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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12 第三章 장상학설 一節 육장 1.心(심)

Aktualisiert: 12. Juli 2019


第三章 장상학설 一節 六臟(육장)


第三章一節 六臟(육장)

六臟(육장)은 陰臟(음장)으로써 心, 肺, 脾, 肝, 腎, 膈(심폐비간신격)의 통칭이다. 육장의 생리적인 기능활동을 설명하면서 內臟(내장)이 상호 依存(의존)하고, 制約(제약)하며, 調和(조화)되면서 균형을 잡은 六行學說(육행학설)의 이론을 토대로 하여 이론을 진행하고 있다.


1. 心(심)

心(심)은 胸腔(흉강)에 위치하야 橫膈膜(횡격막)위 좌우 肺葉(폐엽)사이에 있는 둥글면서도

뾰죽한 형태로써 마치 가꾸로 달린 피지 않은 연꽃 봉우리와 비슷하다.

心(심)은 六行(육행)에서 火(화)에 속하고 陰臟(음장)으로써 小腸(소장)과 表里(표리)를 이루

며, 생리적 기능은 脈(맥)에 나타나고, 心(심)의 液(액)은 汗(땀)이며, 심의 志(지)는 喜(기쁨)로

나타내고, 舌(혀) 에 開竅(개규)하여 자연계와 통한다. 心(심)이 七情(칠정)에 感動(감동)을 받

으면 笑(웃다)하 는데 웃음이 지나치면 氣(기)를 耗散(모산)하므로 심을 상하게 한다.


옛날 사람들은 음식이 부실한 탓에 신체가 허약해서 조금만 과로해도 신체에 영향을 받게

됨으로 힘에 부친다는 말을 잘 했다. 한 가지 예로 말한 다면 당시에 외국과 운동경기를 중계

하는 아나 운서와 해설자는 예외 없이 선수들의 체력에 관한 말을 시종 때어 놓을 수 없는 주

제로 삼다 십이 하였다. 운동선수는 기술보다 체력의 한계를 넘지 못해서 모두 패하다 십이

하였고 경기장에서 안 타깝게 엉엉 소리 내어 울고 있는 모습에 관중도 울렸다. 어쩌다 승리

하는 선수 에게는 감격의 눈 물을 보내야 했다. 지금은 거의 모두 사라진 옛 모습이 되어 버

렸다. 불과 30~40여 년 전을 옛날이라 할 수 있겠는가? 만은 그러나 당시에 아이들은 무엇

을 하던지 싫증도 빠르게 느끼기도 하지만 어떤 놀이던지 무척 재미있어 했다. 그래서 또래

끼리 모이면 잘 웃고 잘 논다. 笑音萬福來(소음만복래)라 하였다. 그런데 당시에 아이들이 계

속 웃고 있으면 어른 들은 불안 해 했다. 그만 웃 거라! 울일 생긴다. 하셨다. 그랬다. 실재로

웃던 놈의 웃음소리 끝에 어느새 울음소리로 변하고, 웃던 얼굴이 찌그러지면서 눈물방울을

돌돌 굴리고 있는 그런 모습은 가끔 보는 일이어서 “어~ 이 자식 울어?! 왜 울어 임마! 그러

면 울다 웃다 얼버무린다.” 당시는 그렇거니 했다. 후일 중의학을 하다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앞에서 말했듯이 七情(칠정)이 과도하면 모두 心(심)을 傷(상)한다. 하지 않았었든가? 특히

心(심) 의 志(지)인 笑(소, 웃음)는 氣(기)를 耗散(모산)한다. 따라서 氣(기)를 주관하는 臟器(장

기)는 肺 (폐)이고, 肺(폐)의 志(지)는 근심(憂) 슬픔(悲)이다. 類推(유추)하건데 웃음 끝에 울어

야 했던 것은 이와 같이 체질이 허약한 탓이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허약한 체질은 대부분 氣(기)와 血(혈)이 모두 부족하다. 氣(기)와 血(혈)은 함께 산생 되고 함

께 움직인다. 그래서 氣血(기혈)은 同源(동원)이라고 했다. 또 血(혈)은 氣(기)를 싫고 다니고

氣(기) 는 혈을 推動(추동)한다. 氣血(기혈)은 음양의 도리와 같아서 양자는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이다.

