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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8 / 2.1.4 두경과 발, 오관의 망진

Aktualisiert: 22. Juli 2019


2.1.4 두경(頭頸)과 발(髮), 오관(五官)의 망진(望診)

⑴ 망두면(望頭面) 경항(頸項) 두발(頭髮)

⑵ 망목(望目)

⑶ 망이(望耳)

⑷ 망비(望鼻)

⑸ 망구순(望口脣)

⑹ 망치은(望齒齦)

⑺ 망인후(望咽喉)

⑻ 망하규(望下竅)



2.1.4 두경(頭頸)과 발(髮), 오관(五官)의 망진(望診)

두(頭)는 두로(頭顱)를 가리키고 경(頸)을 경항(頸項)을 가리키며, 오관(五官)은 이, 목, 구,

비, 설(耳目口鼻舌)을 가리키고 구규(九竅)는 오관(五官)의 칠규(七竅)와 전후이음(前后二

陰) 등 9개의 공규(孔竅)를 가리킨다.

장상학설(臟象學說)에 의하면 체내의 오장(五臟)과 체외의 오관구규(五官九竅)는 인체

(人体)와 외계(外界)가 서로 연결된 통로인 것이다. 오관칠규(五官七竅)는 또 두부(頭部)

에 집중되었으므로 상규(上竅) 혹은 청규(淸竅)라고 하며 전후이음(前后二陰)은 하규(下

竅)라고 부른다. 《령추(靈樞) ․ 사기장부병형편(邪氣臟腑病形篇)》에서는 “十二經脈(십이

경맥), 三百六十 五絡(삼백육십오락), 其血氣皆上注于面而走竅(기혈기개상주우면이주

규)”이다. 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두면(頭面)의 오관(五官)과 구규(九竅)의 색택형태(色澤

形態)는 능히 장부경락(臟腑經絡)의 정상적 생리기능과 병리변화를 반영한다.

⑴ 망두면(望頭面) 경항(頸項) 두발(頭髮)

두(頭)는 제양지회(諸陽之會)이다. 독맥(督脈) 및 삼양경경맥(三陽經經脈)은 모두 두면

(頭面)에 이르며 양명경(陽明經)은 항(項)을 순행하고, 태양경(太陽經)은 경부(頸部)를

순행하며, 소양경(少陽經)은 양측면(兩側面)을 순행한다. 음맥(陰脈)은 임맥(任脈)과

궐음간경(厥陰肝經)만이 두(頭)에 이른다.

두(頭)는 정명지부(精明之府)이고 정신(精神)이 들어 있는 곳이며 안에는 뇌수(腦髓)를

저장하고 있으며 뇌(腦)는 또한 원신지부(元神之府)이다. 뇌(腦)는 수해(髓海)로서 신

(腎)이 주관하며 신(腎)의 영화(榮華)는 발(發)하는 가운데 있고 발(發)은 또 혈(血)의 나

머지(餘分)이다.

혈맥(血脈)은 면부(面部)를 상영(上榮)하고 심(心)의 영화(榮華)는 면부(面部)에 나타난

다. 그러므로 망두면(望頭面), 경항(頸項)과 두발(頭髮)을 관찰하여 심, 신(心,腎) 및 기

혈(氣血)의 영, 쇠(盈,衰) 여하를 알 수 있는 것이다.

① 두면(頭面)

㈀ 두형(頭形) : 소아의 두형이 과대(過大) 혹은 과소(過小)한 것은 모두 기형(畸型)

인데 보통 유전성 원인으로 인한 것이고 혹은 신정(腎精)이 부족하

거나 선천적(先天的) 발육불량(發育不良) 혹은 선천적인 대뇌적수(大腦積水)이

며 지능부전(智能不全)을 겸하고 있다.

㈁ 신문(囟門) : 소아의 신문이 꺼진 것을 신함(囟陷)이라 부르는데 보통 허증(虛證)

에 속한다. 토(吐)하거나 사(瀉)하여 진액(津液)을 상(傷)하거나 혹

은기혈부족(氣血不足), 비위허한(脾胃虛寒), 혹은 선천적인 발육불량으로 인한

뇌수부족(腦髓不足) 등에 의하여 나타난다.

신문(囟門)이 도두라진 것을 신전(囟塡)이라고 부르는데 실열증(實熱證)에 속한

다. 온병(溫病)에서 화사(火邪)가 상공(上攻)하였거나 혹은 풍열(風熱), 습열(濕

熱) 등 사기(邪氣)의 침범(侵犯)으로 인하여 뇌수(腦髓)에 병이 있는 소아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소아가 울 때 신문이 잠시 도두라 지는 것은 정상이다. 신문(囟

門)이 늦게 닫치고 골격(骨格)사이가 잘 물리지 않는 것을 예로부터(古代) 해로

(解顱)라 하였다. 이는 신기부족(腎氣不足) 혹은 발육불량(發育不良)으로 인한

것이므로 흔히 소아구루병(小兒佝僂病)에서 볼 수 있다.

㈂ 두요(頭搖) : 머리를 떠는 것을 자제(自制)하지 못하는 것으로 성인이나 아동을

막론하고 대부분 풍병(風病) 혹은 기혈허쇠(氣血虛衰)로 인하여 나

타나는 것이다. 《의학준승육요(醫學准繩六要)》에서는 “頭搖屬風屬火(두요속풍

속화), 而高年病后辛苦人(이고년병후신고인), 多屬虛(다속허), 因氣血而火犯上

鼓動也(인기혈이화범상고동야)”라고 인정하였다.

㈃ 두종(頭腫) : 수종(水腫)에서 제일 많이 나타난다. 수종(水腫)은 음수(陰水)와 양

수(陽水)로 구분한다. 양수(陽水)는 붓는 속도가 빠르고 안검두면

(眼瞼頭面)이 먼저 붓고, 음수(陰水)는 비교적 천천히 붓고 하지(下肢)로부터 복

부(腹部)를 거친 뒤에 두면(頭面)이 붓는 것이다. 만약 두면피부(頭面皮部)가 흔

홍종창(掀紅腫脹)하고 그 색이 마치 단(丹)을 바른 것 같고 누르면 퇴색되며 동

통(疼痛)을 겸하면 억두화단(抑頭火丹)이라고 하는데 이는 풍열화독(風熱火毒)

이 상공(上攻)하여 일으킨 것으로 쉽게 사독내함(邪毒內陷)한다. 머리가 쌀되만

큼 붓고 면목(面目)이 심하게 부어 눈을 뜰 수 없는 것을 대두온(大頭瘟)이라고

하는 것으로 천행시역(天行時疫), 독화상공(毒火上攻)하여 일으키는 병증이다.

㈄ 시종(腮腫) : 시부(腮部)가 갑자기 붓고, 면홍(面紅), 인부(咽部)가 아프거나 혹은

후부(喉部)는 종통(腫痛)이 없지만 겉이 붓고 이농(耳聾)을 겸하면

자시(痄腮)라고 하는데 온독증(溫毒證)에 속한다. 만약 권골(顴骨) 이하, 시(腮)

이상, 이전일촌삼분(耳前一寸三分) 부위에 발저(發疽)하여 종기(腫起)하면 발이

(發頤)라 부르고, 소양(少陽), 양명경(陽明經) 열독(熱毒)이 상공하여 일너나는

병증인데 고대에는 불치지증(不治之證)이라고 하였다.

