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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renbild서선영

진단 3 / 1.2. 동의 진단학의 범위와 원칙

Aktualisiert: 22. Juli 2019


1.2. 동의 진단학의 범위와 원칙

1.2.1 내외심찰(內外審察)

1.2.2 변증구인(辨證求因)

1.2.3 사진합참(四診合參)

1.3 동의진단학(東醫診斷學)의 주요내용(主要內容)

1.4. 학습요구(學習要求)와 방법(方法)



1.2. 동의 진단학의 범위와 원칙

中醫診斷學(중의진단학)은 中醫基礎理論(중의기초이론)의 영역 안에서 질병에 대한 진찰을 연구하고 證候(증후)를 分別(분별)하는 學科(학과)이다.診斷(진단)은 이미《內經(내경)》에서 診法(진법)이라 하였는데 주요하게 望, 聞, 問, 切(망,문,문,절) 등 四診(사진)이 포함되었다. 淸(청)나라에 이르기까지 계속《四診心法(사진심법)》을 診斷學(진단학)의 교제로 삼았으며 학습범위는 4가지 診察方法(진찰방법)을 탐구하는 형식을 이루었다. 실제로 中醫診斷學(중의진단학)은 四診(사진) 등의 기본기능을 중요시할 뿐만 아니라 辨證方法(변증방법)과 관련된 診斷(진단)의 이론을 특별시 하였으나 다만 이런 진단학의 기본이론으로 하는 지식들이 일부 著書(저서) 혹은 기타 論著(론저)들 가운데 흩어져 있었을 뿐이었다.해방 후 中醫診斷學(중의진단학)은 중의 이론체계의 기초로부터 공통성을 가진 진단지식을 뽑아 이론의 순서를 배열하여 서술함으로서 질병을 진단하는 기초학문으로서 또한 임상 각 분야에서는 진단방법을 구체화하는 기초로서 활용하게 된 것이다.질병에 대하여 진단하는 과정은 하나의 인식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와 같이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있어야만 질병에 대한 치법과 처방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채득한 3가지를 원칙으로 하였는데 곧 內外審察(내외심찰), 辨證求因(변증구인), 四診合參(사진합참)이다. 이를 中醫診斷學(중의진단학)의 三大原則(삼대원칙)인 것이다.

1.2.1 내외심찰(內外審察)

人体(인체)는 하나의 整体(정체)이다. 인체의 生理機能(생리기능)은 자연계의 일반적 변화에 능히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체라는 이 整体(정체)가 소장한 내부에서 失調(실조)가 생기거나 혹은 自然界(자연계)의 變化(변화)가 일정한 한도를 초과하고, 인체가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곧 疾病(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인체는 자연계와 각별하게 유기적인 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이와 같은 人体(인체)는 하나의 整体(정체)로써 自然界(자연계)와 相應(상응)하는 有機体(유기체)라는 觀念(관념)으로부터 출발함으로써 일개 疾病(질병)을 인식할 때에는 疾患(질환)이 발생한 局部(국부)만을 보거나 患者(환자) 한 사람만으로 局限(국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이 診斷學(진단학)에서 《審察內外(심찰내외)》의 원칙을 이루게 된 것이다.