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津液(진액)의 槪念(개념)
2) 津液(진액)의 生成(생성)과 輸送分布(수송분포) 및 排泄(배설)
3) 津液(진액)의 機能(기능)
小結(소결)
⑴ 津液(진액)의 滋養(자양)과 潤滑(윤활) 기능 ⑵ 血液形成(혈액형성)
⑶ 陰陽(음양)의 平行(평행)을 조절 ⑷ 代謝物(대사물)을 排泄(배설)
⑸ 津液(진액)의 新陳代謝(신진대사) 失調(실조) ⑹ 津液(진액)의 病理變化(병리변화)
1) 津液(진액)의 槪念(개념)
津液(진액)은 氣(기)와 血(혈)과 함께 유기체를 구성하고 인체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기본
물질로서 정상적인 유기체의 모든 水液(수액)에 대한 총칭이다. 즉 각 臟腑(장부), 組織器官
(조직기관) 안에있는 體液(체액)과 分泌物(분비물)을 이르는 말이다. 이를테면 胃液(위액),
腸液(장액) 및 肌肉(기육)과 關節囊(관절낭) 등에 분포된 정상적인 체액과 排泄液(배설액)으
로선 땀(汗), 침(涎), 콧물(涕), 눈물(淚), 가래(唾, 痰) 등등을 총 망라한 것이다.
津(진)과 液(액)은 모두 水液(수액)으로써 飮食物(음식물)로부터 산출됨으로 脾胃(비위)의 運
化機能(운화기능)에 의하여 生成(생성)된다. 津(진)과 液(액)을 함께 津液(진액)이라고 부르
지만 실제로 津 (진)과 液(액)은 그 성질, 상태 및 분포 부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차이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성질이 보다 맑고, 유동성이 빠르며, 체표의 피부, 근육과 孔竅(공규) 즉 땀구멍
(汗孔)에 분포되어 있고, 血脈(혈맥)에 침투하여 滋潤(자윤) 작용을 하는 것을 津(진)이라 하
고, 이에 비하여 비교적 성질이 걸고 유동성이 느리며, 骨節(골절), 臟腑(장부), 腦(뇌), 髓(수)
등 조직에 들어있으면서 濡養(유양) 작용을 하는 것을 液(액)이라고 한다. 《靈樞·五𤷬津液
別》에서는 “津과 液은 각기 자기의 가는 길이 있다. 三焦(삼초)로 氣를 내보내어 근육을 따
뜻하게 하고, 피부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津이고, 무르지만 흐르지 않는 것이 液이다.”라 고
했다. 이상과 같이 津과 液을 분리하고 있듯이 “傷津(상진)” 혹은 “脫液(탈액)”과 같은 병리적
변화가 발생했을 경우에 그 辨證(변증, 진단)과 論治(논치, 치료)에서 역시 양자를 구별해야
한다.
小結(소결)
⑴ 津(진)과 液(액) 양자는 모두 水谷精微(수곡정미)로부터 轉變(전변)된 液体(액체)로써 상
호 轉化 (전화)되고 영향을 주고 있는 생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臨床(임상)에
서 엄밀하게 구별하지 않는다. 때문에 진과 액을 일반적으로 함께 津液(진액)이라 부른
다.
⑵ 津液(진액)은 인체의 정상적인 모든 水液(수액)의 총칭으로써 臟腑(장부), 組織器官(조직
기관)안에 있는 체액 및 關節腔(관절강) 안에 있는 液体(액체)와 精液(정액), 涎液(연액),
唾液(타액), 泪液(루액), 涕液(체액), 汗液(한액), 腸液(장액), 尿液(요액) 등을 包括(포괄)하
고 나아가 인체의조직사이에 있는 정상적인 각종 分泌液(분비액)들을 망라한 것이다.
⑶ 津液(진액)은 津과 液으로 나누는데 양자는 성질, 분포와 기능적으로 구별된다.
