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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14 / 2.1.8.5 설질과 설태의 종합진찰

Aktualisiert: 22. Juli 2019



2.1.8 설(舌)의 망진(望診)

2.1.8.5 설질(舌質)과 설태(舌苔)의 종합진찰(綜合診察)

2.1.9 망진소결(望診小結)



2.1.8.5 설질(舌質)과 설태(舌苔)의 종합진찰(綜合診察)

질병(疾病)은 복잡한 발전과정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인체의 병리변화도 복잡한 정

체 성변화(整体性變化)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설질(舌質)과 설태(舌苔)의 기본변화 및

이것들이 나타내는 주요한 병증을 장악하여야 하는 동시에 반드시 설질(舌質)과 설태

(舌苔)의 상호 관계를 장악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설질(舌質)의 관찰을 통하여 사기

(邪氣)의 성질(性質)도 요해(了解)할 수 있으나 정기(正氣)의 허실(虛實)을 요해하는 쪽

을 보다 중요시하고 있으며 설태(舌苔)의 관찰을 통하여 위기(胃氣)의 성쇠(盛衰)를 알

수 있으나 사기(邪氣)의 강약(强弱) 및 성질(性質)을 감별하는 것을 보다 중요시 하고 있

다. 때문에 설질(舌質)과 설태(舌苔)는 반드시 분별(分別)해서 관찰하여야 한다. 그러나

양자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반드시 종합하여야 만이 병리변화(病理變化)를

전면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醫門棒喝 ․ 傷寒論三旨》에서는 혈병(血病)

은 설질(舌質)을 관찰하고, 기병(氣病)은 설태(舌苔)를 관찰한다. 고 주장하였다.

일반적 정황에서 설질(舌質)과 설태(舌苔)의 변화는 일관성 있게 질병(疾病)을 나타낸

다.예를 들어 체내에 실열(實熱)이 있을 때에는 혀가 붉고 설태는 누렇고 마르며, 허한

(虛寒)일 때에는 설질은 담(淡)하고 태백(苔白)하며 윤(潤)하다. 한편 설질(舌質)과 설태

(舌苔)가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진합참(四診合參)하여 종합적으로 판

단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백태(白苔)는 한(寒)과 습(濕)을 나타내지만 홍강설(紅絳舌)에

백간태(白干苔)를 겸한 것은 조열상진(燥熱傷津)을 나타낸다. 왜냐하면 조기(燥氣)가

화화(化火)하는 과정이 빠르므로 태색(苔色)이 아직 황색(黃色)으로 변화되지 않았으나

병변은이미 영분(營分) 단계로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또 백적분태(白積粉苔)는 사(邪)

가 치성(熾盛)한 것을 나타내나 실증(實證)을 나타내지 않으며, 회흑태(灰黑苔)는 열증

(熱證)외에 한증(寒證)도 나타내는 것으로 이것들은 모두 사진(四診)을 결합하여 분석

하여야 하는 것이다. 어떤 때에는 설(舌)과 태(苔)의 주병(主病)이 모순(矛盾)되지만 양

자를 종합분석 함으로서 질병의 본질을 알아 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홍강설(紅絳

舌)에 백활니태(白滑膩苔)를 겸하였을 때 외감병(外感病)에서는 영분(營分)에 열(熱)이

있고, 기분(氣分)에 습(濕)이 있음을 설명하고 내상병(內傷病)에서는 음허화왕증(陰虛

火旺證)외에 담탁(痰濁)과 식적(食積)이 있음을 설명한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임상실

천을 통한 실제와 결부하여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영활하게 판단하여야 한다.

임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정황을 간략히 아래에 서술한 것으로 설진(舌診)의 기본내용

을 살피도록 한다.


① 담백설(淡白舌)에 각종 색의 설태(各色舌苔)를 겸한 것

㈀ 담백설투명태(淡白舌透明苔) 7-26 :

설색(舌色)은 천담(淺淡)하고 태(苔)는 박백(薄白)하며 투명하고, 담백(淡白)하고

습량(濕亮)하며, 사태비태(似苔非苔)하다. 이는 중양(中陽)이 불운(不運)하여 수

습지기(水濕之氣)가 상자(上滋)하여 일으키는 것으로써 비위허한(脾胃虛寒)을 나

타낸다.

