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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13 第三章 장상학설 一節 六臟 2. 肺(폐)

Aktualisiert: 12. Juli 2019


第三章 장상학설 一節 六臟(육장) 2. 肺臟



肺(폐)는 횡격막위 胸腔(흉강)에 들어 있는 臟器(장기)로서 크게 나누어서 좌우로 한 개씩 둘로 나 누어져있고, 부분적으로는 오른쪽 폐는 上, 中, 下(상,중,하)로 나누어 三葉(삼엽)으로 되었으며 왼 쪽 폐는 上下(상하)로 나누어 저서 二葉(이엽)으로 되어 있다. 크게 나눈 좌측과 우측 폐의 가운데 에서 좌측 아랫부분으로 치우친 곳에 心臟(심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心切迹(심절적)이라고 하는 흔적으로 肺葉(폐엽)이 움푹 파여졌다.

폐장은 내장으로써는 제일 크고 臟(장) 중에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장이라 해서 嬌臟(교장)이라 하며 또 내장 중에 가장 위에 있다하여 華蓋(화개)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실은 華(화)는 빛이라는 뜻이 있고 蓋(개)는 덮는다는 듯이니 華蓋(화개)라 함은 꽃같이 아름다운 빛으로 덮는다는 말이고 보면, 이 말이 어떤 찬사인가 짐작이 되리라고 믿는다. 임금이 거동 할 때 傘(산)을 쓰는데 이 산 을 가리켜서 보통 때는 陽傘(양산)이 되고, 비가 오는 때는 雨傘(우산)이 되는 것으로 임금님의 머 리 위에서 그 嬌態(교태)가 참으로 우아하고 아름다워 붙여준 이름이 바로 華蓋(화개)란 것이란다. 心臟(심장)을 君主之官(군주지관)이라 하고 肺(폐)를 嬌臟(교장)이니 華蓋之臟(화개지장)이니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한다.

肺(폐)는 六行(육행)에서 金(금)에 속하고, 陰臟(음장)으로써 大腸(대장)과 表里(표리)를 이루고 있 으며, 생리적 기능은 皮毛(피모)에 나타내고, 폐의 액은 唾液(타액)이며, 志(지)는 근심, 슬픔(憂, 悲)으로 나타내고, 코(鼻)에서 開竅(개규)하여 자연계와 통한다.

肺(폐)가 情緖(정서)에 感動(감동)되면 哭(곡)을 하므로 氣(기)를 消耗(소모)시킴으로서 肺(폐)를 傷 (상)하게 한다.


1) 肺(폐)의 生理機能(생리기능)

⑴ 肺主氣(폐주기) : ① 全身의 氣를 主管한다.

② 呼吸의 氣를 主管한다.


① 全身의 氣를 主管한다.

肺(폐)가 전신의 기를 주관한다는 것은 온 몸의 氣(기)가 모두 肺(폐)에 모이고 또한 肺

氣 (폐기)에 의하여 다스려 진다는 것이다. 《素問·五臟生成篇》에 “모든 기가 다 폐에

모인 다.” 하였고, 《醫學實在易》에서는 “臟腑經絡(장부경락)을 지나는 氣(기)는 무릇

폐장을 통하여 肺氣(폐기)가 發揚(발양)된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肺氣(폐기)가 전신

의 기를 주 관하는 것은 우선 기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특히 宗氣(종기)의 기능면에서

구현된다.

宗氣(종기)는 폐가 흡입한 맑은 자연계의 淸氣(청기)와 脾胃(비위)의 運化(운화) 과정에

서 산출된 水谷(수곡)의 精氣(정기)가 서로 만나 化生(화생)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서는 第四章(제사장)에서 氣血津液(기혈진액)을 論(론)하게 될 때 상세히 거론 될 부분

이지만 특히 여기서 宗氣(종기)만을 예로 들어서 말하게 된 것은 기타 元氣(원기), 營氣

(영기), 衛氣(위기)와 같은 다른 氣(기)와 비교해 볼 때 그 생성과정은 동일하다 하겠으

나 분포와 기능면에서 肺(폐)와 가장 밀접하기 때문이다.

