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풍 (驚風) - 급경풍(急驚風), 만경풍(慢驚風) : 小兒驚風(소아경풍)
경풍 (驚風)
中醫針灸學(중의침구학)
1) 急驚風(급경풍)
驚風(경풍)은 팔다리를 쭉 뻗고, 입을 굳게 다물며(口噤不開), 몸체를 뒤로 활처럼 제치는
(角弓反張) 것과 의식이 맑지 못한(意識不淸) 것을 특징으로 하는 일종의 병증이다. 한편
驚厥(경궐)이라고도 부른다. 발병이 신속하며 증세가 急暴(급폭)하기 때문에 急驚風(급경
풍)이라 부른다. 대부분이 이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5세 이하의 소아에게 많이 발생
되며 7세 이후에서는 점차 감소된다.
病因病機(병인병기)
⑴ 外感時邪(외감시사) : 소아의 피부가 엷고 약하며(薄弱), 살결이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
에(腠理不密), 계절의 邪氣(사기)를 쉽게 감수하여 体表(체표)에
서 안으로(里) 신속하게 전이되어 열화로 화한다(化熱化火), 체내에서 火(화)가 심하면
痰(담)이 생기고, 熱(열)이 극도에 오르면 風(풍)이 생기는 법이다. 처음에는 外感表證
(외감표증)이 나타나고 점차로 內熱(내열)이 肝風(간풍)을 일으키거나 혹은 風熱之邪
(풍열지사)가 肺衛(폐위)에서 心包(심포)에 逆轉(역전)됨으로 신속히 高熱(고열), 昏迷 (혼미), 抽風(추풍) 즉 驚風(경풍)이 발생 된다.
⑵ 痰火積滯(담화적체) : 소아가 유식을 마음 내키는 대로 과식(乳食不節)하게 되면 위장
에 적체되어 탁한 담이 됨으로(痰濁內生) 기화 작용이 막히게 되
어(氣機阻塞) 통하지 못하게 되면 열로 된다(鬱而化火). 열이 극도에 이르면 풍을 낳게
됨으로(熱極生風) 본병이 발생한다.
⑶ 暴受驚恐(폭수경공) : 소아는 神氣(신기)가 몹시 약하며(怯弱, 심히 약) 元氣(원기)가 충
족하지 못함으로 만약 어떤 이상한 물체을 보거나 괴상한 소리
(폭음)를 듣거나 혹은 자빠지는 등 몹시 두렵거나 놀라게 되면(暴受驚恐) 이로 인하여
두려움은 인체의 기를 아래로 꺼지게 하고(恐則氣下), 놀람은 인체의 기를 문란하게
(驚則氣亂) 함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정신이 의지할 곳이 없게 됨으로(神无所依) 역시
痙厥(경궐)이 발생된다.
辨證論治(변증론치)
본병은 불시에 발병되는데 발작되기 전에는 高熱(고열)로 얼굴이 붉고, 마음이 괴롭고 조
급해져서 불편해 하며(煩躁不寧), 머리를 흔들고 혀를 내두르며(搖頭弄舌) 이를 갈고, 잠
을 자다가 잘 놀라며 昏睡(혼수)등 전조(先兆) 증상이 있다. 그러나 이는 잠시 동안이고 아
주 빠르게 정신이 혼미해 지면서(精神昏迷), 양 눈을 위로 치켜뜨고(兩目上視), 어금니를
물고 입을 굳게 다물며(牙關緊閉), 목이 빳빳해지고(頸項强直), 활처럼 뒤로 저치고(角弓
反張), 팔다리를 쭉 뻗고(四肢抽畜), 맥은 현삭(脈弦數) 혹은 滑數(활삭)하며, 지문은 청자
색(指紋靑紫)인 급경풍 증상을 나타낸다.
⑴ 外感驚風(외감경풍)
證狀 : 發熱(발열), 咳嗽(해수), 咽紅(인홍), 惡心嘔吐(오심구토) 혹은 口渴(구갈), 煩躁
(번조)과 겸하여 나타난다.
治則 : 淸熱祛邪(청열거사), 開竅熄風(개규식풍) 이다.
督脈(독맥), 十二井穴(십이정혈)을 위주로 취한다.