㈅ 구안왜사(口眼歪斜) : 입과 귀가 삐뚤어지고 피부의 감각이 무디며, 면부의 근육

은 병이 든 쪽이 느슨하고, 건강한 쪽이 팽팽하여 병든 쪽

은 눈을 감을 수 없고, 입을 다물 수 없으며 이마를 찌프릴 수 없으며, 볼을 불굴

수 없으며 음식을 먹고 말하는 기능이 정상이 못되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은

풍사(風邪)가 락맥(絡脈)을 침범한 병증(病症)으로서 락맥(絡脈)이 공허(空虛)하

고 풍담(風痰)에 막히어 일어난 것이다. 이 병은 대부분 양명경(陽明經)에 많이

발생한다.


② 경항(頸項)

㈀ 영류(癭瘤) : 경부(頸部)의 후결부위(喉結部位)에 크고 작은 혹 같은 것이 자라나

는데 이것이 음식을 넘길 때 위아래로 움직인다. 이를 영류(癭瘤)

혹은 경영(頸癭)이라고 부른다. 이는 간기가 울결(肝氣鬱結)되어 담이 엉키어(痰

凝)서 일어나는 것이다. 또는 각 지방(地方)의 수토(水土)와 관계된다.(甲狀腺病)

㈁ 라병(瘰病) : 경측(頸側) 아래로 구슬같은 알맹이들이 생기는 것으로 라력(瘰癧)

이라 부르는 연주창(連珠瘡)이다. 폐신이 음허(肺腎陰虛)하여 허열

(虛熱)이 진액(津液)을 말리므로 담핵(痰核)이 생기거나 풍화시독(風火時毒)을

받아 기혈이 옹체(氣血壅滯)되어 경부(頸部)에 몰려 생기는 것이다.

㈂ 경강(頸强)과 항연(項軟) : 두항이 강직(頭項强直)한 사람은 사기(邪氣)가 성(盛)

한 것으로 온병의 화사(溫病火邪)가 상공(上攻)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항연(項軟)은 정기(正氣)가 허(虛)한 것으로 흔히 신기부족(腎

氣不足)으로 생긴다.

㈃ 경맥동(頸脈動) : 경맥(頸脈)이 명확하게 뛰는 것은 수종병(水腫病)에서 많이 나

타난다. 《령추(靈樞) · 수종편(水腫篇)》에서는 “水始起也(수시

기야), 且(차) 上微腫如新臥起之狀(상미종여신와기지상), 其頸脈動(기경맥동)”

이라고 하였다. 누웠을 때 경맥(經脈)이 사라지는 것은 심양이 허쇠(心陽虛衰)하

여 수기가 능심(水氣凌心)함으로 생기는 것이다.


③ 두발(頭髮)

머리카락이 검고 숱이 많으며 윤택한 것은 신기(腎氣)가 성(盛)하고, 정혈이 충만

(精血充滿)한 표현이다. 머리카락이 노랗고 성기며 마른 것은 정혈부족(精血不足)

으로 흔히 큰 병을 앓고 난 후거나 허손병인(虛損病人)에게서 볼 수 있는데 심지어

머리카락이 몽땅 빠진 병자도 볼 수 있다.

갑자기 머리카락이 뭉턱뭉턱 빠지는 것은 혈허(血虛)에 바람을 맞아 생기는 것으

로 반독(斑禿)이라고 부른다. 청장년(靑壯年)들이 머리카락이 드물고 쉽게 빠지는

것은 신허(腎虛)와 혈허(血虛)로 인한 것이다. 청소년이 휜 머리가 나거나 늙은이가

검은 머리인 것은 유전인소와 관계되며 질병에 속하지 않는다. 그러나 청소년이 머

리가 휠 뿐만 아니라 신허증상(腎虛症狀)이 있다면 노신하여 상혈(勞神傷血)한 것

이다. 어린이 등의 머리카락이 엉킨 자는 적(積)으로 인한 병증으로서 선천부족(先

天不足)이거나 혹은 후천실양(后天失養)에 의하여 비위가 허손(脾胃虛損)되었기

때문이다.


⑵ 망목(望目)

목(目)은 간(肝)의 규(竅)이다. 그러나 《령추(靈樞) ․ 대혹론(大或論)》에서는 “五臟六腑

(오장육부) 精氣皆上注于目而爲之精(정기개상주우목이위지정)”이라 하였다. 이는 목

과(木瓜) 오장육부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한다. 망목(望目)하는 것은 망신(望神)

중에 중요한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오장(五臟)의 변화를 알아내고 심지어는 어떤

질병(疾病)의 진단(診斷)에 대하여 “見微知著(견미지저)”의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

이다. 그러므로 일직《내경(內經)》중에서 목부(目部)의 망진(望診)을 중시하였는데

《중정통속상한론(重訂通俗傷寒論)》에서는 “凡病至危(범병지위), 必察兩目(필찰양

목), 視其目色(시기목색), 以知病之存亡也(이지병지존망야), 故觀目爲診法之首要(고

관목위진법지수요)”라고 하였다.

① 목부(目部)의 장부와의 상호 관계 부위

《靈樞(령추) · 大惑篇(대혹편)》에서는 “精之窠爲眼(정지과위안), 骨之精爲瞳子(골

지정위동자), 筋之精爲黑眼(근지정위흑안), 血之精爲絡(혈지정위락), 其窠氣之精

爲白眼(기과기지정위백안), 肌肉之精爲約束(기육지정위약속), . . . .”라고 하였는데

후세의 의학가들은 이에 근거하여 발전시켜 《오륜(五輪)》학설을 내놓았다. 즉 목

부(目部)의 각 부위의 형색변화에 따라 상응(相應)하는 장부의 병태(病態)를 관찰

(觀察)하는 것이다. 목부(目部)에서 장부(臟腑)와 상관되는 부위

㉠ 내자(內眦) 및 외자(外眦)의 혈락(血絡)은 심(心)에 속하므로 혈륜(血輪)이라 부

르며, 심(心)은 주혈(主血)하고, 혈지정(血之精)은 락(絡)이기 때문이다.

㉡ 흑주(黑珠)는 간(肝)에 속하므로 풍륜(風輪)이라 부른다. 간(肝)은 풍(風)에 속하

고 근(筋)을 주관하며 근(筋)의 정(精)은 흑정(黑睛)이기 때문이다.