人体(인체)의 皮(피), 肉(육), 脈(맥), 筋骨(근골), 經絡(경락)과 臟腑(장부)의 밀정한 상호관계는 臟腑(장부)를 중심으로 하고 경락을 통하여 내외가 연결된다. 신체에 일단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局部(국부)로부터 全身(전신)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전신의 증상이 국부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內部(내부)의 것이 밖으로 체표에 連累(연루)될 수 있고 外部(외부)의 것이 안으로 체내에 傳變(전변)되어 들어갈 수도 있다. 또 한편 精神刺戟(정신자극)은 臟腑(장부)의 功能(공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臟腑(장부)의 病變(병변)도 精神活動(정신활동)을 改變(개변) 시킬 수 있다. 이로 미루어 알 수 있는 것은 인체의 매개 病證(병증)은 整体(정체)로써 상호관계를 失調(실조)함으로 産生(산생)된 것이다. 예를 들면 眼病(안병)은 眼球(안구) 국부의 病變(병변)일 뿐만 아니라 經絡(경락)과 臟腑(장부)의 疾病(질병)과의 관계와도 밀접하다. 肝經(간경)에 熱(열)이 있거나 心火(심화) 혹은 肺熱(폐열), 腎虛(신허) 등등 눈병을 발생시키는 원인들은 아주 많은데 만약 단순히 眼部(안부)로만 診斷(진단)을 내린다면 이는 전면적이 못된다. 물론 診斷(진단)의 측면에서 국부를 홀시할 수는 없는 일인 것은 사실이지만 整體性(정체성)있는 전면적인 진찰을 통하여 局部(국부)와 整体(정체)를 살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동시에 사람은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하므로 시시각각 외부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외부 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거나 혹은 인체의 기능이 외부에 적응할 수 없을 때 經絡(경락)과 臟腑(장부)의 功能(공능)이 失調(실조)되면 疾病(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질병의 발생과 변화는 절대로 자연계의 급격한 기후변화로만 인식해서는 안 되며 정확하게 질병을 진단하려면 반드시 우선적으로 환자가 처해있는 체질로부터 출발하면서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질병을 진단할 때 우선 질병을 病者(병자)의 整体(정체)적 病變(병변)으로 보아야 하고 그런 후에 외부 즉 자연계를 살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병자의 내부 즉 경락과 장부를 먼저 살펴야하며 또 병자와 자연계를 결합시켜서 살펴야 한다. 이같이 內外(내외)를 결합하여 審察(심찰)하는 것이 곧 中醫診斷學(중의진단학)의 원칙이다.