津 : 성질이 묽고 유동성이 좋고 皮膚(피부)와 筋肉(근육) 등 인체표면에 분포되어 滋養
(자양)과濕潤(습윤) 기능을 가진 것이고
液 : 성질이 비교적 걸고 끈끈하며 유동성이 비교적 완만하며 關節(관절)과 腦髓(뇌수)등
체내 에 분포되어 滋養(자양)과 潤滑(윤활) 기능을 가진 것이다.
2) 津液(진액)의 生成(생성)과 輸送分布(수송분포) 및 排泄(배설)
津液의 生成, 輸布와 排泄은 복잡한 생리과정으로서 臟腑(장부)와 일련의 생리적 기능에 의
하여 진행되는 것이다. 《素問·經脈別論》에서는 “음식이 胃에 들어가 소화(游溢)된 精氣는
脾에 의하여위(上)로 輸布(수포)한다. 이같이 脾氣(비기)가 精(정)을 散布(산포)하는데 위로
는 肺로 들어가서 水道(수도)를 통하여 고루 퍼지고 아래로는 膀胱(방광)에 수포 되어 水精
(수정)이 四位(사위, 四旁)로 갈라지며 五經(오경)이 幷行(병행)된다.”고 했다. 이것은 津液
(진액)의 생성, 수포, 배설 과정에 대한 간결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津液(진액)은 飮食(음식)한 水谷(수곡)에서 산출된다. 즉 胃가 음식물의 “精氣(정기)를 游溢
(유일,소화)”하고 小腸이 그 “淸濁(청탁)을 分別(분별)”한 것을 脾가 상부로 輸布(수포)하는
과정을 거쳐 生成(생성)한다. 진액의 수포와 배설은 주로 脾의 輸布(수포), 肺의 宣發肅降(선
발숙강)과 腎의 蒸騰(증등), 氣化(기화)를 통하여, 三焦(삼초)를 통로로 해서 전신에 輸布(수
포)된다.
진액에 대한 脾의 輸布(수포) 작용은 《素問·太陰陽明論》에서 말한 것처럼 “胃에 그 津液(진
액)을 보내준다.” 하였고, 《素問·玉機眞臟論》에서 胃는 經脈(경맥)을 통하여 진액을 한편으
로는 "四旁(사방, 두루 널이)에 灌輸(관수)하고" 라 했다. 즉 전신에 灌輸(관수)하며, 다른 한
편으로는 진액을 ”上으로 肺에 輸布(수포)한다.“ 라고 한 이 두 가지 내용은 脾의 ”散精(산
정)“ 작용 즉 輸送分布(수송분포)하는 기능에 속한다.
津液에 대한 肺의 輸布(수포), 排泄(배설) 작용을 “通調水道(통조수도)”라고 한다. 즉 수포와
배설을 통해 체내의 수액을 원활하게 소통시키고 조절 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이 肺의 宣
發(선발) 작용에 의하여 진액을 전신에 輸布(수포) 함으로써 진액의 資養(자양), 滋潤(자윤)
작용을 발휘시키고 한편 진액은 代謝(대사)를 통해 汗液(한액, 땀)으로 화해서 체외로 배출
된다. 그래서 《素問·經脈別論》에서는 “肺가 精(정)을 皮毛(피모)에 輸布(수포)한다.”고 한 것
이다.
이상의 이론은 中醫學(중의학)이 漢醫學(한의학)으로부터 傳受(전수)된 이론을 바탕으로 皮
毛(피모)에 輸布(수포)되는 津液(진액)은 肺의 宣發(선발) 기능에 의한 것이라고 古傳(고전)
을 따라 논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東醫學(동의학)은 그와 같은 고전의 이
론 전개가 根据(근거)없다 거나 잘못된 논거라고 지적하기 보다는 - 肺의 호흡기능에 의한
宣發(선발), 肅降(숙강) 기능은 유기체의 모든 기능의 주체적 역할로써 즉 臟腑(장부) 및 조
직기관의 기능에 대해 보편적인 推動(추동)과 激動(격동) 및 發動(발동)과 같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서 지극히 영향력 있는 작용을 발휘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각 臟腑(장부) 및 전
신 조직기관의 생리활동으로서 각 개체의 기능적 측면에서 관찰할 때 실재적으로 진액의
수포를 진행하는 臟器(장기)는 膈(격)의 傳導(전도) 작용에 의하여 완수된다는 것을 확증하
고자 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 진액은 肺의 肅降(숙강) 기능을 통하여 아래로 腎과 膀胱(방광)에 輸送(수송)되어
尿液(뇨액)으로 化해서 체외로 배설된다. 이밖에 肺가 숨을 내쉴 때도 다량의 水分(수분)이
배출된다. 이로써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肺의 宣發肅降(선발숙강) 작용과 通調水道(통조수
도) 작용은 津液(진 액)의 輸布(수포)와 排泄(배설)에 대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였다.