㉢ 백주(白珠)는 폐(肺)에 속하므로 기륜(氣輪)이라 부른다. 폐(肺)는 기(氣)를 주관

하고, 기정(氣精)은 백정(白睛)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 동인(瞳仁)은 신(腎)에 속하고 수륜(水輪)이라 부른다. 신(腎)은 수(水)에 속하고

주골생수(主骨生髓)하며 골지정(骨之精)은 동인(瞳仁)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 안포(眼胞)는 비(脾)에 속하고 육륜(肉輪)이라 부른다. 비(脾)는 기육(肌肉)을 주

관하고 근육(筋肉)의 정(精)은 눈시울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② 진안신(診眼神)

눈은 흑백부분이 분명하고 광택이 있으며 정기(精氣)가 충만(充滿)하고, 눈곱과 눈

물이 있고 물체를 똑똑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눈에 정기(精氣)가 있는 상태로서 병에

걸려도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반대로 백정(白睛)이 암탁(暗濁)하고 흑정(黑睛)이

흐리며, 정기(精氣)가 없고, 광택이 없으며, 눈곱과 문물도 없고, 물체를 똑똑히 볼

수 없는 것은 눈에 신(神)이 없는 상태로서 치료하기 힘든 것이다.

③ 목부색진(目部色診)

㈀ 목정색진(目睛色診) 《령추(靈樞) ․ 론질진척편(論疾診尺篇)》에서는 “目赤色者病

在心(목적색자병재심), 白在肺(백재폐), 靑在肝(청재간), 黃在脾(황재비), 黑在腎

(흑재신)”이라고 하였다. 이는 오색진법(五色診法)이 망목상(望目上)에서 운용

한 것으로 반드시 사진합참(四診合參)에 의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하여야 할 것

이지 결코 단순한 지침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 전목색진(全目色診)

㉠ 목자(目眥)가 붉은 것은 심화(心火)가 있기 때문이다.

㉡ 백정(白睛)이 적(赤)한 것은 폐화(肺火)이고, 황(黃)은 습열내성(濕熱內盛)이

다.

㉢ 흑주(黑珠)가 부은 것은 간화(肝火)이고,

㉣ 안포(眼胞)의 피(皮)가 붉고 습란(濕爛)하면 비화(脾火)에 속하며,

㉤ 전목(全目)이 적종(赤腫)하면 간경풍열(肝經風熱)에 속한다.

㉥ 목(目)이 청철(淸澈)한 것은 한(寒)이고

㉦ 목(目)이 암탁(暗濁)하면 열(熱)에 속한다.

㉧ 목자(目眥)가 담백(淡白)하면 혈허(血虛)이고,

㉨ 목포(目胞) 아래위가 선명한 것은 담음병(痰飮病)에 속한다.

㉩ 목포색(目胞色)이 회암(晦暗)하면 신허(腎虛)에 속한다.

④ 목형주병(目形主病)

㈀ 목과종(目窠腫) 목과가 약간 부어 마치 금방 깨어난 상태와 같으며 얼굴에 수기

색택(水氣色澤)이 없으면 수종병(水腫病)의 초기 징상이다. 비허(脾虛) 혹은 비열

(脾熱)에서도 상하목검(上下目瞼)이 붓는데 비열(脾熱)에 의한 종세(腫勢)는 급

하고 색이 붉으며, 비허(脾虛)의 종세(腫勢)는 느리고 넓고 무력하다. 노인(老人)

들의 경우 신기가 허약(腎氣虛弱)하면 하검(下瞼)이 붓는다.

㈁ 목과내함(目窠內陷) 목정(目睛)이 과내(窠內)로 움푹하게 내려앉는 것을 말하는

데 오장육부(五臟六腑) 의 정기(精氣)가 이미 쇠약해진 것으로 병(病)은 치료하기

힘들다. 만약 약간 내려앉고 장부의 정기(臟腑精氣)가 미탈(未脫)하였다면 병은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 만일 사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이 내려앉고 진장맥

(眞臟脈)이 나타나면 음양갈절(陰陽竭絶)의 사증(死證)이다.


註▷ 진장맥(眞臟脈) : 오장(五臟)의 진기(眞氣)가 쇠망(衰亡)하는 맥상(脈象)이

다. 오장(五臟)의 병이 발전하여 극심한 단계에 이르렀을

때에는 그 장기(臟器)의 정기(精氣)가 쇠갈(衰竭)되고 위기(胃氣)가 끊어지

려 하기 때문에 각기 특이한 맥상이 나타나지만 위(胃), 신(神), 근(根)의 맥

기(脈氣)가 모두 없고 특히 완화(緩和)한 맥상이 없다.

《소문 ․ 옥기진장론》에 의하면 오장(五臟)의 진장맥(眞臟脈)을 살펴보면 간

(肝)은 현(弦)하고 굳(緊)고 힘이 있으며 급하고(弦緊有力) 급하고 맥체의 긴

장도가 매우 높아 맥을 짚으면 칼날에 닿는 것처럼 선뜩선뜩하다. 심(心)은

굳게게 지복(指腹)에 닿고 폐(肺)는 맥이 크지만 속이 비었으며, 신(腎)은 지

복(指腹)에 닿는 맥파(脈波)가 마치 돌리는 끈이 끊어지려 하는 것과 같고,

손가락으로 돌을 퉁기는 것처럼 충실하며 비(脾)는 연약하며 무력하며 빠

르고 느림이 고르지 않다.

진장맥(眞臟脈)이 나타나는 것은 일부 만성병을 진단하는데 대하여 일정한

임상적 의의가 있다. 그러나 동의학(東醫學)은 장부에 대한 서의학(西醫學)

의 개념과 좀다르므로 임상증상을 분석할 때 그대로 운용하여서는 안 된

다.

㈂ 안정돌기(眼睛突起)

안정(眼睛)이 돌기(突起)하고 숨이 찬 것은 폐창(肺脹)이고, 경부(頸部)가 붓고 눈

이 돌출(突出)하는 것은 영종(癭腫)이며, 한쪽 눈만 돌출한 것은 악후(惡候)에 속

한다.

註▷ 폐창(肺脹) : 폐기가 창만한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천해(喘咳)가 생기고 가슴

이 가득찬 듯한 병증을 가리킨다. 이는 폐의 숙강기능이 실종

됨으로 초래된다. 폐창은 실증과 허증으로 분류하는데 실증(實證)은 대부

분 사기(邪氣)가 폐에 응체되어 폐기가 내려가지 못하는 것이고 허증(虛證)

은 대부분 폐(肺)와 신(腎)의 양허에 의하여 신(腎)이 납기(納氣)하지 못하므

로 폐기(肺氣)가 상역하는 것이다. 이는 폐염(肺炎), 급성기관지염(急性氣

管支炎), 기관지천식(氣管支喘息), 폐기종합병감염등 질병에서 나타난다.

㈃ 안생예막(眼生翳膜)

예(翳)는 흑정(黑睛)에서 생기고, 막(膜)은 백정(白睛)에서 생기는 것으로 모두 외

장안병(外障眼病)이다. 육음사독(六淫邪毒)이 침입하였거나 체내에 식체(食滯),

담화(痰火), 습열(濕熱) 등이 있거나 혹은 칠정울결(七情鬱結), 장부허손(臟腑虛

損) 혹은 외상(外傷)으로 생긴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인 뜻하나 사실은 동인(瞳

仁) 변색 및 변형되고 시력장애가 나타나는데 이는 모두 내장안병(內障眼病)이

다. 이 것은 내상칠정(內傷七情), 기혈쌍휴(氣血双虧) 혹은 간신부족(肝腎不足),

음허화왕(陰虛火旺) 혹은 외사(外邪)가 적열(積熱)을 인동(引動)하여 발생된 것

이다. 외장(外障)은 실증(實證)이 많고 내장(內障)은 허증(虛證)이 많다.