㈁ 담백설백간태(淡白舌白干苔) 10-30, 12-31 :

설질(舌質)은 담백(淡白)하고 태(苔)는 마르며, 굳거나 혹은 모래(砂石)처럼 거칠

다. 전자는 양허진휴(陽虛津虧)하고, 사열(邪熱)이 중초(中焦)에 머물러서 일으키

는 것으로써 비위열독(脾胃熱毒)을 나타내고, 후자는 진액(津液)이 고학(枯涸)하

고, 사열(邪熱)이 내결(內結)한 것으로써 열결진상(熱結津傷)을 나타낸다.

㈂ 담백설황열태(淡白舌黃裂苔) :

설질(舌質)은 담(淡)하고 천황색태(淺黃色苔)가 만포(滿布)하거나 혹은 태(苔)가

후(厚)하고 혹은 박(薄)하나 열문(裂紋)이 있으며, 진액(津液)이 약간 마르고 혹은

윤활(潤滑)한 때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체표(体表)가 쇠약(衰弱)하고 진액(津液)

이 부족하여 부열(浮熱)이 상요(上擾)하는 것으로써 기(氣)가 허(虛)하고 진액이

모자람을 나타내며, 후자의 경우는 기허협습(氣虛夾濕)하여 습탁(濕濁)이 상일

(上溢)한 것으로써 기허진협습(氣虛津夾濕)하여 습탁(濕濁)이 상일(上溢)한 것으

로써 기허진소협습(氣虛津少夾濕)을 나타낸다.

㈃ 담백설흑조태(淡白舌黑燥苔) 41-60 :

설(舌)은 담백(淡白)하고 태(苔)는 회흑태(灰黑苔)를 띠며 간조여자(干燥如刺)하

고 긁으면 깨끗해진다. 이는 양(陽)이 허(虛)하여 진액(津液)을 수포(輸布)하지 못

하는 것으로써 양허(陽虛)하고 한(寒)이 심한것을 나타낸다.


② 담홍설(淡紅舌)에 각색설태(各色舌苔)를 겸한 것

㈀ 담홍광옥설(淡紅光莹舌)42 :

설질(舌質)은 담홍(淡紅)하고 눈(嫩)하며 빛이 나고, 태(苔)가 업다. 간습(干濕)은

적당하다. 이는 위(胃)의 기음(氣陰)이 부족한 것으로써 흔히 위신(胃腎)의 음(陰)

이 부족하거나 기혈(氣血)이 부족한 환자에게 나타난다.

㈁ 담홍색편백활태(淡紅色偏白滑苔)92 :

질(質)은 담홍(淡紅)하고 왼쪽에 한 가닥의 백활태(白滑苔)가 붙어 있고, 나머지

부분에는 태(苔)가 없다. 이는 간담(肝膽)의 습열이 화조상음(化燥傷陰)하여 일으

키는 것으로써 사기(邪氣)가 반표반리(半表半里)에 들어갔거나 혹은 간담병(肝膽

病), 습탁(濕濁)이 화조(化燥)하여 상음(傷陰)한것, 음(陰)이 허(虛)하고 위(胃)에

숙구(宿垢)가 있는 것을 나타낸다.

㈂ 담홍홍점설백니간태(淡紅紅点舌白膩干苔)70 :

설질은 담홍하고 설첨과 설변에 홍점이 있고, 태는 백니(白膩)하고 간(干)하다. 이

는 체내에 혈열(血熱)이 내온(內蘊)하고 밖으로는 풍한(風寒)이 침습하여 생기는

것이다. 주병(主病)은 내한외속(內寒外束), 열온영혈(熱蘊營血), 비위습체(脾胃濕

滯) 등이다.

㈃ 담홍설근백첨황태(淡紅舌根白尖黃苔)99 :

설(舌)은 담홍하고 박백태(薄白苔)가 만포(滿布)하고 첨부(尖部)는 담홍색을 띤

다. 이는 열(熱)이 상초(上焦)에 있거나 외 감풍열(外感風熱)이 표(表)에 있거나 풍

한(風寒)이 화열(化熱)하여 곧 리(里)로 들어가려는 등을 나타낸다.