심장에 혈의 흐름을 보면 박동에 따라 일정량의 혈이 우심방으로 들어오는데 이 정맥혈이

우심실 을 거쳐서 肺(폐)로 들어가고 폐에서 탁기와 청기를 교체한 후에 박동에 따라 규칙적

으로 좌심방으 로 되돌아오게 되며 좌심실을 통해서 동맥이 되어 전신으로 噴射(분사)되는

것이다.

이때에 유기체의 정서가 기쁨에 이르게 되면 神氣(신기)의 흐름이 빨라지게 됨으로 氣血(기

혈)의 흐름에도 파도가 일어나는데 이 같은 격동에 氣(기)를 주관하는 肺(폐)가 과분하게 되

면 폐의 정서 가 감동됨으로 해서 근심과 슬픔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라고 類推(유추)된다.

《素問·調經論》에서 말하기를 “神이 넘치면 웃음이 그칠 새가 없고, 神이 모자라면 슬픔에 잠

긴 다.”하였다.

기혈이 허약한 자는 기쁨이 과도해도 슬퍼져서 울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것 이다.

반면에 최근에는 웃는 장소를 만들어 놓고 거짓으로 웃는 자가 웃기는 통에 따라 웃는 곳이

생겼 다. 웃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고 기분이 좋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했기 때문에 역시

건강에도 분명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스트레스란 정신적 자극에 의하여 진행되는 것이지만 지속적이고 과 중되면 발전하게 되는

데 임상치료에서 말하게 되는 기의 병리적 현상으로서 氣鬱(기울), 氣結(기 결), 氣滯(기체),

氣閉(기폐) 등과 같은 기가 鬱結(울결)된 實證(실증)의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 반적이다.

이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병리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으로 북한이 시장경제로 발전하게 됨에 따라 경제의 주체가 된 국민은 각자 자

신의 능력에 따른 생활이란 자연 빈부의 격차로 나타나게 될 것이고 따라서 개인의 능력을

팔자소관으 로 한탄해야 하는 스트레스병 환자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도상국가의 욕구불만

- 병이란 대부분 이런 스트레스로부터 온다. 전자는 虛證(허증)이고 후자는 實證(실증)에 속

한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心(심)이 주관하는 생리기능의 상황을 분석해볼 때도 예외 없이 음양

의 도리 에 따라 지나친 것과 미치지 못하는 것의 변화가 있게 마련이다.

心(심)에는 神(신)이 寄居(기거)하는 곳이며, 血(혈)을 주관하는 脈(맥)의 始原(시원)이다. 또

심은 생명활동을 주관한다 하였다. 《素問·靈蘭秘典論》에서는 心(심)을 가리켜 君主之官(군

주지관)이라 하였는데 이는 心(심)의 생리적 기능을 의식하고 붙여준 別名(별명)이다.


심의 생리기능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⑴ 血脈(혈맥)을 주관하는 것이고,

⑵ 神志(신지)를 주관하는 것이다.


1) 生理機能(생리기능)

⑴ 心(심)은 血脈(혈맥)을 주관한다.

心(심)은 血(혈)을 주관하는 것과 脈(맥)을 주관하는 두 개의 면을 포함하고 있다. 전신의

혈 은 모두 맥관을 통하여 운행되는데 혈은 심장의 박동에 의지하여 온몸에 수송되고 전

신을 적셔주며 영양하는 역활을 한다.