《東醫學》 膈은 小腸의 泌別淸濁(비별청탁) 작용과 脾의 升淸(승청) 작용에 의하여 上濟(상
제)된 精氣(정기)를 肺의 호흡기능에 의한 宣發肅降(선발숙강)기능에 傍助(방조)를 받아 膈
(격)의 수축과 이완 작용에 의하여 추동을 받은 傳導氣能(전도기능)으로 전신 肌肉(기육), 皮
毛(피모)에 이르기까지 津液(진액)을 輸布(수포)한다.
腎도 津液의 수포와 배설에 대하여 중요한 主宰(주재) 역할을 한다.
《素問·逆調論》에서는 “腎은 水臟(수장)으로서 津液(진액)을 주관한다.”고 했다. 腎이 津液
(진액)을 主宰(주재)하는 작용은 腎에 저장된 정기가 腎의 氣化作用(기화작용)의 원동력이
며, 유기체의 생명활동에 원동력이라는 이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胃의 通調水道
(통조수도) 및 小腸의 分淸別濁(분청별탁)은 腎의 蒸騰氣化(증등기화) 작용에 의해서만 실
현될 수 있다.
전신의 津液(진액)이 마지막에는 모두다 腎의 蒸騰氣化(증등기화) 작용에 의하여 淸(청)은
升(승)하고, 濁(탁)은 降(강)함으로써 “맑은 것은 蒸騰(증등)하여 상승해서 전신에 散布(산포)
되고, 濁(탁)한 것은 하강하여 尿液(뇨액)으로 化(화)해서 膀胱(방광)으로 들어간다.
尿液(뇨액)의 배설량이 많고 적은 것은 전신의 진액 대사를 조절하여 일정량의 균형을 잡아
준다.《素問·水熱穴論》에서는 ”腎은 胃의 關(관)이다. 關門(관문)이 원활하지 못하면 水가 모
여 그 類(류)를 따른다. “고 했다. 이는 腎의 기능을 위주로 수액대사를 거론한 것이다.
그러나 가령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소변량이 줄어들고 尿色(뇨색)도 비교적 진해 지는 것이
다. 그와 같이 겨울에는 여름에 비하여 소변량이 많고 尿色(뇨색)도 맑은 것과 같다.
한편 자연적 현상으로 여름에 비하여 특히 초겨울에 소변을 자주 보게되는 頻尿(빈뇨)는 寒
冷(한냉)한 기후에 膀胱(방광)이 收縮(수축)되기 때문에 尿感(뇨감)의 빈도가 높아진 탓이다.
상술한 것을 종합해 본다면
① 진액의 생성은 음식물을 脾胃(비위)의 운화기능에 의거하고,
② 肺(폐)의 通調水道(통조수도)와 津液(진액)의 배설 기능은 주로 汗液(한액), 尿液(뇨액)과
呼吸 (호흡)할 때 배출되는 水氣(수기)에 의거하고,
③ 체내에서 진액의 升降出入(승강출입)은 腎(신)의 蒸騰氣化(증등기화) 작용에 의거하고,
三焦(삼 초)를 통로로 해서 氣(기)를 따라 승강출입을 함으로써 끝임 없이 전신에 散布(산
포)와 循環(순환)이 진행된다.“고 했다. 이로써 짐작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진액의 생성, 수
포, 배설 및 대사의 균형과 유지는 氣와 각 臟腑(장부)와 일련의 생리적 기능간의 조화에
의하여 실현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肺, 脾, 腎(폐,비,신) 등 3 臟은 주요한 생
리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氣의 병리적 변화나 각개 臟腑(장부)의 병리적 변화
는 모두 진액의 생성, 수포, 배설에 영향을 주고 진액 대사의 균형을 파괴하며 따라서 傷
津(상진), 脫液(탈액) 등 津液不足(진액부족)의 병리적 변화가 발생하거나 水, 濕, 痰, 飮
(수,습,담,음) 등이 內生(내생)하는 진액 순환의 장애가 생기며, 수액이 停滯(정체)되고 積
滯(적체)되는 병리적 변화가 발생한다.