㈄ 담홍설황흑태(淡紅舌黃黑苔) :

설질(舌質)은 담홍하고 외주(外周)에는 황조태(黃糙苔)가 있고 중심에는 후니(厚

膩)한 흑갈태(黑褐苔)가 있다. 이는 탁습(濁濕)이 울열(鬱熱)하여 화조상음(化燥

傷陰)하려는 것과 비위(脾胃)의 습열(濕熱)이 온결(蘊結)한 것을 나타낸다.


③ 홍강설(紅絳舌)에 각색설태(各色舌苔)를 겸한 것

㈀ 홍설부구태(紅舌浮垢苔) :

설질은 붉고 회암(晦暗)한 부구태(浮垢苔)가 있다. 만약 열병후기(熱病后期)에 나

타나면 사열(邪熱)이 점차 물러가지만 그것이 아니라면이는 비위(脾胃)의 기(氣)

가 회복되지 않아 예탁습사(穢濁濕邪)가 여열(余熱)을 따라 상승(上升)하여 생기

는 것으로써 정기(正氣)가 허(虛)하고 습열(濕熱)이 남아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 홍설백활태(紅舌白滑苔)140 :

설(舌)은 선홍색(鮮紅色)을 띠고, 태(苔)는 희고 윤활(潤滑)하며 진액(津液)이 매우

많다. 만약 설질이 창노(蒼老)하면 열(熱)이 리(里)에 있고, 수습지사(水濕之邪)도

있는 것으로써 리열협습(里熱挾濕)을 나타내며 설질(舌質)이 교눈(嬌嫩)하고 부

반(浮胖)하면 허양(虛陽)이 상부(上浮)하고 수습(水濕)이 내정(內停)한 것으로써

양허습성(陽虛濕盛)을 나타낸다.

㈂ 홍설흑활태(紅舌黑滑苔)182 :

설질(舌質)은 붉고 부반(浮胖)하며 태(苔)는 회흑색(灰黑色)에 백색(白色)을 약간

겸하고 윤활하며 쉽게 박락(剝落)된다. 이는 한극(寒極)할 때 허양(虛陽)이 상월

(上越)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설질(舌質)은 붉고 예쁜 갈퀴같이 교파(嬌筢)하며, 유

형의 한습울적(寒濕鬱積)이 나이므로 태(苔)는 윤활하고 쉽게 벗겨지는 것으로써

허한증을 나타낸다.

㈃ 변홍중흑윤태(邊紅中黑潤苔) :

설첨(舌尖)과 변(邊)은 선홍색(鮮紅色)을 띠고, 가운데는 흑윤태(黑潤苔)가 있다.

설첨(舌尖)과 변부(邊部)가 붉군 것은 열상(熱象)이고, 중부(中部)가 흑윤(黑潤)한

것은 한상(寒象)이다. 때문에 한열(寒熱)을 겸한 병변(病變)에서 볼 수 있는데 리

한외열(里寒外熱), 외감서열(外感暑熱)하고 내정생냉(內停生冷)한 것, 간담(肝膽)

이 열(熱)하고 위장(胃腸)이 한(寒)한 것 등을 나타낸다.

㈄ 설근홍첨흑태(舌根紅尖黑苔) :

설첨(舌尖)에 흑태(黑苔)가 만포(滿布)되고, 중근부(中根部)에는 태(苔)가 없으며,

색(色)이 붉다. 이는 리열(里熱)이 내치(內熾)하고 특히 심열(心熱)이 제일 중한 표

현으로써 심열내치(心熱內熾)을 나타낸다.

㈅ 홍수설흑태(紅瘦舌黑苔) :

설(舌)은 붉고 윤(潤)하지 않으며 설체(舌体)는 수수(瘦瘦)한 박흑태(薄黑苔)가 있

다. 이는 열성상진(熱盛傷津) 또는 음허화왕(陰虛火旺)하여 혈조진고(血燥津枯)

를 이끌도록(導致)하여 생기는 것으로써 진고혈조(津枯血燥)를 나타낸다.