《素問·五臟生成篇》에서는 “혈은 심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다. 脈(맥)은 즉 經脈(경맥)이

라 고도 하는데 혈이 들어있는 곳이다. 脈(맥)은 혈액이 수송되는 통로로써 혈관 즉 經脈

(경맥) 을 말한다. 혈이 脈管(맥관)을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는가? 營氣(영기)와 혈액의 기

능이 건전 한가? 등등은 모두 혈액순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그러므

로《靈樞·決氣》 에서는 “營氣(영기)가 막히는 것을 避免(피면)할 수 있는 것이 脈(맥)이

다.” 라고 말한다. 나 아가 《素問·痿論》에서는 “심은 온몸의 혈맥을 주관한다.” 하였다. 또

《素問·六節藏象論》 에서 “心氣(심기)는 血脈(혈맥)에 차 있다.” 하였는데 이런 말들은 모

두 심장은 맥과 혈액으 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따라서 血脈(혈맥) 계통의 생리기능은 모두 心(심)이 주관하며 심의 정상적인 박동에 의

존하고 있다.

때문에 심장박동의 상태는 유기체의 건강을 판단하는 관건이 되는 것이다.


심장의 정상적인 박동은 주로 心氣(심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동의학이론은 인정한다.

심장의 활동을 관찰해 보면 우선 심장의 크기는 운동선수와 같이 특수한 사람을 제외한

일반인의 경우 자신의 주먹크기에 비유된다. 그리고 인체가 함유하고 있는 혈액량은 역

시 일반 성인 의 경우 약 5 리터 정도로 측정하고 있다.


심장은 우심방, 우심실 좌심방 좌심실로써 4 개 의 방을 갖고 혈액을 정맥과 동맥으로 분

리하여 收縮(수축)과 弛緩(이완)의 동작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있는데 심한 운동을 하

지 않고 있을 때의 보통 자세에서 한번 뿜어내는 혈량이 80㎖ 정도로 측정한다. 그렇다

면 일분에 맥박이 약 70번 뛰는 것으로 가정할 때 1분 동안에 심장으로부터 噴射(분사)되

는 혈량은 5.6 리터에 이른다. 이 같은 량은 보통사람이 체내에 품고 있는 전체 혈량을 불

과 1분도 체 안 되어서 분사를 초과했으며 또 그 혈액은 이미 전 신에 퍼져있는 모세혈관

까지 돌아서 심장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이 같은 심장의 기능이 쉴 사이 없이 진행되는

박동에 따라 한 시간 동안에는 300리터가 넘고 하루 24시간에는 약 8000 리터의 량이

되는 것이다. 이 정도의 량이면 대형 운반용 트럭의 기름 탱크에 해당한 다. 우린 작거나

적은 것을 표현할 때 주먹만 하다고 하는데 이와 같이 자신의 주먹만 한 심장이 매일 한

결 같이 규칙적으로 하는 일이다.

先人(선인)들이 심장을 가리켜 君主之官(군주지관)이라고 한 것은 이와는 다른 기능을

두고 한 말이지만 과연 내장 중에 가장 군주답다고 여겨지지 않는가?


심장의 정상적인 박동은 주로 심기에 의지된다고 東醫學(동의학)은 인정하였다. 그와 같

이 西醫(서의)에서도 심장박동은 右心房(우심방)에 있는 房室結節(방실결절)이라고 하는

Nodus strioventricularis 에서 放射(방사)되는 電磁波(전자파)에 의해 심장은 激動(격동)

을 받아 뛰 게 되는 것이라고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心氣(심기)가 왕성해야 만이 정상적인 心力(심력)으로 心律(심률)과 心率(심율)을 유지 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혈액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끊임없는 순환이 이루어짐으로써 六臟六

腑(육장 육부)와 인체 각 組織器官(조직기관)을 滋養(자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정상적인 혈액 순환을 관찰할 때 얼굴색이 불그레한 광택이 도는 것과, 脈象(맥상)이 고

르고 힘이 있는 등 외적인 표현을 볼 수 있다. 만약에 心氣(심기)가 부족하거나 혈액량이

부족하 면 脈濤(맥도)가 느리고 원활하지 못하여 血脈(혈맥)이 虛(허)하게 됨으로 얼굴색

이 밝게 피 지 못하고 맥이 가늘고 무력한 등 외적 표현을 볼 수 있게 된다. 심지어 氣血

(기혈)이 뭉쳐 서 혈맥이 막힘으로써 얼굴색이 잿빛이 되고 입술과 혀가 검푸른 자줏빛으

로 되며 가슴이 답답하고(胸悶), 찌르는 듯한 刺痛(자통)이 나고, 맥은 結(결) 또는 代脈(대

맥), 促脈(촉맥), 澀脈(삽맥) 등의 증상으로 모두가 혈액순환에 이상을 표현하는 脈象(맥

상)을 보게 된다.


