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章六節 臟과 腑의 關系
臟(장)과 腑(부)의 관계는 陰陽(음양)의 관계로써 表裏(표리)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臟(장)은 陰(음)으로 裏(리)에 속하며, 腑(부)는 陽(양)으로 表(표)에 속한다. 한편 臟(장)과 腑(부)는 經絡(경락)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상호 관계가 밀접하다.이미 藏象學說(장상학설)에서도 언급하였던 바와 같이 臟(장)은 精氣(정기)를 貯藏(저장)하고 排泄(배설)하지 않는다. 그리고 臟(장)은 또한 水穀(수곡)을 수용할 수 없다. 하였다. 반면에 腑(부)는 水穀(수곡)을 受納(수납)하고, 傳化(전화)시키지만 精氣(정기)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하였다.이 같은 臟腑(장부)의 기능상 특성은 水谷(수곡)이 입으로 들어가 運化機能(운화기능)을 거치는 과정에서 산출된 精氣(정기)는 臟(장)에 저장된다는 것과 運化(운화)과정에서 진행되는 腑(부)의 형태를 관찰한 것으로써 水谷(수곡)이 입으로 들어가면 胃(위)는 가득 차지만 腸(장)은 비어 있고, 傳化(전화)되면 腸(장)은 차지만 胃(위)는 비우게 된다. 하였다. 그래서 實而不滿(실이불만), 滿而不實(만이불실)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王冰(왕빙)이 말한 것으로 “精氣(정기)를 滿(만)이라 하고, 水谷(수곡)을 實(실)이라고 표현하면서 臟(장)은 정기만 저장하기 때문에 滿而不實(만이불실)이라고 한 것이고, 腑(부)는 정기를 저장하지 않고 水谷(수곡)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實而不滿(실이불만)이라고 한 것이다.이상과 같이 臟(장)과 腑(부)는 相異(상이)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陰陽(음양), 表里(표리)로 한 쌍을 이루고, 또한 經脈(경맥)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으로 해서 臟腑(장부)간의 관계를 밀접하게 하고 있다.
1) 心과 小腸
心(심)과 小腸(소장)은 經脈(手少陰經과 手太陽經)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心(심)은 陰臟(음장)
으로 里(리)에 속하고, 小腸(소장)은 陽腸(양장)으로 表(표)에 속함으로서 陰陽(음양)과 里表
(리표)관계 를 이루고 있다. 병리적인 표현을 보면 心(심)에 實火(실화)가 있을 경우에 그 熱
(열)이 經脈(경맥)을 따라서 小腸 (소장)으로 轉移(전이)되어 小便不利(소변불리)를 초래하게
됨으로 소변량이 적어지고, 소변색이 붉으며, 소변을 볼 때 아픈 등 증세를 나타낸다. 또한
반대로 小腸(소장)에 熱(열)이 있을 경우에 는 熱(열)이 心(심)으로 傳導(전도)되어 마음이 산
란하고, 혀가 붉고, 입안이 허는 등 증세를 나타 낸다.
小結(소결)
生理 ① 심은 혈맥을 주관하고, 혈액순환의 동력이 되며, 소장은 음식물을 받아들여 한층 더
소화 시켜서 영양물질을 흡수한다.
② 心陽(심양)이 小腸(소장)을 溫和(온화) 시킴으로써 음식물의 受納(수납)과 淸濁(청
탁)을 分 別(분별)하는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病理 ① 心에 實火(실화)가 있으면 經脈(경맥)을 通하여 아래로 小腸(소장)에 그 영향을 주게
됨으 로 小便短赤(소변단적)과 痛證(통증)이 나타나다.
② 小腸(소장)에 熱이 있으면 역시 經脈(경맥)을 따라 心에 영향을 줌으로 胸悶(흉민),
舌紅 (설홍), 口舌潰瘍(구설궤양) 등 증상이 나타난다.