㈆ 강설박백태(降舌薄白苔) :

설(舌)은 심홍색(深紅色)이고 태(苔)는 박백(薄白)하며, 활(滑)하지도, 조(燥)하지

도 않게 고르다. 이는 평소에 몸이 음허화왕(陰虛火旺)하고 또 풍한지사(風寒之

邪)를 감수(感受)라여 생기는 것으로써 강설(絳舌)은 표증(表證)에 앞서 나타난

다. 또한 표사(表邪)가 아직 해제(解除)되지 못하였는데, 열입영혈(熱入營血)한 경

우는 강설(絳舌)이 반드시 점차적으로 형성된다.

㈇ 강점니태(降粘膩苔) :

설질(舌質)이 강(降)하면 간(干)한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만지면 진액(津液)이 있

는 감이 나는데 이는 진액(津液)이 부족하고 습열(濕熱)이 상증(上蒸)하거나 담탁

(痰濁)이 있는 것을 말한다. 만약 설(舌)이 강(降)하고 점니(粘膩)하며 투명(透明)

한 한층의 점액(粘液)이 있는데 사태비태(似苔非苔)하다면 열(熱)이 성(盛)하고

중초(中焦)에 예탁(穢濁)이 머물러 있는 징상(徵象)을 나타내며 또는 영열(營熱),

음허화왕(陰虛火旺)을 나타낸다.

㈈ 강설황백태(降舌黃白苔) :

설(舌)이 초기에는 강(降)하고 백황태(白黃苔)가 있는데이는 사기(邪氣)가 기분

(氣分)에 있고 영(營)에 완전히 들어가지 못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미 영(營)에

들어가기 시작한 것으로써 기영양번(氣營兩煩)을 나타낸다.

㈉ 강설황윤태(降舌黃潤苔) :

설(舌)은 심홍색(深紅色)을 띠고 태(苔)는 황색(黃色)이며 활(滑)하고 빛이 난다.

이는 열중협습(熱中夾濕)해서 열(熱)이 수습(水濕)을 협박하여 상조(上潮)한 것이

다. 주병(主病)은 4가지가 있다.

하나는 음허협습(陰虛夾濕), 음허화왕(陰虛火旺)하고 위장(胃腸)에 습열(濕熱)이

모여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혈열(血熱)이 협습(夾濕)하고, 기주(嗜酒)가 성성(成

性)하여 적구생습(積久生濕)하고 습울화열(濕鬱化熱)하여 혈분(血分)에 온결(蘊

結)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영열습중(營熱濕重)하고, 외감사열(外感邪熱)이 입영

(入營)하며, 위장(胃腸)의 습(濕)이 열(熱)보다 중한 것이다. 네 번쩨는 열(熱)이 현

금(現今)에 입영(入營)한 것으로 외감열병(外感熱病) 중에서열사(熱邪)가 기분(氣

分)으로부터 영분(營分)에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 강설황점니태(降舌黃粘膩苔) :

설(舌)은 심홍색(深紅色)을 띠고 한층의 황색점액(黃色粘液)이 있는데 마치 닭알

노란자위와 같은 것이다. 이는 음(陰)이 허(虛)하고 영(營)이 열(熱)한데 담음(痰

飮)이 정적(停積)하여 교결난분(膠結難分)하는 것으로써 음허영열(陰虛營熱)에

담음(痰飮)을 겸한 것을 설명한다.

㈋ 홍강설황판태(紅降舌黃瓣苔) :

설(舌)은 선홍색(鮮紅色)을 띠고 황태(黃苔)가 만포(滿布)되고, 간삽(干澁)하며, 후

(厚)하고, 여러 조각으로 분열(分裂)되어 틈새로 설질(舌質)이 붉은 것을 볼 수 있

는데 이것을 황판태(黃瓣苔)라고 한다. 이는 위장(胃腸)의 조열(燥熱)이 내결(內

結)하여 생기는 것으로써 위장열결(胃腸熱結)을 나타낸다. 순설(脣舌)이 강색(絳

色)을 띠고 판태(瓣苔)가 있는 것은 위장(胃腸)에 열결(熱結)이 있을뿐더러 열(熱)

이 이미 영분(營分)에 들어갔음을 나타낸다.

