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溫病證候(온병증후)
4) 溫熱病(온열병)
⑧ 熱極生風證(열극생풍증) 149-265
열극생풍증(熱極生風證)은 온병열사(溫病熱邪)가 치성(熾盛)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서 간풍내동(肝風內動)으로 나타나는 경궐신혼(痙厥神昏)을 주증(主症)으로 하는 증후
(證候)이다.
임상표현 : 장열신혼(壯熱神昏)하며, 두운창통(頭暈脹痛)하고, 수족추축(手足抽축), 경
항강직(頸項强直), 각궁반장(角弓反張), 심칙(甚則) 경궐호견(痙厥互見), 설질
홍(舌質紅), 맥현삭(脈弦數) 등
본증상견 : 풍온(風溫), 춘온(春溫), 서온(暑溫), 온역(溫疫) 등 온병중(溫病中)
본증분류 : 습열울우경락증(濕熱鬱于經絡證), 음허풍동증(陰虛風動證) 등 감별
辨證施治(변증시치)
熱極生風證(열극생풍증)의 표현은 高熱(고열), 神昏(신혼), 驚厥(경궐)을 위주로 하며, 다
만 각종 溫病(온병)중에 있는 병인을 引發(인발)하는 邪氣(사기)가 각기 不同(부동)한 特
点(특점)이 있다.
㈀ 風溫(풍온)
臨床 : 熱極生風證(열극생풍증)의 風溫(풍온) 初起(초기)에는 發熱(발열), 惡風(오풍),
咳嗽(해수), 口渴(구갈) 등을 위주로 하는 症狀(증상)을 보일 때는 熱勢(열세)가
旺盛(왕성)하여 驚厥(경궐)을 할 수 있는데 이는 火氣(화기)가 旺盛(왕성)하여
肺金(폐금)을 가둠으로써(火旺金囚), 肝木(간목)이 두려울 것 없이 되자(木无
所畏) 풍화가 안에 돌아 풍이 일어난 것이다(風火內旋而生風).
治宜 : 宣肺透邪(선폐투사), 熄風淸熱(식풍청열)
方用 : 銀翹散(은교산)《溫病條辨(온병조변)》 加 鉤藤(구등), 全蝎(전갈).
≒ 은화(銀花), 연교(連翹), 우방자(牛蒡子) 각9, 길경(桔梗), 박하(薄荷) 각
6, 죽엽(竹葉)4, 형개수(荊芥穗), 두시(豆豉), 감초(甘草) 각(各)5, 노근
(蘆根).- 水煎服.
만일 평소에 담열이 있는데다(若素有痰熱) 풍온 사기를 감수하다(復感風溫)
症見 : 壯熱(장열), 神昏(신혼), 頸强(경강), 抽축者(추축자), 이는 폐와 위의 담열이 서
로 엉키고(乃肺胃痰熱互結), 막혀서 풍을 낳은 것이다(鬱而生風(울이생풍).
治 : 需淸宣痰熱(수청선담열), 則風自止(칙풍자지)
方 : 麻杏石甘湯(마행석감탕)《傷寒論》
≒ 마황(麻黃)5, 행인(杏仁)9, 감초(甘草)6, 석고(石膏)18.
去 麻黃(마황),
加 竹瀝(죽력), 川貝(천패), 蟬衣(선의) 등
㈁ 春溫(춘온)
臨床 : 熱極生風證(열극생풍증)의 春溫(춘온)은 언제나 잠복해 있던 외감사기로 말미
암아 발병함으로서(常由外感引動伏邪) 리와 외가 서로 상합(里外相合)해서 마
치 수리(올빼미)가 덮치듯 열사가 덮치는데(邪熱鴟張), 風(풍)이 動(동)하는 氣
勢(기세)로 불발의 근원(燎原)을 이루는 것이다. 그 특징은 표증초기(表證初
起)에 리열이 이미 성한(里熱已盛), 고로 장열(故見壯熱), 번조(煩躁), 구갈(口
渴) 등 사열이 영혈에 들어가(迨邪熱入營), 영이 열화가 성함을(營熱火熾) 보이
는 것으로 수족궐음의 병이 같다(手足厥陰同病). 불어오는 풍의 양사는(煽動
風陽), 작열 번조를 보이고(則見灼熱煩躁), 입이 말라 껄끄럽고, 헛소리를 치며
(譫語口干), 눈을 감고 정신이 흐리며(神昏目弔), 목이 뻣뻣하고 경풍이 나며
(瘈瘲項强), 각궁반장(角弓反張), 설질홍강(舌質紅絳) 맥상현삭(脈象弦數) 등
이다.