處方 : 大椎(대추), 十二井穴(십이정혈), 合谷(합곡), 太冲(태충), 陽陵泉穴(양능천혈)
方義 : ① 大椎穴(대추혈) : 淸瀉熱邪(청사열사)
② 十二井穴(십이정혈) - 點刺出血(점자출혈) : 泄熱(설열), 開竅醒神(개규성신)
③ 太冲(태충) + 合谷(합곡) : 四關穴(사관혈) - 淸熱鎭驚(청열진경), 平肝熄風(평
간식풍)
④ 陽陵泉(양능천) : 筋會(근회) - 舒筋止痙(서근지경)
加減 : ① 만약 熱(열)이 심하면 : 加 曲池穴(곡지혈) - 淸熱(청열)하고
② 嘔吐(구토) : 加 中脘(중완), 內關(내관) - 降逆止嘔(강역지구)
治法 : 毫針(호침)으로 瀉法(사법)을 사용한다.
十二井穴(십이정혈)은 점자하여 出血(출혈)시키고 나머지 혈은 삽시간 捻搗(념
도)한후 출침한다.
⑵ 痰熱驚風(담열경풍)
證狀 : 發熱(발열)하고, 배가 붓고 아프며(腹脹腹痛), 음식을 먹을 수 없고 먹으면 곧 토
하게 되며(納呆, 嘔吐), 목구멍에서 가래가 끓는 소리 가 나고(喉間痰鳴), 변이 막
혀 나오지 않거나便閉) 혹은 대변에서 비린내(腥臭)가나며, 膿血(농혈)이 섞여
나오는 등 증상을 겸하기도 한다.
治則 : 열을 내리고 담을 둟어(淸熱豁痰), 구멍을 내어 풍사가 꺼지도록(開竅熄風) 한
다. 督脈(독맥), 足陽明經穴(족양명경혈)을 위주로 취하고, 足厥陰經穴(족궐음경
혈)과 배합한다.
處方 : 水溝(수구), 顱息(로식), 中脘(중완), 豊隆(풍륭), 神門(신문), 太冲穴(태충혈).
方義 : ① 水溝(수구) : 督脈(독맥)에 속하며 腦(뇌)에 통하는데 뇌를 열어 정신을 맑게
(醒神開竅)하는 공능이 있다.
② 顱息(로식) : 三焦(삼초)의 火(화)을 없애며, 힘줄이 당기는 것을 멈추게 하고
(止痙).
③ 中脘(중완), 豊隆(풍륭): 담으로 막인 것을 통하게 하고(導滯化痰)
④ 神門(신문) : 心經(심경)의 原穴(원혈)이며
⑤ 太冲(태충) : 肝經(간경)의 原穴(원혈)인데 두 혈을 배합하면 간기를 내리고
마음을 맑게 하며(淸心瀉肝),풍을 없애고 진정시킨다(鎭靜熄風).
加穴 : ① 만약 牙關緊閉(아관긴폐) : 加 頰車(협거), 合谷(합곡) - 松緩口頰(송완구협)
② 腹脹(복창) : 加 天樞(천추), 氣海(기해) - 調腸理氣(조장리기)
治法 : 毫針(호침)으로 瀉法(사법)을 사용한다.
水溝穴(수구혈)은 점자 출혈하고 留針(유침)하지 않는다.
⑶ 驚恐驚風(경공경풍)
證狀 : 열은 나지 않고(无熱), 팔다리가 따뜻하지 않고(四肢不溫), 밤잠이 편하지 않거
나(夜臥不寧) 혹은 정신을 잃고 깨어나지 못하고(昏睡不醒), 개어나서는 울거나
잘 놀라는 증상을 겸하여 나타낸다.
治則 : 경련을 진정시키고 안신시킨다(鎭驚安神).
督脈(독맥), 手足少陰經穴(수족소음경혈)을 위주로 취한다.
處方 : 前頂(전정), 印堂(인당), 神門(신문), 湧泉(용천).
方義 : ① 前頂(전정) : 督脈(독맥)에 속하며
印堂(인당) : 經外寄穴(경외기혈)인데 두 혈은 鎭驚(진경) 작용이 있어 驚風
(경풍)을 주치하고,
② 神門(신문) : 心經(심경)의 原穴(원혈)이며, 寧心安神(영심안신)의 작용이 있
으며,
③ 湧泉(용천) : 腎經(신경)의 井穴(정혈)이며, 熄風止痙(식풍지경)한다.
