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全身證候(전신증후)
4) 津液(진액)
⑸ 痰(담)
⑤ 燥痰證(조담증) 74
조담증은 燥邪(조사)가 津液(진액)에 열을 가하고(燥邪灼津), 痰(담)이 肺(폐)의 絡脈(락
맥)을 險(험)하게 要害(요해, 痰阻肺絡) 함으로 발생하게 되는 모든 증상을 가리키는 말
이다. 대부분 병인은 가을의 燥邪(조사)를 外感(외감)하고 겸하여 濁(탁)한 痰(담)이 안
을 요해(痰濁內阻)하거나 혹은 肺(폐)와 腎(신)이 陰虛(음허)한 탓에 虛火(허화)가 진액
을 사르게(灼) 되기 때문이다.
임상표현 : 가래의 색은 희고 량은 적으며(痰少色白), 끈끈하고 차져서 뱉기가 어렵고
(膠粘難咯), 목구멍에 진액이 적어 마르고 가려우며(咽喉乾痒少津), 기침하
며 숨을 몰아쉬는 천식(咳嗽氣喘)을 하고, 코와 입술이 건조(鼻乾脣燥)하며, 설질은 붉
고 진액은 적으며(舌質紅少津), 맥은 길고 가야금 줄을 짚는 뜻한데 실같이 가느다란
맥이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5번 이상 뛰거나(脈弦細數) 혹은 실 같이 가는 맥이 대나무
를 칼로 긁듯이 깔깔하다(或細澁)
본증상견 : 咳嗽(해수), 기타 질병 중에서는 비교적 적게 나타난다.
본증분류 : 熱痰證(열담증).
辨析施治(변석시치)
해수(咳嗽)
臨床 : 조담증(燥痰證)에서 주요한 것은 기침(咳嗽)이다.
治宜 : 윤조화담(潤燥化痰),
方用 : 패모과루산(貝母瓜蔞散)《의학심오(醫學心悟)》거담제(祛痰劑)
≒ 패모(貝母), 괄루(括蔞), 천화분(天花粉), 복령(茯苓), 귤홍(橘紅), 길
경(桔梗).
조담증(燥痰證)은 언제나 음허(陰虛)의 체질인 노인에게서 보게 된다. 음허한 몸은(陰
虛之体), 조사를 쉽게 감수하고(易感燥邪), 진액을 열로 살라 조담증으로 된다(灼熱津
液致燥痰證). 음진이 부족하고(陰津不足), 조열이 있고 잠자리에 땀을 흘리며(潮熱盜
汗), 손과 발바닥 얼굴에 열이 나는(五心煩熱) 등의 임상표현을 볼 수 있다.
노인(老人)은 기음이 부족하고(氣陰不足), 음이 허하고 진액이 적으며(陰虛津少), 기가
진액을 낳지 못하므로(氣不化津), 조담이 쉽게 생기고(易生燥痰), 항상 숨이 차고 기침
이 촉박하며 가래가 끓고(常兼見咳喘氣短), 힘이 모자라는 게으른(倦怠乏力) 증상 등
의 기허 현상을(氣虛之象) 겸하는 것을 보게 된다.
조담증(燥痰證)은 대체로 조열의 시기인 가을철에(秋季燥熱之時) 나타나며 조열의 사
기는 진액을 쉽게 모상(耗傷)시키고, 진액을 달구어 담을 이루게(煉液成痰)한다. 건조
한 가을철(秋燥季節)에는 조사가 폐를 범하여(燥邪犯肺) 조담증(燥痰證)이 나타난다.
대부분 조사가 체표를 침범한(燥邪犯表) 증상으로 발열(發熱), 풍한이 좀은 싫고(微惡
風寒), 두통이 나고(頭痛), 땀을 약간 흘리는(少汗)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조담증(燥痰證)의 병기(病機)가 연화(演化)하는 과정 중에 폐음허증(肺陰虛證)을 나타
난다. 폐음부족(肺陰不足)은 폐가 자양을 상실하여 조열을 낳게되고(肺失滋養而生燥
熱), 허화가 폐금을 뜨겁게 살라(虛火灼金) 액을 고아 담이 되게(煉液爲痰) 함으로 담의
색이 희며 량이 적고(痰少色白), 끈끈하고 잘 달라붙어서 뱉기가 어렵고(膠粘難咯), 목
구멍이 건조하며 가렵고(咽喉乾痒), 촉박한 기침을 하는(咳喘) 등 조담조폐(燥痰阻肺)
적 표현을 나타낸다.
폐음허증(肺陰虛證)의 주요 임상표현은 가래 중에 실 같은 피가 섞였고(痰中帶血), 몸
에 열이 나는데 마치 조숫물이 밀려들 듯이 치밀어 오르며, 잠자리에 땀을 흘리고(潮熱
盜汗), 손과 발바닥 얼굴에 열이 나며(五心煩熱), 오후가 되면 뺨이 붉게 물들고(午后顴
紅), 혀는 붉고 태는 적으며(舌紅少苔), 맥은 실 같이 가늘고 똑똑한 것이 한번 호흡하
는 동안에 5번 이상 뛰는(脈細數) 등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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