㈄ 노육련정(胬肉攣睛)

목자적맥노육(目眥赤脈胬肉)이 백정(白睛)에 가로놓여있고 점차 흑정(黑睛)을

침범하므로 노육련정(胬肉攣睛)이라고 부른다. 이는 심폐이경(心肺二經)에 풍열

이 옹성(風熱壅盛)하고 경락이 어체(經絡瘀滯)되거나 혹은 비위(脾胃)의 습세가

온증(濕勢蘊蒸)하고, 혈(血)이 락(絡)에 머물거나 혹은 신음이 암모(腎陰暗耗)하

여 심화가 상염(心火上炎)하므로 발생된다.

㈅ 침안(針眼)

안단(眼丹) 포검(胞瞼) 변두리에 맥립(麥粒)만한 핵(核)이 생기고 홍종(紅腫)이 비

교적 경(輕) 한데 이것을 침안(針眼)이라 부른다. 만약 기종(氣腫)이 비교적 심하

고 포검(胞瞼)에 만종(漫腫)하면 안단(眼丹)이라 부르는데 보통 곪은 후 배농(排

膿)해야만 낫기 시작한다. 2종은 모두 풍열(風熱)이 상박(相搏)하여 포검(胞瞼)에

머물렀거나 혹은 열독(熱毒)이 비위(脾胃)에 온적(蘊積)되어 위로 목(目)을 침범

하여 일으킨 것이다.

⑤ 목태주병(目態主病)

목번상시(目翻上視), 징목직시(瞪目直視), 목정정원(目睛正圓), 대안반절(戴眼反折)

등은 모두 위중한 증상이다.

㈀ 횡목사시(橫目斜視, 선전자 예외)는 간풍내동(肝風內動)한 것이고

㈁ 목정미정(目睛微定)은 담열이 내폐(痰熱內閉)하였기 때문이다.

㈂ 깊이 잠들었을 때 눈을 감지 못하는 것은 비허(脾虛)로 청양지기(淸陽之氣)가 불

승(不升)하여 포검(胞瞼)을 영양하지 못하므로 계폐를 실사(啓閉失司)하여 생기

는데 흔히 어린이들이 비위가 허약(脾胃虛弱)하거나 혹은 만비풍(慢脾風)에서

나타난다.

㈃ 안검하수(眼瞼下垂)는 검폐(瞼廢)라고 부른다. 쌍검하수(双瞼下垂)는 보통 선천

성 검폐로서 선천부족(先天不足)이거나 비신쌍휴(脾腎双虧) 중에서 볼 수 있다.

한쪽 검(瞼)만의 하수(下垂)와 쌍검하수(双瞼下垂)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그 대

다수가 후천성검폐(后天性瞼廢)로서 비기(脾氣)가 허약하거나 혹은 외상(外傷)

후에 기혈이 불화(氣血不和)하고 맥락이 선통(脈絡宣通)하지 못하여 생긴 것이

다.

㈄ 눈을 뜨고 밝은 빛을 좋아하는 사람은 양증(陽證)이고, 눈을 감고 빛을 싫어하는

사람은 음증(陰證)이며,

㈅ 빛을 보면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대부분 폭풍객열(暴風客熱), 천행적안(天行赤

眼), 포륜진도(胞輪振跳) 등 중에서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풍열이 외습(風熱外

襲)하거나 적사(賊邪)가 제거되지 않았거나 혹은 혈허기약(血虛氣弱)으로 경락

이 실양(經絡失養)한 탓이다.

㈆ 동인(瞳仁)이 확산(擴散)된 것은 신정이 쇠갈(腎精衰竭)한 것으로서 죽음에 직면

한 위상(危象)이다.《중정통속상한론(重訂通俗傷寒論)》에서는 “瞳神散大者(동

신산대자), 腎虛散(신허산). . .” 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간담풍화(肝膽風火)가 위

로 교란하여 생긴 녹풍내장(綠風內障) 및 중독증(中毒症)에서도 볼 수 있다.

㈇ 만약 동인(瞳仁)이 축소되었다면 간담화치(肝膽火熾)하거나 간신(肝腎)을 노손

(勞損)하여 허화상발(虛火上拔)하거나 혹은 중독(中毒)으로 인한 것이다.


⑶ 망이(望耳)

이(耳)은 신(腎)의 규(竅)이다. 수족소양경맥(手足小陽經脈)은 이(耳)에 분포되고 수족

태양경(手足太陽經)과 양명경(陽明經)도 역시 이(耳)의 전후(前后)를 순행한다. 그러므

로 이(耳)를 宗脈之所聚(종맥지소취)라고 한다. 현대 이침료법(耳針療法)에서 거둔 성

적은 이(耳)는 신(腎)과 일부 경맥(經脈)과 관계될 뿐만 아니라 경락(經絡)을 동(動)하

여 오장육부(五臟六腑), 사지백해(四肢百骸)와 밀접한 관계가 발생함을 충분히 증명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진(耳診)의 진법(診法)은 더욱 발전시켜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

다.

이부망진(耳部望診)은 주요하게 이각(耳殼)의 색택(色澤), 형태(形態) 및 분비물(分泌

物)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 이침료법(耳針療法)에 근거하여 볼 때 이부

(耳部)는 장부신형(臟腑身形)과 상관(相關)되는 부위를 여러 구역으로 분획하였음을

알 수 있다.

① 색택변화(色澤變化)

㈀ 윤고(潤枯) : 정상인(正常人)의 귀는 살이 두텁고 윤기가 있는 것으로 선천적으

로 신음(腎陰)이 충족함을 나타내는 것이고 귀가 얇고 마른 것은 선

천(先天)의 신부족(腎不足)을 나타내는 것이다.

㈁ 색백(色白) : 백색(白色)은 한(寒)의 표현으로서 갑자기 풍한(風寒)의 침츱을 받

았거나 한사(寒邪)가 체내를 침입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귀가 얇고

흰 것은 신(腎)이 쇠패(衰敗)한 것으로 임종 전의 병자에게서 볼 수 있다.

㈂ 색흑(色黑) : 청흑(靑黑)은 동통(疼痛)과 관계된다. 극통환자(劇痛患者)는 흔히

이륜(耳輪)이 간고초흑(干枯焦黑)한데 신수(腎水)가 극히 소모된 상

태이고, 온병후기(溫病后期) 신음(腎陰)이 오랜 동안 소모되었거나 또는 하소증

(下消證)에서 나타난다.

㈃ 색홍(色紅) : 이륜(耳輪)이 홍윤(紅潤)한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신기(腎氣)가 충

족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만약 홍종(紅腫)이 나타나면 소양과 상화

(少陽相火)가 상공한 것이거나 혹은 간담(肝膽)의 습열화독(濕熱火毒)이 상증

(上蒸)한 것이다. 만약 귀등(耳背)에 홍락(紅絡)이 보이고, 이근(耳根)이 차가우

면 마진(痲疹)이 발생될 징조이다.