小結(소결)
⑴ 形成(형성)
脾胃의 運化機能(운화기능)에 의하여 초보적인 소화물을 통해 精氣(정기)를 吸收(흡수)
하고 나머지 食微(식미)를 小腸으로 수송하면 소장에서는 營養物質(영양물질)과 찌꺼기
를 분리(泌別淸濁)하여 영양물질은 흡수하고 찌꺼기는 大腸으로 수송한다. 大腸에서는
그중 쓸모 있는 水分만 흡수하고 나머지 糟粕(조박)은 大便으로 체외에 排 泄(배설)시킨
다.
이러한 과정에서 胃로부터 흡수된 精氣(정기), 小腸에서 흡수된 영양물질, 大腸에서 흡수
된 水分(수분)등이 脾의 升淸(승청) 작용에 의하여 膈에 수송되며, 膈의 分割機能(분할기
능)에 의하여 전신의 需要(수요)에 따라 水谷精微의 일부를 津液으로 轉化되어서 肺의 通
調水道(통조수도), 宣發肅降(선발숙강) 기능과 膈(격)의 傳導氣能(전도기능)으로 三焦(삼
초)를 통로로 하여 전신에 輸送(수송)되고 分布(분포)된다.
⑵ 津液(진액)의 輸送分布(수송분포)와 排泄(배설)
津液의 형성은 음식물에 대한 脾胃의 運化機能(운화기능)과 肺의 通調水道(통조수도) 기
능에 의거하고, 津液의 排泄(배설)은 주로 汗液(한액), 尿液(요액), 呼吸(호흡)에서 배출되
는 水氣(수기)에 의거하고, 체내에서의 津液의 升降出入(승강출입)은 腎의 蒸騰氣化(증
등기화) 작용과 三焦를 통로로 하여 膈의 傳導作用(전도작용)을 거처서 氣를 따라 升降出
入(승강출입)함으로써 전신에 散布(산포)와 循環(순환)이 끝없이 진행된다.
그래서《素問·靈蘭秘典論》에서는 “三焦(삼초)는 疏通(소통) 만으로 水道(수도)를 통하게
한다.”고 했는데 이는 膈의 기능을 무의식중에 설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水液(수액)의 生成(생성), 輸布(수포)와 排泄(배설) 및 그 代謝(대사)의 균형유지는 肺,
膈, 脾, 胃, 腎, 大小腸, 膀胱, 三焦 等의 臟腑(장부) 組織(조직)들이 공동으로 협조하여 완
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런 過程(과정)에서도 특히 肺, 脾, 腎 세 개 장기의 調節機
能(조절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도 강조되는 것이다.
3) 津液(진액)의 機能(기능)
津液(진액)은 滋潤(자윤)과 濡養(유양)의 생리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근육의 표면
에 散布(산포)된 진액은 皮毛(피모)와 肌膚(기부)에 대한 滋潤作用(자윤작용)을 하고, 孔竅
(공규) 즉 눈, 코, 귀, 입 및 전후음 등 九竅(구규)에 진입된 진액 역시 자윤작용을 하며, 血脈
(혈맥)에 스며든 진액은 혈맥을 滋養(자양)하고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또 진액이 血液
(혈액)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이 되며, 內臟(내장) 등 組織器官(조직기관)에 주입된 진액은 각
臟腑(장부)와 內臟(내장) 조직기관에 대한 濡養(유양), 滋潤(자윤) 작용을 하고, 骨(골)에 스며
든 진액은 骨髓(골수), 脊髓(척수), 腦髓(뇌수) 등에 대한 滋養(자양), 潤滑(윤활) 작용을 한다.
