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龍歌(옥용가)
옥룡가는 宋(송)나라 때 楊氏(양씨)가 지은 것으로 元(원)나라 때 王國瑞(왕국서)가 편저한 扁鵲神應鍼灸玉龍經(편작신응침구옥룡경) 중에 있던 것이다. 玉龍(옥룡)이란 이름은 唐(당)나라 때 段成式(단성식) 酉陽雜(유양잡)에 있는「楊光(양광)에 玉龍一枚(옥룡일매)를 포획하니 길이가 일척이촌 이고 극히 묘한데 사람이 만든 것 같지가 않다」에 근거한 것이다. 龍(용)의 길이가 “일척이촌” 이라 하였음을 따라 옥룡가도 그 의미를 따라 120穴(혈)을 선택하고 원문에서 불필요한 것과 중복되는 것을 빼고 本文(본문)을 抄(초)해서 소개한 것이다.
玉龍賦(옥룡부)는 또한 본서 玉龍歌(옥룡가)를 개편하여 알기 쉽게 쓴 것이다. 때문에 독자들이 玉龍賦(옥룡부)를 먼저 잘 읽고 옥룡가를 참고 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扁鵲(편작)에게서 내가 전해 받은 것이 玉龍歌(옥룡가)이다. 이 玉龍一賦(옥룡일부)는 重病(중병)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이다. 玉龍歌(옥룡가)는 얻기 어려운 稀世(희세)의 보물로서 천년을 전하여 내려오는 동안 誤差(오차)가 하나도 없다. 지금 내가 옥룡가의 비결에 있어서 일편의 노래를 작성하니 내용은 모두 120穴(혈)이다. 여기에 있는 針法(침법)도 비상하게 奇妙(기묘)한 방법이니 당면하게 되는 사람(時人)은 자기가 착각하고 있지 않나 놀랄 것이다.
補瀉(보사)의 방법을 분명하게 조작해서 지료하면 金針(금침) 한 개로써 분명한 효과가 나타나는 기술이다.
곱추가 허리를 펴고, 앉은뱅이가 일어서니 이러한 방법을 천하에 나타내어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1) 중풍으로 말을 못하는(中風不語) 것은 제일 치료하기 어려우나 顖會穴(신회혈)에 灸(구)
하고, 다시 百會穴(백회혈)에 先補后瀉(선보후사)하고 뜸 7장 하면 즉시 깨어나 며 정신
을 차리게 되어 모든 厄(액)이 사라진다.
2) 맑은 콧물이 흐르는 축농증과 頭風(두풍), 眼痛(안통)에는 上星穴(상성혈)을 먼저 瀉(사)
하고, 得氣(득기) 즉시 補(보)하면 곧 좋아 진다.
3) 頭風(두풍), 嘔吐(구토)와 눈이 어지러워 眼花(안화)가 반짝거릴 때는 神庭穴(신정혈)에
침을 3mm 찔러서 先補后瀉(선보후사)하고,
4) 소아의 만성경기에는 印堂穴(인당혈)에 침을 1mm 찌른 후에 뜸을 뜨면 경기가 나아진다.
또는 다시 攢竹穴(찬죽혈)을 찔러주면 소아가 울게 된다. 소아가 울지 않으면 난치에 속한
다.
5)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면서 머리를 돌릴 수 없고(頭項强痛), 이가 아프면(齒痛)
먼저 承漿穴(승장혈)을 瀉(사)하고 다시 風府穴(풍부혈)을 찔러주면 평안해 진다.
6) 偏頭痛(편두통)과 正頭痛(정두통)은 치료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金針(금침)으로 絲竹空穴
(사죽공혈)을 치료하면 가능하다. 단 絲竹空(사죽공)에서 率谷穴(솔곡혈)로 透刺(투자)함
으로 침 하나로 兩穴(양혈)을 자극하니 世人(세인)은 모르는 방법이다.
7) 偏頭痛(편두통), 正頭痛(정두통)은 두 가지가 있으니 痰飮(담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다.
이는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⑴ 담음이 있으면 風池穴(풍지혈)을 침자하고
⑵ 담음이 없으면 陷谷穴(함곡혈)을 침자한다. 이렇게 하면 평안해 지는데 단 風池(풍지)에
서 風府(풍부)로 透刺(투자)하고, 合谷(합곡)에서 勞宮(노궁)을 향해 透刺(투자)한다.