1.2.2 변증구인(辨證求因)

변증구인은 내외를 심찰(內外審察)하는 방법의 기초상에서 환자의 구체적 證候(증후, 환자의 자각증상과 四診(사진)으로 얻은 것)를 분석하고 종합한 후 질병의 본질과 患部(환부), 積聚部位(적취부위)를 알아냄으로서 임상치료에 확실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질병은 다양하고 복잡하며 또 부단히 변화하는 것이다. 때문에 질병을 정확히 인식하려면 반드시 病因(병인), 病位(병위), 病程(병정) 등에 대한 전면적인 了解(요해)를 하여야 한다.了解(요해)의 근거는 바로 證(증, 증후)이다. 여기서 말하는 辨證求因(변증구인)의 因(인)은 六淫(육음), 七情(칠정), 飮食(음식), 勞倦(노권) 등 일반적으로 병을 초래하는 원인 외에 질병과정 중에서 생기는 일부 積聚(적취)이지만 辨證論治(변증론치)의 주요한 依據(의거)로 되는 因素(인소)를 包括(포괄)한다. 예를 들면 氣鬱(기울), 瘀血(어혈), 痰飮(담음), 虫積(충적)과 같은 종류는 비록 三因(삼인)에 속하지는 않지만 변증방면에서 경상적으로 목전(當前)에서 證候(증후)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여겨져 치료의 중요한 근거로 삼는다.《辨證求因(변증구인)》이란 바로 病者(병자)의 임상표현의 구체적 證候(증후)에 근거하여 病因(병인)은 무엇이고, 病位(병위)는 어느經(경), 어느 臟(장)이며, 그 病程(병정)의 발전 및 病理原因(병리원인)은 또 어떠한가를 확정하여 임상에서 얻은 진단이 論治(론치)의 근거로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인체에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곧 따라서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頭痛(두통), 發熱惡寒(발열오한) 등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證候(증후)라 부른다. 證狀(증상)의 출현은 인체에 병변이 있다는 객관적 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症狀(증상)을 통하여 질병의 내재적 변화를 탐구할 수 있다. 그와 같이 症狀(증상)은 辨證(변증)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端緖(단서)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辨證(변증)의 證(증)은 단지 개별적인 症狀(증상)만이 아니고 또 표면적인 綜合症狀群(종합증상군)만도 아니다. 證(증) 혹은 證候(증후)라는 것은 四診(사진)으로 검사하여 얻은 것을 포괄할 뿐만 아니라 내외 致病因素(치병인소)도 포괄하는 것으로 전면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질병의 특징 성질과 그 단계에서 積聚(적취)들을 주요하게 반영한다.예를 든다면 병자가 스스로 열이 난다고 말하는데 다만 발열이라는 症狀(증상)으로 만은 辨證(변증)의 결과를 얻어낼 수 없다. 외냐하면 발열에는 外感(외감)으로 인한 것이 있고, 內傷(내상)으로 인한 것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한걸음 더 나아가 환자가 스스로 체증에 惡寒(오한) 및 頭痛(두통)이 있는가, 없는가를 깨달아야 한다. 만약 환자가 惡寒(오한), 頭痛(두통)이 있는 가운데 發熱(발열)한다면 변증은 비교적 명확해 졌지만 그러나 좀 더 나아가 脈象(맥상)이 浮脈(부맥)인가, 舌苔(설태)는 薄白(박백)하지 않은가, 병에 걸인지는 얼마나 되는 가 등을 알도록 해야 한다. 만약 發熱(발열), 惡寒(오한), 頭痛(두통), 浮脈(부맥)이 나타나고 설태가 薄白(박백)하면 병이 초기에 속하므로 이는 外感表證(외감표증)의 발열이지 결코 內傷里證(내상리증)의 발열이 아니란 것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辨證(변증)을 여기서 종료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外感表證(외감표증)이 대체로 外感風熱(외감풍열)인가 아니면 外感風寒(외감풍한, 脈浮緊, 舌不紅, 口不渴, 爲風寒., 脈浮數, 舌紅, 口渴, 爲風熱)인가를 辨別(변별)하여야 한다.辨證(변증)은 바로 證(증)의 이론과 경험에 따라 누에 실을 뽑듯이 한층한층 深入(심입)하여 辨證求因(변증구인)함으로써 치료 방향을 가려냄으로 목적에 도달하게 된다.또한 嘔吐(구토)를 예로 들어 본다면 嘔吐(구토)는 비록 胃氣(위기)가 上逆(상역)하여 나타나지만 위기의 상역은 胃腑(위부) 본신으로 인하여 일어날 뿐만 아니라 때로는 肝氣(간기)가 橫逆(횡역)하여 胃(위)를 侵犯(침범)하여도 나타난다. 여기서 肝氣(간기)가 橫逆(횡역)하는 원인을 알려면 먼저 肝氣(간기)가 橫逆(횡역)하는 證(증)을 가려내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만약 嘔吐(구토)를 하는데 환자의 情緖(정서)가 鬱怒(울노)하고, 脇痛脹滿(협통창만)하며 呑酸吐酸(탄산토산)하고 脈象(맥상)이 弦(현)하며 유력한 등을 겸하면 이는 곧 肝氣(간기)가 胃(위)를 침범하여 나타나는 嘔吐證(구토증)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자세히 변증하면 질병에 대해 보다 진실한 이해와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으므로 “審因論治(심인론치)”의 비교적 높은 境界(경계)에 이를 수 있다.


1.2.3 사진합참(四診合參)