그리고 《靈氣·決氣》에서는 “피부가 배설하여 흐르는 땀을 津(진)이라 한다.
. . 谷(곡)이 들어가 氣(기)가 차고, 淖澤(뇨택, 질적한 것)이 骨(골)에 주입되어 骨의 屈伸(굴
신)을 이롭게 하며, 泄澤(설택)이 腦髓(뇌수)를 補(보)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데 그것은
液(액)이라 한다.”고 했다.
註 ① 孔竅(공규) : 구멍 즉 九竅(구규)를 의미하는데 주로 땀구멍(汗孔)을 말한다.
② 淖澤(뇨택) : 液体(액체)의 형태가 질적 한 것을 가리키는 말
③ 泄澤(설택) : 滲出(삼출)된 液(액)이 대상물을 윤택하게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다.
小結(소결)
⑴ 津液(진액)의 滋養(자양)과 潤滑(윤활) 기능
體表(체표)에 輸送分布(수송분포)된 津(진)은 皮膚(피부), 筋肉(근육), 눈, 코, 입 등을 營養
(영양)하고 濕潤(습윤) 시키며 血脈(혈맥)에 스며든 津液(진액)은 혈맥을 滋養(자양)하고.
圓滑(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또 진액이 血液(혈액)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이 되고,
內臟(내장) 및 組織器官(조직기관)에 주입된 진액은 각장부와 내장 器官(기관)에 대한 濡
養(유양)과 滋潤(자윤) 작용을 하며, 骨(골)에 스며든 진액은 骨髓(골수), 脊髓(척수), 腦髓
(뇌수) 등에 대한 資養(자양), 濡潤(유윤) 작용을 한다.
《靈氣·決氣》에서는 “皮膚(피부)가 배설하여 흘리는 땀(汗)을 津이라 한다. . . 谷(곡)이 들
어가 氣(기)가 차고 淖澤(뇨택)이 骨(골)에 주입되어 骨이 屈伸(굴신)하며, 泄澤(설택)이
腦髓(뇌수)를 補(보)하고 皮膚(피부)를 潤澤(윤택)하게 하는데 그것을 液(액)이라 한다.”고
했다.
⑵ 血液形成(혈액형성)
津液(진액)은 血(혈)의 중요한 構成要素(구성요소)로써 孫絡(손락)을 경과해서 血脈(혈
맥)에 스며 들어가 血液(혈액)의 水分(수분)을 補充(보충)할뿐 아니라 血液循環(혈액순환)
을 順理(순리)롭 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註 - 孫絡(손락) : 인체에는 經脈(경맥, 血脈)이 있고, 경맥의 분지로 갈라져 나와 그물처럼
이루어진 크고 작은 分枝(분지)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같은 분지 중에서
큰 것 을 락맥이라 하는 것으로 15 絡脈(락맥)이 있으며 이 락맥보다 아주 작고, 극히
많은 분지를 이룬 것을 가리켜서 孫絡(손락)이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孫絡(손
락)이란 毛細血管(모세혈관)에 해당한다.
⑶ 陰陽(음양)의 平行(평행)을 조절
① 날씨가 무더울 때에는 땀이 많고 오줌이 적으며, 추울 때는 땀이 적고 오줌이 많은데
이것은 津液代謝(진액대사)의 調節作用(조절작용)으로써 陰陽(음양)의 平行(평행)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② 體內(체내)에 陽熱(양열)이 심할 때에는 땀이 많이 나는데 이를 통하여 陽熱(양열)을
밖으로 外泄(외설)시키고 體內(체내)에 陰寒(음한)이 심할 때에는 땀이 적게 나는데 이
것을 통해 陽氣(양기)를 수련시키고 外泄(외설)을 방지하여 陰陽(음양)의 平行(평행)을
유지한다.