2) 肺와 大腸
肺(폐)와 大腸(대장)은 경맥(手太陰經과 手陽明經)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肺는 陰臟(음장)으
로 里 (리)에 속하고, 大腸(대장)은 陽腸(양장)으로 表(표)에 속하므로 陰陽(음양)과 里表(리
표) 관계를 이루고 있다. 기능상으로 肺氣(폐기)의 肅降(숙강)은 大腸의 傳道機能(전도기능)
을 발휘할 수 있도록 推動(추동) 하는 한편 대장의 전도기능은 肺의 肅降機能(숙강기능)을 진
행할 수 있도록 傍助(방조)한다. 만약 병리적으로 大腸에 實熱(실열)이 있을 경우에는 肺氣가
통하지 않게 됨으로 肺의 숙강기능에 영향이 미치게 되어서 가슴이 脹滿(창만)하게 되고, 숨
이 차게 되며, 기침이 나는 등 증상을 나타 낸다. 이와 같이 肺가 淸肅(청숙)의 기능을 상실하
게 되면 津液(진액)을 대장에 下達(하달) 시키지 못하게 됨으로 便秘(변비)현상으로 발전하
게 된다. 이와 같이 肺氣(폐기)가 虛弱(허약)하면 대장의 추동력이 약화되어 대변이 잘 통하
지 못하게 되는데 이것을 가리켜서 “氣虛便秘(기허변비)”라 한 다. 또 한편 반면에 氣(기)가
虛(허)하면 腸道(장도)에서 固攝(고섭)하는 기능이 약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淸濁(청탁)이
뒤섞여 내려가게 됨으로 대변이 묽어지며 심지어 泄瀉(설사)를 하게 된다. 小結(소결) 生理 :
肺는 氣를 주관하고 水道(수도)를 通調(통조)시키고, 大腸은 輸送(수송) 기능을 가지고 있 으
며 津液(진액)을 주관하므로 肺와 大腸관계는 주요하게 傳達(전달), 輸送(수송)과 呼吸 (호흡)
방면에서 표현된다.
病理 ① 肺의 肅降(숙강) 기능이 消失(소실)되고 津液(진액)이 아래로 下達(하달)되지 못하므
로 大 腸(대장)을 濕潤(습윤)시키지 못하거나 大腸(대장)이 정상적인 輸送(수송)기능
을 잃게 되 면 便秘(변비)가 발생하게 되어 大便을 보기 곤란하게 된다.
② 大腸에 熱이 모이게 되면 腑氣(부기)가 順通(순통)하지 못하므로 肺의 肅降(숙강) 기
능을 잃게 된다. 따라서 胸悶(흉민, 가슴이 답답하고), 氣短(기단,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3) 脾와 胃
脾(비)와 胃(위)는 經脈(경맥, 足太陰經과 足陽明經)으로 상호 연결되었으며, 脾는 陰臟(음장)
으로 里(리)에 속하고, 胃는 陽腸(양장)으로 表(표)에 속하므로 陰陽(음양)과 里表(리표) 관계
를 이루고 있다. 기능상으로 胃는 受納(수납, 음식을 받아들이고)을 주관하고, 脾는 運化(운
화, 운송 즉 승청강탁 작용)를 주관하면서 상호간에 脾는 胃를 위하여 津液(진액)을 수송해서
胃의 음식물 소화와 흡수 를 촉진시키고 이로 인하여 얻어진 水谷精微(수곡정미)를 분포하
게 되는 脾의 升淸(승청)기능을 또한 정상적으로 수행하게 함으로써 진액을 전신에 공급하
고, 자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脾胃(비위)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가리켜
서 后天之本(후천지본)이라고 하는 것이다. 脾는 上升(상승)을 주관하고, 胃는 下降(하강)을
주관하면서 一升一降(일승일강)의 陰陽(음양)의 도 리로 상호 보완하고 있다. 이와 같이 脾의
氣가 上升(상승)하면 음식물을 소화하여 얻어진 精微(정 미)한 물질을 전신에 분포하게 되며,
胃의 氣가 下降(하강)하게 되면 음식물을 소화한 후 찌꺼기를 아래로 내려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臨證指南醫案》에 “脾氣(비기)가 上升(상승)하여야만 건전하고, 胃氣(위기)가 下降
(하강) 하여야 만 조화될 수 있다.”고 하였다. 胃(위)는 燥(조)에 속하면서 濕(습)한 것을 좋아
하고, 燥(조)한 것을 싫어한다, 脾(비)는 濕(습)에 속하면서, 燥(조)한 것을 좋아하고, 濕(습)한
것을 싫어한다. 脾胃(비 위)는 이 같은 各異(각이)한 특성으로 서로 보완하여 음양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음식물의 運化(운 화) 과정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臨證指南醫案》
