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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후57 2. 臟腑證候 3) 脾 ③ 脾氣虛證

Aktualisiert: 21. Juni 2021


2. 臟腑證候(장부증후)

3) 脾(비)

③ 脾氣虛證(비기허증) 119

비기허를 비기부족(脾氣不足) 또는 중기부족(中氣不足)이라고 한다. 비기허증이란 비

의 운화기능이 건전하지 못하여(脾不健運) 원기부족(元氣不足)을 형성하게 되는 증후

이다. 정기탈칙허(精氣奪則虛)라고 했다. 수곡(水谷)은 정(精)을 낳고, 정(精)이 기(氣)로

화하는 것이다(氣化于精 精生于水谷) 이같이 수곡을 운화하여 얻은 정미(精微)한 물질

을 흡수(吸收) 및 수포(輸布)하는 것은 모두 비기(脾氣)의 성쇠(盛衰)에 의뢰(依賴)된다.

문에 만약 비기가 부족(脾氣不足)하여 비가 운화를 실직(脾失健運)하게 되면 수곡(水

谷)이 불화(不化) 됨으로 정(精)이 적어지고 나아가 기쇠(氣衰)로 이어지게 된다.

《脾胃論 ․ 陰食勞倦所傷始爲熱中論》中說 - “脾胃氣衰 元氣不足” 이라고 했다. 그 원인

은 대체로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고(飮食不節), 적당히 일을 하지않고 앉아서 너무나 편

안하고 안일한 생활을 하거나(勞倦過度), 오랜 동안 연일 근심 걱정 및 그리워하는 마음

으로 지내게 되어(憂思日久) 비토를 손상(損傷脾土) 하게 되었거나 혹은 선천적으로 품

부가 부족(禀賦不足)함으로서 평소에 몸이 허약(素体虛弱) 하거나 혹은 늙어서 몸이 쇠

약해(年老体衰) 졌거나 혹은 현재 큰 병을 앓고 난 직후(大病初愈) 인데도 불구하고 영

양 조절에 신중하지 못한(調養失愼)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임상표현 : 식욕부진(食欲不振), 음식을 조금 먹어도 곧 포만감이(食入卽飽) 들거나 혹

은 식후에 완복이 창만(脘腹脹滿)하고, 입은 맛을 모르겠으며(口不知味), 심

한 사람은 밥 먹을 생각을 완전히 잊고(甚者全不思食), 대변은 묽고 가벼우며(大便溏

薄), 정신이 맑고 똑똑하지 못하고(精神不振), 말하기 싫고 음성이 약하며(少氣懶言), 수

족을 가누지 못하고(四肢不收), 게으르며 눕기를 좋아하고(倦怠嗜臥), 얼굴색이 누렇게

시들어 밝지 못하고(面色萎黃不華), 몸은 여위고(消瘦), 설질이 싱겁게 담담하거나 혹

은 담담하면서 넓적하게 크고 이발자국이 있으며(舌質淡或淡胖有齒痕), 설태는 희고

얇다(舌苔薄白) 맥은 가늘고 연하며 꾹 눌러야 짚이고 힘이 없다(脈弱无力)

본증상견 : 설사(泄瀉), 위완통(胃脘痛), 복통(腹痛), 수종(水腫), 담음(痰飮), 효천(哮喘),

위증(痿證), 허로(虛勞), 소아감적(小兒疳積) 등 병중

류증감별 : 비양허증(脾陽虛證), 비허습곤증(脾虛濕困證), 심비양허증(心脾兩虛證) 등

의 증상은 서로 뒤엉켰으니(相混淆) 임상에서 주의 있게 감별해야 한다.

변석시치(辨析施治)

㈀ 설사(泄瀉) purgative

臨床 : 비기허증(脾氣虛證) 중에 설사병의 임상표현는 비교적 만성설사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또 이를 비허설사(脾虛泄瀉) 라고도 부른다. 주요 임상표현은 설사가

오랫동안 낫지 않고(久瀉不愈),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며(谷食不化), 대변이 때

로는 묽고 때로는 설사를 하기도 하는데(大便時溏時瀉), 때로는 경하고 때로

는 중해지며(時輕時重), 식사를 많이 하거나 혹은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배

가 부르면서(腹脹) 장에서 소리가 나고(腸鳴), 복사(腹瀉)를 하게 되는 횟 수가

많아진다. 비기허약(脾氣虛弱)으로 연유하여 소화기능이 일정하지 못하고 수

습이 소화되지 않고(水濕不化), 먹은 음식이 소화(消化)되지 않는 등 청탁을

가리지 못함으로(淸濁不分) 대변이 묽거나 설사를 하게 되어(大便溏瀉) 오랜

동안 설사가 낫지 않는다.