⑵ 神志(신지)를 주관한다.

心臟(심장)이 神志(신지)를 주관한다. 즉 心(심)은 神明(신명)을 주관한다고도 하고 심에

神(신)이 깃들어 있다고도 하는 것은 심장은 血(혈)을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血(혈)에 근

거한 이론이다. 즉 혈이란 음식이 소화기관을 지나는 일정한 과정에서 산출된 精微(정미)

하고 淸 良(청량)한 水谷精微(수곡정미)가 다시 營養分(영양분)으로 傳化(전화)되는 과정

중에 산생된 물질이므로 동의학은 血(혈)과 精(정)은 원천이 같고 상호 傳化(전화)된다고

인정한다. 따라 서 神志(신지)는 精神思惟活動(정신사유활동)을 의미함으로 神志(신지)

란 精神(정신)에 지배 되는 행동이요 표현이다. 그와 같이 精神(정신)은 血(혈)에 神(신)이

깃 든 것과 같고 血(혈) 을 주관하는 心(심)은 神志(신지)를 주관한다는 이론에 도달하게

되는 유물론적 분석인 것이 다.

《內經》에서 이미 논술 된 바와 같이 “사람의 정신, 의식과 사유활동은 대뇌의 생리기능

즉 외부에 존재하는 사물에 대한 대뇌의 반영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중의학의 臟象

(장 상)에서는 사람의 정신, 의식, 사유활동을 단지 육장에만 귀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

로 심의 생리적 기능에 귀속시키고 있다.

한편 신은 광의적인 신과 협의적인 신으로 나눈다.

광의적 神(신)은 인체의 생명활동을 외적으로 표현한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든다면 전반적

으 로 인체의 형상과 얼굴색, 눈길(눈초리), 언어, 응답, 사지의 활동, 자세 등은 神志(신

지)의 범위에 든다. 다시 말해서 외적 形象(형상)이나 特徵(특징)은 모두 유기체의 생명활

동의 표 현 이므로 흔히 말하는 “神氣(신기)”이다.

《素問·移精變氣論》에서는 “신을 얻으면 번성하 고 신을 잃으면 망한다.”고 하였는데 이

는 광의적 신을 가리킨 말이다.

협의적 神(신)은 심이 주관하는 神志(신지) 즉 사람의 정신 의식과 사유활동을 가리킨다.

사람의 정신, 의식과 사유활동은 인체의 생리활동에 중요한 부분으로 되고 있을 뿐 아니

라 또 일정한 조건에서는 인체의 모든 생리기능의 조화와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이다.

《素問·靈蘭秘典論》에서는 “心(심)은 君主之官(군주지관)이요, 神明(신명)이 생기는 곳”이

라 고 말하고 있고 또 《靈樞·邪客》에서는 “심은 오장육부의 임금이요, 정신이 들어있는

집이 다.” 하였다.

先人(선인)들이 心(심)을 “五臟六腑之大主(오장육부의 대주)” 라고 말한 것은 心(심)이 神

明 (신명)을 주관하는 기능과 떼어 넣을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을 따른 표현이다.