에 “太陰(태음, 脾)이 濕(습)하고 土 (토)가 陽(양)을 얻으면 運化(운화)하게 되고, 陽明(양명,
胃)이 燥(조)하고, 土(토)가 陰(음)을 얻으 면 안정하게 된다.”고 하였다. 이상과 같이 脾胃가
생리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므로 자연히 병리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 다. 예를 들어
만약에 脾가 濕으로 인하여 기능에 장애를 받게 되면 이것은 運化(운화)를 상실하게 되고 따
라서 淸氣(청기)의 상승을 잃게 되며 한편 나아가 胃(위)의 受納(수납)과 和降(화강)에 영향
을 미치게 됨으로 食欲不振(식욕부진), 嘔吐(구토), 惡心(오심, 구역질) 및 대변이 묽고 간혹
泄瀉 (설사)를 하며, 腸道(장도)에 공기가 가득 차서 팽만하고, 失氣(실기)가 빈번해 지는 등
脫腹脹滿 (탈복창만)의 증세를 나타낸다. 또한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면 食滯(식체)가 되고,
胃(위)가 和降(화강)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므로 자연히 脾의 升淸(승청) 및 運化機能(운화기
능)에 장애를 주게 되어서 脹滿(창만), 泄瀉(설사) 등 증세를 나타내게 된다. 《素問·陰陽應象
大論》에 “淸氣(청기)가 아래에 있으면 泄(설)이 생기고, 濁 氣(탁기)가 위에 있으면 창만이 생
긴다. ”고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脾胃의 昇降機能(승강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병리적 임상표
현인 것이다.
小結(소결)
生理 : 脾胃(비위)는 后天(후천)의 根本(근본)으로써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시키고 運化
(운화) 하는 생리기능을 가지고 있다. 脾와 胃의 사이는 구체적으로 음식물의 受納(수
납, 胃)과 運化(운화, 脾) 및 上升(상승, 脾)과 下降(하강, 胃) 그리고, 乾燥(건조)한 것
(脾)과 濕(습) 한 것(胃) 등으로 표현된다.
病理 : 脾는 氣를 上升시키고 胃는 氣를 下降시킨다. 만약에 脾氣(비기)가 失調(실조)되면 上
升할 것이 상승하지 못하므로 泄瀉(설사)를 하는 수가 있으며 반대로 胃氣(위기)가 失
調(실조)되 면 下降될 것이 하강되지 못하므로 상역하여 嘔吐(구토)를 하게 되는 수가
있다.
4) 肝과 膵
肝(간)과 膵(췌)는 經絡(경락, 足厥陰經과 足少陽經)으로 상호 연결되었으며, 肝(간)은 陰臟
(음장) 으로써 里(리)에 속하고, 膵(췌)는 陽腸(양장)으로써 表(표)에 속하므로 陰陽(음양)과
里表(표) 관 계를 이루고 있다. 기능상으로 肝(간)은 疏通(소통)과 排泄(배설) 기능으로 肝汁
(간즙)을 膽(담)에 저장하고 배설하며, 膵(췌)는 진액을 分泌(분비)하고 噴射(분사)해서 蛋白
質(단백질)과 脂肪(지방)을 소화시키는 소화액과 血糖(혈당)을 조절하는 膵汁(췌즙)을 배설
하여 肝管(간관)과 膵管(췌관)이 합쳐져서 膽囊(담낭) 에 저장시킨 후 熟汁(숙즙)한 청량한
액체는 肝(간)의 疏泄氣能(소설기능)에 의하여 배설됨으로써 肝膵(간췌)는 소화기능을 傍助
(방조)한다. 만약에 肝(간)의 소설과 배설 기능에 이상이 일어나면 이는 직접적으로 膽汁(담
즙)의 분비에 이상 을 일으키게 됨에 따라 소화기능에 이상이 생김으로서 腹痛(복통)과 胸脇
疼痛(흉협동통)등 통증을 호소하는 병리변화로 발전할 수 있고, 膽汁이 넘쳐나는 溢出(일출)
현상으로 黃疸(황달)에 이르게 되는 병리변화를 임상에서 볼 수 있다. 한편 膵汁(췌즙)의 분
비 이상이 발생하면 肝(간)의 疏通(소 통)과 排泄(배설)의 氣質(기질) 즉 膽汁質(담즙질)에 영
향을 주어 消化機能(소화기능)에 지장을 초 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肝膵(간췌)는 生理(생리)
와 病理的(병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註 : 氣質(기질)이란 多血質(다혈질), 膽汁質(담즙질), 懮鬱質(우울질), 粘液質(점액질) 등 4
가지로 나눈다.
