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全身證候(전신증후)
2) 氣
③ 氣陷證(기함증) 20
氣陷證(기함증)은 先天的(선천적)으로 부족하고, 后天的(후천적)으로도 失調(실조)하여
元氣(원기)가 줄고 감소되어(虧損) 기화기능인 승강작용을 상실하게 됨으로 中氣(중기)가
下陷(하함)하게 되는 것이다. 升擧(승거)가 无力(무력)한 증상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것을
가리킨다. 氣虛證(기허증)을 위주로 하는 병변 중에 하나로서 내상잡병에서 많이 볼 수 있
다.
임상표현 : 숨이 차고 힘이 없어 고달프며(氣短乏力), 정신이 피로하고 말하기 귀찮으며
(神疲懶言), 위완부가 부르고 단단하며(脘腹脹堅), 오랜 설사로 항문이 밑으로
처져 밖으로 나오고(久泄脫肛), 부녀자의 질이 음부 밖으로 나오며(陰挺), 설질은 담담한
것이 넓적하게 크고(舌質淡胖), 맥은 가늘고 느리며 힘이 없다(脈細緩无力).
본증산견 : 泄瀉(설사), 胃脘痛(위완통), 脫肛(탈항), 陰挺(음정) 등 질병 중에
본증분별 : 氣脫證(기탈증), 淸陽不升證(청양불승증), 氣虛證(기허증) 腎氣不固證(신기 불
고증) 등과 분류 된다.
辨析施治(변석시치)
㈀ 설사(泄瀉) purgative
臨床 : 설사가 끝나지 않고 계속되어 온 “구사(久瀉)”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대부분 음식
노권(陰食勞倦)으로 인한 내상비위(內傷脾胃)에 병인을 두고 있다. 위허(胃虛)하
면 음식을 부숙(腐谷) 시키지 못하고, 비허(脾虛)하면 수곡(水谷)을 운화(運化)하
지 못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원기(元氣)가 휴허(虧虛)하게 되어서 중
기(中氣)가 하함(下陷)하게 되고 대장(大腸)이 전도하는 직분을 잃게 되어(傳化
失司) 고삽(固澁)하는 기능에 경중이 없다(无權).
症見 : 엷고 묽은 변을 조금보고(大便稀薄), 설사가 오랜 동안 멎지않고(久泄韍止), 시
도 때도 없이 설사를 하고(下利无度), 대변을 따라 방귀(矢氣)를 뀌게 되고, 따라
서 소화불량 식욕감퇴 등 위(胃)의 수납기능이 정체되며 정신이 피로하고(神疲
納呆), 소복이 가득차서 부르고(少腹脹滿), 설질담(舌質淡)하고 태는 엷고 미끈
거리며(苔薄膩) 맥은 힘을 주어야 짚이는 것이 실같이 가늘고 똑똑하나 연하고
무력하다(脈沉而細濡无力).
治宜 : 온삽고탈(溫澁固脫) 보익원기(補益元氣)
方用 : 가여륵산(訶黎勒散) 혹 가이륵산(訶梨勒散)《금궤요략(金匱要略)》
≒ 가이륵(訶梨勒).
或 : 진인양장탕(眞人養臟湯)《和劑局方》고삽제(固澁劑)
≒ 백출(白朮), 인삼(人參), 육두구(肉荳蔲), 가자(訶子), 앵속각(罌粟殼),
백작(白芍), 당귀(當歸), 육계(肉桂), 목향(木香), 감초(甘草).
㈁ 위완통(胃脘痛) gastralgia, gastrodynia,
臨床 : 위완통중에 역시 본증을 볼 수 있는데 대체로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고(飮食不
節), 사려가 과도하여 비를 상하여(思慮傷脾) 비가 승청기능을 이루지 못하게 되
어(脾氣不升) 수곡정미(水谷精微)를 운화하여 장부와 사지백해(四肢百骸)를 적
셔주고 영양(濡養)하지 못하게 됨으로 중기가 하함(中氣下陷)하게 된 것이다.
症見 : 몸이 여위고(形体羸瘦), 위완(胃脘)이 창만해지고 동통이 나는데(脹滿疼痛), 배
가 부른 것을 위주로(以脹爲主) 한다. 식후에 심해지고(食后更甚) 내장이 하수한
다(內臟下垂), 따라서 눈에 불꽃이 날고 머리가 어지러우며(頭暈眼花) 힘이 없고
정신이 피로 하며(神疲乏力) 혀는 담담하고(舌淡), 맥은 실같이 가늘거 똑똑하지
만 무력하다(脈細无力).