② 형태변화(形態便化)

㈀ 귀가 두텁고 크면 형성(形盛)으로 신기(腎氣)가 충족한 것이고, 이(耳)가 얇고 작

은 것은 형휴(形虧)로서 신기(腎氣)가 부족한 것이다.

㈁ 귀가 부은 사람은 사기(邪氣)가 성(盛)한 것이고, 소양상화(少陽相火)가 상공하여

일으킨 것이며 이(耳)가 여위고 살이 빠진 것은 정기(正氣)가 허(虛)한 것으로서

신정이 휴손(腎精虧損)되었거나 신음부족(腎陰不足)에 기인(起因)한 경우다. 이

륜(耳輪)이 위축(萎縮)된 것은 신기(腎氣)가 쇠약하여 나타나는 사증(死證)에 속

한다.

㈂ 이륜갑착(耳輪甲錯)은 구병혈어(久病血瘀)이거나 장옹(腸癰)으로 생긴 것이다.

㈃ 이내(耳內)에 소육(小肉)이 자라난 것이 마치 앵두나 혹은 양의 젖꼭지 같다면 이

치(耳痔)라고 부른다. 만약 소육(小肉)이 두(頭)가 크고 체(蒂)가 작으며 모양이

심(蕈, 송이버섯)과 같다면 이심(耳蕈)이라 부른다. 만약 소육(小肉)이 조핵(棗核,

대추씨)처럼 길죽하고 귀 밖으로 노출(胬出, 군살이 나와)되어 부딪치면 아픈 것

을 이정(耳挺)이라 한다. 이 3가지는 모두 간경노화(肝經怒火), 신경상화(腎經相

火), 위경적수(胃經積水)가 울결되어 형성된 것이다.

③ 이도분비물(耳道分泌物)

㈀ 정저(耵貯) : 정상인 외이저(外耳疽)에는 정저선(耵貯腺)이 있어 정저액(耵貯液)

을 분비(分泌)하고 또한 피지선(皮脂腺)의 분비물(分泌物)도 있는데

이것이 마르면 백색의 쇄설(碎屑)이 된다. 만약 정저(耵貯)가 너무 많으면 귓구멍

을 막을 수 있다.

㈁ 농이(膿耳) : 이내(耳內)에서 고름이 흘러나오는데 누른색은 정이(聤耳) 또는 이

습(耳濕)이라 하고, 희색은 전이(纏耳), 붉은 색은 이풍독(耳風毒)이

라 하며, 썩은 냄새가 나는 것은 이감(耳疳)이라 하고, 청농(靑膿)은 진이(震耳)라

고 한다. 모두 족소음(足少陰)과 수소양(手少陽) 이경(二經)의 풍열이 상옹(風熱

上壅) 하거나 혹은 간담습열(肝膽濕熱) 혹은 신허(腎虛)로 상화(相火)가 상공(上

攻)하여 일으킨 것이다.


⑷ 망비(望鼻)

비(鼻)는 폐규(肺竅)이며 비경(脾經)에 속한다. 또한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과도 연계

된다. 《령추(靈樞) ․ 오색편(五色篇)》에서는 “五色決于明堂明堂者鼻也(오색결우명당

명당자비야)”라고 하였으며 《金匱要略 ․ 臟腑經絡篇》에서도 비(鼻)의 오색(五色)을 관

찰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제기하였다. 토를 관찰할 때 색택(色澤)과 형태(形態)

의 변화를 주의하여 관찰해야 한다.

① 오색주병(五色主病)

㈀ 코등이 파란 것은 복통(腹痛),

㈁ 색이 노란 것은 습열(濕熱).

㈂ 색이 흰 것은 실혈(失血), ㈃ 색이 붉은 것은 비폐(脾肺) 2경(二經)에 열(熱)이 있

는 것이며,

㈄ 색이 약간 검은 것은 수기(水氣)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 비색(鼻色)이 명윤(明潤)한 것은 무병(无病)하거나 병(病)이 곧 나으려는 징상(徵

象)이다.

㈆ 비두(鼻頭)가 황흑고고(黃黑枯槁)한 것은 비화(脾火)가 진액(津液)을 작상(灼傷)

한 악후(惡候)에 속한다.

㈇ 비공이 간조(鼻孔干燥)한 것은 양명열증(陽明熱證)에 속한다. ㈈ 간조(干燥)하면

서 색(色)이 검은 것이 마치 석탄 연기와 같은 것은 양독(陽毒)이 열심(熱深)한

것이고 ㈉ 냉활(冷滑)하고 색이 검은 것은 음독(陰毒)이 냉극(冷極)한 것이다.

② 형태변화(形態便化)

㈀ 비(鼻)가 종기(腫起)한 사람은 사기(邪氣)가 성(盛)한 것이다.

㈁ 코가 붉게 붓고 창양(瘡瘍)이 생기는 것은 혈열(血熱)로 인한 것이다.

㈂ 비(鼻)안이 종창질색(腫脹窒塞)한 것은 비질(鼻窒)로서 열(熱)이 양명(陽明)에 머

물러서 생긴 것이다.

㈃ 비내억육(鼻內癔肉)이 엉긴 것이 마치 석류씨와 같고 점차 자라서 아래로 드리

워 콧구멍을 막는 것을 비치(鼻痔)라 한다, 이것은 폐기(肺氣)가 열극(熱極)하거

나 풍습(風濕)이 울체(鬱滯)되어 오래 동안 있으면서 응탁(凝濁)하여 억육(癔肉)

으로 변화된 것인데 심한 것을 비옹(鼻齆)이라 한다.

㈄ 비두(鼻頭)의 색이 붉고 분자(粉刺)가 생긴 것은 주사비(酒渣鼻)라 하는데 혈열

이 입폐(血熱入肺)하여 생긴 것이다.

㈅ 비주(鼻柱)가 헐어미란(糜爛)되는 것은 매독병자(梅毒病者)에게 많이 나타나며

㈆ 비주(鼻柱)가 무너져 파이고 미모(眉毛)가 빠지는 것은 마풍증(麻風證)의 악후

(惡候)에 속한다.

㈇ 비익( 翼)이 선동(搧動)하는 것은 병의 초기에 열사풍화(熱邪風火)가 폐장(肺臟)

에 옹색(壅塞)되어 생기는 것이다. 숨이 차고 코가 마르는 것은 병세(病勢)가 엄

중한 것이며 흔히 어린이들에게 나타난다. ㈈ 오랜 질병으로 인하여 비익이 선

동(鼻翼搧動)하고 천식(喘息)하며 땀이 나는 것은 폐절(廢絶) 징조이다.

⑸ 망구순(望口脣)

비(脾)는 구(口)에 개규하고 그 영화(榮華)는 순(脣)에 나타나난다. 족양명위경(足陽明

胃經)의 맥은 구순(口脣)을 돌므로 구순(口脣)을 망진(望診)함으로서 비위(脾胃)의 병

태(病態)를 진단(診斷)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형, 색, 윤, 조(形,色,潤,燥) 등의

변화를 관찰한다.