㈌ 홍강설류간태(紅降舌類干苔) :

설(舌)은 선홍(鮮紅) 또는 심홍색(深紅色)을 띠고 후(厚)하거나 박백(薄白)한 태가

만포(滿布)되고 마른 것 같이 보이지만 만져보면 습윤(濕潤)한 것을 류간태(類干

苔)라고 한다. 그 형성과 원인은 2가지로써 하나는 습열(濕熱)이 상진(傷津)하거

나 습사(濕邪)가 계속 상일(上溢)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허협습(氣虛夾濕)한

것으로써 기(氣)가 진액(津液)을 분포(分布)하지는 못하지만 습기(濕氣)가 끊임없

이 상삼(上滲)하는 것이다. 설(舌)이 강(絳)하고 태(苔)가 후니(厚膩)한 것은 습열

상진(濕熱傷津)이고, 설(舌)이 담홍(淡紅)하고 태(苔)가 박(薄)하며 류간(類干)한

것은 기허협습(氣虛夾濕)이다.


④ 황자색(黃紫色)에 각색설태(各色舌苔)를 검한것

㈀ 자색백니태(紫色白膩苔)231 :

설(舌)은 자색(紫色)이고 태(苔)는 백(白)이며 후니(厚膩)하다. 이는 술에 인이 배

긴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외감표사(外感表邪)가 입리(入里)하거나 주적

(酒積)이 습열(濕熱)을 화생(化生)하여 상훈(上熏)하므로 후니태(厚膩苔)가 생기

는 것으로써 주독(酒毒)이 안에 쌓이고 풍한(風寒)이 입리(入里)한 것과 습열(濕

熱)이 내성(內盛)함을 나타낸다.

㈁ 청자설황활태(靑紫舌黃滑苔) :

설색이 자(紫)하면서 약간 청색(靑色)을 띠며, 태(苔)는 황후(黃厚)하고, 윤활(潤

滑)하다. 이는 한(寒)이 혈맥(血脈)에 응체(凝滯)되어 설(舌)이 청자색(靑紫色)을

때게 되고, 음식(飮食)이 내정(內停)하였으나 열(熱)이 아직 성(盛)하지 않기 때문

에 태(苔)는 황(黃)하고 윤활(潤滑)한 것으로써 한응 혈맥(寒凝血脈)과 비위식체

(脾胃食滯)를 나타낸다.

㈂ 담자설회태(淡紫舌灰苔)256 :

설(舌)은 담자색(淡紫色)이고, 태(苔)는 회색(灰色)인데 변첨(邊尖)은 담자(淡紫)하

고 가운데에 회태(灰苔)가 있거나 혹은 가운데가 담자(淡紫)하고 변(邊)에는 회태

(灰苔)가 있는 것이다. 담자설색(淡紫舌色)은 담백설(淡白舌)에서 변화하여 생기

는 것으로써 체질이 약한 사람이 온역열병(溫疫熱病)에 전염(傳染)되어 습중(濕

中)에서 생열(生熱)하고, 열(熱)이 혈분(血分)을 상하여 일으킨 것이다. 때문에 허

약(虛弱)한 환자의 열입혈분증(熱入血分證)을 나타낸다.

㈃ 청설황태(靑舌黃苔) :

설(舌)은 담백(淡白)하고 약간 푸르며 태(苔)는 담황색(淡黃色)이다. 이는 여름철

에 서열(暑熱)을 감수하고 또 지나치게 찬 음식을 먹어서 중한토사(中寒吐瀉)를

일으키거나 체내에 음(陰)이 성(盛)하여 열(熱)을 핍박(逼迫)함으로 상부(上浮)하

여 생기는 진한가열(眞寒假熱)의 징상(徵象)이다. 때문에 황태(黃苔)는 열(熱)을

나타내지 않으며 한습(寒濕)이 온적(蘊積)하여 혈분(血分)에 깊이 들어간 것으로

한습내성(寒濕內盛)을 나타낸다.