《沈氏尊生書》曰 “유설의 한 증상을(濡泄一症) 또 동설이라고 부른다(又名洞

泄). 습이 심해져서 된 것은(乃爲濕自甚), 즉 비허 설사이다(卽脾虛泄也). 토가

허함으로 수습을 견제할 수 없으며(由土虛不能制濕水), 위와 장이 견고하지

못하면(腸胃不固) 습이 반하여 병이 되는 것이다(濕反勝而成病).”라고 하였고

장경악(張景岳)은《景岳全書 ․ 雜病謨》에서 모든 설사 치료를 위한 논설에서

“만약 비허로 인한 설사를 멈추려면(若止因脾虛者) 오직 사군자탕(四君子湯),

삼출탕(參朮湯), 삼령백출산(蔘苓白朮散) 등에 속하는 방약을 위주로 사용함

이 마땅하다(之屬爲宜)”. 라고 하였다.

治宜 : 익기건비(益氣健脾), 삼습지사(滲濕止瀉).

方用 : 사군자탕(四君子湯)《補益劑》

≒ 인삼(人蔘), 백출(白朮), 복령(茯苓), 감초(炙甘草).

삼출탕(參朮湯)《증치준승(證治准繩)》보익제(補益劑)

≒ 인삼(人蔘), 백출(白朮), 황기(黃芪), 복령(茯苓), 진피(陣皮), 감초(甘

草).

삼령백출산(蔘苓白朮散)《和劑局方》보익제(補益劑)

≒ 인삼(人蔘), 복령(茯苓), 백출(白朮), 산약(山葯), 초감초(炒甘草),

백편두(白萹豆), 길경(桔梗), 연자육(蓮子肉), 사인(砂仁), 의이인

(薏苡仁), 대조탕(大棗湯).

▷ 유설(濡泄) : 즉 유사(濡瀉)를 말한다. 유사란 배에서 소리가 나고 설사 를 하지만

묽은 대변을 배설할 뿐이고 배는 아프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脾(비)

는 燥(조)한 것을 좋아하고 濕(습)한 것을 싫어한다. 때문에 이는 습기(濕氣)가 편

승(偏勝)하면 비양(脾陽)이 활발하지 못하게 되어 수습(水濕)을 운화하는 기능에

장애가 생기므로 유사(濡瀉)가 생긴다는 말이다.《素問 ․ 陰陽應象大論》에 “濕勝

則濡瀉(습승칙유사)”이라 했다. 즉 습기편승에 의하여 나타나는 설사의 병리를

가리키는 말로써 濕(습)이 勝(승)하면 濡瀉(유사)가 생긴다. 하였다.

㈁ 위완통(胃脘痛) gastralgia, gastrodynia,

臨床 : 비허증으로 위완통,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 그 동통 부위는 위완(胃脘) 혹은 배

꼽 위가 되고 동통의 원인은 대부분 평소에 비위가 허약했던 것이 원인이 되

거나 혹은 오랜 동안 병을 앓고 있거나 큰병을 앓고 난 뒤에 다시 비위를 손상

하였거나 혹은 지나치게 힘든 일을 하게 되어 비장이 소화 기능을 이행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동통의 특징은 첫째 통증이 늘늘이 계속 이어가며(綿綿而痛), 둘째는 증상이

갑자기 중해지고 갑자기 경해지며(乍輕乍重), 병정(病程)이 길다. 셋째는 손으

로 안아주면 좋아하고(喜按),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감소된다(得暖則痛减).

임상상 비기허증적 위완통, 위통과 비위양허적 허한성 위통, 복통의 구분은

대부분 몹시 어렵다. 기(氣) 역시 양에 속하기 때문에 양허 동통은 즉 기허통

의 일보 발전한 것이다.