◎ ☞ 인체의 津液代謝(진액대사)는 체내의 생리변화를 외계환경에 적응시켜서 체내의
陰液(음액)과 陽氣(양기)사이의 動態平行(동태평행)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⑷ 代謝物(대사물)을 排泄(배설)
有機体(유기체)의 生命活動(생명활동) 중에 그 과정에서 健康(건강)에 불리한 代謝産物
(대사산물) 즉 老廢物(노폐물)이 산출되는데 이 같은 불필요한 찌꺼기들을 津液代謝(진
액대사)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체외로 排泄(배설)시킴으로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활동을
유지시킨다.
⑸ 津液(진액)의 新陳代謝(신진대사) 失調(실조)
유기체의 정상적인 津液(진액) 代謝作用(대사작용)이란 진액의 끊임없는 生成(생성), 輸
送(수송), 分布(분포), 排泄(배설) 등 작용이 規則的(규칙적)이고, 固定的(고정적)인 維持
(유지)를 이루고 진행되는 것을 정상으로 인정한다.
만약에 津液(진액)의 代謝作用(대사작용)이 비정상적이면 진액의 수송, 분포가 불규칙
하게 되고, 진액의 생성과 배설 사이에도 均衡(균형)이 파괴됨에 따라 진액의 생성이 부
족하고, 유실 및 배설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유기체 내부에는 진액부족이 초래되며 또한
편 津液(진액)의 수송, 분포 역시 정상을 잃고 배설에 장애가 생기게 됨으로 유기체 내부
에 진액 유동이 완만해지고 따라서 수액의 滯留(체류), 停滯(정체) 및 泛濫(범람) 등 일련
의 病理變化(병리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津液代謝(진액대사)란 유기체의 복잡한 생리과정에서 그 기능을 표현하는 현상이다. 그
와 같이 모든 장부의 각종 생리기능이 서로 잘 조화되어야만 정상적인 대사와 그 균형을
유지할 수 있 게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津液(진액)의 生成(생성), 輸送(수송), 分
布(분포), 排泄(배설)은 장부의 氣機作用(기기작용)인 氣의 升降出入(승강출입) 운동과 氣
의 氣化機能(기화기능)에 의거하여야만 津液(진액)의 升降出入(승강출입)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며, 진액의 생성과 수송 및분포와 배설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氣의
운동과 기화기능은 사실상 전신의 津液代謝(진액대사)를 조절하고 있다.
진액대사와 관련된 장부의 생리기능을 말하면 津液의 생성은 脾胃의 運化를 떠날 수 없
으며, 진액의 수송, 분포 및 배설은 脾의 升淸(승청, 精氣發散), 膈臟의 傳導作用(전도작
용), 肺의 宣發(선발)과 肅降(숙강) 기능, 腎과 膀胱의 氣化(기화) 작용, 그리고 三焦의 疏
通(소통), 調節(조절) 기능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련된 장부 또는 관련된 생
리기능이 비정상적이면 津液代謝(진액대사)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체내의 津液
不足(진액부족) 또는 진액의 滯現狀(체류현상)이 발생하여 收濕(수습) 또는 痰飮(담음)이
생길 수 있다.
⑹ 津液(진액)의 病理變化(병리변화)
① 津液(진액)이 부족한 경우
津(진)과 液(액)은 그 성질과 상태, 분포부위, 생리기능 등에서 같지 않으며 따라서 津,
液의 병리적 臨狀表現(임상표현)에도 일정한 차이가 있다. 津은 비교적 묽고 유동성
또한 크다, 안으로 血液(혈액)을 충만케 하며, 臟腑(장부)를 윤택하게 하고, 밖으로는
皮毛(피모)와 孔竅(공규, 땀구멍 등)에 까지 이르는 바 消耗(소모)되기도 쉽고 또 반면
에 補充(보충)되기 도 쉽다. 高熱(고열) 또는 무더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목이 말라 물이 당기는 것이그러하다. 기후가 건조한 계절에는 흔히 입, 코, 피부가 건
조하며, 嘔吐(구토), 泄瀉(설사) 또 는 소변을 자주 보고 매번 그 량이 많은(小便頻長)
등의 경우에는 눈이 움푹 꺼지며, 심하면 痙攣(경련)이 일어나는 것 등은 모두 津(진)
을 常失(상실)한 임상표현이다.
