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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전 - 부록 / 오행침 (五行針) - 五輸穴 陰陽分類

Aktualisiert: 2. Sept. 2020


오행침 (五行針)

오행침(五行針)은 사암선생(舍岩先生)에 의해 창시된 것으로 황제내경 (黃帝內經)과 난

경(難經)에서 완성하지 못한 오행침술(五行針術)을 완 성하고 그 비방(秘方)을 사암도

인침구요결(舍岩道人針灸要訣)에 담아 후세에 남기고 있는 것이다.

《靈樞․九針十二原》에서 언급한 五輸穴(井,滎,輸,經,合)이 五行針의 原形이다. 부언(附

言)하여 사암오행침(舍岩五行針)은 우리 민족(民族)이 임진왜란 (壬辰倭亂)의 전쟁 후

에 많은 질병(疾病)이 만연(漫然)될 때 허준선생 (許浚先生)의 동의보감(東醫寶鑑)과 허

임선생(許任先生)의 침구경험방 (針灸經驗方)과 함께 수많은 생명을 치료하였으며 특

히 사암(舍岩)은 스님으로서 가장 비천(卑賤)한 일반서민의 질병을 치료한 서민적(庶

民的) 훌륭한 침술(鍼術)이라고 전하고 있다.

1. 五行(오행)

1) 자연계(自然界)의 木, 火, 土, 金, 水 등을 오행(五行)이라 하며 따라서 인체(人体)의

오장육부(五臟六腑)의 음양표리(陰陽表裏)로 분류(分類)한 각 장부(臟腑) 즉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 삼초(三焦) 등 음 장(陰臟)(里)과 담(膽), 소장(小腸), 위

(胃), 대장(大腸), 방광(膀胱), 심포 (心包) 등 양장(陽腸)(表)을 오행(五行)에 편입하여

목(木)은 간(肝), 담 (膽), 화(火)는 심(心), 소장(小腸), 삼초(三焦), 심포(心包), 토(土)는

비 (脾), 위(胃), 금(金)은 폐(肺), 대장(大腸), 수(水)는 신(腎), 방광(膀胱) 등으로 확립

하였다.

2) 각 경락(經絡)마다 사지말단(四肢末端)으로부터 주와(肘窩)와 슬와(膝窩) 에 이르기

까지 5 개의 혈(穴)을 역시 오행(五行)에 편입하여 림상치료(臨 床治療)에 응용한다.

그런데 사지말단(四肢末端)에서 주와(肘窩)와 슬와 (膝窩)에 이르기까지 오행의 순

으로 음경(陰經)의 경우는 목, 화, 토, 금, 수(木,火,土,金,水)가 되고 양경(陽經)의 경

우는 금, 수, 목, 화, 토(金,水, 木,火,土)의 순으로 확립 시켰다. 《五輸穴 參照》

2. 五行針(오행침) - 鍼術治療法(침술치료법)

五行應用法(오행응용법) : 오행(五行)은 인체 내의 각 장부와 各 경락(經絡)을 통하여

상호간에 상생(相生) 상극(相克) 상승(相承) 상모(相侮) 등의

끝임 없는 투쟁을 통하여 상호 균형(均衡)있는 평등을 유지하면서 한편 상호 의존활동

(依存活動)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정상적인 생리기능(生理機能)이므 로 모든 질병이

발생되면 장부경락(臟腑經絡)의 생리기능(生理機能) 이 문란(紊亂)하여 지므로 동의

학(東醫學) 특유의 진단방법(診斷方法)인 변증(辨證)을 통하여 그 치료원칙(治療原則)

을 세우게 된 것으로서 특히 장부(臟腑)의 기 능항진(機能亢進)과 기능부족(機能不足)

즉 장부의 허실(虛實)을 판단(判斷)하여 오행(五行)의 상호(相互) 상생(相生), 상극(相

克), 상승 (相承), 상모(相侮)의 규률에 맞추어 장부의 기능이 항진(亢進) 되었 으면 하강

(下降) 시키고 장부의 기능이 부족하면 보충(補充)하여 장 부기능의 균형(均衡)을 회복

(恢復)시키어 질병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그 구체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正格(정격)

正格(정격)이란 臟腑(장부)의 正常的(정상적)인 機能(기능)을 充實(충실)하게 하려

는 處方(처방)으로 補(보)하는 方法(방법)에 속한다. 具體的(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인체의 疾病(질병)이란 外因(외인), 內因(내인), 不內不外因(불내불외인) 등의 여러