宗氣(종기)는 흉부에 집결되고 肺(폐)의 宣發機能(선발기능)에 의해 喉頭(후두)를 나와

心 脈(심맥)으로 들어가며 肺(폐)의 肅降機能(숙강기능)에 의해 小腹(소복)으로 내려가

丹田 (단전)에 저장되고 腹股泃(복고구)의 氣街(기가)를 통해서 足陽明經(족양명경)으

로 들어간 다. 우리가 흔히 丹田呼吸法(단전호흡법)을 말하는 것은 바로 이 宗氣(종기)

를 튼튼히 하 는 방법으로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宗氣(종기)는 肺(폐)의 호흡운동을 촉진하고 기혈을 운행시키며 心氣(심기)

를 도와서 심맥의 박동을 追動(추동)하고 심율을 조절하며 三焦(삼초)의 기능을 傍助

(방조)하 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임상에서는 심장의 끝 뾰죽한 心尖(심첨) 부

위에 해당 되는 곳이고 또한 胃(위)의 大絡(대락)이라고도 하는 부분을 가리켜서 “虛里

(허리)” 라 하 는데 이 부분의 박동상황과 脈象(맥상)으로 宗氣(종기)의 盛衰(성쇠)를 가

름한다. 한편 宗 氣(종기)는 喉頭(후두)를 나오므로 목소리(言聲)의 강약과도 관계가 되

는 것이다.


註 ㉠ 氣街(기가) : 經氣(경기, 혈맥의 기)가 모이고 통행하는 通路(통로)이다. 인체의 氣街

(기가)는 4 갈래 이어서 四街(사가)라고도 부른다.

《靈樞·動輸》에서는 “四街(사가)는 氣(기)의 經路(경로)이다.” 즉 四氣街(사기가)이

다.“ 라고 하였으며 《靈樞·衛氣》에 기재된 것은 좀더 구체적으로 胸氣有街(흉기유

가), 腹氣有街(복기유 가), 頭氣有街(두기유가), 脛氣有街(경기유가)라 하였는데 이

는 頭, 胸, 腹, 股(두흉복 고) 즉 머리, 가슴, 복부와 다리 등 모두 4 부위에 기의 經路

(경로)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 虛里(허리)의 진단 : 왼쪽 젖가슴 바로 밑에서 한다. 이곳은 心尖(심첨) 부분으로 좌

심실이 위치한 곳이다. 이곳에 오른손 손바닥을 펴고 엄지손가

락만 을 벌린 상태로 유방 아래 부분에 가볍게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서

박동 의 강약을 진단한다. 좌심실에서 噴射(분사)되는 血(혈)이 전신을 향하여 출발

하게 되는 곳이기 때문에 虛里(허리)의 강약은 심맥의 건강유무를 진단하는 확실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로써 宗氣(종기)의 성쇠를 진단한다고 하는 것이다.


② 呼吸의 氣를 主管한다.

肺(폐)의 呼吸(호흡)하는 기능은 자연계의 大氣壓力(대기압력)과 인체의 肺氣壓力(폐

기압 력)이 상호간에 압력 편차에 의한 力量對比(역량대비)로 나타나는 傾斜比例(경사

비례)에 따라 추동을 받게 되고, 이어서 氣(기)의 昇降出入(승강출입)하는 기본운동이

일어남으로 호흡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로써 폐의 호흡기능은 음양의 도리에 따라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素問·陰陽應象大論》에서는 “天氣는 肺를 通한다.”고 말했다. 肺(폐)가 이와 같이 호흡

의기를 주관함으로써 폐는 자연계의 맑은 청기와 인체 내부의 濁氣(탁기, 이산화탄소)

를 교체하는 장소가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의 生成(생성)이 촉진되고, 또

기의 정상적인 승강과 출입운동이 조절되는 것이다. 이로써 膈臟(격장) 및 腎臟(신장)

과 더불 어 폐는 호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인체의 신진대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

도록 傍助(방 조)하는 것이다. 肺(폐)가 전신의 기와 호흡의 기를 주관한다는 것은 실제에 있어서는 모두 폐의 호흡기

능 에 예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장부지기(氣機)와 전신의 組織器官(조직기관)의 기능

활동도 모두 호흡기능에 도움을 받음으로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

이다.


만일 폐가 호흡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면, 자연계의 맑은 공기와 전신의 탁기가 교체되

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내장의 기능이 정지되기 시작하고 우선적으로 심장의 박동이 멎

음으로 사람의 생명이 종결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일이다.