治宜 : 건비(健脾), 익기(益氣), 온중(溫中).

方用 : 소건중탕(小建中湯)《상한론(傷寒論)》온리제(溫里劑)

≒ 당귀(當歸), 계지(桂枝), 작약(芍葯), 감초(甘草), 생강(生姜), 대조(大

棗), 이당(飴糖).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금궤요략(金匱要略)》

≒ 소건중탕(小建中湯) 가(加) 황기(黃芪) : 황기(黃芪), 계지(桂枝),

감초(甘草), 대조(大棗), 생강(生姜), 이당(飴糖), 작약(芍葯).

㈂ 수종(水腫) gastralgia,

臨床 : 비기허증(脾氣虛證)에서 보는 수종병의 특징은 눈꺼풀에 부종이 생기는데 아

침이면 얼굴과 머리에 비교적 현저하게 나타난다. 일하고난 뒤에는 하지(下

肢)가 심하게 붓고 심한 경우는 몸 전체가 부종이 되며 소변(小便)은 정상이거

나 혹은 량이 적다.

《靈樞 ․ 水脹》曰 “수기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잇달아(水始起也), 눈두덩이 위

가 약간 붓는데(目窠上微腫), 마치 잠에서 곧 깨어난 것 같고(如新臥起狀), 기

침을 할 때 그 목덜미에 맥이 뛰고(其頸脈動, 時咳), 다리와 음부 사이가 차갑

고(陰股間寒), 발과 종아리가 붓고, 배가 커지는 것은(足脛腫, 腹乃大), 이미 그

수기가 이룬 것이다(其水已成矣)”라고 하였다. 이런 종류의 부기는 먼저 눈 아

래, 다음에 발과 종아리에서(這種先由目下次足脛) 배에 이르고(終及腹腫) 전

신에 두루 미치는(遍及全身) 부종(浮腫)으로, 대부분 비기가 부족한 때문이다

(多由脾氣不足所致),

治宜 : 《沈氏尊生書 ․ 腫脹源流》云 “수병 환자는(病水者) 비장이 반드시 허하다(脾必

虛), 때문에 건비를 위주로 치료해야 만 한다(故必健脾爲主)”, 라고 하면서 이

어서 “비를 양생하고 기를 다스리는 것을(理氣養脾) 치료의 본으로 하여(以治

其本), 실한 비기로 하여금 운화기능을 건전하게 하면(使脾氣實而健運), 수가

스스로 흐른다(則水自行)”, 라고 했다.

方用 : 삼출건비환(參朮健脾丸)《심씨존생서(沈氏尊生書)》

≒ 인삼(人蔘), 백출(白朮), 진피(陣皮), 복령(茯苓), 당귀(當歸), 백작

(白芍), 자감초(炙甘草), 생강(生姜), 대조(大棗).

或 : 육군자탕(六君子湯)《부인량방(婦人良方)》

≒ 인삼(人參), 복령(茯苓), 백출(白朮),감초(甘草),진피(陳皮),반하(半夏).

合 오령산(五苓散)《상한론(傷寒論)》거습제(祛濕劑) 가감(加减)

≒ 계지(桂枝), 백출(白朮), 복령(茯苓), 택사(澤瀉), 저령(猪 苓).

㈃ 담음(痰飮)

臨床 : 비기(脾氣)가 허한 담음병(痰飮病) 환자의 담음(痰飮)은 필히 묽고 맑으며(淸

稀) 혹은 거품(泡沫)이 많고 담음 량도 또한 많아 기침을 할 때 쉽게 밖으로 나

온다. 중초(中焦)의 비기부족으로 인해서 소화기능(運化)이 건전하지 못하므

로 수습(水濕)이 불화(不化)하고 진액(津液)이 안에 머무르고(內停), 습이 모여

서 담을 이루게 된다(濕聚成痰). 그럼으로 “비(脾)는 생담(生痰)의 원천(源泉)이

므로 담(痰)을 치료하는 데는 비(脾)를 치료하지 않고서는 안 된다”. 라고 하였

다.