가지 原因(원인)이 있지만 일단 人体(인체)에 侵入(침입)되면 臟腑(장부)의 機能調

和(기능조화)가 상실되어 亢進(항진) 및 興奮(흥분)되는 곳과 減退(감퇴) 및 不足(부

족)한 臟腑(장부)가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은 亢進(항진) 興奮(흥분)을 實(실)이라 하

고 減退(감퇴) 不足(부족)한 경우를 虛(허)라고 한다. 또한 흥분된 곳이 있으면 그만

큼 反比例(반비례)해서 虛弱(허약)해 지는 곳이 있다. 虛弱(허약)한 상태에 있는 곳

을 充實(충실)하게 하려는 것이 補法(보법)인데 古典(고전)에는 “虛則補於其母(허칙

보어기모)”라 하여 補(보)하는 方法(방법)만 섰다. 그와 같이 한쪽에서 補(보)만하여

도 되기는 하나 相克關系(상극관계)에 있는 實邪(실사) 즉 興奮(흥분)된 곳에서 계속

抑制(억제)하고 있으므로 이때 이 相克(상극)쪽을 製劑(제제)해야 할 필요가 있으므

로 새로운 공식이 창출 되였는데 이것이 舍岩先生(사암선생)에 의해 創出(창출)된

“虛則補於其官(허칙보어기관)”이라는 새로운 公式(공식)이다. 그래서 正格(정격)에

는 “虛則補其母(허칙보기모)와 虛則瀉其官(허칙사기관)“의 合方(합방)으로 疾病(질

병)을 防禦(방어) 및 預防(예방)하는 守備(수비)의 方法(방법)에 속하는 것이다.

例 : 肝虛일 때 : 曲泉(곡천) 陰谷(음곡) 補, 中封(중봉) 經渠(경거) 瀉.

⑴ 虛則補其母(허칙보기모)

肝經(간경)은 五行上(오행상) 木(목)이므로 木(목)의 母(모)는 水(수)이다. 그

러므로 肝經中(간경중)에서 母性穴(모성혈)은 肝木(간목)의 水穴(수혈)인 曲

泉穴(곡천혈)이고, 他經補瀉(타경보사)에서 肝木(간목)의 母經(모경)은 腎水

經(신수경)이므로 腎水經中(신수경중) 水穴(수혈)은 陰谷穴(음곡혈)이다. 그

래서 曲泉穴(곡천혈)과 陰谷穴(음곡혈)을 補(보)한다.

⑵ 虛則瀉其官(허칙사기관)

肝木(간목)을 일방적으로 克(극, 견제)하는 一行은 肝木(간목)의 官(관)은 金

(금)이다. 그러므로 肝經中(간경중)에서 金穴(금혈)인 中封(중봉)과 肝木(간

목)의 相克經(상극경)인 肺金經(폐금경)중에 金穴(금혈)은 經渠穴(경거혈)이

다. 그래서 中封(중봉)과 經渠(경거)을 瀉(사)한다.

2) 勝格(승격)

勝格(승격)이란 實(실)한 邪氣(사기) 卽 病氣(병기)를 除去(제거)하려는 處方(처방)으

로 瀉法(사법)에 該當(해당)한다. 疾病(질병)은 虛(허)가 있으면 반드시 實(실)이 있는

법이다.

예를 들어 脾虛(비허)가 되면 肝實(간실)이 있게 마련이다. 이럴 때 脾虛(비허)를 補

(보) 하려면 脾正格(비정격)을 써야 하고 肝實(간실)을 瀉(사)하려면 肝勝格(간승격)

을 써야 한다. 瀉法(사법) 즉 勝格(승격)은 熱(열)이 있거나 또는 機能亢進(기능항진),

興奮(흥분), 炎症(염증), 分泌過多(분비과다) 등에 이용하는 것인데 이 處方의 원칙

안에는 2 가지의 방법이 합방되어 있다.

즉 “實則瀉其子(실칙사기자)와 實則補其官(실칙보기관)”의 합방이다. 이 처방은 實

(실)을 瀉(사)하면서 한편으로는 實(실)한 것을 抑制(억제)하는 官(관), 즉 克(극)을 補

(보)하여 治療(치료) 목적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例 : 肝實(간실)일 때 : 行間(행간) 少府(소부) 瀉, 中封(중봉) 經渠(경거) 補.