8) 口眼喎斜(구안괘사)는 치료하기 쉬운 것이니 地倉穴(지창혈)에서 頰車穴(협거혈)로 또 頰
車穴(협거혈)에서 地倉穴(지창혈)로 橫刺(횡자)하는데 좌측으로 비뚤어졌으면 우측을 치
료하고, 우측으로 비뚤어졌으면 죄측을 치료한다.
9) 코가 막혀서 냄새를 맞지 못하는 때에는 迎香穴(영향혈)이 묘한데 先瀉后補(선사후보)를
분명히 하면 효과가 나타나는데 침을 빼기도 전에 효과가 있다.
10) 귀머거리가 되어 氣(기)가 막히고 몹시 아프며, 말하기 어려운 때에는 翳風穴(예풍혈)을 치
료하면 낫는다.
11) 목에 생긴 連珠瘡(연주창)은 역시 翳風穴(예풍혈)에 침자하여 瀉(사)하면 곧 효과가 있고12) 귀머거리, 귀가 아프고 가렵고, 매미 우는 소리가 들리는(耳鳴) 것, 中耳炎(중이염)에는 모
두 聽會穴(청회혈)을 瀉(사)한다.
13) 失音(실음)과 言語(언어)가 곤란한 때에는 啞門穴(아문혈)이 좋은데 깊이 찌르지 않도록 주
의해야 한다.
14) 兩眉間(양미간)의 통증은 치료가 어려운 것이나 攢竹穴(찬죽혈)을 얕게 찔러 준다.
15) 만약 약간 눈이 어지러운 것도 攢竹穴(찬죽혈)이 좋고, 다시 頭維穴(두유혈)을 찔러주면 더
욱 좋다.
16) 양쪽 눈동자가 빨갛게 붓고 아픈 것은 낫기가 어려운 것이다. 日光(일광)을 싫어하고 心中
(심중)이 애가 타고 급(焦急) 하면 睛明穴(정명혈)을 찌르고, 瞳子髎(동자료)에서 魚腰穴(어
요혈)까지 透刺(투자)하며, 太陽穴(태양혈)에서 防血(방혈)하면 자연히 소멸된다.
주의할 것은 元氣(원기)가 쇠약한 사람은 피를 빼지 않는다.
17) 눈이 아파서 참을 수 없고, 혈맥이 睛(정)을 관통하고 밝은 것을 싫어하며, 눈이 감겨져 떠
지지 않는 것은 치료되기가 어려운 것이나 太陽穴(태양혈)에서 방혈시키면 스스로 평안해
진다.
18) 心火(심화)가 炎上(염상)하여 눈이 빨간 경우 內迎香(내영향)에서 출혈시키면 즉시 좋아진
다. 만약 낫지 않으면 合谷穴(합곡혈)에 침자한다.
19) 脊椎(척추)와 등줄기가 뻣뻣하고 아픈 때에는 人中穴(인중혈)을 瀉(사)하면 좋은데 이것은
허리가 삐었을 때에도 좋다. 다시 委中(위중)의 한 혈을 찔러주면 腰間(요간)의 모든 병이
나아진다.
20) 腎虛(신허)로 인해서 허리에 동통(腰疼)이 심해서 움직일 수 없을 때에는 腎兪穴(신수혈) 양
쪽 혈처가 대단히 신기하다. 灸(구)를 하면 더욱 좋다.
21) 環대퇴부와 정강이 병(腿股病) 치료에는 環跳穴(환도혈)이 능하며, 巨髎穴(거료혈)은 특히
좋은 要穴(요혈)이며, 委中穴(위중혈)에서 독혈을 방혈시키면 더욱 좋다.
22) 腿膝(퇴슬)이 무력해서 서있기가 곤란한 것은 風濕(풍습)으로 인한 것이다. 陰市(음시)와 風
市穴(풍시혈) 즉 二市穴(이시혈)에 뜸을 하면 능히 없앨 수가 있으며 평안히 걷게 된다.