한편 인체의 氣(기)가 虛弱(허약)한 것이 이유가 되어 기의 승강출입에 이상이 발생하

게 되는 경우, 혈의 운행과 진액의 수송, 분포, 배출에 이상이 생기면 모두 폐의 호흡운

동에 영향을 주게 되고 따라서 호흡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사람이 호흡하고 있는 상태를 관찰해 볼 때 가령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폐가 함유

하 고 있는 공기는 3~4ℓ 약 3.5ℓ정도이다. 한번 호흡할 때 낮에는 보통 2ℓ정도의 공

기를 교체하고 밤에 잠이 들었을 때는 0.5ℓ를 호흡하게 되며 24시간 하루에 1만~2만

ℓ의 공기 를 호흡을 통하여 교체하게 되는데 이 공기 중에 산소는 1/5 정도 약 20%를

吸氣(흡기) 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하루에 약 2000~4000ℓ의 산소를 자연계로부터

吸氣(흡기)하게 되는 것이다. 성인의 경우 약 5ℓ 정도 전신의 혈이 불과 일분 이내에 모

두 거쳐 가야 하 는 장기는 心臟(심장)과 肺臟(폐장)이다. 폐는 심장의 우심실로부터 규

칙적으로 혈을 공 급받고 자연의 청기와 인체의 탁기인 이산화탄소를 교체한 후 심장

의 좌심방으로 규칙적 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한다. 바로 이 같은 청탁의 교체장소가 되

는 곳이 肺包(폐포, Alveolus)이다. 이 肺包(폐포)는 성인의 경우 약 3억 개에 달하는 것

이다. 이 같은 肺包 (폐포)를 모세혈관이 마치 그물망처럼 얽어 놓고 있고 그 위에 우심

실로부터 규칙적으로 한 번에 약 80㎖의 혈을 공급 받게 된다. 이같이 일분에 70~80

회에 걸쳐서 공급받게 되 는 혈량은 일분에 약 5~6ℓ가 되고, 肺胞(폐포)에서는 공급받

은 혈의 淸濁(청탁)을 교체 하는 작업을 하게 되고 그런 후에는 심장과 똑같은 속도로

똑같은 량의 맑은 혈을 좌심 방을 향하여 되돌려주는 동작을 반복함으로서 호흡의 기

는 혈액순환을 평온하게 유지시 키는 임무를 완수하게 된다.


⑵ 宣發肅降(선발숙강) 기능

宣發(선발)이란 폐의 기를 위로 흩어지게 하고 주위로 고루 확산되게 하는 기능이다. 이

같 은 폐의 기

화기능에 의하여

① 체내의 濁氣(탁기)를 배출하고

② 脾胃(비위)로부터 수송된 津液(진액)과 水谷精微(수곡정미)를 전신에 분포하며 밖으로

는 皮毛(피모)에까지 이르게 하는데 이것이 곳 人体의 氣인 宗氣(종기), 營氣(영기), 衛

氣(위 기), 元氣(원기)인 것이다.

《靈樞·決氣》에서 말하기를 “上焦(상초)가 열리어 五穀味(오곡미)를 흩어지게 하고, 살

갗 을 그을게 하며, 몸을 충실하게 하고, 피모를 윤택하게 하는 것이 마치 안개와 이슬

로 씻 은 뜻 한데 바로 그것이 氣(기)라는 것이다.” 하였다.

③ 三焦(삼초)를 통하여 衛氣(위기)를 발산시켜 腠理(주리)의 開合(개합)을 조절하고, 진액

을 汗(한)으로 만들어 체외로 발산시킨다. 때문에 폐가 기를 발산시키는 기능을 잃으면

氣 (기)를 분포시키는데 불리하게 되고, 가슴이 답답하게 되며, 기침이 나고, 코가 막히

고, 제체기가 나며, 땀이 나오지 않는 등 병리적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肅降(숙강)이란 깨끗하게 가셔서 아래로 내려 보낸다는 뜻으로 호흡도를 깨끗하게 肅淸

(숙청)한다는 말이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하여

① 자연계의 淸氣(청기)를 흡수하고 平穩(평온)을 유지한다.

② 자연계의 淸氣(청기)와 脾胃(비위)의 津液(진액)과 水谷精微(수곡정미)를 全身에 分布

시 키므로 臟腑之氣(장부지기) 즉 氣機(기기)를 촉진시킨다.

③ 呼吸道(호흡도)를 깨끗하게 이물을 肅淸(숙청)하고 청결을 유지한다. 만약에 폐가 숙

강기 능을 잃으면 호흡이 急促(급촉) 또는 促迫(촉박)해져서 기침을 하게 되며, 가래를

뱉고 혹은 피가 섞인 가래를 토하게 되는 병리적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宣發(선발)과 肅降(숙강)은 서로 상반된 즉 矛盾(모순)된 기능으로써 생리적으로는 서로

의존 하고, 병리적으로는 서로 영향을 준다. 선발과 숙강이 정상적이면 기가 잘 통하게 됨

으로 호 흡이 고르고 체내의 기가 정상적으로 교환될 수 있다. 만일 양자의 기능이 조화되

지 못하면 폐기가 흩어지지 못하거나 숙강 되지 못하는 병변이 일어나게 됨으로 천식, 해

수와 같은 肺 氣(폐기)가 上逆(상역)하는 등 병리적 증상이 나타난다.