實則瀉其子(실칙사기자) : 肝木(간목)의 子(자)는 火(화)이다. 그래서 肝木(간목)

중의 火穴(화혈) 行間(행간)과 子經(자경)인 心火(심화) 중에서 火穴(화혈)인 少

府穴(소부혈)을 瀉(사)한다.

實則補其官(실칙보기관) : 肝木(간목)의 官(관)은 金(금)이다. 그래서 肝木(간목) 중의

金穴(금혈)인 中封(중봉)과 官經(관경)인 肺金(폐금)의 經

渠(경거)를 補(보)해서 金克木(금극목)으로 抑制(억제)하고 子(자)를 瀉(사)하면 肝木

(간목)이 弱(약)해질 수박에 없으므로 肝木(간목)은 平定(평정)을 恢復(회복)하므로

治愈(치유)된다.

3) 寒格(한격)

한격(寒格)은 한병(寒病)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몸을 따뜻하게 온(溫)하 게 하는 처방

이다. 병(病)에는 허실(虛實)이 있고 한열(寒熱)이 있다. 한 병(寒病)은 냉(冷)하여 체

온(體溫)이 떨어지고 맥(脈)은 지(遲)를 나타낸 다. 이러한 한사(寒邪)를 제거(除祛)하

는 방법이다.

인체에서 한(寒)을 주장(主張)하는 장부(臟腑)는 수신(水腎), 방광(膀胱) 이다. 오장

(五臟)의 한(寒)은 신수(腎水)가 맡고, 육부(六腑)의 한(寒)은 방광(膀胱)이 맡고 있

다. 반면에 체온(體溫)을 담당하는 장부는 심(心), 소장(小腸)의 화(火)가 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화심(火心), 소장(小腸) 을 보(補)하고 수신(水腎), 방광(膀胱)을 사

(瀉)하면 몸이 더워진다. 그러 므로 “한칙보기화(寒則補其火)하고 한칙사기수(寒則

瀉其水)” 하면된다.

肺寒症(폐한증) :

폐허(肺虛)가 지나쳐서 수족(手足)이 냉(冷)하고 건기침이 나올 때 한칙 보기화(寒則

補其火)하면 폐금(肺金) 중에 화혈(火穴)인 어제혈(魚際穴)과 심화(心火) 중 에 화혈

(火穴)인 소부혈(少府穴)을 보(補)한다. 한칙사기 수(寒則瀉其水)하면 폐금(肺金) 중

에 수혈(水穴)인 척택혈(尺澤穴)과 신수(腎水) 중에 수혈(水穴)인 음곡혈(陰谷穴)을

사(瀉)한다.

脾寒症(비한증) :

비허(脾虛)가 지나쳐서 수족(手足)이 냉(冷)하고, 전신이 냉(冷)하며 식욕 감퇴(食欲

减退), 설사(泄瀉), 구토(嘔吐)가 있을 때 한칙보기화(寒則補其 火)에서는 비토(脾土)

중에 화혈(火穴)인 대도(大都), 심화(心火) 중에 화 혈(火穴)인 소부(少府)를 보(補)한

다.

한칙사기수(寒則瀉其水)에서는 비토(脾土) 중에 수혈(水穴)인 음능천(陰陵泉)과 신

수(腎水) 중에 수혈(水 穴)인 음곡(陰谷)을 사(瀉)한다.

☞ 다른 처방(處方)도 이와 같은데 다만 심(心), 심포(心包), 소장(小腸), 삼 초(三焦), 신

(腎), 방광(膀胱)에서만은 위의 처방이 맞지 않는다. 그러나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치에 따라 적당한 혈(穴)을 선택하면 된다.

4) 熱格(열격) :

열격(熱格)은 곧 해열(解熱)하는 처방이다 인체에 열사(熱邪)가 침입하 였을 경우에

생기는 발열(發熱), 염증(炎症)일 때 치료하는 처방이다. 열증(熱症)은 실(實)한 곳으

로 침입하는데, 열(熱)은 화(火)가 성(盛)한 것이고, 한수(寒水)가 부족한 상태이다.

그래서 열칙사기화(熱則瀉其火) 하고 열칙보기수(熱則補其水)하는 처방이다.