23) 다리가 아프고 무릎이 빨갛게 부으면 髖骨(관골), 膝眼穴(슬안혈), 膝關穴(슬관혈)을 찌르
고, 犢鼻穴(독비혈)에서 膝眼穴(슬안혈)로 透刺(투자)한다.
24) 寒濕(한습)으로 인한 脚氣(각기)가 낫지 않으면 면저 足三里穴(족삼리혈)을 침자하 고
다음에 三陰交穴(삼음교혈)을 찌르고, 絶骨穴(절골혈)을 찌르면 즉효의 효과가 있다.
25) 발과 다리가 발갛게 부은 草鞋風(초혜풍)에는 崑崙(곤륜), 申脈(신맥), 太溪穴(태계혈)의 효
험이 귀신과 같다.
26) 다리와 등줄기가 아픈 데에는 丘墟穴(구허혈)에 침자해서 防血(방혈)하고, 또 다시 解谿(해
계)와 商丘穴(상구혈)을 찔러 補瀉(보사)를 행하면 즉시 나아진다.
27) 風濕病(풍습병)으로 보행이 곤란하면 太冲(태충), 足三里(족삼리), 中封穴(중봉혈)에 침자
하면 대단히 특효하다.
28) 무릎의 종주뼈가 빨갛게 붓는 鶴膝風(학슬풍)에는 陽陵泉(양능천)에서 陰陵泉穴(음능천혈)
로 투자하면 신기하게도 빨갛게 부은 것이 없어진다.
29) 팔에 힘이 없어서 물건을 쉽게 쥘 수 없을 때에는 腕骨穴(완골혈)이 要穴(요혈)이다.
30) 어깨에 바람을 쏘인 후 갑자기 양팔이 아픈 것이 가슴에까지 미치면 肩井穴(견정혈)에 多
補少瀉(다보소사)한다.
31) 肩背(견배)에서 팔 아래 손까지 아플 胛縫穴(갑봉혈), 五樞穴(오추혈)을 찌르면 좋은데 이것
은 腰痛(요통)에도 잘 낫는 혈이다.
32) 양쪽 팔꿈치의 근육과 뼈가 경련을 일으키고 땅기어서 동작이 자유롭지 못하면 曲池穴(곡
지혈)을 瀉(사)하고, 尺澤穴(척택혈)을 겸하면 좋은데 이것은 옛 침의 聖人(성인)이 전해준
것이 명백하다.
33) 어깨의 끝이 빨갛게 붓고 아프면 낫기 어려운 것이니 이것은 寒濕(한습)이 氣血(기혈)과 투
쟁에 의한 것이다(肩關節炎). 이때는 肩髃穴(견우혈)에 多灸(다구)하면 자연스레 건강해진
다.
34) 근육이 땅겨서 손을 펴도 손가락을 벌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尺澤穴(척택혈)에 침자 하면
좋고,
35) 頭面(두면)의 모든 질병에는 合谷穴(합곡혈)에 침 한 대가 대단하 신기하다.
36) 腹中(복중)의 氣(기)가 찌르는 뜻한 刺痛(자통)일 때에는 內關穴(내관혈)에 침자한다. 內關
穴(내관혈)은 八法(팔법) 중에 陰維(음유)에 속한 것이니 先補后瀉(선보후사)하되 뜸을 뜨
지 않는다.
37) 뱃속의 疼痛(동통)이 극심할 때에는 大陵(대능), 外關穴(외관혈)을 질러주고,
38) 옆구리가 아프면서 변비증이 있을 경우 支溝穴(지구혈)을 찔러주면 대단히 신기하다.
39) 脾臟(비장)의 병으로 寒, 熱(한,열)이 있을 경우 間使穴(간사혈)이 좋은데 熱(열)이 있으면
瀉(사)하고, 寒症(한증)이 있으면 補(보)하며, 침 치료 후에 灸(구)하면 좋다.
40) 九種(구종)의 心痛(심통)과 脾疼(비동)에는 上脘穴(상완혈)에 침을 찌르면 신기하고,
41) 脾(비)가 虛(허)하면 中脘(중완)을 補(보)한다. 兩穴(양혈)은 신효하게 잘 낫는다.
