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臟腑證候(장부증후)
8) 臟與腑(장여부)
③ 肝膽濕熱證(간담습열증) 205 - 110
간담습열증은 습과 열이 교대로 나타나 險(험)하게 要害(요해)함으로 肝膽(간담)의 소
설기능을 常失(상실)케 하거나 혹은 습열이 경맥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서(循經下注) 나
타나게 되는 일연의 증상들을 말한다. 본증은 습열 사기를 外感(외감) 하거나 혹은 기름
지고 달콤한 음식과 술을 좋아하고, 과식함으로 해서 술이 습열을 낳게 되거나(釀生濕
熱) 혹은 脾胃(비위)가 運化(운화) 기능을 상실함으로써 탁한 습이(濕濁) 안에 생기고 이
것이 경락을 막아, 熱(열)로 化(화)해서 肝膽(간담)에 쌓이고 맺히게 되기 때문이다.
임상표현 : 입에 쓴물이 오르고(口苦), 소화불량, 식욕감퇴 등 胃(위)의 수납기능이 정체
되며(納呆), 속이 울렁거려 구역질을 하고(嘔惡), 위완부와 배가 붓고 답답하
며(脘腹脹悶), 옆구리 갈비뼈부위가 붓고 아프며(脇肋脹痛), 소변색이 진하며(尿赤), 대
변이 불규칙하거나(大便不調) 혹은 몸과 눈의 색이 노랗거나(身目發黃) 혹은 음낭에 습
진이(陰囊濕疹) 생기고, 고환이 붓고 아프거나(睾丸脹痛)하며 혹은 부여자의 경우 외음
부가 가려우며(外陰瘙痒), 대하색이 누렇고 고약한 냄새가 나며(帶下黃臭), 설태는 누
렇고 끈끈하고(舌苔黃膩), 맥은 길고 가야금 줄을 누르는 듯 한데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5번 이상 뛰는 빠른 맥이다(脈弦數).
본증상견 : 脇痛(협통), 黃疸(황달), 陰囊濕疹(음낭습진),睾丸腫痛(고환종통), 婦女陰痒
(부녀음양), 帶下(대하), 淋濁(임탁), 癃閉(융폐) 등 질병중에
류증감별 : 肝經濕熱證(간경습열증), 肝火上炎證(간화상염증), 脾胃濕熱證(비위습열
증), 膽熱證(담열증), 膽鬱痰扰證(담울담우증) 등
辨析施治(변석시치)
㈀ 협통(脇痛)
臨床 : 본증에서 보는바와 같은 협통(脇痛)은 대부분 간담에 습열이 쌓이고 맺혀서
(多因濕熱蘊結于肝膽), 간락이 조화를 잃고(肝絡失和), 담이 소설기능을 상실
(膽失疏泄) 함으로 입이 쓰고(故以口苦), 옆구리 갈빗대가 붓고 아프며(脇肋脹
痛), 혀는 붉고 태는 누렇고 미끈거리며(舌紅苔黃膩), 맥이 길고 가야금 줄을
누르는 뜻하며 한번 호흡하는 동안에 5번 이상 뛰는 빠른 맥을 위주로 하는
증상(脈弦數爲主症) 보이고 겸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불량 식욕감퇴 등
위의 수납기능이 감퇴되며(兼見胸悶納呆), 메스꺼워 헛구역질(嘔惡) 등을 하
는 것을 본다.
治宜 : 청열이습(淸熱利濕), 소간리기(疏肝理氣).
方用 :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의종금감(醫宗金鑑)》
작가(酌加) : 천련(川楝), 원호(元胡).
≒ 용담초(龍膽草), 택사(澤瀉),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 당귀(當
歸), 생지(生地), 시호(柴胡), 황금(黃芩), 치자(梔子), 감초(甘草).
㈁ 황달(黃疸) icterus, jaundice
臨床 : 본증에서 보는바와 같은 황달(黃疸)은 대부분 간담(肝膽)에 습과 열이 교증(濕
熱交蒸) 함으로 간이 소설기능을 잃고(肝失疏泄), 담액(膽液)이 순행하는 정상
적인 담도(膽道)를 이탈하여 살과 근육에 침음(浸淫肌膚) 함으로 몸과 눈이 모
두 함께 색이 누렇고(故見身目俱黃), 위와 배가 부르고 답답하며(脘腹脹悶),
입이 쓰고 소화불량 식욕감퇴 등 위의 수납기능이 감퇴되며(口苦納呆), 묽은
대변을 보고(大便溏瀉), 방광에 습열이 내려옴으로(濕熱下注膀胱), 소변색이
누렇다(小便色黃).