① 순색변화(脣色便化)

구순색진(口脣色診)은 면부의 오색진과 기본상 같다. 구순점막(口脣粘膜)은 얇고

그 색택(色澤)의 변화는 더욱 명확하며 망진(望診)도 편리한 것이다.

㈀ 홍윤(紅潤) : 이는 정상인의 표현으로서 위기(胃氣)가 충족하고 기혈(氣血)이 조

화를 이룬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 담백(淡白) : 이는 혈의 부족(血不足)으로서 혈(血)이 상부를 영양하지 못하기 때

문에 순색(脣色)이 담백(淡白)한 것이다. 실혈환자(失血患者)에게서

나타난다.

㈂ 담홍(淡紅) : 이는 허(虛)와 한(寒)의 징상(徵象)이며, 보통 혈허 혹은 기혈쌍허증

(氣血双虛證)에서 나타나는데 체질이 약한 사람이나 병이 없는 사

람 한테서도 볼 수 있다.

㈃ 심홍(深紅) : 이는 실(實)과 열(熱)에 속한다. 색이 짙고 마른 것은 열성(熱盛)하여

진액(津液)을 상(傷)한 것이며, 적종(赤腫)하면서 마른 사람은 열극

(熱極)이다. 입술색이 앵두처럼 빨간 것은 가스중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청흑(靑黑) : 구순(口脣)이 담홍색(淡紅色)이면서 흑색을 띠는 것은 한(寒)이 심하

기 때문이며 구순(口脣)이 청흑색(靑黑色)을 띠면 극히 냉(冷)한 탓

이다. 구순색(口脣色)이 청색(靑色)이면 기체혈어증(氣滯血瘀證)에

흔히 나타나며, 통증(痛證)일 때도 청흑색(靑黑色)이 나타난다. 청

색(靑色)에 짖은 자색(紫色)을 띠는 것은 체내에 열(熱)이 울체(鬱

滯)된 것이고, 입주위가 검은 색을 띠는 것은 악후(惡候)에 속한다.

② 형태변화(形態便化)

㈀ 구순간열(口脣干裂) : 이는 진액을 손상(津液損傷)하여 생기는 것이다. 흔히 외

감조열(外感燥熱), 사열상진(邪熱傷津)하여 나타나며 비열

(脾熱) 혹은 음허진액부족증(陰虛津液不足證)에서도 볼 수 있다.

㈁ 구각류연(口角流涎) : 침을 흘리는 것은 비허습성(脾虛濕盛)이거나 위(胃)에 열

(熱)이 있기 때문에 생긴다. 흔히 어린이들 한데서 나타나

며 혹 중풍(中風)으로 구왜(口歪)하여 침을 거두지 못하므로 흘린다.

㈂ 갓난아기가 섭구(攝口)로 인하여 젖을 빨지 못하는 것은 어린이의 제풍(臍風)에

서 흔히 볼 수 있다. 섭구(攝口)하고 색청(色靑)하며, 계속 떠드는 것은 간풍(肝

風)이 비를 상모(脾侮)하므로 생기는 것이다. 구금(口噤) 역시 역독리(疫毒痢)에

서 나타나는 것으로 금구리(噤口痢)라고도 한다.

㈃ 개구불폐(開口不閉) : 입을 벌리고 다물지 못하는 것은 허병(虛病)에서 나타난

다. 입을 벌린 것이 마치 물고기 입 같고, 다물지 못하는

사람은 비절(脾絶)이고, 입을 벌리고 기(氣)가 곧게 나오는데 너오기만 하고 들

어가기 힘든 자는 폐절(肺絶)이다.

㈄ 구병(久病), 중병(重病) : 구병 또는 중병환자가 배가 그득하고, 구순이 늘어지는

것은 비양이절(脾陽已絶)이고, 인중(人中)이 단축되고

입술이 위로 감겨 올라가 잇발을 덮지 못하는 것은 비음이절(脾陰已絶)이다.

㈅ 구미자(口糜者) : 입안이 미란(糜爛)하고, 색은 희고 모영은 태선(苔蘚, 이끼, 이

똥) 같은데 백막(白膜)을 문지르면 색이 붉고, 자통(刺痛)한다.

흔히 양왕음허(陽旺陰虛)하거나 비경습열(脾經濕熱)이 내울(內鬱)하여 열사(熱

邪)가 훈증(薰蒸)하므로 형성된다.

구감(口疳)은 구내(口內) 가변으로 백색소포(白色小泡)가 생기는데 궤란(潰爛)

후에는 기종동통(氣腫疼痛)이 생기며, 구파(口破) 또는 구감(口疳)

이라 부른다. 심비 2경(心脾二經)의 적열(積熱)이 상훈(上熏)하여 일으킨 것이

다. 실화(實火)로 인한 것은 란반(爛斑)이 밀포(密布)되고 색(色)은 선홍색(鮮紅

色)이며 허화(虛火)로 인한 것은 백반(白斑)이 있으며 담홍색(淡紅色)을 띤다. 갓

난아이가 입안이 온통 백반으로 덮인 것이 마치 눈송이 같다면 이를 아구창(鵝

口瘡)이라 하는데 이는 태중복열(胎中伏熱)이 심비(心脾)에 온적(蘊積)되어 일

으킨 것이다.

㈆ 구순(口脣)이 가려우며 색(色)이 붉고 부으며, 파열되어 진물이 흐르고 불로 지

지듯 아픈 것은 순풍(脣風)이라 한다. 이는 양명위화(陽明胃火)가

상공(上攻)하여 일으킨 것이다. 순상(脣上)으로 처음에는 콩알만 하다가 점차 자

라서 잠견(蚕繭, 누에)과 같이 되고 딴딴하며 아프고 식사하기 어려운 것을 견

순(繭脣) 이라 부른다. 이 역시 위중적열(胃中積熱)하고 담(痰)이 화(火)를 따라

순(脣)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⑹ 망치은(望齒齦)

이(齒)는 골(骨)의 여분이고 신(腎)은 골(骨)을 주관한다. 《잡병원류서촉(雜病源流犀

燭)》에서는 “齒者(치자)는 腎之標(신지표)요 骨之本也(골지본야)다.”라 하였다. 수족양

명경맥(手足陽明經脈)은 치은(齒齦)에 연락(聯絡)되였다. 치(齒)와 은(齦)은 신, 위, 대

장(腎, 胃,大腸)과 밀절(密切)한 관계가 있으므로 망치은(望齒齦)은 가히 신(腎)과 장위

(腸胃)의 병변을 알아낼 수 있을뿐더러 특히 온병(溫病)의 변증(辨證)에 대하여 더욱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 온병학자들은 설치(舌齒)에 대한 관찰과 변별(辨別)을 매우

중시(重視) 하였던바 양명기열(陽明氣熱) 혹은 열상신음(熱傷腎陰)의 정황(情况)하에

서 치은(齒齦)의 윤택(潤澤) 여부에 관한 관찰을 통하여 위진(胃津)과 신액(腎液)의 성

쇠(盛衰)를 알아낼 수 있다. 망치,은(望齒,齦)은 주요하게 그 윤고(潤枯), 색택(色澤)과

형태(形態)를 관찰하는 갓이다.