加穴 : ① 만약 경풍이 정지되지 않으면 : 加 顱息(로식), 囟會(신회) - 鎭驚(진경)시키고
② 昏睡不醒(혼수불성) : 加 水溝(수구) - 醒神開竅(성신개규) 한다.
治法 : 毫針(호침)으로 瀉法(사법)을 사용한다.
2) 慢驚風(만경풍)
만경풍은 서서히 발생이 진행되며 열이 나지 않고 근육이 땅기는 것은 때로는 발작하고
때로는 멈추며(時發時止), 팔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행동이 느리고 힘이 없는(緩而无力)
특징이 있다.
病因病機(병인병기)
만경풍은 대부분 구토 또는 설사를 많이 하거나, 평소에 비위가 약(脾胃素弱) 함으로 원천
이 부족해 젓(化源不足) 거나, 영병으로 음을 상하면(熱病傷陰) 신음이 부족해지고, 肝血
(간혈)이 줄어들면(虧損) 간이 영양을 잃게 되니(木失濡養) 안에서 허풍이 일어남(虛風內
動)으로 慢驚風(만경풍)이 발생된다.
辨證論治(변증론치)
본병의 주요증상은 면색이 누렇고 여위며 정신이 피로하고, 사지가 권태롭거나, 만단으
로부터 차가워져 오르며(厥冷), 호흡이 미약하고 숫구멍(정수리, 백회혈 부위)이 꺼져 들
어가며 정신을 잃고 눈빛이 괴로운 듯 젖어있고(昏睡露睛), 때로는 쭉 뻗는다.
만약 ① 脾陽(비양)이 허하면 대변이 무르고, 푸른색에 녹색이 섞이고, 발등과 얼굴에 浮
腫(부종)이 생기며 맥은 침지하고 무력(脈沉遲无力)하며 설질은 담백(舌質淡白)
한 증상과 겸해 나타난다.
② 肝腎(간신)이 음이 줄면(陰虧), 정신이 피로하고 개을러지고 허전하며 괴롭고 귀
찮으며(神倦虛煩), 얼굴색이 붉어지고(面色潮紅), 혀는 번들번들하며 태는 적거
나(舌光少苔) 혹은 태가 없고(无苔), 맥은 침세하고 삭한(脈沉細而數) 증상을 겸하
고 나타난다.
治則 : 補益脾腎(보익비신)하고 平肝熄風(평간식풍)한다.
만약 - ① 脾陽虛(비양허) : 加 脾兪(비수), 胃兪(위수), 中脘(중완), 章門(장문), 氣海(기해),
足三里(족삼리), 太冲(태충).
② 肝腎陰虧(간신음휴) : 加 脈會(맥회) 顱息(로식), 關元(관원), 三陰交 (삼음교), 曲
泉(곡천), 湧泉(용천).
治法 : 毫針(호침)으로 補法(보법)을 사용하며, 뜸과 겸한다.
1. 中醫針灸
1) 피부침 (皮膚針)
處方 : 십선(十宣) 풍지(風池) 대추(大椎) 신주(身柱) 인당(印堂) 등 혈(穴)을 취한다.
2. 辨證取穴(변증취혈)
1) 小兒가 급경기로 손발이 뒤틀릴 때
處方 : 먼저 열결혈(列缺穴)에 침자하고 난 후에 인당(印堂), 백회(百會), 인중(人中) 중
충(中冲), 태계(太谿), 합곡(合谷), 대돈혈(大敦穴)에 침자(針刺)한다. - 西江月
2) 小兒의 만성 경기로 눈을 똑바로 뜨고 움직이지 않고, 손발을 뒤틀고, 입으로 거품을
토(吐)할 때
處方 : 먼저 열결혈(列缺穴)에 침자하고 난 후에 대돈(大敦), 비유(脾수), 백회(百會), 상
성(上星), 인중혈(人中穴)에 침자(針刺)한다. - 西江月
급경풍(急驚風), 만경풍(慢驚風). : 小兒驚風(소아경풍)
1. 主治穴(주치혈)
1) 驚風(경풍)
♧ 方葯 : 牛黃 朱砂 犀角 鉤藤
手太陰肺經 : 尺澤(척택,合), 少商(소상,井).
