 빠르고, 많은 영양
분을 수요(需要)하므로 위양(喂養, 養育)이 적절하지 못하면 쉽게 영양불량(營養
不良)으로 인하여 오연(五軟), 오지(五遲), 혈허(血虛) 등 병증에 걸린다. 그러므로
중점적으로 어린의 위양정황(餵養情况)과 함께 앉는 것, 기는 것, 걷는 것, 이가돋
는 것, 말을 익히는 것 등의 정황(情况)을 문진하면 어린이의 선천영양(先天營養)
과 발육상태를 알 수 있다.
② 예방접종사(豫防接種史), 전염병사(傳染病史)와 접촉사(傳染病接觸史)
어린이가 6개월 내지 만 5살 사이는 선천적인 면역력(免疫力)이 소실(消失)되고 또
아직은 후천면역력(后天免疫力)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감염(感染)에 접
촉될 기회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수두(水痘), 홍역(紅疫) 등 소아과전염병(小兒科傳
染病)에 쉽게 걸린다. 그러므로 집중하여 예방접종(豫防接種) 상태, 전염병(傳染病)
및전염병(傳染病)에 접촉한 일이 있는가를 문진(問診)해야 한다.
㈀ 만약 어린이가 이미 어떤 예방법종을 하였거나 장기면역력(長期免疫力)을 갖고
있는 어떤 전염병에 걸린적이 있다면 증상(症狀)이 비슷한 다른 전염병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
㈁ 만일 어떤 전염병에 대하여 면역력(免疫力)이 없고 최근에 또 그와 유사한 병에
걸린 아이와 접촉하였다면 쉽게 그런 전염병에 걸린다.
③ 소아(小兒)의 질병이 쉽게 일어나는 원인(原因)
영유아(嬰幼兒)는 신지(神志)의 발육이 완전하지 못하므로 쉽게 놀라고, 고열(高熱)
이나며, 풍(風)을 일으켜 놀래서 부르짖거나 팔다리를 쭉 뻗는 등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비위(脾胃)가 눈약(嫩弱)하고, 소화력(消化力)이 약하므로 쉽게 상식(傷
食)하여 구토(嘔吐), 복사(腹瀉), 감적(疳積) 등 증상이 나타나며 외계환경에 대한 적
응력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외감병(外感病)에 걸린다. 그러므로 집중하여 어린이의
위양정황(餵養情况), 수경(受驚), 착양(着凉) 등을 알아내는 동시에 토사(吐瀉), 경규
(驚叫), 발열(發熱), 천해(喘咳) 등 표현도 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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