例 : 대장실(大腸實) : 열(熱)이 있으면 그 열(熱)은 대장실(大腸實)에서 일어 나게 된

다. 간실(肝實)에서 열(熱)이 있다면 그 것은 간열(肝熱)이다.

※ 오장(五臟)의 화(火)는 심화(心火)가 담당하고 육부(六腑)의 화 (火)는 소장화

(小腸火)가 담당한다 화(火)에는 심포(心包), 삼초화(三焦火)가 있으나 일단은

군화 (君火)인 심(心), 소장화(小腸火)를 이용하며 효능이 없는 경우 는 심포

(心包) 삼초화(三焦火)를 이용한다.

例 : 간열증(肝熱症) - 열칙사기화(熱則瀉其火) ; 간경(肝經) 중에 화혈(火穴)인 행간

혈(行間穴)과 심화(心火) 중에 화혈(火 穴)인 소부혈(少府穴)을

사(瀉)한다. 열칙보기수(熱則補其水) ; 간경(肝經) 중에 수혈(水穴)인 곡천(谷泉)

과 신수(腎水) 중에 수혈(水穴)인 음곡혈(陰谷穴)을 보(補)한다.

폐열증(肺熱症) :

폐염(肺炎), 기관지염(氣管支炎), 피부염(皮 膚炎) 등 증에 폐열격(肺熱格)을 쓴다.

열칙사기화(熱則瀉其火) : 폐경(肺經) 중에 화혈(火穴) 인 어제(魚際)와 심화(心火)의

화혈(火穴)인 소부혈(少府穴)을 사(瀉)한다.

열칙보기수(熱則補其水) : 폐경(肺經) 중에 수혈(水穴)인 척택혈(尺澤穴)과 신수(腎

水) 중에 수혈(水 穴)인 음곡혈(陰谷穴)을 보(補)한다.

☞ 한격(寒格)과 마찬가지로 심(心), 심포(心包), 소장(小腸), 삼초(三焦), 신(腎), 방광

(膀胱)은 공식에서 1 穴이 차이 가 있는데 이것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공식(公

式)을 잘 이용하기 바란다.

5) 風格(풍격) :

柳泰佑 處方論 - 풍(風)은 간(肝), 담(膽)이 주장하는 것이다. 간(肝)에 병(病)이 들 경

우 간(肝)에서만 병증상(病症狀)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심(心)으

로 신(腎)으로 폐(肺)로 비장(脾臟)으로 전병(傳病)을 일으키고 있

다.

例 : 간염(肝炎)이 있을 경우에 당뇨병(糖尿病)을 합병(合病)시킬 경우가 있 다.

이 증상(症狀)을 비풍격(脾風格)으로 치료하며 만비풍(慢脾風), 경기(驚氣)에도

잘 듣는다. 이때 증상은 간병(肝病)이 심하여 지고 비토(脾土)를 심하게 극(克)하

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이 증상을 치료하자면 간승격(肝勝格)과 비정격(脾

正格)을 함께 다스려야 한다. 그러나 그 렇게 번잡하게 하지 않고 간목(肝木)의

목혈(木穴)인 대돈(大敦)과 비토 (脾土) 중에 목혈(木穴)인 은백(隱白)을 사(瀉)하

고 간목(肝木)이 제일 싫어하는 폐금(肺金)을 보(補)한다. 즉 간목(肝木)의 금혈

(金穴)인 중봉 (中封)과 폐금(肺金)의 금혈(金穴)인 경거혈(經渠穴)을 보(補)한다.

간병(肝病)이 폐(肺)로 전병(傳病)되어 폐결핵(肺結核)이나 피부병(皮膚 病), 늑

막염(肋膜炎)을 일으킬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간승격(肝勝格)과 폐정격(肺正格)

을 합방하여야 한다. 그러나 폐풍격(肺風格)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다. 폐금(肺

金) 중에 목혈(木穴)인 소상혈(少商穴)과 간목(肝木) 중에 목혈 (木穴)인 대돈혈

(大敦穴)을 사(瀉)하고 폐금(肺金) 중에 금혈(金穴)인 경거혈(經渠穴)과 비토(脾

土) 중에 토혈(土穴)인 태백혈(太白穴)을 보(補) 한다. 그러면 간목(肝木)의 기운

이 허약(虛弱)해져서 폐(肺)로 전병(傳病)을 못한다.