㈄ 포도역설(葡萄疫舌) :

설질이 군데군데 청자(靑紫), 황(黃), 흑(黑)등의 색을 띠고 기포(起疱)한 것이 포

도알 같고, 포내(泡內)에 물이 들어 있는데 남색 또는 자색(紫色)을 띠므로 포도역

설(葡萄疫舌)이라 한다. 흔히 구강(口腔) 또는 입안 다른 부위에도 나타나는데 인

통(咽痛), 순종(脣腫)을 겸하며 입에서 더러운 냄새가 난다. 이는 열독(熱毒)이 깔

려 있고(遏伏) 탁하고 더러운 것이(穢濁) 울결(鬱結)하여 훈증(熏蒸)함으로 생기

는 것으로써 온역병(瘟疫病)에서 나타나며 이를 포도온역(葡萄瘟疫)이라고 부른

다.

⑤ 위중(危重)한 병(病)의 설상진법(舌象診法)

병(病)이 위급한 단계에 이르면 음양기혈정진(陰陽氣血精津)이 모두 쇠갈(衰竭)하기

때문에 설질(舌質)과 설태(舌苔)도 그 정황에 따라 형색표현(形色表現)을 한다.

㈀ 음기장절(陰氣將絶)의 설상(舌狀)

㉠ 설(舌)에 태(苔)가 없고 마치 막(膜)을 벗긴 돼지의 신장(腎臟)같거나 또는 거울

면 같은 것은 위급한 징후(危候)에 속하며, 열병상음(熱病傷陰)과 위기(胃氣)

가 곧 끊어지려는 병증을 나타낸다.

㉡ 설(舌)이 거칠고(粗糙), 자(刺)가 있으며, 마치 상어의 비늘 같고 마르고 갈라진

것은 위급한 증후이며 진액고갈(津液枯竭)을 나타낸다.

㉢ 설두(舌頭)가 꼿꼿하게 위축하고 마른 려지(荔枝)처럼 윤기가 조금도 나타나

지않는 것은 위급한 증후이며 열극진고(熱極津枯)를 나타낸다. ㉣ 설본(舌本)

이 간회(干晦)한 것이 돼지의 간색(肝色) 같거나 혹은 감색처럼 붉은것은 위급

한 증후이며 기혈패배(氣血敗杯)를 나타낸다.

㉤ 혀가 짧고 음낭(陰囊)이 위축된 것은 위급한 증후이며 간기장절(肝氣將絶)을

나타낸다.

㉥ 설질(舌質)이 암흑색(暗黑色)에 흑색(黑色)을 나타내면 위급한 증후(證候)이며

위기(胃氣)가 쇠갈(衰竭)됨을 나타낸다.

㈁ 설(舌)에 눈꽃처럼 흰 것이 일어나는 것

이는 위급한 증후(證候)이고, 비양(脾陽)이 쇠갈(衰竭)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러

한 징후들은 치료가 곤란하므로 신속히 사진(四診)을 합참(合參)하여 진단하여야

만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2.1.9 망진소결(望診小結)

사진(四診)에서 망진(望診)을 우선시 하는 것은 의사가 환자를 대면하게 되면 초보적인

인상착의(人相着衣)로부터 진찰(診察)을 진행해 나가기 때문에 의사로선 망진(望診)을

중요시해 왔다.

망진의 전 내용은 인체의 전신과 국부의 신, 색, 형, 태(神,色,形,態) 등을 관찰하는 것으로

개괄(槪括)할 수 있다. 신기(神氣)를 심찰(審察)하면 생사(生死)를 분별할 수 있고, 색택

(色澤)의 선악(善惡)과 상변(常變)을 관찰하면 질병(疾病)의 경중(輕重)과 천심(淺深)을 분

별할수 있다.