張介賓(장개빈)은《類經》에서 말하기를 “심은 장부의 임금으로서 魂魄(혼백)을 통솔하

며, 意志(의지)를 병합한다. 그러므로 心(심)에 근심(憂)이 쌓이면 肺(폐)에 반응이 있고

(懮傷肺), 心(심)에 그리움이 있으면 脾(비)에 반응이 있고(思傷脾), 心(심)에 노여움이 있

으면 肝(간)에 반응이 있으며(怒傷肝), 心(심)에 공포가 있으면 腎(신)에 반응이 있다(恐傷

腎). 그래서 五志 (오지)는 오로지 心(심)에 좌우된다고 하였다.” 그는 또 “情志(정지)가 傷

(상)하면 각기 오 장으로부터 원인을 찾을 수 있고, 그 까닭을 알고자 한다면 心(심)으로

부터 착수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사람의 精神(정신) 意識(의식) 思惟活動(사유활동)은 각기 오장에 예속되지만 주로 神明

(신명)을 주관하는 心(심)의 생리적 기능이 정상적이면 정신이 유쾌히 분발하고, 神志(신

지)가 똑똑하며, 思惟(사유)가 민첩하고,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영민 하며 정상적이

다. 만일 神志(신지)를 주관하는 심의 생리적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정신의식사유에도 이

상이 오 고 따라서 失眠(실면)하며, 꿈이 많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며, 심지어 의식이 朦

朧(몽롱)하 거나 혹은 반응이 智鈍(지둔)하고, 건망증이 생기며, 정신위축, 혼미, 인사불성

에 이르는 위 중한 임상상태로까지 될 수 있다. 《靈樞·本神》과《靈樞·營衛生會》에서는

“심에 맥이 저장되어 있고 맥에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하였다. 이 말은 혈을 주관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따라서 정신에도 변화가 생 긴다. 는 뜻이다.


2) 心(심)의 在志(재지), 在液(재액), 在體(재체), 및 在竅(재규)

⑴ 在志(재지)

東醫學(동의학)의 藏象學說(장상학설)은 인체가 외부로부터 받게 되는 자극에 대하여 사

람의 정서적 변화는 육장의 생리적 기능에서 化生(화생)되는 것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므

로 기쁨 (喜), 노여움(怒), 근심(憂), 그리움(思), 공포(恐), 느낌(感)을 六志(육지)라고 하며

육장에 귀 속시킨다.《素問·擧痛論》에서는 “喜(희)하면 志氣(지기)가 잘 통하게 되어서

營氣(영기)와 衛氣(위기)가 통하는데 이롭다.”고 말한다. 한편 그러나 희락이 도에 넘치면

심신을 상하게 된다. 하였다. 《靈樞·本神》에서는 “희락은 신을 꺼려 흩어지게 하고 간직

하지 않는다.” 고 하였는데 이를 좀 더 설명하자면 “喜(희)는 氣(기)를 消耗(소모)한다.”고

하는 말이다. 한편 심이 주관하는 생리기능의 상황을 분석해볼 때 지나친 것(過)과 미치

지 못하는 不足(부족)한 것의 변화가 있다.《素問·調經論》에서 말하기를 “신이 넘치면 웃

음이 그칠 새가 없고, 신이 모자라면 슬픔에 잠긴다.” 하였다. 또한 心(심)은 神明之王(신

명지왕)이기 때문에 喜(희)가 심을 상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六志(육지)가 극에 달해

도 모두 心神(심신)을 해칠 수 있다 하였다.《靈樞·邪氣臟腑病形》에서 “근심, 걱정, 공포와

같은 두려움은 모두 심을 상하게 한다.” 하였고 《素問·本病論》에서도 “ 憂愁(우수)와 思

慮(사려)는 모두 심을 상하게 한다.” 고 말하였다.


⑵ 在液(재액)

心(심)의 液(액)은 汗(땀)으로 된다. 汗液(한액)은 津液(진액)이 陽氣(양기)의 熱氣(열기)를

받 아 氣化(기화, 蒸化)된 후에 땀구멍(玄府)를 통해 배출되는 액체이다. 《素問·陰陽別論》

에서 는 “陽(양)에 陰(음)이 가해진 것이 汗(땀)이다.”고 하였다. 吳瑭(오당)도 《溫病條辨》

에서 “汗(땀)이란 것은 陽氣(양기)와 陰精(음정)이 합하여 증화된 것이다.”고 말하였다.