治宜 : 《醫宗必讀 ․ 痰飮》曰 “비가 허하여 습해지면(脾土虛濕), 정기를 승산하기 어렵

고(淸者難升), 탁기를 하강하기 어려워(濁者難降) 장을 막고 머무른(留中滯腸)

혼탁한 앙금이 담을 이룬다(淤而成痰). 그럼으로 담을 치료하자면 먼저 비를

보하여(故治痰先補脾), 비가 다시 정상적으로 건전한 운화를 하도록 함으로서

(脾復健運之常), 담이 스스로 없어지도록 하는 것이다(而痰自化)”.

方用 : 이진탕(二陳湯)《화제국방(和劑局方)》

≒ 반하(半夏), 진피(陳皮), 복령(茯苓), 감초(甘草), 생강(生姜), 오매(烏梅).

백출환(白朮丸)《결고가진(潔古家珍)》

≒ 백출(白朮), 남성(南星), 반하(半夏).

육군자탕(六君子湯)《부인량방(婦人良方)》가감(加减)

≒ 인삼(人參), 복령(茯苓), 백출(白朮), 감초(甘草). 진피(陳皮), 반하(半

夏).

㈄ 효천(哮喘) asthma, phthisic

臨床 : 비기(脾氣)가 허한 사람의 효천병은 대부분 아동 중에 선천의 정기(稟賦)가 불

충분한 자에게서 볼 수 있고, 평소에 비토가 허약하여(脾土素弱), 수곡(水谷)을

소화지지 못함으로(不化) 정미(精微)가 안에 머물러 탁한 담(痰)이 된다. 언제

나 음식이 부당하거나 혹은 외사(外邪)를 감수(感受)하므로 자연 효천증이 발

작하게 되고, 숨을 쉴 때 겉칠은 소리가 나며(呼吸有聲), 이미 물을 마실 수도

없다(呀呷不已).

治宜 : 발작하는 시간, 냉열(冷熱)의 부동(不同)함을 변증하여, 이로써 강역(降逆)할

것인가 평천(平喘)할 것 인가를 정한다. 완해(緩解)할 때는 건비(健脾)하여 견

고히 함을 기본으로 한다.

方用 : 삼자양친탕(三子養親湯)《한씨의통(韓氏醫通)》

≒ 자소자(紫蘇子), 백개자(白芥子), 래복자(萊菔子).

이진탕(二陳湯)《화제국방(和劑局方)》

≒ 반하(半夏), 진피(陳皮), 복령(茯苓), 감초(甘草), 생강(生姜), 오매(烏梅).

육군자탕(六君子湯)《부인량방(婦人良方)》가감(加减)

≒ 인삼(人參), 복령(茯苓), 백출(白朮), 감초(甘草). 진피(陳皮), 반하(半

夏).

註▷ 효천(哮喘) : 효(孝)란 후두 사이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하는데 입을 열거나 다

물거나를 막론하고 가래소리가 나는 것을 가리킨다. 천(喘)이란 호

흡을 가리켜서 말하는데 숨이 촉박하고, 숨을 내쉬는 것이 많고 들이 쉬는 것이

적다. 효(哮)는 발작할 때마다 번갈라 교대로 천(喘)과 서로 겸하여 나타난다. 그

러나 천(喘)은 효(哮)를 꼭 겸하지 않을 수있다. 일반적으로 효(哮)와 천(喘)을 합

하여 말하는데 실제상에서는 구별이 있다.

㈅ 위증(痿證) 285-6

臨床 : 비기(脾氣)가 허한 위병(萎病) 환자의 임상표현은 팔다리가 힘이 없이 시드는

(四肢萎軟无力) 증상이 점점 가중 되는(逐漸加重) 것이다. 양명위경과 오행의

토비는 팔다리와 기육을 주관하며(陽明脾土主四肢肌肉), 종근을 적셔주고(潤

宗筋), 근골을 결속시키며 관절을 이롭게 한다(束筋骨而利關節), 비토가 허하

면 기혈적어(脾土虛則氣血少) 종근을 적셔 줄 수 없고(宗筋失潤), 근골이 느슨

하게 이완되며(筋骨弛緩), 팔다리가 마비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다(四肢痿廢

不用).