小結(소결)
生理 : 肝膵(간췌)의 生理的(생리적) 관계는 주요하게 消化機能(소화기능)으로 표현된다.
病理 ① 肝膵에 火가 왕성하면 얼굴색이 붉고, 눈에 血絲(혈사)가 일어나 붉게 되며, 입안이
쓰고, 구갈, 가슴이 답답하며, 심정이 예민하고 긴장되어 화를 잘 내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② 肝膵(간췌)에 濕熱(습열)이 있으면 옆구리가 붓는 것처럼 아프고 口苦(입이 쓰고),
食欲不 振(식욕부진), 혹은 黃疸(황달)이 나타난다.
③ 肝膵(간췌)에 병리변화가 생기면 謀略(모략) 즉 計劃(계획)과 決斷(결단)하는 기능이
정상 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즉 간과 췌에 火가 왕성하게 되면 성질이 躁急(조급)
해지고 성 (怒)을 잘 내게 되고 肝膵(간췌)가 虛弱하면 겁이 많고 흔히 놀라며 꿈이
많게 된다.
5) 腎과 膀胱
腎(신)과 膀胱(방광)은 經絡(足少陰經과 足太陽經)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腎(신)은 陰臟
(음장) 으로 里(리)에 속하며, 膀胱(방광)은 陽腸(양장)으로 表(표)에 속하므로 陰陽(음양)과
里表(리표) 관계)를 이루고 있다. 기능상으로 腎은 氣化作用(기화작용)에 의하여 尿液(뇨액)
을 산출하고, 膀胱(방광)은 이에 따라 尿 液(뇨액)을 저장하고 배설하게 된다. 腎의 기능이
충족하면 腎은 閉塞(폐색) 즉 封藏(봉장)으로써 固攝(고섭) 기능과 收斂(수렴)의 절도가 분명
하게 진행되고, 膀胱(방광)의 固攝(고섭)과 發泄(발 설)에도 절도가 있게 되어 尿液(뇨액)의
저장과 배설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됨으로 水液代謝(수 액대사)의 평정을 유지하게 된다.
만일 腎氣(신기)가 부족하게 되면 기화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되어 腎(신)의 閉塞(폐색)과 수
렴에 절도를 잃게 되고, 따라서 膀胱(방광)의 固攝(고섭)과 發泄(발설) 기능에도 절도를 잃게
됨으로 소 변을 가누지 못하는 小便不利(소변불리)와 같은 遺尿症(유뇨증), 頻尿症(빈뇨증)
등 病症(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小結(소결)
生理 : 腎은 開合(개합)을 주관하고 水를 관리하며 膀胱(방광)은 尿液(요액)을 저장과 배설을
주관 한다.
방광이 뇨액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기능은 腎의 氣化機能(기화기능)에 依據(의거)한
다. 腎氣(신기)가 충족하면 固攝(고섭)할 수 있으므로 膀胱(방광)의 開合機能(개합기
능)이 정상이 되고, 정상적인 수액대사를 유지할 수 있다.
病理 : 腎氣(신기)가 부족하면 기화작용이 파괴되므로 膀胱(방광)의 開合(개합)이 비정상이
되어 小便次數(소변차수)가 많거나 오줌을 가눌 수 없게 된다. 이러한 病證은 老人(노
인)들에게 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腎氣(신기)가 쇠약하므로 초래되는 병리 현상
이다.
