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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劑 10. 개규제 (開竅劑)

Aktualisiert: 20. Aug. 2019



10. 개규제 (開竅劑)

개규제(開竅劑)란 방향개규약물(方香開竅葯物)을 위주로 구성하여 개규성신작용(開竅醒

神作用)을 하게 하여 신혼규폐증(神昏竅閉證)을 치료하는 방제를 말하는 것이다.신혼규폐

증(神昏竅閉證)은 또 허실(虛實)로 분류한다.실증(實證)은 폐증(閉證)이라 부르며, 흔히 사

기(邪氣)가 옹성(壅盛)하여 심규(心竅)를 가로 막음으로써 생기는 것이다.

폐증(閉證)은 임상에서 열폐(熱閉)와 한폐(寒閉)로 분류한다.

① 열폐(熱閉)는 온사(溫邪)로 인한 열독(熱毒)이 심포(心臟)에 내함 한 결과이며, 치료 (治

療)는 청열(淸熱)하여 개규(開竅)토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개(凉開)라고도 한 다.

② 한폐(寒閉)는 한사(寒邪)나 혹은 기울(氣鬱)로 인하여 탁담(濁痰)이 심규(心竅)를 가리므

로 발생하는 병증이므로 치료에서는 온통(溫通)케 하여 개규(開竅)한다. 그래서 온개(溫

開)라고 하는 것이다.

개규제(開竅劑)의 사용은 우선 병증(病證)의 허실(虛實)을 분별하여야 한다.가령 사기(邪

氣)가 성(盛)하여 기(氣)가 실(實)하고, 입을 굳게 다물며(口噤), 양손 주먹을 굳게 쥐고(兩手

握固), 맥상(脈象)이 유력하게 나타나면 개규제(開竅劑)를 사용한다.유의해야 할점

① 땀을 흘리며 사지가 차고(汗出肢冷), 기가 약하고 오줌을 싸며(氣微遺尿), 눈을 감고 입

을 벌리는(口開目合) 탈증(脫證)에 대해서는 정신이 혼미하게 됨으로 개규제를 사용 해

서는 결과가 좋이 않다.

② 양명부실증(陽明腑實證)으로 정신이 혼미하고 헛소리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한하법(寒

下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으므로 개규제를 사용하는 것이 역시 좋지 않다. 양명부실

증(陽明腑實證)이 되면 사기(邪氣)가 심포(心臟)에 함입(陷入)된 증상을 겸유 하고 있음

으로 병증(病證)의 완급(緩急)에 따라서 우선적으로 미리 열리게(開竅) 하거나 혹은 한

하제(寒下劑)를 투여하고, 혹은 개규(開竅)와 공하제(攻下劑)를 병용하는 등 병증에 적

합하게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③ 이밖에 개규제(開竅劑) 중에 신산(辛散)한 방향개규약물(方香開竅葯物)은 빠져 나가게

하는 것이 좋다. 오래 복용하면 원기(元氣)가 상하기 쉬우므로 임상에서는 구급(救急)

에 주로 사용하고 병이 나으면 즉시 중지한다.


주의(注意) : ① 장복(久服)할 수 없다.

② 이런 종류의 방제는 흔히 환제(丸劑), 산제(散劑) 혹은 주사제(注射劑)가

많고 열(熱)을 가하여 달이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약성이 휘발성이므로 열(熱)을 가하면 치

료효과에 영향을 미친다.


1) 양개제(凉開劑)

⑴ 槪念 : 양개법(凉開法)은 온사(溫邪)의 열독(熱毒)이 심포(心臟)에 들어간 열폐증 (熱

閉證)에 적용된다. 증상으로는 고열(高熱), 정신(精神)이 혼미(昏迷)하고, 헛

소리를 치며, 심한 경우에는 경궐(痙厥)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밖에 중

풍(中風), 담궐(痰厥)과 예탁(穢濁)의 기(氣)를 받아 갑자기 졸도하거나, 증상

(證狀)에 열(熱)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된다.

⑵ 常用葯

방향개규약(芳香開竅葯) : 사향(麝香), 빙편(氷片), 울금(鬱金) 등으로 이들을 배합

하여 청열사화(淸熱瀉火), 양혈해독(凉血解毒) 하는 약

(葯)을 위주로 방제를 구성한다.

⑶ 葯의 歸經 肝經 : 울금(鬱金).

心經 : 사향(麝香), 빙편(氷片), 울금(鬱金).

脾經 : 사향(麝香), 빙편(氷片).

肺經 : 빙편(氷片), 울금(鬱金).

⑷ 代表方 :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 자설단(紫雪丹), 지보단(至寶丹) 등이다.

주의 : 이 장은 방제의 편제를 따라 수록 했을 뿐이다. 이 약들을 제조한다는 것은

상당한 공정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므로 의사들도 성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이다. 일반인들이 방제를 보고 약을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

능하고 특히 위험하다. 때문에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따라야 할 것이다.

① 안궁우황환 (安宮牛黃丸)

≒ 우황(牛黃), 울금(鬱金), 서각(犀角), 황금(黃芩), 황련(黃連), 산치 자

(山梔子), 주사(朱砂), 웅황(雄黃) 各30, 매편(梅片), 사향(麝香) 各

7.5, 진주(珍珠)15, 금박의(金箔衣).