⑶ 通調水道(통조수도) 기능

水道(수도)를 소통시키고, 조절하는 폐의 기능이란 폐의 선발과 숙강 기능으로 수액을 수

송 하고, 배포시키며, 운행과 배설에 따르게 되는 소통과 조절을 말한다.

肺(폐)의 宣發(선발)기능은 津液(진액)과 水谷精微(수곡정미)를 온몸에 선발할 뿐만 아니

라 腠理(주리)의 개합을 조절함으로 汗液(땀)의 배출을 조절한다. 또한 폐의 숙강기능은

흡입 한 맑은 淸氣(청기)를 腎(신)에 下納(하납)시킬 뿐 아니라, 체내의 수액을 끊임없이

아래로 수송하여 尿液(뇨액)을 산출시키는 주요한 작용을 방조함으로써 腎(신)과 膀胱(방

광)의 氣化 作用(기화작용)에 의해 생성된 뇨액을 체외로 배출하게 한다. 이것이 폐가 수

액대사를 조절 하는 생리적 기능이요 역할이다. 또한 水道(수도)를 소통시키고, 조절하는

생리기능이다. 그러므로 肺(폐)를 가리켜서 水之上源(수지상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만일 이 상과 같은 폐의 기능이 감퇴되거나 상실하게 되면 수액이 대사 되지 못하고 모여

서 가래(痰)로 되거나, 成飮(성음, 痰飮病)하며, 심지어 水腫(수종)에 이르는 병변으로 발

전 하게 된다.


⑷ 肺調百脈(폐조백맥)

百脈(모든 맥)이 肺에 모이고 心을 傍助(방조)하여 血을 運行시킨다. 脈(맥)은 곧 혈을 의

미 한다. 즉 血脈(혈맥)으로써 經脈(경맥)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맥이 모인다는 것은 전신의 혈이 폐에 모인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전신의 혈은 심장을

통하여 폐로 전송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즉 온몸의 혈액이 모두 經(경)과 脈(맥)을 통하

여 폐에 모이며 폐의 호흡에 의해서 기체를 교환한 다음 다시 전신에 고루 수송되는 것이

다.

《素問·經脈別論》에서는 “먹은 기는 胃(위)에 들어가고, 흐린 기는 心(심)에 들어가며, 淨

化 (정화)는 脈(맥)에 흘러넘치며, 脈(맥)의 기는 經(경)을 흐르고, 經(경)의 기는 肺(폐)에

들어 온다. 肺(폐)에 백맥이 모이며, 그 淨化(정화)는 皮毛(피모)에 수송된다.” 고 말하였다

《醫學眞傳》에서는 “사람의 몸에는 氣(기)와 血(혈)이 순행된다. 氣(기)는 血(혈)이 아니면

조화되지 않고, 血(혈)은 氣(기)가 아니면 운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⑸ 肺主治節(폐주치절)

肺(폐)는 다스리고 조절하는 것을 주관한다. 고 하였다.《素問·靈蘭秘典論》에서는 “폐는

모 이는 기관이며 다스리고 조절한다.”고 말하였다.

① 呼吸運動(호흡운동)을 節度(절도)있게 조절하고

② 전신의 氣機(기기)를 다스리고 조절한다. 즉 기의 昇降出入(승강출입)운동을 조절하며

③ 전신의 血液運行(혈액운행)을 추동하고 조절하고

④ 宣發肅降(선발숙강) 기능을 통해 津液(진액)의 분포, 운행과 배설을 조절한다.


2) 肺與 : 六志, 六液, 六体, 六竅的 關係

⑴ 肺(폐)의 六志(육지)

“肺(폐)의 志(지)는 憂(우)이다.” 라고 《素問·陰陽應象大論》에서 한 말이다. 憂(우)와 悲

(비)는 情緖(정서)의 변화로서는 좀은 다르지만 인체의 생리활동에 주는 영향을 본다면

대체 로 같기 때문에 양자를 모두 肺의 志(지)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다. 憂愁(우수)와 悲哀

(비애) 는 非陽性(비양성) 자극의 정서적 반영에 속하는 것이므로 인체에 대하여 끊임없

이 氣(기)를 消耗(소모)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素問·擧痛論》에서도 말하기를 “슬픔은 기를 소모하고, 슬픔은 심장의 박동을 急促(급촉)

하게 하며, 폐엽을 진동시킨다. 따라서 상초가 통하지 않고, 영위가 흩어지지 않으면, 熱

氣 (열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氣(기)가 소모된다.” 肺(폐)가 氣(기)를 主觀(주관)하기 때문

에 슬 픔과 근심은 폐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⑵ 肺(폐)의 六液(육액)은 唾(타, 가래)이다.

