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臟腑證候(장부증후)
5) 腎(신)
⑤ 腎氣不固證(신기불고증) 154
腎氣不固證(신기불고증)은 신기가 줄고 부족(腎氣虧虛)하여 봉장으로써의 고섭하는
기능을 잃게 됨으로(封臟固攝失職) 인하여 방광이 뇨도를 결속(묶는)하는 기능을 잃게
되고(而引起膀胱失約), 정관이 견고하지 못하게(精關不固)된다. 이런 증후가 오랜 세월
이어지거나(由于年高) 혹은 과도한 오동으로 신장을 손상하는(或勞損) 등이 원인이 된
것이다(因素所致).
임상표현 : 맑은 소변을 아주 자주 보고(小便頻數而淸) 특히 야간에 매우 심하며(尤其
夜間爲甚), 소변울 보고 난 뒤에도 소변기가 남아 있거나(溺后余瀝不盡) 혹
은 소변을 방울방울 흘리며(失禁), 정액을 절로 흘리거나 성교 때 사정을 서두르며(遺
精早泄), 허리와 무릎이 저리고 약하며(腰膝痠軟), 부여자의 대하가 색이 희고 묽고 맑
으며(白帶淸稀), 임신한 태아의 활동이 불안하고 낙태가 잘 되며(胎動易滑), 설태는 희
고 설질이 담담하며(苔白質淡), 맥은 힘을 주어야 짚이며 가늘다(脈沉細).
常見(상견) : 遺精(유정), 遺尿(유뇨), 勞淋(노림), 尿濁(뇨탁), 帶下(대하), 胎漏(태루) 등
질병 중에 볼 수 있다.
鑒別(감별) : 腎氣虛證(신기허증), 腎不納氣證(신불납기증) 등
辨析(변석) 및 施治(시치)
㈀ 유정(遺精)
臨床 : 신기불고증(腎氣不固證) 증에 보는 유정병(遺精病)은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
가는 일이 자주 생기고(滑精頻作), 얼굴색이 백지같이 희고(面色晄白), 정신이
시들고 쓰러지는(精神萎靡) 등 증을 나타낸다. 대부분 청년시기에 일찍이 결
혼을 하여(靑年早婚), 마음 내키는데로 욕정을 플다가(恣情縱欲), 신기가 모두
빠져나가 삼태기(腎臟)가 비게(腎氣虛匱)된 것이다.
《증치요결(證治要訣)》說 “色欲過度(색욕과도), 下元虛憊(하원허비), 泄滑无
禁(설활무금).”
治宜 : 보신삽정(補腎澁精).
方用 : 제생비정환(濟生秘精丸)《제생방(濟生方)》
≒ 토사자(菟絲子), 구자(韭子), 모려(牡蠣), 용골(龍骨), 오미자(五味
子), 상표소(桑螵蛸), 백석지(白石脂) 복령(茯苓).
반용환(斑龍丸)《의통방(醫統方)》
≒ 숙지황(熟地黃), 토사자(菟絲子), 보골지(補骨脂), 백자인(柏子仁), 복
신(茯神), 녹각교(鹿角膠).
㈁ 유뇨(遺尿)
臨床 : 신기불고증(腎氣不固證) 중에 유뇨병은 잠자리게 오줌을 싸고(遺尿), 맑은 오
줌을 자주 많은 량을 보며(小便淸長而頻數), 얼굴색이 종이 같이 희고(面色晄
白), 허리가 시큰시큰 쏘며 저리고 대퇴부위가 약하며(腰腿痠軟), 혹 지력이
둔하고 더듬거리는(智力遲鈍) 등증을 나타낸다. 대부분 선천부족(先天不足)
으로 인하여 신(腎)이 허(虛)하고, 수도(水道)를 제약(制約)하지 못하기 때문이
다.
治宜 : 온신고삽(溫腎固澁).
方用 : 상표소산(桑螵蛸散)《본초연의(本草衍義)》
≒ 상표소(桑螵蛸), 구판(龜板), 용골(龍骨), 인삼(人蔘), 복신(茯神), 창
포(菖蒲), 원지(遠志), 당귀(當歸).
合 고포탕(固脬湯)《잡병원유서촉(雜病源流犀燭)》
≒ 상표소(桑螵蛸), 황기(黃芪), 사원자(沙苑子), 산수유(山茱萸), 당귀
(當歸), 복신(茯神), 토사자(菟絲子), 백작(白芍), 승마(升麻), 양유(羊
乳).