效用 : 청열개규(淸熱開竅), 활담해독(豁痰解毒)

主治 : 온열병(溫熱病) - 열사(熱邪)가 심포(心臟)에 내함(內陷)하고, 담열

(痰熱)이 심규(心竅)를 덮고 가로 막음(壅閉) 으로써 고열이 나고 진

액이 말라 괴로우며(高熱煩燥), 정신이 흐려지고 헛소리 치며(神昏

譫語) 그리고 중풍으로 혼미(中風昏迷) 해지거나 소아 경궐(小兒驚

厥)에서 나타나는 사열(邪熱)이 내폐(內閉)된 환자를 주치한다.

② 자설단 (紫雪丹)

≒ 석고(石膏), 한수석(寒水石), 활석(滑石), 자석(磁石) 各1.5kg, 서각설 (犀

角屑), 영양각설(羚羊角屑) 各150, 청목향(靑木香), 침향(沉香) 各 150,

현삼(玄參), 승마(升麻) 各500, 자감초(炙甘草)240, 정향(丁 香)30, 박초

(朴硝, 芒硝)5kg, 초석(硝石)96, 사향(麝香)1.5, 주사(朱 砂)90, 황금(黃

金)3.1kg.

效能 : 청열개규(淸熱開竅), 진경안신(鎭痙安神)

主治 : 온열병(溫熱病), - 열사(熱邪)가 심포(心臟)에 함입(陷入)되어 고열번 조

(高熱煩燥), 정신이 흐려지고 헛소리를 치며(神昏譫語), 힘줄이 당 기는

경련이 일고(痙厥), 목이 마르며 입술이 타며(口渴脣焦), 소변색 이 붉고

대변이 막히고(尿赤便閉) 그리고 소아(小兒)의 열성경궐(熱 盛驚厥) 등

을 다스린다.

③ 지보단 (至寶丹)

≒ 생오서설(生烏犀屑 ; 硏), 주사(朱砂), 웅황(雄黃), 생대모설(生玳瑁屑 :

바닷 거북), 호박(琥珀) 各30, 사향(麝香) 용뇌(龍腦) 各7.5, 금박(金 箔).

效用 : 청열개규(淸熱開竅), 화탁해독(化濁解毒)

主治 : 서열병(中暑), 중풍(中風)과 온병담열(溫病痰熱)의 내폐(內閉)로 정신 이

흐려지고 헛소리 하며(神昏譫語), 몸에 열이 나고 조급하고 괴로 워하며

(身熱煩躁), 가래가 끓고 숨소리가 거칠며(痰盛氣粗), 혀는 붉 고 태는

더럽게 누런 기름때가 낀 것 같으며(舌紅苔黃垢膩) 맥활삭 (脈滑數)과

소아(小兒)의 경궐(驚厥)이 담열내폐(痰熱內閉)에 속한 환자 등을 주로

치료한다.


2) 온개제(溫開劑)

⑴ 槪念 : 온개법(溫開法)은 중풍(中風), 중한(中寒), 담궐(痰厥)등의 한폐증(寒閉證)에

적용되며, 증상으로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고(突然昏倒), 어금니를 굳

게 다물고(牙關緊閉), 정신이 맑지 않고 말을 하지 않으며(神昏不語), 태백(苔

白), 맥지(脈遲) 등으로 나타난다.

⑵ 常用葯

방향개규약(芳香開竅葯) : 소합향(蘇合香), 사향(麝香), 빙편(氷片) 등의 신온행기약

물(辛溫行氣葯物)을 위주로 배합해서 구성된 방제이다.

⑶ 葯의 歸經 心經 : 소합향(蘇合香), 사향(麝香), 빙편(氷片).

脾經 : 소합향(蘇合香), 사향(麝香), 빙편(氷片).

肺經 : 빙편(氷片).

⑷ 代表方 : 소합향환(蔬合香丸), 자금정(紫金錠) 등이 있다.

① 소합향환 (蔬合香丸)

≒ 백출(白朮), 청목향(靑木香), 오서설(烏犀屑), 초향부자(炒香附子), 주사

(朱砂), 외가려륵(煨訶黎勒), 백단향(白檀香), 안식향(安息香), 침향(沉

香), 사향(麝香), 정향(丁香), 필발(篳撥) 各60, 용뇌(龍腦), 소합(蘇合),

향유(香油) 各30, 훈륙향(薰陸香, 乳香)30.

效用 : 방향개규(芳香開竅), 행기지통(行氣止痛)

主治 : 중풍(中風), 중기(中氣) 혹은 유행성 장려(瘴癘, 악성 瘧疾)의 기 (氣)를

받아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突然昏倒), 어금니를 굳게 다물며

(牙關緊閉), 인사불성(人事不省)이 된 것과 혹은 한(寒)을 받아 기가 막

히게(氣閉) 되고 갑자기 심장과 복부가 아프고(心腹 猝痛), 심하면 정신

을 잃게(昏厥) 된는 것, 혹은 가래가 막혀 숨쉬기 어렵고(痰壅氣阻), 갑

지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突然昏倒)등을 주치한다.

② 자금정 (紫金錠)

≒ 산자고(山慈菇)90, 홍대극(紅大戟)45, 천금자상(千金子霜)30, 오배자 (五

倍子)90, 사향(麝香)9, 웅황(雄黃)30, 주사(朱砂)30. 效用 : 화담개규(化痰

開竅), 벽예해독(闢穢解毒), 소종지통(消腫止痛)

主治 : 더럽고 불결한 가래가(穢惡痰濁) 사기(邪氣)를 받아 완복이 그득하고 답

답하면서 아프고(脘腹脹悶疼痛), 구토설사(嘔吐泄瀉)하거나, 소아담 궐

(小兒痰厥) 등과 피부의 정창절종(疔瘡癤腫) 등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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