治宜 : 그럼으로 위증 치료는 양명경 하나만 취한다는 설이 있다(故有 “治痿獨取陽

明” 之說).《醫學正傳 ․ 痿證》云 “비를 상하면 팔다리가 능숙하게 활동하지 못

한다는 것을(脾傷則四肢不能) 모든 위증발생에 사용하고 있다(爲用而諸痿作

矣). . . 양명을 건실하게 하여 종근을 적셔주고(陽明實則宗筋潤), 근골을 결속

하며 관절을 이롭게 하는데 능하도록 하는(能束骨而利關節矣)것이. 위증 치료

법이다(治痿之法). 따라서 건비하여 익기토록(益氣健脾) 한다.

方用 : 사군자탕(四君子湯)《화제국방(和劑局方)》

≒ 인삼(人蔘), 백출(白朮), 복령(茯苓), 감초(炙甘草).

삼령백출산(蔘苓白朮散)《화제국방(和劑局方)》補益劑 加减

≒ 인삼(人蔘), 복령(茯苓), 백출(白朮), 산약(山葯), 초감초(炒甘草), 백

편두(白萹豆), 길경(桔梗), 연자육(蓮子肉), 사인(砂仁), 의이인(薏

苡仁), 대조탕(大棗湯).

▷ 종근(宗筋)

① 삼음삼양(三陰三陽)의 경근(經筋)이 전음부에 회합되는 것을 종근이라 한다.

(경근(經筋)이란 12 정경과 12 경별 외에 또하나의 순환계통을 가리킨다.

그 특징은 체표에서 순환하며, 사지 말단의 손톱과 발톱에서 시작하여 사지의

팔목, 팔굽, 겨드랑이와 발목, 무릎, 엉덩이 사이로 구불구불 돌아 근육사이에

관통되고 목에 이르러 머리와 얼굴에서 끝난다.)

② 종근이란 남녀의 생식기를 가리칸다.

㈆ 허로(虛勞)

臨床 : 비기허증(脾氣虛證)에서 보는 허로(虛勞) 내상발열(內傷發熱)은 평소(平素)에

비허증(脾虛症)을 필히 나타내고, 저열(低熱)이거나 고열(高熱)의 열세(熱勢)

가 일을 하고 난 뒤에는 가중되고, 병세가 이리저리 얼기고 설기어서 오래토

록 낫지 않는다(纏綿日久不愈). 이동원(李東垣)이《脾胃論》에서 말하기를 “陰

食勞倦所傷始爲熱中(음식노권소상시위열중)”이라 했다. 즉 비기(脾氣)가 허

(虛)하므로 발열(發熱)한다는 것이다.

治宜 : 보중익기(補中益氣), 감온제열(甘溫除熱).

方用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비위론(脾胃論)》가감(加减)

≒ 황기(黃芪), 인삼(人蔘), 백출(白朮), 당귀신(當歸身), 승마(升麻),

시호(柴胡), 진피(陣皮), 자감초(炙甘草).

허로병(虛勞病)에서 보는 비기허증(脾氣虛證)은 대다수가 허로경증(虛勞輕證)

에 속한다. 그 임상표현의 특징은 이동원(李東垣)《脾胃論 ․ 胃虛臟腑經絡皆无

所受氣而俱病論》中所云 “음식을 먹으면 몸시 피곤해지고(食入則困倦). 정신

이 맑지 못하며 잠을 자려하는 사람은(精神昏冒而欲睡者), 비기가 줄어 약하

다(脾虧弱也)”.

治 : 건비익기(健脾益氣)

方 : 보중익기탕가사인(補中益氣湯加砂仁)《風勞臟膈四大證治》

≒ 황기(黃芪), 인삼(人蔘), 백출(白朮), 당귀신(當歸身), 승

마(升麻), 시호(柴胡), 진피(陣皮), 자감초(炙甘草)., 사인

(砂仁).

或 : 향사양위환(香砂養胃丸)《慈禧太后醫方選議》

≒ 광피(廣皮), 향부(香附), 신곡(神曲), 맥아(麥芽), 백출(白朮), 지

실(枳實), 반하(半夏), 창출(蒼朮), 복령(茯苓), 후박(厚朴), 길경

(桔梗), 천련(川連), 사인(砂仁), 목향(木香), 산사(山楂), 감초

(甘草), 초치자(炒梔子), 곽향(藿香), 무궁(撫芎).

