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증 (脫症)
中醫針灸學
脫證(탈증)은 亡陰(망음), 亡陽(망양)을 특징으로 하는 病證(병증)으로서 暴脫(폭탈)과 虛
脫(허탈)로 나눈다. 臨床(임상)에서 中風(중풍), 大汗(대한), 劇瀉(극사), 大出血(대출혈) 등
으로 陰陽離決(음양이결)되는 사람을 暴脫(폭탈)이라 하고 만약 병환에 元氣(원기)가 허
약하면 精氣(정기)가 점차로 消亡(소망)되어 발생하는 사람을 虛脫(허탈)이라 한다. 현대
의학의 心力衰竭(심력쇠갈), 周圍循環衰竭(주위순환쇠갈) 등은 모두 본절의 辨證論治(변
증론치)를 참고하라
病因病機(병인병기)
주로 高熱(고열), 大汗(대한), 극열한 吐瀉(토사), 과다한 出血(출혈)로 陰液(음액)과 陽氣
(양기)가 신속히 亡失(망실)되어 발생된다. 땀(汗)과 血(혈)은 陰液(음액)으로서 大汗(대
한), 大出血(대출혈)은 陰(음)이 血汗(혈한)을 따라 消亡(소망)되는 것이다. 陰陽互根(음양
호근)이므로 陰竭(음갈)이 생기면 陽亡(양망)이 초래되며 精(정)은 氣血所化(기혈소화)로
써 血脫(혈탈)이 일어나면 곧 精亡(정망)이 초래되고, 陽亡(양망)이 일어나면 陰(음)역시
化生(화생)되지 못하여 陰竭(음갈)이 초래된다. 때문에 亡陰(망음)과 亡陽(망양)은 서로
因果關係(인과관계)를 이루고 있으므로 양자를 截然(절연)히 갈라놓기 어렵다. 다만 先
后(선후), 主次(주차)가 다를 뿐이다.
辨證論治(변증론치)
證狀 : 찐득찐득한 땀이 나며 熱(열)이 나고, 몸은 뜨거우며 손발은 溫和(온화)하고 口渴
(구갈)이 나며 冷(냉)한 음식을 즐긴다. 심한 사람은 昏迷(혼미)하고 맥은 가늘며 빠
른데(細數) 누르면 무력하다. 이는 亡陰證(망음증)이다.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피
부가 차가우며 手足(수족)도 또한 冷(냉)하고 渴症(갈증)은 없으며 더운 음식을 즐
기고 쪼그리고 누워있으며 정신이 피로하고 심한 사람은 人事不省(인사불성)이
되고 맥은 미약하여 끊어질듯 한 사람은 亡陽證(망양증)이다.
治則 : 回陽固脫(회양고탈), 陰陽調節(음양조절).
- 督脈(독맥), 任脈經穴(임맥경혈)을 위주로 취한다.
處方 : 水溝(수구), 素髎(소료), 神闕(신궐), 關元(관원), 湧泉(용천), 足三里(족삼리).
方義 : ① 督脈(독맥)은 일신의 陽(양)을 總督(총독)하며,
② 任脈(임맥)은 일신의 陰(음)을 維系(유계)하는데 두 경의 穴(혈)을 위주로 취하
면 陰陽(음양)을 조절하여 離決(이결)을 방지한다.
③ 水溝(수구), 素髎(소료)는 醒腦(성뇌)와 陽氣(양기)를 振奮(진분)하고
④ 神闕(신궐), 關元(관원)에 重灸(중구)하면 回陽固脫(회양고탈)의 작용을 하고
⑤ 湧泉(용천)은 족소음경의 井穴(정혈)인데 上越(상월)된 浮陽(부양)을 아래로 내
려오게 하고
⑥ 足三里(족삼리)는 益氣助陽(익기조양), 固表止汗(고표지한)한다.
만약 : ① 亡陰(망음) : 加 太谿(태계).- 補陰(보음)하고
② 亡陽(망양) : 加 氣海(기해).- 回陽(회양)하며
③ 心陽不振(심양불진) : 加 內關(내관).- 心陽(심양)을 振奮(진분)시킨다.
治法 : 毫針(호침)으로 補法(보법)을 사용하며 灸法(구법)을 겸한다.
水溝穴(수구혈)은 橫刺(횡자)하고, 關元(관원), 神闕穴(신궐혈)은 重灸(중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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