신색(神色)은 장부기혈(臟腑氣血)이 외부에 나타내는 표지(標志)이다. 신색(神色)의 쇠왕

(衰旺)을 관찰하고 오색(五色)의 변화를 감별하면 장부기혈(臟腑氣血)의 영휴(盈虧)와 질

병(疾病)의 한열표리(寒熱表里)를 알 수 있다. 때문에 망진(望診)에서는 신색(神色)에 대

하여 매우 중시해야 한다. 면부(面部)의 오색진법(五色診法)과 설진(舌診)은 동의진단(東

醫診斷)의 전통적인 경험과 특색을 체현(体現)하여 이룩한 것이므로 우선적으로 장악(掌

握)해야 한다.

득신(得神), 실신(失神)과 가신(假神)을 장악하려면 주요하게 목광(目光), 표정(表情), 동

태(動態) 등으로부터 관찰해야 한다. 상색(常色)과 병색(病色)의 특징과 의의(意義)를 장

악하는 것은 망진(望診)을 학습하는 중점의 하나이다. 색(色)은 명윤(明潤)하고 함축(含

蓄)한 것을 정상으로 하고 고암(枯暗)하고 폭로(暴露)된 것을 병(病)으로 하는데 상색(常

色)과 병색(病色)을 분별하는 관건(關鍵)이다. 오색(五色)과 오장(五臟)이 상응하는 것과

“청흑위통(靑黑爲痛), 황적위열(黃赤爲熱), 백위한(白爲寒)”은 오색의 주병(主病)을 이해

(理解)하는 요점이다.

설진(舌診)은 변증(辨證)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설(舌)은 경락(經絡)과 기혈

(氣血)을 통하여 장부(臟腑)와 밀접히 연계되어있으므로 설질(舌質)은 장부기혈(臟腑氣

血)의 허실(虛實)을 반영하고, 설태(舌苔)는 사기(邪氣)의 천심(淺深)과 위기(胃氣)의 존망

(存亡)을 반영하여 기병(氣病)은 태(苔)를 관찰하고, 혈병(血病)은 질(質)을 관찰한다. 담

설(淡舌)은 허한(虛寒)을 나타내고, 홍설(紅舌)은 열증(熱證)을 나타내며, 청자색설(靑紫

色舌)은 한(寒, 潤), 열(熱, 燥)을 나타낸다. 백태(白苔)는 표증(表證), 한증(寒證), 리증(里

證)을 나타내며, 황태(黃苔)는 리증(裏證), 열증(熱證)을 나타내며, 흑태(黑苔)는 한(寒,

潤), 열(熱, 燥)을 나타낸다. 이는 설진의 원리로써 반드시 설(舌)의 형태(形態)와 태(苔)의

형질(形質)을 결합하여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

어린이의 식지락맥(食指絡脈)을 관찰하는 것은 오색진법(五色診法)과 관계되며 동의진

단(東醫診斷)의 특색 중에 하나이다. 부침(浮沉)은 표리를 나누고, 홍자(紅紫)는 한열(寒

熱)을 감별하며 담체(痰滯)는 허실(虛實)을 구분하고, 삼관(三關)은 경중(輕重)을 관측하

는 것으로써 모두 소아과에서 경시할 수 없는 진법(診法)이다.

형체(形體)의 강약(强弱)과 반수(胖瘦) 그리고 자태(姿態)의 동정(動靜) 음양(陰陽)을 망진

하면 장부기혈(臟腑氣血)의 성쇠(盛衰)와 음양사정(陰陽邪正)의 소장(消長) 및 사기(邪

氣)가 들어 있는 부위와 병세(病勢)의 순역(順逆)을 알아낼 수 있으며 거기에 신색(神色)

의 망진(望診)을 결합하면 하나의 종합적인 인상을 알아낼 수 있다. 이것을 선색(善色)으

로 하여 계속 진행하여 유관되는 국부에 대하여 자세히 관찰한다. 예를 들면 두경(頭頸),

오관(五官), 구규(九竅), 피부(皮膚) 및 각부분의 배설물(排泄物), 분비물(分泌物) 등을 관

찰하면 장부의 병변을 장악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우선 국부에 대한 망진(望診)의

기본이론(基本理論)과원리를 익숙히 장악한 후에야 분부망진(分部望診)의 기본내용(基

本內容)을 이해하고 장악할수 있다. 따라서 망진(望診)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아주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놓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 감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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