汗液(한액)의 排泄(배설)은 腠理(주리)에 대한 衛氣(위기)의 개합작용에 의뢰하게 된다고

하 는 衛氣(위기)의 强弱論(강약론)이 제기되는가 하면 汗(땀)은 진액이 화생한 것이라는

판단으 로 유추해 볼 때 津液(진액)과 血(혈)은 근원이 같기 때문에 “汗血同源(한혈동원)”

이라는 설 이 나오게 되었다. 나아가 血(혈)은 심이 주관하므로 “汗(땀)은 心(심)의 液(액)

이란”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氣(기)와 血(혈)과 津液(진액)은 그 源泉(원천)이 되는 臟器(장기)는 脾胃(비위)이고, 주체

가 되는 동력원은 동일한 水穀精微(수곡정미)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체의 수

요에 따 라 氣血津液(기혈진액) 상호간에 자연스럽게 轉化(전화)된다는 것이 동의학의

이론이다.

이상의 이론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우리는 생활 속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일이다. 때문

에 각개인은 이미 수차 경험해 본 일이기도 하다. 즉 경우에 따라 아주 심하게 운동을 하

였거 나 혹은 땅을 파는 것과 같이 힘든 작업을 하였을 때 땀을 흠뻑 흘리게 되면 힘이 쭉

빠지 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쉽게 말해서 氣盡脈盡(기진맥진)하였다고 한다. 이 말은 땀

(津液)을 많이 흘리므로 해서 氣(기)와 血(혈)을 함께 損耗(손모)시킨 상태란 표현이다. 경

우에 따라선 이런 상태에서 병약자 혹은 노약자의 경우 점점 더욱 악화되어서 쓸어 지고

심지어 깨어나 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잠시의 휴식으로 좀은 피곤할지

몰라도 정상적인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동의학적인 표현으로 기혈을 회복

하였다고 하는 것이 다.


⑶ 在體(재체)

心(심)의 형체는 脈(맥)과 일치하며 그 빛은 얼굴에 나타난다. 心合脈(심합맥) 즉 온몸의

脈 (맥)은 心(심)에 속한다는 것이다. 《靈樞·邪氣臟腑形》에서는 “12 經脈(경맥) 365 絡

(락)은 그 혈기가 모두 다 얼굴을 지난다.”하였다. 그러므로 심기가 왕성하고 혈맥이 충실

하면 얼굴 색이 불그레하고 윤택이 있으나 만약에 心氣(심기)가 부족하면 얼굴색이 창백

하고 어두우며 血(혈)이 虛(허)하면 얼굴색이 피지 않고, 혈이 엉키면 얼굴과 혀의 색이

푸른 자주 빛이 된 다. 때문에 《素問·五臟生成篇》에서도 “심은 맥과 일하고 얼굴에 피어

난다.”고 말하고 있 다.


⑷ 在竅(재규)

心(심)은 舌(혀)에 開竅(개규) 되였다. 心氣(심기)는 혀를 통해서 자연계와 통하고 있다. 혀

를 가리켜 心之苗(심지묘)라고 말한다. 즉 혀에는 심이 심겨져 있다는 말이다. 또한《靈

樞·憂恚無言》에서는 “혀는 음성을 내는 기관이다.”고 말한 것과 같이 혀(舌)의 미각기능

과 언어의 정확한 표현은 혈맥을 주관하는 심의 생리기능과 정신의식을 주관하는 생리

적 기능 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認識(인식)과 意識(의식)을 더듬은 표현

이다. 또한 혀에는 매우 풍부한 혈관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혀의 색으로 氣血(기혈)의 운

행을 진찰 할 수 있기 때문에 혈맥을 주관하는 심의 생리기능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心 (심)이 혀(舌)에 開竅(개규)한다고 하는 결론은 고대로부터 醫家(의가)들이

심의 생리기능과 병리현상을 오랜 동안 관찰에 의해 얻어낸 결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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