液(액)은 비교적 걸고, 유동성이 약하며 주로 臟腑(장부)를 濡養(유양)하고, 骨髓(골수),
腦髓(뇌수), 脊髓(척수)를 充養(충양)하며 骨節(골절)을 潤滑(윤활)하게 하는 바 일반적
으로 소모가 적으나 일단 소모되면 急速(급속)히 보충하기 힘들다. 熱病后期(열병후
기) 또는 持病(지병)으로 陰(음)이 손상되었을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혀가 붉고(舌
紅), 舌苔(설태)가 적으 며(苔薄), 口舌乾燥(구설건조), 물을 잘 마시고(喜飮), 신체가 여
위며(消瘦), 皮膚와 毛髮(피부와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는(乾枯) 등 심하면 筋肉痙攣
(근육경련), 손발이 떨리는(痙攣) 등은 모두 陰液(음액)이 고갈된 臨床表現(임상표현)
이다.
§ 반드시 지적할 것은 津이 損傷(손상)되고, 液이 逸脫(일탈)하는 그 病機(병기)와 臨床
表現 (임상표현)은 서로 구별되지만 津과 液은 본래 一體이며, 생리적으로 互生互用
(호생호용)하기 때문에 병리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津이
損傷(손상)될 경우 반드시 陰(음)이 損傷(손상)되고 液은 逸脫(일탈)하는 것은 아니지
만, 그러나 液이 逸脫(일탈)할 경우에는 반드시 津이 損傷(손상)된다. 그러므로 津이
損傷(손상)될 경우에 陰이 損傷(손상)과 液의 逸脫(일탈)은 점차적으로 진행되지만, 液
이 일탈할 경우에는 津은 대단히 甚(심)하게 枯渴(고갈)된다.
② 津液(진액)의 輸送(수송) 및 分布(분포)와 排泄(배설)에 장애
津液(진액)의 수송 및 분포와 배설은 津液代謝(진액대사)에서 중요한 두 轉換點(전환
점)이다. 이 두 換節(환절)에 발생한 機能障碍(기능장애)는 各異(각이) 하지만 津液(진
액)의 순환이 완만해지거나 또는 체내의 어느 국부에 水氣(수기)가 停滯(정체)되는 경
우에는 진액이 氣化(기화)될 수 없는 결과로 진행되는데 이같이 체내에서 진액이 비정
상적으로 停滯(정체)를 초래하게 됨으로써 안으로 水濕(수습)이 생기고 痰飮(담음)이
內盛(내성)하게 되는 등 病理(병리)가 발생하게 되어 결국에는 病因(병인)으로 발전하
게 된다.