6) 濕格(습격) :

柳泰佑 處方論 - 습격(濕格)은 습병(濕病)을 제거하는 처방이다. 인체에 서 습(濕)은

토(土) 비위(脾胃)가 주관한다. 오장(五臟)의 습(濕)은 비장 (脾臟)이

주장하고, 육부(六腑)의 병(病)은 위장(胃腸)이 주장한다.

例 : 비실병(脾實病)이

① 폐(肺)로 전이(轉移)되어 담음(痰飮), 해수(咳嗽) 유체(流涕)등을 발생

② 의 습(濕)이 심(心)으로 전이되어 습열(濕熱) 등을 발생 시키고

③ 신(腎)으로 전이되어 골수염(骨髓炎), 골막염(骨膜炎) 등을 일으키고

④ 의 습(濕)이 간(肝)으로 전이되어 황달(黃疸) 같은 병이 발생한다.

§ 습격(濕格)의 원칙은 풍목(風木)을 보(補)하고, 습(濕)을 사(瀉)하는 것으 로 한다.

폐습격(肺濕格) :

폐금(肺金) 중에 토혈(土穴)인 태연(太淵)과 비토(脾土) 중에 토 혈(土穴)인 태백(太

白)을 사(瀉)하고, 폐금(肺金) 중에 목혈(木穴) 인 소상(少商)과 간목(肝木) 중에 목혈

(木穴)인 대돈(大敦)을 보 (補)하면 습사(濕邪)를 제거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심습격

(心濕格) 심화(心火) 중에 토혈(土穴)인 신문혈(神門穴)과 비토(脾土) 중에 토혈(土

穴)인 태백(太白)을 사(瀉)하고, 심화(心火) 중에 목혈(木穴)인 소충혈(少冲穴)과 간목

(肝木) 중에 목혈(木穴)인 대돈(大 敦)을 보(補)하여 습사(濕邪)를 사(瀉)하면 치료된

다.

7) 燥格(조격) :

조격(燥格)은 조사(燥邪, 燥病)을 제거하는 처방이다. 조병(燥病)은 폐 (肺), 대장(大

腸)이 주장(主張)하는 병이다. 즉 폐(肺)의 병이 타장(他臟) 으로 전병되는 것을 말한

다. 폐금(肺金)의 조병(燥病)이 전병되면 그 사 기(邪氣)는 양한(凉寒)한 것으로 경련

(痙攣)이 아니면 심한 통증(痛症)이 되는 것이다. 오장(五臟)의 조병(燥病)은 폐(肺),

육부(六腑)의 조병(燥 病)은 대장(大腸)이 주장한다.

例 : 폐금병(肺金病) - 간(肝) 전병(傳病) ; 간장통(肝臟痛)이나 근육경련통(筋肉痙攣

痛), 안통(眼 痛) 등의 병이 일어난다. 심(心) 전병 ; 심통이나 협심증(狹心症) 근

맥수축(筋脈 收縮) 등의 통증(痛症)이 발생한다


심조격(心燥格) :

심화(心火) 중에 금혈(金穴)인 령도(靈道)와 폐금(肺金) 중에 금혈(金穴)인 경거(經

渠)를 사(瀉)하고, 심화(心 火) 중에 화혈(火穴)인 소부(少府)와 간목(肝木) 중에 목혈

(木穴)인 대돈(大敦)을 보(補)한다.

비조격(脾燥格) :

비토(脾土) 중의 금혈(金穴)인 상구혈(商丘穴)과 폐금 (肺金) 중에 금혈(金穴)인 경거

(經渠)를 사(瀉)하고, 비 토(脾土) 중에 화혈(火穴)인 대도혈(大都穴)과 심화(心 火) 중

에 화혈(火穴)인 소부혈(少府穴)을 보(補)한다.

※ 조격처방(燥格處方)은 금혈(金穴)을 사(瀉)하고, 화혈(火穴)을 보(補) 하는 것을

원칙(原則)을 세우고 있다.

8) 變方

사암선생(舍岩先生)이 쓴 처방을 보면 정격(正格), 승격(勝格), 한격(寒格), 열 격(熱

格)의 기본처방(基本處方)보다 변방(變方)을 쓴 곳이 더욱 많다. 그래서 기본처방의

상식(常識)만을 갖고서 변방(變方)의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난해(難 解)한 점이 있다.