治宜 : 淸營透熱(청영투열), 凉肝熄風(량간식풍)
方用 : 淸營湯(청영탕)《溫病條辨》
加 鉤藤(구등), 丹皮(단피), 羚羊角(영양각)
或 紫雪丹(자설단) 同用(동용)
≒ 서각(犀角), 생지황(生地黃), 현삼(玄參), 죽엽심(竹葉心), 맥문동(麥
門冬), 단삼(丹參), 황련(黃連), 은화(銀花) 연교(連翹). - 水煎服
마치 간경에 사열이 성하여(如邪熱盛于肝經) 열이 극에 이르러 풍을 일으키는 사람
은(熱極生風者) 壯熱(장열), 瘈瘲(계종), 痙厥(경궐) 등의 증상 외에 頭暈脹痛(두
운창통), 手足躁扰(수족조우, 瘛瘲), 舌紅苔燥无津(설홍태조무진)
治宜 : 凉肝熄風(량간식풍)
方用 : 羚羊鉤藤湯(영양구등탕)《通俗傷寒論》加减
≒ 영양각(羚羊角), 상엽(桑葉), 천패모(川貝母), 생지황(生地黃),
구등(鉤藤), 국화(菊花), 복신목(伏神木), 작약(芍葯), 감초(甘
草), 죽여(竹茹).
註▷ 瘛瘲(계종) : 보통 抽風(추풍)이라고 하는데 소아경풍의 일종이다.
瘈(계)는 힘줄이 당기면서 줄어드는 것이고, 瘲(종)은 힘줄이
이완되어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계종은 손발이 수시로 신축되는(手足躁
扰) 상태를 형용한 것으로 이는 熱極生風(열극생풍), 肝風內動(간풍내동)
의 증후이다.
㈂ 暑溫(서온)
臨床 : 熱極生風證(열극생풍증)은 여름철 서사로 인하여 양명경에 발병하여(因夏暑
發自陽明), 장열하고(壯熱), 경궐 하는 외에(痙厥外), 기필코 몹시 목말라하며
찬 물을 마시는 것을 보이고(必見大渴飮冷), 얼굴이 붉고 땀을 흘리며(汗出面
赤), 맥은 홍대(脈洪大) 등 溫病四大症(온병사대증)을 나타낸다.
治宜 : 淸熱凉肝熄風(청열량간식풍)
方用 : 白虎湯(백호탕)《傷寒論》 加 犀角(서각), 羚羊角(영양각), 鉤藤(구등)
≒ 석고(石膏)30, 지모(知母)9, 갱미(粳米)9, 감초(炙甘草)3.
만일 서열의 사기가 궐음에 내함 하여(若暑熱之邪內陷厥陰), 열극동풍 하는 사람(熱
極動風者) 에게서 볼 수 있는 : 牙關緊閉(아관긴폐), 四肢抽축(사지추축), 角弓反張
(각궁반장), 神迷不省(신미불성) 등증
治宜 : 淸熱熄風(청열식풍)
方用 : 羚羊鉤藤湯(영양구등탕)《通俗傷寒論》
≒ 영양각(羚羊角), 상엽(桑葉), 천패모(川貝母), 생지황(生地黃), 구등
(鉤藤), 국화(菊花), 복신목(伏神木), 작약(芍葯), 감초(甘草), 죽여
(竹茹).
或 : 淸營湯(청영탕)《溫病條辨》 加减(가감)
≒ 서각(犀角), 생지황(生地黃), 현삼(玄參), 죽엽심(竹葉心), 맥문동(麥門
冬), 단삼(丹參), 황련(黃連), 은화(銀花) 연교(連翹). - 水煎服
㈃ 熱極生風證(열극생풍증)의 溫疫(온역)은 또한 疫痙(역경)이라고도 부른다.
臨床 : 壯熱(장열), 口噤(구금), 頭痛如劈(두통여벽), 嘔吐頻作(구토빈작), 項背强直(항
배강직), 甚則 角弓反張(심칙 각궁반장), 또 항상 수반하고 있는(且常伴有) 斑
疹(반진), 譫妄(섬망), 舌質紅絳(설질홍강), 苔焦黑起刺(태초흑기자) 등 爲疫瀝
之毒極盛(위역력지독극성), 化火生風而成(화화생풍이성)
治宜 : 淸熱解毒(청열해독), 凉肝熄風(량간식풍)
方用 : 淸瘟敗毒飮(청온패독음)《疫疹一得》
加 羚羊角(영양각), 鉤藤(구등), 紫雪丹(자설단) 등
≒ 석고(石膏), 생지황(生地黃), 서각(犀角), 황련(黃連), 치 자(梔子),
길경(桔梗), 황금(黃芩), 지모(知母), 적작(赤芍), 현삼(玄參), 연교
(連翹), 감초(甘草), 모단피(牡丹皮), 죽엽(竹葉).
소아는 몸이 여리고(小兒稚嫩之体), 정신도 아직은 미숙하므로(神氣未定), 만일 온병에
걸린다면(若罹溫病), 언제나 고열로 인하여 풍이 일어나게 되는데(常因高熱而致熱極生
風). 초기에 신속히 淸熱法(청열법)으로 透邪(투사)해서 邪熱(사열)을 퇴치하고 熄風(식
풍)시켜야 하되(熱退則風熄), 凉肝熄風(량간식풍)의 葯物(약물)을 일찍이 사용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不宜早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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