治宜 : 청열이습퇴황(淸熱利濕退黃)
方用 : 인진호탕(茵陳蒿湯)《상한론(傷寒論)》가감(加减)
≒ 인진(茵陣), 대황(大黃), 치자(梔子).- 수전복(水煎服)
㈂ 남녀전음제질(男女前陰諸疾) - 음낭습진(陰囊濕疹), 고환종통(睾丸腫痛), 부녀음양
(婦女陰痒), 대하(帶下),
臨床 : 간경이 음기를 싸고 있는 것이 지나친데다가(肝經繞陰器而過) 습열이 경맥을
따라 아래로 내려감으로(濕熱循經下注), 성기에 병변이 나타나게(故出現前陰
病變)된 것으로 열독이 안에 쌓이고(熱毒內蘊), 습열이 아래로 다그침으로(濕
熱下逼), 남자는 음낭습진(陰囊濕疹)을 위주로 고환이 뚱뚱이 붓고 아프며(睾
丸腫脹疼痛), 여자는 외음이 가렵거나(外陰瘙痒) 혹은 누렇고 냄새 나는 대하
가 있으며(帶下黃臭), 국부는 항상 발갛게 붓고 아프고 가렵거나(紅腫痛痒),
혹 심하면 누런 물이 방울방울 스미어 나오고(黃水淋漓), 겸하여 입이 쓰며 목
구멍이 마르고(口苦咽干), 한열이 교차된다(寒熱往來)., 소변색은 붉고 대변은
뭉쳐지며(尿赤便結), 혀는 붉고 태는 누런 것이 미끈거리고(舌紅苔黃膩), 맥은
길며 가야금 줄을 누르는 뜻한 것이 한번 호흡하는 동안에 5번 이강 뛰는 빠
름을(脈弦數) 나타내는 것을 본다.
治宜 : 청열이습해독(淸熱利濕解毒)
方用 :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의종금감(醫宗金鑑)》
화재(化裁) 輔以 : 은화(銀花), 연교(連翹), 황백(黃柏) 등 청열해독
≒ 용담초(龍膽草), 택사(澤瀉),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 당귀(當
歸), 생지(生地), 시호(柴胡), 황금(黃芩), 치자(梔子), 감초(甘草).
병행하여 외치법(外治法)을 사영한다.
㈃ 림증(淋證)
臨床 : 임증(淋證)역시 본증에서 볼 수 있는데 간담(肝膽)에 습열(濕熱)이 쌓이고 맺
혀서 소설기능을 실직하고(疏泄失職), 습열이 아래 방광으로 내려가면(濕熱
下注膀胱), 뇨급(尿急), 뇨통(尿痛), 소변황적(小便黃赤) 등이 나타나며 겸하여
구고(口苦), 협통(脇痛)이 있고 혀는 붉으며 태는 누렇고 미끈거리며(舌紅苔黃
膩), 맥은 길고 가야금 줄을 누르는 뜻한 것이 한번 호흡하는 동안에 5번 이상
뛰는 빠른맥(脈弦數)이거나 혹은 맥이 길고 가야금 줄을 누르는 뜻하면서 원
활하고 순조로운(弦滑) 등을 표현한다.
治宜 : 청열이습통림(淸熱利濕通淋)
方用 : 침향산(沈香散)《금궤익(金匱翼)》
≒ 침향(沉香), 석위(石葦), 활석(滑石), 당귀(當歸), 진피(陣皮), 백작(白芍),
동규자(冬葵子), 왕불유행(王不留行), 감초(甘草).
或 : 팔정산(八正散)《화제국방(和劑局方)》화재(化裁)
≒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 편축(篇蓄), 구맥(瞿麥), 활석(滑石), 감초초
(甘草梢), 대황(大黃), 치자인(梔子仁).
㈄ 륭폐(癃閉)
臨床 : 간담습열증(肝膽濕熱證)은 습과 열이 서로 맺힌(濕熱互結) 것이 원인이 되어
방광(膀胱)의 기화(氣化)를 장애(障碍)함으로 륭폐(癃閉)를 형성하며 겸하여
아랫배가 그득히 붓고(小腹脹滿), 설태가 누렇고 미끈거리며(苔黃膩), 맥은 힘
주어 눌러야 짚이며 한번 호흡하는 동안에 5번 이상 뛰는 빠른 맥이다(脈沉
數).
治宜 : 청리습열(淸利濕熱), 통리소변(通利小便).
方用 : 팔정산(八正散)《화제국방(和劑局方)》
가입(加入) 통폐이규(通閉利竅)하는 약품
≒ 목통(木通), 차전자(車前子), 편축(篇蓄), 구맥(瞿麥), 활석(滑石), 감초
초(甘草梢), 대황(大黃), 치자인(梔子仁).
간담에 습열이 쌓이면(濕熱蘊于肝膽), 소설기능을 잃게 되고(疏泄失職), 항상 비위공능
(脾胃功能)에 영향을 줌으로 본증은 간비불조(肝脾不調)를 겸하게 되거나 혹은 간위불
화증(肝胃不和證)을 겸하게 된다. 비는 습을 실어한다(脾惡濕)., 습열(濕熱)이 간담(肝
膽)에 쌓이고 맺히면 동시에 비위를 침범(侵犯脾胃) 함으로 본증은 항상 비위습열(脾胃
濕熱)과 함께 병존(幷存)함으로 위와 배가 그득하고 결리며(脘腹痞滿), 구역질을 하거
나(泛嘔), 혹은 전신이 노랗게 되는(全身發黃) 등 증상을 본다. 그럼으로 습열하주(濕熱
下注)는 또 방광습열(膀胱濕熱)로 소변을 자주 보고(尿頻), 급한(尿急) 등 증상을 나타냄
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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