그 변방의 처방은 여러 가지로 설명되고 있는데 그것은 아래 와 같다.

㉠ 약치방(略治方)

약치방(略治方)은 기본처방을 생략(省略, 簡略)한 것이다. 사암선생의 처방은 될

수록 간단하게 생략해서 혈(穴)을 운용(運用)하였다.


例 폐정격(肺正格) : 태백(太白) 태연(太淵) 보(補), 어제(魚際) 소부(少府) 사 (瀉)에

있어서 태백(太白) 보(補), 소부(少府) 사(瀉)로 생략(省略)하였

다.

심정격(心正格) : 대돈(大敦) 소충(少冲) 보(補), 음곡(陰谷) 소해(少海) 사 (瀉)에

있어서 대돈(大敦) 보(補), 소해(少海) 사(瀉)로 생 략하였다. 생

생략(省略)하는 공식은 일정한 규률(規律)은 없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처방을 運用하였다고 짐작한다.

㉡ 상생합략방(相生合略方)

상생(相生)은 장부(臟腑)끼리 처방을 합방(合方)하고 다시 생략한 처방의 이름 이

다. 본문에 없는 용어를 柳泰佑 氏가 붙인 것으로 보인다.

비폐정격(脾肺正方)

폐정격(肺正格)인 태백(太白) 태연(太淵) 보(補), 소부(少府) 어제(魚 際) 사(瀉)와,

비정격(脾正格)인 대돈(大敦) 은백(隱白) 사(瀉), 소부 (少府) 대도(大都) 보(補)에

있어서 8穴을 다 쓰지 않고, 4穴로 줄여 서 처방을 쓰고 있다. 이것도 일정한 규률

(規律)은 없으나 중복되지 않은 穴혈을 선택하고 있다. 즉 대돈(大敦) 은백(隱白)

사(瀉), 태백 (太白) 태연(太淵) 보(補)로 쓰고 있다.

폐신정격(肺腎正方)

폐정격(肺正格)과 신정격(腎正格) 태백(太白) 태계(太溪) 사(瀉), 경거 (經渠) 복류

(復溜) 보(補)를 합해서 8穴을 쓰지않고 4穴을 쓰고 있다. 즉 소부(少府) 어제(魚

際) 사(瀉), 경거(經渠) 복류(復溜) 보(補)를 쓴 다. 역시 중복된 혈(穴)을 쓰지 않았

다.

㉢ 상극합략방(相克合略方)

상극(相克)의 장부(臟腑)끼리 상극혈(相克穴)을 모아 합방으로 쓰는 처방인데 그

중 중복 되지않는 4穴로 생략해서 쓰는 처방이다. 심신정방(心腎正方) 이때는 신

허(腎虛), 심허(心虛)가 동시에 나타날 때 신정격(腎正格), 심정격(心正格)을 함께

쓰는 처방이다. 원래는 이 증상(症狀)이 동시 에 있을 수 없다. 있다면 모순이 생

긴다. 이것은 우리가 삼일체질(三 一體質)로 보면 좌(左)는 신허(腎虛), 우(右)는

심허(心虛)일 경우에 해당(該當)된다. 신정격(腎正格)인 태백(太白) 태계(太溪) 사

(瀉), 경거(經渠) 복류(復 溜) 보(補)와, 심정격(心正格)인 대돈(大敦) 소충(少冲) 보

(補), 소해 (少海) 음곡(陰谷) 사(瀉)의 8穴을 모두 쓰지 않고 태백(太白) 태계 (太

溪) 사(瀉), 대돈(大敦) 소충(少冲) 보(補)로 생략해서 쓰고 있다.

☞ 옛사람은 좌우로 나누어서 처방을 이용(理用)할 줄은 모른 것 같다.


심폐정방(心肺正方)

심정격(心正格)과 폐정격(肺正格)을 동시에 쓰는 처방이다. 이것도 이론상으로

맞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좌양(左陽) 우신실증(右腎實 症)일 때 좌폐허(左肺虛)

우심허증(右心虛症)일 때이다.