중의학 : 《素問·宣明五氣篇》에 “오장의 化液(화액) 가운데 涕(체)는 폐의 것이다.” 하였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콧물은 콧구멍을 적셔줄 뿐 밖으로는 흐르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肺(폐)가 寒(한)하면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흘러나오고, 폐가 熱(열)하면 누런 콧물을

흘 리게 되는 것이다. 흐르는 콧물은 코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이며, 코를 습윤 시키는

기능 이 있다. 라고 하였다.

동의학 : 폐는 코(鼻)에서 開竅(개규)하고 있으므로 폐의 액은 唾(타)로써 痰(담)이 되는 것

이다. 중의학에서 콧물의 출처가 폐라고 하면서도 코의 점막으로 부터 나온다고

하고 있는데 실재로 코의 점막은 五官(오관)과 통하는 별도의 漏管(루관)을 형성하고 있

는 것이며 폐의 기도와는 분리하여 인식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만약에 폐가 병변이 발생하게 되면 병인에 따라 寒痰(한담), 熱痰(열담), 燥痰(조담), 風痰

(풍 담) 등이 입을 통하여 일명 가래라는 唾液(타액)이 되어 체외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涕(체)는 코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膈臟(격장)의 액으로 일명 콧물이다. 콧물 역시 寒, 熱,

燥, 風(한,열,조,풍)의 邪氣(사기)에 따라 색과 형태가 타액과 동일 하지만 그 출원이 폐와

는 분리되고 있는 기관인 격장의 기능에 의해 분비된 액으로 유추되는 것이다.

이렇게 타액과 체액이 다른 장기로부터 出源(출원)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형태와 색이

병 변에 따라 유사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유기체의 전신증상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며 한

편 폐장 과 격장의 기능이 밀접하기 때문이다.

밖으로부터 邪氣(사기)가 침습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침습을 받게 되는 장이 肺(폐)란 점

과 따라서 膈臟(격장)의 기능이 저애됨으로 그 병정이 또한 대부분의 경우 동일하게 표현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類推(유추)된다.


⑶ 肺(폐)의 六体(육체)는 皮毛(피모)에 나타난다,

皮毛(피모)란 皮膚(피부), 汗腺(한선), 毫毛(호모, 솜털)을 가리키는 것으로 전신의 體表(체

표) 로써 外表(외표)라고 하기도 한다. 피모는 衛氣(위기)와 津液(진액)의 溫養(온양)과 潤

澤(윤 택)에 의하여 건전함을 유지하고 나아가 外邪(외사)를 막아내는 인체로써는 마치

병풍과 같 은 것이다.


폐가 주관하는 기가 衛(위) 즉 방어하고 인체를 지켜주기 때문에 衛氣(위기)를 宣發(선발)

하고, 精微(정미)를 피모에 수송하는 생리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므로《素問·五臟生

成篇》 에서는 “肺(폐)는 皮(피)와 합하고, 毛(모)에 나타난다.”고 하였다.

따라서 폐의 생리기능이 정상적이면 피부가 치밀하고 솜털이 윤기가 있고, 外邪(외사)를

막 아내는 방어능력이 비교적 강한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폐의 기가 虛(허)하면 體表(체

표)의 방어와 保衛(보위) 기능이 약화되어 외사의 침습을 막아내지 못하게 되는 데 이런

경우에는 갑자기 기침이 나고, 콧물을 흘리는 등 감기에 걸리게 되고, 땀이 나며, 피모가

憔悴(초췌)하 고 마르는 등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 부분이 바로 肺(폐)의 병리변화가 膈氣(격기)를 문란 시키고 있다는 것을 반증 하

게 되는 대목이다.


⑷ 六竅는 鼻

肺(폐)의 호흡기능은 코(鼻)를 통하여 이루어지므로 폐는 코에서 개규하여 자연계와 통한

다 고 하는 것이다. “폐는 코에서 개규 하며, 코(鼻)와 喉(후)는 서로 통하고 폐에서 연결된

다. 코와 후는 숨이 드나드는 문이다.” “喉(후)는 肺(폐)의 문이다.”는 말이 있다. 코의 嗅覺

(후각)과 喉部(후부)의 發音(발음)은 모두 肺氣(폐기)의 역활 때문이다. 때문에 폐 기가 조

화롭고 호흡이 잘되면 嗅覺(후각)이 영민하고, 소리가 뚜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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