㈂ 임병(淋病)
臨床 : 신기불고증(腎氣不固證) 중에 임병은 소변임력불이(小便淋瀝不已), 때때로
발작하고 멈추고(時作時止), 일을 하면 즉시 발작하며(遇勞卽發), 질질 끌고
낫지 않는(纏綿難愈) 등 노림제증(勞淋諸症). 대부분 일에는 게으로고 주색을
밝히고(酒色勞倦), 혹 오랜 임증으로(諸淋日久), 신기가 줄어 모자라기(腎氣虧
虛) 때문이다.
治宜 : 보신고삽(補腎固澁).
方用 : 토사자환(兎絲子丸)《심씨존생서(沈氏尊生書)》
≒ 토사자(菟絲子), 복령(茯苓), 산약(山葯), 연자육(蓮子肉), 구기자(枸
杞子).
녹용보삽환(鹿茸補澁丸)《잡병원류서촉(雜病源流犀燭)》
≒ 인삼(人蔘), 황기(黃芪), 토사자(菟絲子), 상표소(桑螵蛸), 연자육
(蓮子肉), 복령(茯苓), 육계(肉桂), 산약(山葯), 포부자(炮附子), 녹
용(鹿茸), 상백피(桑白皮), 용골(龍骨), 보골지(補骨脂), 오미자(五
味子).
㈃ 대하(帶下) hysterorrhea
臨床 : 신기불고증(腎氣不固證) 중에 출현하는 대하병은 대하의 색이 희고 맑고 묽
으며(白淸稀), 허리와 무릎이 허약하고(腰膝虛軟), 경행연기(經行衍期), 혹 자
궁이 차가워서 임신이 안 되는(宮寒不孕) 등 증을 위주로 하는 특징이 있다.
治宜 : 보신지대(補腎止帶).
方用 : 금궤신기환(金匱腎氣丸)《금궤요략(金匱要略)》
≒ 숙지황(熟地黃, 或乾地黃), 산수유(山茱萸), 산약(山葯), 모단피(牡
丹皮), 택사(澤瀉), 복령(茯苓), 부자(炮附子), 계지(桂枝).
合 완대탕(完帶湯)《전청주여과(傳靑主女科)》
≒ 백출(白朮), 산약(山葯), 인삼(人蔘), 백작(白芍), 차전자(車前子), 창
출(蒼朮), 진피(陣皮), 시호(柴胡), 흑형수(초(炒黑荊穗), 감초(甘草).
㈄ 태루(胎漏)
臨床 : 신기불고증(腎氣不固證) 중에 보는 태루는 임신기에 하혈이 멈추지않고(下血
不止), 색담(色淡), 허리가 시큰시큰 쏘고 저리며 허약하고(腰痠虛軟), 정신이
지치고 괴로운(精神疲乏) 등 증상을 나타낸다. 대부분 과도한 노동으로 몸을
상한(勞損過度) 탓에 신기가 줄어 부족(腎氣虧虛)하고, 기가 허하여 혈이 부족
하기(氣虛則血无) 때문이다. 그럼으로 루하불지(漏下不止)한다.
治宜 : 익신보기(益腎補氣)
方用 : 조기보루탕(助氣補漏湯)《전청주여과(傳靑主女科)》
≒ 인삼(人蔘), 백작(白芍), 생지황(生地黃), 익모초(益母草), 속단(續
斷), 황금(黃芩), 감초(甘草).
신기불고증(腎氣不固證)의 발생은 항상 사람에 따라 다르다(因人而異). 소아(小兒)는
유뇨(遺尿)로 나타내고 있고, 노인(老人)은 노림(勞淋)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부인(婦人)
은 대하(帶下), 태루(胎漏), 남자(男子)는 유정활설(遺精滑泄)로 나타내며, 일반 연령을
근거로 해서 특이한 점을 추가 판별 한다. 신기불고증(腎氣不固證)의 병기(病機)가 연
화(演化)하는 과정 중에 오래토록 낫지 않거나(日久不愈), 혹 치법이 합당치 않아서 질
병이 한증 발전하여 활탈(滑脫)이 멈추지 않게 되면 허탈이 위급한 상황을 이루게 된다.
때문에 조기진단하고 조기 치료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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