비위(脾胃)는 후천(后天)의 근본으로써 중초(中焦)에 있으며 4방에 두루 물을 대어 흘러들

어 간다(灌四旁). 수곡(水谷)이 위에 들어가고(飮入于胃), 비기에 의하여 수곡정미가 승산

함으로(脾氣散精), 육장육부(六臟六腑)가 모두 자양(滋養)을 받게 되는 것이다.

《景岳全書 ․ 雜證謨 ․ 脾胃》中說 “오장중개유비기(五臟中皆有脾氣), 이비위중역개유오장

지기(而脾胃中亦皆有五臟之氣), . . . 고선치비자(故善治脾者) 능조오장(能調五臟), 즉소이

치비위야(卽所以治脾胃也), 능치비위(能治脾胃), 이사식진위강(而使食進胃强), 즉소이안

오장야(卽所以安五臟也)”.

따라서 비위기허(脾胃氣虛)는 모든 병을 발생시킴으로 유(百病由生), 또 대부분의 질병은

그 과정 중에 비기허증을 겸하여 나타내고 있다. 비기허증(脾氣虛證)은 대체로 선천적 부

족이 후천에 미치고 양육과 보호가 충분하지 못한 영유아동(嬰幼兒童) 혹은 허약한 노인

이거나 혹은 오랜 동안 병을 앓고 있거나 중병을 앓고 난 직후로써 원기가 아직 충분히 회

복되지 못한 환자들 이다.

㉠ 영유아동의 비기허증의 임상표현은 대부분 소화불량, 구토, 팔다리가 파리하게 마르고

배는 부르며(羸瘦而肚腹脹大), 얼굴색은 창백하고 밝게 피지 않았다.

㉡ 허약한 노인의 비기허증 출현은 대체로 몸이 가라앉을 뜻이 무겁고, 사지(四肢)가 무력

하며, 눕기를 좋아하며 게으르다(倦怠嗜臥).

㉢ 오랜 동안 병을 앓고 있거나 중병(重病)을 앓고 난 직후에 나타나는 비기허증은 대체로

여위고(消瘦), 기력이 없으며(乏力), 목소리가 약하고 낮으며(語聲低微), 얼굴색이 누렇

게 시들고(面色萎黃), 활동하면 숨이 찬다(動則氣短). 비(脾)와 위(胃)는 함께 중초(中焦)

에 있다.

《諸病源候論 ․ 脾胃諸門》云 “비는 장이고(脾者臟也), 위는 부이다(胃者腑也), 비와 위의 2

기는 상호 안과 밖을 이루고(脾胃二氣互爲表里), 위는 곡식을 받아들이고 비는 소화한다

(胃受谷而脾磨之), 2기가 조화롭게 수평을 이루어야 음식을 먹고 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二氣平調. 則谷化而能食)”. 비기가 홀로 허하거나(脾氣一虛), 위기는 뚜렷하게 허하지 않

은 사람을(鮮有胃氣不虛者), 임상에서 빈번히(故臨床往往称) “비위기허(脾胃氣虛)”라고 부

른다. 이 양자는 분리할 수 없다. 그리고 이를 상세하게 분변(分辨)하면 또 이 양자는 서로

같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비기허(脾氣虛)를 위주로 하는 사람은 음식을 부수고 소화하는 기능(磨化之功能)이 건

전하지 못하므로 식소 및 위의 수납기능이 정체되고(食少納呆), 위가 창만하며 묽은 대

변을 본다(脘脹便溏).

㉡ 위기허(胃氣虛)를 위주로 하는 사람은 수납기능(受納機能)이 불량(不良)하고, 트림을 하

며(噯氣),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를 하게 된다(惡心嘔吐).

治 : 비위기허(脾胃氣虛)한 사람의 임상치료는 응분한 보비기(補脾氣) 하면서 소도(消導)

하는 약물을 보조(輔助)해야 한다.

方 : 사곡육군자탕(楂曲六君子湯)《의편(醫碥)》

≒ 인삼(人蔘), 백출(白朮), 복령(茯苓), 감초(甘草), 진피(陣皮), 반하(半夏),

산사(山楂), 신곡(神曲), 맥아(麥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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