津液(진액)의 輸送(수송), 分布(분포)에 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즉 肺
(폐)의 宣發(선발)과 肅降機能(숙강기능), 脾(비)의 運化(운화)와 升淸(승청) 즉 精氣發
散(정기발산), 膈(격)의 傳導氣能(전도기능), 肝(간)의 疏通(소통)과 排泄(배설) 작용,
三焦(삼초)의 輸路(수 로) 즉 疏通(소통) 등은 각기 다른 臟器(장기)의 기능들이지만 진
액의 수송 분포에 밀접한 관련을 이루고 있다. 肺(폐)의 宣發(선발)과 肅降機能(숙강기
능)이 상실되면, 痰(담)이 肺(폐)에서 막히게 되며, 膈(격)의 傳導氣能(전도기능)이 상
실되면 精微(정미)가 氣血津液(기혈진액)으로 化生(화생)되어 야 하는데 영향을 주게
됨으로 肺(폐)에 痰(담)으로, 脾(비)에 水濕(수습)이 정체됨으로 전신의 六臟六腑(육장
육부)와 四肢肌肉(사지기육)에 수습이 범람하게 되어서 浮腫(부종) 또는 水腫(수종)으
로 발전한다. 脾(비)가 運化機能(운화기능)을 상실하면 水濕(수습)을 운화하고, 精氣
(정기)를 發散(발산)하는 기능이 약화됨으로 진액의 순환이 완만해 짐에 따라 수습이
생기고, 가래가 盛(성)해 진다. 肝이 疏通(소통)과 排泄(배설) 기능을 상실하면 氣機(기
기)가 원활하지 못하여 氣滯(기체)가 생기고, 津液(진액)이 정체됨에 따라 痰(담)이 盛
(성)하게 된다. 膈(격)과 三焦(삼초)의 輸路(수로)가 잘 소통되지 않으면 진액의 形成
(형성)과 循環(순환)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津液(진액)의 배설에도 영향을
미침으로 진액의 신진대사에 이상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진액의 수송, 분포에 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겠으나 그중에 脾(비)의 運化機能(운화기능)과 膈臟(격장)
의 傳導(전도)와 分割機能(분할기능, 精微를 氣血津液으로)의 장애로 인한 것이 가장
큰 비중으로 작용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津液(진액)의 배설에 장애가 생기면 진액이 땀과 소변으로 전화되는 기능이 약화되므
로 수액이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됨으로서 피부로 넘쳐 나오게 되어 水腫(수종)이 된
다.
이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脾(비)의 운화기능에 의하여 얻어진 精微(정미)가 기혈진
액으로 것은 膈(격)의 傳導(전도)와 分割機能(분할기능), 肺(폐)의 宣發(선발)과 肅降機
能(숙강기능) 및 肝(간)의 疏泄(소설)과 疏通(소통) 기능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이와 같
은 津液(진액)은 膈(격)과 三焦(삼초)를 통과하여 전신에 輸布(수포)되고 각 組織器官
(조직기관)을 濕潤(습윤)과 滋養(자양)을 한다.
㉠ 津液(진액)이 땀으로 化(화)하는 것은 心(심)의 升發(승발), 肝(간)의 疏泄(소설) 그리
고 肺(폐)의 宣發機能(선발기능)과 膈(격)의 傳導作用(전도작용)에 의해 이룩된다.
때문에 肺(폐)의 宣發機能(선발기능)과 膈(격)의 傳導作用(전도작용)을 상실하면
피부가 막혀 땀을 배설하는데 장애가 생긴다.
㉡ 津液(진액)이 小便(소변)으로 化(화)하는 것은 주로 肺(폐)의 肅降機能(숙강기능),
膈(격)의 傳導作用(전도작용)과 腎(신)의 氣化機能(기화기능)에 의한 것이다. 肺,
腎, 膈의 機能이 약화되면 水液(수액)이 정체되므로 水腫(수종)으로 발전한다.
㉢ 腎(신)의 氣化機能(기화기능)은 排泄(배설)을 좌우하는 작용을 한다. 즉 精微(정미)
가 轉 化(전화)된 진액은 肺(폐)로부터 肅降機能(숙강기능)에 의하여 心(血管)을 거
쳐 腎(신)으로 가서 腎(신)의 氣化機能(기화기능, Ca(칼륨)과 Na(나트리움)의 비례
경사))에 의해서 삼출 되고 尿液(뇨액)으로 변화되어서 체외로 배출된다. 여기서도
腎(신)의 氣化機能(기화기능)이 약화되면 小便(소변)의 생성과 배설에 장애가 발생
하므로 小便不利(소변불리)와 收濕(수습)이 범람하게 되면 水腫(수종)으로 발전할
수 있다.
§ 한가지 지적하여야 할 것은 津液(진액)의 輸送(수송) 및 分布(분포) 장애와 排泄(배
설) 장애는 서로 다른 것이긴 하지만 서로 영향을 주는 因果關係(인과관계)를 이루
며 그 결과는 收濕(수습)을 內生(내생)하고 痰(담)을 盛(성)하게 하여 여러 가지 병
리변화를 惹起(야기)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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