診斷(진단)이 內外(내외)를 審察(심찰)하고 辨證求因(변증구인)의 원칙에 근거하여 진행되는 이상 진단의 방법도 病人(병인)에 대해 周密(주밀)한 관찰과 전면적인 了解(요해)가 있기를 요구한다. 이 요구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四診合參(사진합참)해야 한다.四診(사진)이란 望, 聞, 問, 切(망,문,문,절)을 말한다. 진단할 때 이 4가지가 구비되어야만 비로서 病(병)을 보고 근원을 알 수 있다. 有機体(유기체)를 진찰한 四診(사진)은 整體性(정체성)을 벗어날 수 없으므로 四診(사진)을 따로따로 갈라 이해하려 하여서는 안 된다. 어느 한 개체로는 질병 전체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완전한 정확도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아주 고명한 의사라고 해서 어떤 병이나 한번보고 다 알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은 그릇된 것이다.王淑和(왕숙화)이후로 脈診(맥진)과 舌診(설진)은 모두 큰 발전을 가져 왔지만 이로 인하여 일부 의사들은 脈診(맥진)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한 나머지 脈證(맥증)과 舌診(설진) 만으로 病情(병정)을 판단하고 處方(처방)을 내리는 즉 四診合參(사진합참)의 원칙을 忽視(홀시)하는 편향이 나타나는 예가 있었다. 醫師(의사)로서 舌診(설진) 혹은 脈診(맥진)에 깊은 연구와 특징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기대할만한 일이 지만 절대로 한가지로 四診(사진)을 대체할 수는 없다. 病人(병인)의 發病經過(발병경과), 患部(환부), 病歷(병력, 지난날 걸린 적이 있는 병), 어떤 치료를 받았는가 등 자료 수집을 위해 반드시 問診(문진)해야 한다. 病者(병자)의 聲音氣味(성음기미)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하는 것은 반드시 聞診(문진)해야 하며, 病人(병인)의 神色形態(신색형태)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는 반드시 望診(망진)해야 한다. 또 병인의 脈象(맥상)과 肢体(지체)에 어떤 異常(이상)이 있는가는 반드시 切診(절진)해야 한다. 疾病(질병)은 복잡하고 변화가 많으며 證候(증후)의 表現(표현)도 眞象(진상)과 假象(가상)이 있다. 어떤 것은 맥이 가짜이고 어떤 것은 症(증)이 가짜이므로 診法(진법)에 “舍症從脈(사증종맥)”의 이론이 있다. 환자의 상태가 이와 같은데 어찌 千態萬象(천태만상)이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만약 四診(사진)을 다하지 않고 일부만 시행하였다는 것은 환자를 전면적이고, 상세한 진찰을 하지 않은 것이므로 정확한 辨證(변증)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錯誤(착오)가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면 환자가 스스로 發熱(발열), 頭痛(두통)이라고 말할 때 病情(병정)은 복잡하지 않지만 2가지 症狀(증상) 만으로는 辨證(변증)할 수 없다. 반드시 병에 걸린 시간, 발열 여부를 분명하게 묻고, 손바닥이 뜨거운가, 손등이 뜨거운가를 만져보며 舌象(설상)이 어떤가, 稟賦(품부)는 어떤가, 聲音形態(성음형태)가 어떤가를 살핀 다음에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만약 問診(문진)에서 병에 걸린 초기에 惡寒(오한)을 느끼고 후에는 發熱无汗(발열무한)이며, 食欲(식욕)이 없고, 대소변이 정상이며, 望診(망진)에서 神色(신색), 舌質(설질)이 정상이고 설태가 薄白(박백)하며, 聞診(문진)에서 그 소리가 重濁(중탁)하고 鼻塞(비색)하며, 切診(절진)에서 맥이 浮緊(부긴)할 때 八綱(팔강)에 근거하여 분석하면 당연히 外感風寒(외감풍한)의 表證(표증)이다. 만약 病人(병인)이 병에 걸인지 오래되고 매일 오후에 발열하며 손바닥이 손등보다 뜨겁고 대체로 머리가 아프거나 아프지 않으며 神疲倦怠(신피권태)하고, 兩顴發紅(양권발홍)하며 口脣(구순)이 붉고, 舌質(설질)은 深紅无苔(심홍무태)하며, 맥이 細數(세삭)하면 症(증)에 따라 內傷陰虛證(내상음허증)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이로 미루어 알 수 있는바 證候(증후)는 辨證(변증)의 基礎(기초)이다. 證候(증후)에 대한 자료를 상세히 수집하려면 四診合參(사진합참)해야 한다.

1.3 동의진단학(東醫診斷學)의 주요내용(主要內容)