手陽明大腸經 : 合谷(합곡,原), 巨骨(거골).
足太陰脾經 : 隱白(은백).
手太陽小腸經 : 腕骨(완골).
足太陽膀胱經 : 五處(오처), 金門(금문).
足少陰腎經 : 湧泉(용천,井).
手厥陰心包經 : 勞宮(노궁,滎), 中冲(중충).
手少陽三焦經 : 瘈脈(계맥), 顱息(로식).
足少陽膽經 : 上關(상관), 頷厭(함염), 懸顱(현로), 率谷(솔곡), 本神(본신), 頭臨泣(두림읍), 目窗(목창), 陽陵泉(양능천).
足厥陰肝經 : 行間(행간,滎), 太冲(태충,輸,原).
任脈 : 會陰(회음).
督脈 : 筋縮(근축), 大椎(대추), 風府(풍부), 前頂(전정), 囟會(신회), 上星(상성), 水泃(수
구).
四肢部 : 十宣(십선), 里內庭(리내정).
2) 急驚風(급경풍)
足少陽膽經 : 率谷(솔곡), 百會(백회).
頭頸部奇穴 : 印堂(인당).
3) 急慢性(급만성)
足少陽膽經 : 率谷(솔곡), 百會(백회)
頭頸部奇穴 : 印堂(인당).
2. 臨床應用(임상응용)
1) 驚風(경풍)
足太陽膀胱經 : 跗陽(부양), 天井(천정).
手少陽三焦經 : ① 瘈脈(계맥), 長强(장강).
: ② 顱息(로식), 內關(내관).
足少陽膽經 : 本神(본신), 前頂(전정), 天柱(천주).
督脈 : ① 長强(장강), 身柱(신주).
② 大椎(대추), 風池(풍지), 水泃(수구), 后溪(후계), 申脈(신맥).
③ 風府(풍부), 風池(풍지), 水泃(수구), 合谷(합곡), 太冲(태충).
④ 前頂(전정), 長强(장강), 瘈脈(계맥).
⑤ 囟會(신회), 前頂(전정), 本神(본신), 天柱(천주).
⑥ 神庭(신정), 風池(풍지), 合谷(합곡), 太冲(태충).
2) 慢驚風(만경풍)
足太陰脾經 : 隱白(은백), 商丘(상구).
足少陽膽經 : 率谷(솔곡), 足三里(족삼리), 神闕(신궐).
3) 急驚風(급경풍)
足少陽膽經 : 率谷(솔곡), 曲池(곡지), 水泃(수구).
3. 급경풍(急驚風)
1) 針灸大成
1) 急驚(급경) - 心中煩悶(심중번민), 心悸(심계) 陽交穴(양교), 解溪穴(해계) - 百症賦
2) 針灸經驗方 許任
1) 急驚風(급경풍) acute infantile convulsion 풍사(風邪)가 침입하여 생기는데 간
혹 닭이나 개 같은 짐승의 울음소리를 내고 입에서 침을 흘리며 온 몸이 경련을
일으키고 몸과 입 안이 모두 달아 오르며 발작이 매우 빠르지만 지나고 나면 평
소와 같이 정신이 말짱해 진다
4. 만경풍(慢驚風)
1) 小兒 慢驚氣(소아 만경기) 인당혈(印堂穴)에 一分 침자(針刺)한 후 뜸을 뜨면(施灸) 경
기(驚氣)가 낫는다. 혹은 찬죽혈(攢竹穴)을 가(加)해서 침자(針刺)하면 소아는 운다.
만약에 울지 않는 경기(驚氣)는 난치(難治)에 속한다.- 針灸大成解釋
2) 慢驚風 chronic infantile convulsion 중병을 앓은 뒤나 심하게 토한 뒤에 비위(脾胃)
가 극도로 허약해져서 생긴다. 몸과 입깁 콧김이 모두 차고 간헐적(間歇的)으로 痙攣
을 일으키며 정신이 흐릿하고 맥이 하나도 없어 잠만 자는데 눈을 뜨고 입을 오므린
다.- 許任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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