사암선생 때 에는 이같이 좌우로 나누어서 다스릴줄을 몰랐으나 심폐(心肺)가

동시에 허(虛)한 것만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심폐정방(心肺正方) 이란 처방이 나

오게 된 것이다. 정확히 하자면 좌우로 나눠야 한다. 심정격(心正格)은 대돈(大敦)

소충(少冲) 보(補), 소해(少海) 음곡(陰 谷) 사(瀉)하고, 폐정격(肺正格)은 태백(太

白) 태연(太淵) 보(補), 소부 (少府) 어제(魚際) 사(瀉)이다. 이 중에서 대돈(大敦) 소

충(少冲) 보 (補), 소부(少府) 어제(魚際) 사(瀉)하거나 태백(太白) 태연(太淵) 보

(補), 소해(少海) 음곡(陰谷) 사(瀉)하는 등으로 이용한다. 柳泰佑氏는 이를 상극

합략방(相克合略方) 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 강실칙사기모(强實則瀉其母)

오행(五行)의 성질을 보면 자(子)가 모(母)의 기(氣)를뺏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

서 실칙사기자(實則瀉其子)란 공식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암처방 (舍岩處

方)의 내용을 보면, 실할 때에 자(子)를 사(瀉)하지 않고 기모(其母) 를 사(瀉)하고

있다.

어느 경우에 쓰느냐 하면 강실(强實)일 때이다. 즉 사기(邪氣)의 활동이 강성 (强盛)

할 경우에 쓰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주로 많이 쓰이는 것이 심실증(心 實症)일 때

대돈(大敦)을 사(瀉)한 경우이다. 대돈(大敦)은 목생화(木生火)하는 곳으로 보(補)

에 이용되는 처방이다. 그러나 보사(補瀉)의 방법으로 사법(瀉法) 을 쓰면 사(瀉)가

되는 것이다. 즉 목생화(木生火)하지 못하도록 그 근본(根本) 부터 사(瀉)하여 일절

차단(遮斷)하는 방법이다. 자(子)를 사(瀉)하는 방법은 기(氣)를 뺏기만 하지만, 목

생화(木生火)는 계속 화(火)를 도와주고 있는 상태 가 된다. 그러나 간목(肝木)의 목

혈(木穴)인 대돈(大敦)을 사(瀉)하는 것은 목 (木)이 화(火)를 일체 도와주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차단방법(遮斷方法)이 된 다.

例 - 간실(肝實)인 경우 보통 실(實)할 때에는 간승격(肝勝格)을 쓰지만, 간(肝)이 너

무 극성(極 盛)할 때에는 모(母)인 음극혈(陰郄穴)을 사(瀉)하는 경우도 있는 것

이다. 이를 참작하건데 보사수기(補瀉手技)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 아허칙극사(我虛則克瀉)

내가 허(虛)한 경우에 내가 이길 수 있던 극(克)을 사(瀉)한다는 내용이다. 오행(五

行)의 극(克)이 이기고 억제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언제나 실(實)한 경우 에 해당되는

것이다. 내 몸이 약(弱, 虛)하면 상대방을 이기기는커녕 오히려 역습(相侮)을 당해

서 병(病)이 되는 것이다.

신허(腎虛)인 경우

금생수(金生水) 하기 위하여 폐금(肺金)의 경거혈(經渠穴)을 보(補)하는 것도 좋지

만 그보다 신허(腎虛)가 되는 것은 화(火)가 너무 세기 때문이 다. 원래는 수극화(水

克火) 이지만 화(火)가 너무 강성(强盛)하면 화(火) 를 억제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

때에 화(火)를 직접 사(瀉)한다면 수신(水 腎)은 자연히 성(盛)하게 된다.

폐허(肺虛)인 경우

금극목(金克木)을 하는 간목(肝木)의 대돈혈(大敦穴)을 사(瀉)하면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사암처방(舍岩處方)의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 견제방법(牽制方法)

사암선생(舍岩先生)은 오행(五行)의 이치를 밝게 아시고 무궁무진(无窮无盡)한 변

화를 일으켜 처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처방에 대하여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견제(牽制)의 방법은 항상 도와주는 자의 입장이 튼튼해야 한다는데 원칙을 세우

고 있다. 즉 내가 약(弱)하고서 어떻게 상대방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

다. 도와준다는 것은 나의 기(氣)를 빼앗기는 방법이 되기 때문이다.