治宜 : 익기건비(益氣健脾) 승거중기(升擧中氣)
方用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비위론(脾胃論)》보익제(補益劑) 加减
≒ 황기(黃芪), 인삼(人參), 백출(白朮), 당귀신(當歸身), 승마(升麻), 시호
(柴胡), 진피(陳皮), 자감초(炙甘草).
㈂ 탈항(脫肛) proctoptosis
臨床 : 탈항은 대체로 노년에 원기가 줄고 손상(虧損)되어 아무리 애를 써도 변보기가
어렵고(便艱而努責不收), 대장이 느슨해져서 설사를 하기(泄瀉而大腸松弛) 때
문이다.
症見 : 변후 탈항(便后脫肛)이 되고, 스스로 거두어들일 힘이 없으며(无力自收), 밀어
넣지만 다시 나오고(納而復出), 얼굴색은 누렇고 게으르며(面黃倦怠), 혀는 넓적
하게 크고 담담하며(舌淡胖), 맥은 실 같이 가늘고 똑똑하다(脈細).
治宜 : 보익원기(補益元氣) 승거제함(升擧提陷)
方用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비위론(脾胃論)》加 삼로(參蘆)
≒ 황기(黃芪), 인삼(人參), 백출(白朮), 당귀신(當歸身), 승마(升麻), 시호
(柴胡), 진피(陳皮), 자감초(炙甘草)., 加 삼로(參蘆).
㈃ 음정(陰挺) descensus uteri
臨床 : 음정 역시 중기(中氣)가 하함(下陷)하고 불승(不升)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해산
때에 지나치게 힘을 쓰고(胎産過多) 혹은 들어 올리는 일에 힘을 쓰거나(挑擧用
力), 과도한 노동을(勞累過度)한 부녀자 원기가 부족하여(元氣不足), 포맥이 손
상을 받아(胞脈受損), 종근이 느슨해 진(宗筋松弛) 때문이다.
症見 : 소복이 붓고 떨어져 나가는 듯(少腹脹墜)하고, 자궁이 내려 앉고(子宮下垂), 따
라서 얼굴색이 누렇게 시들고(面色萎黃), 힘이 없다(乏力).
治宜 : 익기배원(益氣培元) 승거포궁(升擧胞宮)
方用 :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脾胃論》加 청피(靑皮), 산치(山梔) 등.
≒ 황기(黃芪), 인삼(人參), 백출(白朮), 당귀신(當歸身), 승마(升麻), 시호
(柴胡), 진피(陳皮), 자감초(炙甘草)., 加 청피(靑皮), 산치(山梔).
기함증은 기허(氣虛)의 병변(病變) 과정 중 일종의 임상표현이다.
항상 보게 되는 것은 평소에 품부가 부족(禀賦不足)하고, 형체가 오래 여윈(形体瘦長)
사람이 혹 일상(平時)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고(飮食不節), 방노를 과도하게 하며(房勞
過度), 이어서 임신을 하고서도 과도한(胎次過多) 부녀자의 경우다.
일반적으로 중 노년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부인이 원기가 부족하고(元氣不足), 매양
(每每) 충임맥에 영향을(影響冲任) 주기 때문인데 충맥 혈을 다스리고(冲爲血海), 임맥
은 포태를 주관(任主胞胎)함으로 충임이 양생을 잃게 되고(冲任失養), 중기가 밑으로
져지게 되면(中氣下陷) 포맥을 유지하지 못할(胞脈失系) 뿐만 아니라 음정(陰挺)의 질
환이되어 소복이 붓고 밑으로 처지고(少腹脹墜), 하혈(崩漏)이 나타나고, 태동불안(胎
動不安)이 활태(滑胎)로 이어지는 병증(病症)이 된다.
소아(小兒)의 기함증(氣陷證)은 극히 적으며 임상에서는 비장이 허한 탓으로 오랜 설
사(脾虛久泄)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혹 신문하함(囟門下陷)이 마치 구덩이(如坑) 처
럼 되는 것은 기함증(氣陷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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