① 망치(望齒)

㈀ 이가 희고 윤택한 것은 진액이 충족하고 신기(腎氣)가 충만한 표현으로서 병(病)

에 결렸을지라도 진액(津液)을 상(傷)하지 않았음을 나타내고, 이가 누렇고, 간

조(干燥)한 것은 열성상진(熱盛傷津)을 표현하는 것으로 온병극기(溫病極期)에

많이 나타난다. 만약 이가 윤기가 없고 말라서 돌과 같다면 이는 양명열성(陽明

熱盛)이 고, 이가 고골(枯骨)처럼 간조(干燥)하다면 신음고학(腎陰枯涸)으로 인

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고고(枯槁)한 것은 정기내갈(精氣內竭)로 인하여 나타나

는 증상이다.

㈁ 교아설치(咬牙囓齒) : 이는 습열동풍(濕熱動風)하여 경병(痙病)을 일으키는 징조

이다. 이를 물고 갈지 않는 것은 위열(胃熱)에 속하며 이는

기(氣)가 경락(經絡)에 침입한 탓이다. 만약 이를 물고 맥증이 쇠약(脈證衰弱)하

면, 위기가 부족(胃氣不足)하여 근맥을 실양(筋脈失養)하였기 때문이다. 입을 꽉

깨물고 벌리지 않는 것은 풍담조락(風痰阻絡) 혹은 열성동풍(熱盛動風)으로 인

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잠잘 때 설치(囓齒)하는 사람은 내열(內熱) 혹은 적체

(積滯)에 속한다.

㈂ 아치송동(牙齒松動)하고, 희소(稀疏)하며, 치근(齒根)이 들어난 자는 신허(腎虛)

혹은 공(虛火上攻)에 속한다. 어린아이가 이(乳齒)가 빠진 후

오랫동안 자라지 못하는 것은 신기가 휴손(腎氣虧損)된 것이다. 병(病)이 중하고

이가 누렇게 마르고 빠진 자는 골절(骨絶)에 속한다. 아상(牙床)이 부란(腐爛)하

고 이가 탈락(脫落)한 자는 아감(牙疳)의 위험한 증후(證候)이다. 외상(外傷)으로

하여 이가 부러졌거나 흔들리는 것을 두치(斗齒)라 한다. 이가 벌레가 먹어 구멍

이 뚫인 것은 음식찌꺼기가 이틀 사이에 쌓여 부식되기 때문이다.

② 망은(望齦)

㈀ 아은(牙齦)이 담백(淡白)한 자는 혈허(血虛)에 속한다. 혈(血)이 부족하면 치은

(齒齦)의 락맥(絡脈)을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은육(齦肉)이 수축(收縮)되고

색(色)이 담(痰)한 자는 위음부족(胃陰不足)이거나 신기부족(腎氣不足)에 속한

다. 치은(齒齦)이 홍종(紅腫)한 자는 위화상염(胃火上炎)으로 인한 것이다.

㈁ 치은(齒齦)의 사이(際)에 람적(藍迹)의 선(線)이 있으면 독(毒)이 침범한 징상이

다. 만약 수은(水銀), 경분(輕粉)등 약(葯)을 복용해도 아상(牙床)이 붓고 이상과

같은 징상(徵象)이 나타난다.

㈂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고 아픈 것은 위열(胃熱)이 상락(傷絡)한 것이며 만약 아

프거나 붉지도 않고 약간 붓기만 했다면 기허(氣虛) 혹은 신화로 상락(腎火傷

絡)한 징상에 속한다.

㈃ 은(齦) 사이에 노육(胬肉)이 자란 것을 은옹(齦壅)이라 하는데 동풍지물(動風之

物)을 즐겨 먹는 탓이다.


⑺ 망인후(望咽喉)

인후는 폐, 위(肺,胃)의 문호(門戶)이며 호흡(呼吸)과 음식물(飮食物)이 통과하는 요충

(要冲)이며 모든 경락(經絡)이 연락(聯絡)된 곳이다. 그러므로 허다한 장부(臟腑)의 병

변(病變)은 인후(咽喉)의 이변화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폐, 위, 신(肺,胃,腎)의 병변에

대한 진단에는 여러가지들이 많이 있다. 정상적인 인후의 색택(色澤)은 담홍윤활(淡

紅潤滑)하고 붓지도 아프지도 않으며 호흡(呼吸), 발성(發聲), 탄인(呑咽) 등이 거침이

없고 평온(平穩)하다. 인후의 질환(疾患)과 증상(症狀)은 매우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일

반적인 진법(診法)만 소개한다.

① 변홍종궤란(辨紅腫潰爛)

㈀ 인부(咽部)가 부어 종창(腫脹)하고 아프며, 심지어 궤란(潰爛)하거나 황백색의 농

점(膿点)인 유아(乳蛾)로서 폐위(肺胃)의 열독이 옹성(熱毒壅盛)하여 생긴다. 만

약 홍색교눈(紅色嬌嫩)하고 종통(腫痛)이 심하지 않은 것은 신수(腎水)가 부족하

고 음허화왕(陰虛火旺)하여 생긴 것이다.

㈁ 만약 인후부가 만종(漫腫)하고 색(色)이 담홍(淡紅)하면 담습(痰濕)이 응취(凝聚)

된 것이다.

만약 색이 담홍(淡紅)하며 붓지 않고 약간 아프고 반복적으로 발작하며 혹은 인

후가 가렵고 마른기침이 나는 것은 기음이 양휴(氣陰兩虧)하고 허화가 상부(虛

火上浮)한 것이다.

㈂ 인후가 부란(咽喉腐爛)하고 주위가 홍종(紅腫)한 것은 실증(實證)이다. 만약 부란

(腐爛)이 분산되고 얇으면 폐위(肺胃)의 열(熱)이 경(輕)한 것이고 부란면(腐爛面)

이 크거나 움푹 파인 것은 화독이 옹성(火毒壅盛)한 것이다. 궤부가 일구(潰腐日

久)하였는데 주위색이 담홍(淡紅)하거나 혹은 창백(蒼白)한 사람은 허증(虛證)에

속한다.


② 변위막(辨僞膜)

궤란(潰爛)한 곳에 백부(白腐)가 덮여 있는데 그 모양이 백막(白膜)과 같으므로 위막

(僞膜)이라고 한다.

㈀ 위막(僞膜)이 송후(松厚)하고 쉽게 벗겨지며 다시 자라지 않는 것은 위열(胃熱)에

속하며 비교적 경(輕)하다.

㈁ 위막(僞膜)이 견인(堅靭)하고 쉽게 벗겨지지 않으며 피가 나고 벗긴후 속히 다시

자라는 것은 중증(重證)에 속하는데 백후(白喉)에서 많이 나타나며 역후(疫喉)라

고도 한다. 이는 폐위열독(肺胃熱毒)이 상음(傷陰)하여 생긴 것이다.


③ 변농액(辨膿液)

㈀ 인후(咽喉)의 국부가 기종돌출(氣腫突出)하고 파동감(波動感)이 있으며 누르면

유연(柔軟)하게 까져 들어가는 것은 농(膿)이 이미 형성된 것이고 누르면 견경(堅

硬)한 자는 아직 농(膿)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다.