6) 膈과 三焦
膈(격)과 三焦(삼초)는 經絡(경락, 手厥陰經과 手少陽經)으로 상호 연결되었으며, 膈(격)은 陰
臟(음 장)으로 里(리)에 속하고, 三焦(삼초)는 陽腸(양장)으로 表(표)에 속하므로 陰陽(음양)과
里表(리표) 관계를 이루고 있다. 기능상으로 膈(격)은 傳化(전화)와 代謝作用(대사작용)을 들
수 있고, 三焦(삼초)는 傳導氣能(전도기능)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膈, 三焦(격,삼초)는 전신
의 新陳代謝(신진대사)를 완성시킨다. 膈(격)은 水谷精微(수곡정미)를 氣血津液(기혈진액)으
로 轉化(전화)시키는데 참여하고, 전신에 需 要(수요)에 應分(응분)하여 수송하고 분포시키
는 통로로써의 기능을 수행한다. 三焦(삼초)는 氣血津液(기혈진액)을 전신에 분포시키는 통
로로써 특히 인체의 四氣(사기)인 元氣 (원기), 營氣(영기), 宗氣(종기), 衛氣(위기)를 疏通(소
통)시킨다. 때문에 膈(격)과 三焦(삼초)에 기능상 이상이 생기게 되면 전신의 臟腑(장부), 經
絡(경락) 등 조직 기관의 代謝機能(대사기능)에 장애로 발전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病情(병
정)은 밝힐 수 있으나 病因(병인)을 밝히기 곤란한 질환으로 肌肉筋骨(기 육근골) 사이에 氣
血津液(기혈진액)의 代謝缺乏(대사결핍)과 外感六淫(외감육음)으로 추종되는 각 종질환으
로 痰核(담핵), 瘀血(어혈), 潰瘍(궤양), 腫瘍(종양)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추종된다.
小結(소결)
生理 : 膈은 水谷精微(수곡정미)를 氣血津液(기혈진액)으로 轉化(전화)시키는데 참여하고,
傳導(전 도)하며, 三焦는 氣血津液을 전신에 분포하는 통로로써 인체의 四氣 즉 元氣
(원기), 營氣 (영기), 宗氣(종기), 衛氣(위기)를 통과시키며, 또한 거처하는 곳이다.
病理 : 三焦(삼초)가 비록 四氣(사기)를 수송하는 통로를 수행한다 하여도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 게 되는 경우 四氣가 고유의 운동을 정지 당하게되면 다른 용도로 신속히 轉化
(전화)되지 않는 한 병리적 산물로 變化(변화)될 뿐 결코 유익한 물질의 기능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膈(격)과 三焦(삼초)의 機能減退(기능감퇴)는 각종 虛證(허증)으
로 유발되는 병리적 근원으로써 輕(경)하게는 肌肉痙攣(기육경련), 重(중)하게는 痰飮
(담음), 瘀血(어혈), 潰瘍 (궤양), 腫瘍(종양) 등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상으로써 整體觀念(정체관념)을 바탕으로 하여 有機體(유기체)의 六臟六腑(육장육부), 奇恒之府(기항지부) 및 각組織器官(조직기관)의 유기적인 生理機能(생리기능)과 病理變化(병리변화)를 陰陽(음양)과 六行(육행)의 道理(도리) 안에서 굳건한 氣(기)의 槪念(개념)을 배경으로 意識(의식)하면서 各異(각이)한 상황을 理論的(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종합하여 이룩한 지극히 觀念的(관념적)이고 抽象的(추상적)인 이론으로부터 실체를 採現(채현)해 내는 독특한 東醫學(동의학)을 형성시킨 것이다.기존의 五臟六腑(오장육부)를 六臟六腑(육장육부)로 이론적 체계에 改變(개변) 시키면서 心包(심포)를 心(심)에 남겨두고, 새로이 膈(격)을 선정하였고, 膽(담)을 肝(간)에 남겨두고, 새로이 膵(췌)를 선정하였으며, 부분적으로 六行(육행), 六官(육관), 六体(육체), 六液(육액), 六情(육정), 六聲(육성) 등 장부의 생리기능에 따라 변화를 보게 되었으니 六液(육액)에서 肺(폐)의 液(액)을 唾(타, 痰, 가래)이며, 膈(격)의 液(액)을 涕(체, 콧물)이라 하였다.
六情(육정)에 이르러 기존의 七情(칠정)과 精神(정신)그리고 感覺(감각)을 새로이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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