診斷學(진단학)의 주요내용에는 四診(사진), 八綱(팔강), 辨證(변증)이 포괄되었다.四診(사진)은 望, 聞, 問, 切診(망,문,문,절진)으로써 望診(망진)은 病者(병자)의 神(신), 色(색). 形(형), 態(태), 五官(오관), 舌象(설상) 및 分泌物(분비물), 排泄物(배설물)을 관찰하여 病情(병정)을 了解(요해)하고 臟腑(장부)의 病變(병변)을 예측하여야 하는 것이다. 聞診(문진)은 病者(병자)의 言語(언어), 呼吸(호흡) 등 소리 및 体內(체내)로부터 排出(배출)되는 氣味(기미)에 내재적인 病情(병정)을 분간하는 것이고, 問診(문진)은 患者(환자) 혹은 그 가족들에게 문의를 통해서 병자의 평상시 건강상태, 발병원인, 病情(병정)의 경과와 병자의 평소 자각증상 등을 알아내는 것이다. 切診(절진)은 병자의 脈候(맥후)와 身體(신체)의 기타부위에 정황을 예측하는 것이다.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一診(일진)으로 四診(사진)을 대체할 수 없으며 동시에 症狀(증상), 体徵(체징)과 病史(병사)의 수집도 필히 정확하게 審察(심찰)함으로써 질병을 分明(분명)할 수 있다.八綱(팔강)이란 表里(표리), 寒熱(한열), 虛實(허실), 陰陽(음양)을 말하는 것으로 張景岳(장경악)은 “陰陽(음양)” “六變(육변)”이라 하였다. 表里(표리)는 질병의 病位(병위)와 病勢(병세)의 깊고 얕음을 분별하는 것이고, 寒熱(한열)은 질병의 속성을 분별하는 것이며, 虛實(허실)은 邪正(사정)의 성쇠를 분별하는 것이고, 陰陽(음양)은 질병의 證屬(증속)을 분류하는 것으로서 八綱(팔강)의 總綱(총강)이다. 八綱(팔강)은 총강으로 疾病(질병)의 證狀(증상)이 陰證(음증)인가 또는 陽證(양증)인가를 가려 치료방향을 결정하도록 한다.辨證(변증)은 病因(병인), 氣血(기혈), 津液(진액), 臟腑(장부), 經絡(경락), 六經(육경), 衛氣營血(위기영혈)과 三焦辨證(삼초변증)을 포괄한다. 여러 변증은 각기 그 특징과 적응범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연계 되며 모두 八綱辨證(팔강변증)의 기초위에서 變化(변화)가 進行(진행)되고 있다.


1.4. 학습요구(學習要求)와 방법(方法)

診斷學(진단학)은 기초이론과 임상 각과 사이를 중개하는 基本理論(기본이론), 基本知識(기본지식)과 基礎機能(기본기능)으로서 理論(이론)도 있고 실제적 운용도 있는 것이다. 淸(청)의 林佩琴(임패금)은 《類證治裁(류증치재) ․ 自序(자서)》에서 진단학을 배울 때는 변증유물주의를 지도사상으로 하고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여야 한다는 의중을 나타내었다. 中醫理論(중의이론)의 계통성과 과학성에 근거한 基本理論(기본이론)아래 실천으로 단련함을 중시해야 한다. 臨床實踐(임상실천) 즉 많이 보고, 많은 연습을 통하여 四診(사진), 八綱(팔강), 辨證分析(변증분석), 병력기록 등의 기본기능을 장악하는데 참답고 엄숙히 과학적 기풍을 배양하여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고, 각종 중경상의 환자를 돌보는 인도주의 정신을 發揚(발양)하여 병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診斷學(진단학)은 直觀(직관)적인 望, 聞, 問, 切(망,문,문,절)을 診斷(진단)과 辨證(변증)의 근거로 삼는 이 전통적인 四診方法(사진방법)을 과학적이라 하지만 역사적으로 적지 않은 수난을 격어 오느라 그 성장과정이 순탄하지 못한 관계로 완전하지 못한 상태란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날로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접목하여 四診(사진)의 내용, 辨證分析(변증분석)을 보다 규범화하고, 질병진단, 證候識別(증후식별)의 내용을 표준화, 계통화 하여, 證候(증후)의 객관성과 실재성 등등의 발전을 위한 변화에 대하여 진지한 논의가 요구되는 것이다. 진단학의 귀중한 유산을 훌륭히 계승해야할 뿐만 아니라 실천에서 현대과학의 지식과 운용방법을 연구하여 진단학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때이다.

본 책자는 필자가 강의를 위해 주요한 요점만 간략히 하였으므로 미흡한 점이 적지 않을 것이므로 원서 “中醫診斷學 供中醫類專業用 上海科學技術出版社”를 소개 합니다. 또 병행하여 중의증후감별진단학(中醫證候鑒別診斷學)은 현재 증후진단론(證候診斷論)이라고 책명을 변경하여 번역중에 있으며 한편 홈페이지(www.ostmedizin.de)를 통하여 소개하고 있으므로 이를 함께 이용하신다면 좀은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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