㈁ 고름이 걸죽하고 색이 누런 것은 실증(實證)이고, 청희(淸稀)하고 더러운 것은 정

기가 부족(正氣不足)하여 사기(邪氣)를 이기지 못한 허증(虛證)이다.

㈂ 고름이 속히 배출되고 창면(創面)이 쉽게 아무는 것은 체질이 좋고 정기가 충족

(正氣充足)한 것이고 고름이 깨끗하게 가시지 않고 터진후 잘 아물지 않는 것은

체질이 약하고 정기가 부족(正氣不足)한 것이다.


⑻ 망하규(望下竅)

하규 즉 전음(前陰)과 후음(后陰)을 가리킨다. 전음(前陰)은 남녀생식기(男女生殖器)를

포함하여 음경(陰莖), 음낭(陰囊), 음호(陰戶)라 부르며 후음(后陰)은 항문(肛門) 또는

백문(魄門)이라 부른다.

신(腎)은 2음(二陰)을 개규(開竅)하고 2변(二便)을 관리한다. 정규(精竅)는 신(腎)과 통

하여 있고, 음호(陰戶)는 포궁(胞宮)과 통하여 있으며 역시 신(腎)과 상관(相關)되고, 뇨

규(尿竅)는 방광(膀胱)과 통한다. 전음(前陰)은 종근(宗筋)이 모인 곳이며 또는 태음(太

陰)과 양명(陽明)이 합한 곳이다. 간담맥(肝膽經脈)은 음기(陰器)와 연락 되었다. 이와

같이 전음(前陰)은 간(肝), 담(膽), 신(腎), 방광(膀胱), 태음(太陰), 소음(少陰), 궐음(厥

陰), 소양(少陽), 양명(陽明) 등 장부(臟腑)와 경락과 밀접한 연계가 있으므로 전음(前

陰)을 관찰하면 유관된 장부(臟腑)와 경락의 병변을 진단할 수 있다. 후음(后陰)인 항문

(肛門)은 직장(直腸), 대장(大腸)과 통하고, 폐(肺)와 비위(脾胃)와도 관계된다. 이외에

전후음(前后陰)은 모두 임, 독 2맥(任督二脈)과 밀접한 관계(關系)가 있다.

① 전음(前陰)

㈀ 음낭(陰囊)이 붓고, 가렵거나 아프지도 않으면 음종(陰腫)이라 하는데 보통 땅에

앉아 습(濕)과 풍(風)이 침습하였거나 수종(水腫)이 엄중한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음호종창(陰戶腫脹)도 역시 음종(陰腫)이라 하는데 통증(痛證)을 겸하면 노상혈

분(勞傷血分)으로 생긴 것이고 아프지 않으면 수종(水腫)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

다. 음낭(陰囊)이 종대(腫大)하고 투명한 자는 수산(水疝)이라 하고, 종대(腫大)하

며 투명하지 않고 딴딴하지 않은 것은 보통 소장(小腸)이 낭중(囊中)으로 빠져들

어간 것으로 호산(狐疝)이라 한다. 고환(睾丸)이 종통(腫痛)한 것도 산증(疝證)에

속한다. 산증(疝證)에는 기혈(氣血), 근(筋), 라(癩), 한(寒), 수호(水狐) 등 7가지가

있는데 모두 고환이 붓고 아픈 병(病)에 속한다. 이는 간울(肝鬱), 수한(受寒), 습

열(濕熱), 기허(氣虛) 혹은 오래 서있거나 먼길을 걸어서 생기는 것이다.

㈁ 음경(陰莖), 음낭(陰囊) 혹은 음호(陰戶)가 수축하여 복부(腹部)로 들어가는 것을

음축(陰縮)이라 한다. 이는 한사(寒邪)가 경락(經絡)에 응집(凝集)되었거나 혹은

외감열병(外感熱病)에서 열(熱)이 궐음(厥陰)에 들어가 음액(陰液)을 크게 상(傷)

하므로 종근을 실양(宗筋失養)하게 되어 생기는 것이다. 임상에서 흔히 음양(陰

陽)이 몹시 허(虛)한 위증(危證)에서 나타난다.

㈂ 부녀의 음호(陰戶)를 통해 마치배 모양의 물체가 빠져나오는 것을 음정(陰挺) 혹

은 음가(陰茄)라고 하는데 보통 중기가 부족(中氣不足)하고 비허하함(脾虛下陷)

으로 일어나거나 혹은 산후(産后)에 과분하게 힘을 쓰거나 노상(怒傷)으로 생기

는 것이다.

㈃ 전음(前陰)에 창(瘡)이 생기고 터진 후 부란(腐爛)하며 혈수가 임리(血水淋漓) 하

거나 농수(膿水)가 흐르는 것은 매독(梅毒)이거나 방사불결(房事不潔)로 생긴 것

이다.

㈄ 어린이들의 음낭이 빳빳하고 자홍색(紫紅色)이면 기(氣)가 충분하고 형체(形体)

가 충족하여 건강한 것이고 느슨하고 처졌으며 색이 흰 것은 기혈이 부족(氣血

不足)하고 체질이 약하며 병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② 후음(后陰)

㈀ 항열(肛裂) : 항문이 갈라지고 아프며 대변볼 때 피를 흘리는 것은 대장이 열결

(大腸熱結)하여 조시(燥屎)가 거습(擧襲)하는 것이며 혹은 치창(痔

瘡)을 겸한 것이다.

㈁ 치루(痔漏) : 항문내외(肛門內外)에 소육(小肉)이 자라나 치(峙, 우뚝 솟은 것)처

럼 돌출한 것을 치창(痔瘡)이라 한다. 항문밖에 생긴 것을 외치(外

痔), 항문 안에 생긴 것을 내치(內痔)라 하며, 내외에 모두 있는 것을 혼합치(混合

痔)라고 한다. 치창(痔瘡)이 궤란(潰爛)된 후 오랫동안 아물지 않고 루관(瘻管)을

형성하고 관도(管道)가 긴 것과 잛은 것이 있고 혹은 분지(分支)H 있으며 혹은 직

장(直腸)과 통하는 것고 있는데 이것을 항루(肛瘻)라고 한다.

치루(痔漏)는 장내(腸內)의 습, 열, 풍, 조(濕,熱,風,燥) 4기(四氣)가 침입하여 생긴

것이다.

㈂ 탈항(脫肛) : 항문의 상부인 직장(直腸)이 탈출된 것을 탈항(脫肛)이라 한다.

경한자는 대변시(大便時)에 탈출하고 변후(便后)에 저절로 들어가

고, 중한자는 탈출 후에 절로 들어가지 않아 손가락으로 천천히 밀어 넣어야 한

다. 이는 중기가 부족(中氣不足)하여 기허하함(氣虛下陷)으로 생기는데 흔히 노

인(老人), 소아(小兒) 및 부녀들의 산후에 나타나거나 혹은 오랜 설사(泄瀉)로 나

타난다. 습관성변비거나 장기적인 해수(咳嗽) 등도 본병을 유인(誘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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