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溫病證候(온병증후)
3) 暑熱(서열)
③ 暑濕鬱蒸證(서습울증증) 242-135
서습울증(暑濕鬱蒸)의 증상은 서습(暑濕)의 사기(邪氣)가 안에서 꽉 막혀 통하지 못하
고 위로 상증(上蒸)하여 출현하는 서습(暑濕)의 사기(邪氣)가 삼초에 두루 퍼진(弥漫三
焦) 증후(證候)이다.
임상표현 : 신열면적이농(身熱面赤耳聾)하며 심하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甚則神
昏), 흉완비민(胸脘痞悶)하며, 구오(嘔噁), 혹갈혹불갈(或渴或不渴), 대소변
을 가리지 못하고, 설사를 하거나 혹은 변이 묽으며 변을 보고난 뒤가 상쾌하지 못하
고(便溏不爽), 한출(汗出), 뇨단(尿短), 기침을 하며 가래를 뱉는데 가래에 피가 띠를 두
른 듯 섞이고(咳痰帶血), 설홍적(舌紅赤)하며, 태는 황활(苔黃滑)한 등이다.
본증상견 : 서습(暑濕), 서예(暑穢) 등의 서병(暑病) 중에
본증분류 : 暑濕困阻中焦證(서습곤조중초증), 暑濕弥漫三焦證(서습미만삼초증), 暑瘵
證(서채증) 등 相鑒別(상감별)
辨證施治(변증시치)
㈀ 暑濕(서습)
臨床 : 서습(暑濕)은 삼초(三焦)에 만연(蔓延)됨을 위주로 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그
증(症)은 보기에 복잡하다(紛紜), 서습증폐(暑濕蒸肺)하며, 폐기실선(肺氣失
宣)하고, 폐락수손(肺絡受損)하는 고로 흉민(胸悶) 각담대혈(咯痰帶血)하고,
서습증우중초(暑濕蒸于中焦)하는 고로 흉완비민(胸脘痞悶)하며 불심갈음
(不甚渴飮)하고, 서습하침장도(暑濕下侵腸道)함으로서 비별실사(泌別失司)
하고 청탁불분(淸濁不分)케 되어 대변은 하리희수(大便下利稀水)한데 소변
은 오히려 단적(小便反短赤) 하다. 그런바(其所) 이농지증(耳聾之症)을 본다.
治宜 : 淸宣上中下(청선상중하) 三焦暑濕之邪(삼초서습지사).
方用 : 三石湯(삼석탕)《溫病條辨》
≒ 滑石(활석), 石膏(석고), 寒水石(한수석), 杏仁(행인), 竹葉(죽엽), 銀花
(은화), 金汁(금즙), 通草(통초).
엽천사(葉 天士)가 가리키기를(指出) “濕乃重濁之邪(습내중탁지사), 熱乃重蒸之氣
(열내중증지기), 熱處濕中(열처습중), 蒸淫之氣上迫淸竅(증음지기상박청규), 耳爲
失聰(이위실총), 不與少陽耳聾同例(불여소양이농동예)” 라 하였다. 비록 삼초(三
焦)에 증(症)이 보일 지라도 이는 다만 모름지기 수태양(手太陽) 일경(一經)을 위주
로 하는 요령(要領)일 것이다.
오국통(吳鞠通)이 인식하고 있는 것은(認爲) “肺主一身之氣(폐주일신지기), 氣化
則暑濕俱化(기화칙서습구화), 且肺臟受生于陽明(차폐장수생우양명)....... 肺經通
調水道(폐경통조수도), 下達膀胱(하달방광), 肺痹開則膀胱亦開(폐비개칙방광역
개), 是雖以肺爲要領(시수이폐위요령), 而胃與膀胱皆在治中(이위여방광개재치
중), 則三焦俱備矣(칙삼초구비의)”라 했다.
㈁ 暑穢(서예)
臨床 : 서습울증증(暑濕鬱蒸證)을 서예(暑穢) 중에 역시 볼 수 있는데, 지대가 낮고
습하며(低濕之地), 좁고 험한 골자기 에서(隘谷之中), 무더운 여름에는 매번
더러운 기가 울증하고 있다(盛夏每有穢氣鬱蒸), 만일 이와 같은 서습예탁
(暑濕穢濁)의 기(氣)에 감수(感受)된 사람은 체내의 울증(鬱證)이 기의 기능
활동을 막아 통하지 못하므로(困遏氣機), 경하면 머리가 팽창하는 듯이 아
프며(輕則頭痛而脹), 위완부가 결리고 가슴이 답답하며(胸脘痞悶), 번조구
오(煩躁嘔噁)하고, 부열유한(膚熱有汗)하며, 심하면 신혼이농(神昏耳聾)한
다. 또 서예라는 이름은(又名暑穢), 이 서예(暑穢)의 사기(邪氣)가 두면의 7
규를 덮어 씌워(蒙蔽淸竅), 맑은 양기가 끊어져 통하지 않고(困阻淸陽), 기의
기능활동이 끊어지기(鬱遏氣機)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治宜 : 芳化暑穢(방화서예).
方用 : 雷氏芳香化濁法(뢰씨방향화탁법)《時病論》
≒ 풍란엽(偑蘭葉), 강후박(姜厚朴), 制半夏(제반하), 藿香葉(곽
향엽), 鮮荷葉(선하엽), 大腹皮(대복피), 廣陳皮(광진피).
其中
㉠ 心煩口渴(심번구갈)하며 舌苔黃膩者(설태황니자)는 濕熱偏重(습열편중)한 때
문이다.
治 : 淸暑利濕(청서이습)
配 : 六一散(육일산) ≒ 활석(滑石), 감초(甘草).
㉡ 口不渴(구불갈)하며, 舌苔白膩者(설태백니자)는 暑濕偏重(서습편중)한 것이다.
酌加 : 蒼朮(창출), 神曲(신곡).
㉢ 神昏者(신혼자)
先用 : 通關散(통관산)《丹溪心法附余》
≒ 조각(猪牙皂角), 세신(細辛).
축鼻取嚔(축비취체), 開通氣機(개통기기), 醒后繼服(성후계복).
玉樞丹(옥추단)《百一選方》
≒ 산자고(山慈菇), 오배자(五倍子, 文蛤), 천금자상(千金子霜), 홍아
대극(紅芽大戟), 사향(麝香).
-《外科正宗》加 주사(朱砂), 웅황(雄黃) = 《百一選方》 化濁辟穢(화탁벽예)
註▷暑穢(서예) : 暑濕(서습)과 穢濁(예탁)의 氣(기)를 감수하여 발생하는 病症(병증)이다.
이는 發病(발병)이 급하고 머리가 아프며 띵하고 가슴이 그득하며 답답
하고 煩躁(번조)하며 메스껍고 토하며(惡心嘔吐), 身熱汗出(신열한출)하고 심하면
昏迷(혼미), 耳聾(이농) 등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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