담허(膽虛)인 경우

허칙보기모(虛則補其母)의 공식을 이용하여 방광(膀胱)을 보(補)하는 것이다. 이때

통곡혈(通谷穴)을 보(補)하여 수생목(水生木)한다고 할 때, 담(膽)을 도울 수는 있

으나 담(膽)을 도와주는 사이에 방광(膀胱)의 허(虛)한 틈을 타서 토극 수(土克水)

로 쳐들어온다면 오히려 방광(膀胱)이 병(病)들게 된다. 이런 역현상 (逆現狀)이 일

어나지 않게끔 미리 토(土)를 견제(牽制)해서 상대방을 도와주는 것이다.

심허(心虛)인 경우

간목(肝木)의 목혈(木穴)인 대돈혈(大敦穴)을 보(補)하여야 한다. 이대 간 목(肝木)

이 심화(心火)를 도와주는 허점을 틈타서 금극목(金克木)으로 침 입하는 것을 방어

(防禦)하자면 폐금(肺金)의 토혈(土穴)인 경거혈(經渠穴) 을 사(瀉)하거나 간목(肝

木)의 금혈(金穴) 중봉혈(中封穴)을 사(瀉)하여 견제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암선

생(舍岩先生)은 태백(太白)을 많이 사( 瀉)하였다.

즉 대돈(大敦) 보(補), 태백(太白) 사(瀉)하는 것이 견제(牽制) 하는 치료방법(治療方

法)이다. 이는 대돈(大敦)을 보(補)하면서 태백(太 白)을 사(瀉)하여 간(肝)을 세우고

극토(克土)를하여 토생금(土生金)을 못 하게 견제(牽制)하는 처방이다. - 사암선생

(舍岩先生)의 이 같은 처방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 음양경락보사(陰陽經絡補瀉)

음양(陰陽)은 상대적(相對的)인 면(面)을 설명하는 것이다. 양(陽)이 실(實)하면 음

(陰)이 하고 음실(陰實)이면 양허(陽虛)로 판단한다. 그러나 음양(陰陽) 의 균형이 수

평이면 무병(无病)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만약 이 균형을 상실하 게 되면 병변(病變)

이 발생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간실증(肝實證)은 담허(膽 虛)로, 담실증(膽實證)은

간허(肝虛)로 된다는 이론적 판단을 명확히 하고 있 다. 그와 같이 심, 소장(心,小腸)

비, 위(脾,胃) 신, 방광(腎,膀胱) 폐, 대장(肺,大 腸)등등 장부간(臟腑間) 음양(陰陽)의

균형이 파괴된 현상을 질병(疾病)으로 진 단(診斷)하게 된다. 그런데 사암선생(舍岩

先生)을 비롯하여 일반적으로 간실(肝 實)이면 독같이 담실(膽實)로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사암처방(舍岩處方)을 보면 비위(脾胃)를 함께 보(補)하거나 사(瀉)하는 처

방을 쓴다. 즉 비정격(脾正 格)과 위정격(胃正格)을 함께 쓴다든가 폐정격(肺正格)과

대장정격(大腸正格)을 함께 쓰는 처방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이론상 잘못된 처방

이다. 폐정격(肺正 格)이면 대장승방(大腸勝方)의 처방이어야 한다. 또 대장정격(大

腸正格)이면 폐 승격(肺勝格)을 쓰는 것이 옳은 처방이다.


㉧ 허칙보기자(虛則補其子)

원래는 허칙보기모(虛則補其母)를 쓰는 것이나 편법(便法)으로 강허칙(强虛則) 인

경우에 보기자(補其子)를 하여도 된다. 이 처방으로 병(病)이 치유(治愈)되 는 이유

는,

例를 들어

비허(脾虛)일 때

토비(土脾)의 자(子)는 폐(肺)이다. 폐(肺)를 보(補)하면 금극목(金克木)하 여 간실(肝

實)을 억제한다. 이로 인하여 간실(肝實)이 弱化되면 목극토(木 克土)를 할 수 없으

므로 비(脾)는 평안하게 된다.


심허(心虛)일 때

신실(腎實)이 된다. 심허(心虛)의 자(子)는 비토(脾土)가 된다. 이때 비 (脾)를 補하면

토극수(土克水)한다. 신(腎)이 극(克)을 받아 약(弱)하면 수 극화(水克火)를 하지 못하

여 심(心)이 평안(平安)해져서 치료가 된다. 이 하 동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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