42) 痔漏(치루)와 血便(혈변) 그리고 大腸炎(대장염)과 또 痛症(통증)이 있고 가려울 때에는 二
白穴(이백혈)에 針灸(침구)한다.
43) 三焦(삼초)의 熱(열)이 올라와 上焦(상초)에서 모이고 입이 쓰며 혀가 건조하면 關冲穴(관
충혈)에서 출혈시킨다. 그러면 입안에서 침이 생기고 병은 자연히 사라진다.
44) 中風(중풍)으로 인한 病(병)이 갑자기 악화되면 中冲穴(중충혈)에 침자하고,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다시 人中穴(인중혈)에 침자한다.
45) 膽寒(肝寒)과 心虛(심허)의 병은 少冲穴(소충혈)이 제일 좋은데 3mm를 찌르고 뜸을 뜨지
않는다. 金針(금침)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평안해 진다.
46) 유행성 학질은 제일 치료가 어려우니 后溪穴(후계혈)에 침자하되 熱(열)이 많으면 瀉(사)하
고, 寒(한)이 많으면 補(보)한다.
47) 牙痛(아통, 齒痛)에는 二間穴(이간혈)에 침자하고
48) 음식물이 위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먹으면 곧 토하는(納呆) 때에는 中魁穴(중괴혈)에 뜸
을 뜬다.
49) 扁桃腺炎(편도선염)에는 三陵針(삼능침)으로 少商穴(소상혈)에서 방혈시킨다. 그러면 즉시
안정이 된다.
50) 두드러기와 連珠瘡(연주창)이 많이 생기면 天井穴(천정혈)에 뜸을 7장 뜬다.
51) 차가운 가래가 나오고 기침을 하면 列缺(열결)에서 太淵穴(태연혈)까지 透刺(투자)하고 다
시 뜸을 뜬다.
52) 천치 바보와 미친병에는 神門穴(신문혈)에 침자한다.
53) 계속해서 허약해지며 얼굴이 붉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뛰면 通里穴(통리혈)에 5mm 침을
찔러주고, 心中(심중)이 깜짝깜짝 놀랄 때에는 補法(보법)을 하고, 虛煩(허번)하면 瀉法(사
법)을 쓴다.
54) 頭風(두풍)으로 어지럽고 눈물이 흐르면 大骨空(대골공)과 小骨空穴(소골공혈)에 뜸을 뜬
다.
55) 부인의 유방이 붓고 아플 데에는 少澤穴(소택혈)에 3mm 정도 가볍게 침자하면 그 효과가
참으로 신기하다.
56) 전신에 열이 나면서 痛症(통증)이 있고, 땀(溫寒)이 절로 흐르면 大椎穴(대추혈)에 침을 놓
는다.
57) 갑자기 기침이 나면서 허리와 등줄기가(腰背) 아프면 身柱穴(신주혈)에 뜸을 뜨고,
58) 黃疸(황달)에는 至陽穴(지양혈)에 先補后瀉(선보후사)하여 준다.
59) 腎(신)이 허약해서 허리에 힘이 없고, 소변이 자주 나오면 命門穴(명문혈)에 침자하고 腎兪
穴(신수혈)에 뜸을 많이 떠주면 좋다.
60) 5 종의 痔疾(치질)로 해서 사람이 傷(상)하면 承山穴(승산혈)에 침자하면 반드시 특효를 본
다. 그런 후 長强穴(장강혈) 대단히 아프도록 찔러주면 더욱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61) 감기로 인해서 기침이 자주 나오면 肺兪穴(폐수혈)에 침자하고,
62) 기침을 할 때 가래가 많으면 豊隆穴(풍륭혈)에 뜸을 뜬다.
63) 극도로 쇠약한 虛勞症(허로증)에는 좌우의 膏肓穴(고황혈)이 참으로 효과가 있는데 침자하
면 안 되고 단지 뜸을 떠야 한다. 뜸은 21장 뜨도록 한다.
64) 心臟(심장)이 깜짝깜짝 놀라고 肝膽(간담)이 寒(한)하고, 잠을 잘 때 精液(정액)이 흘러나오
고 꿈에 귀신과 교접하는 데에는 心兪穴(심수혈)과 白環兪穴(백환수혈)에 針灸(침구)한다.
65) 肝經(간경)에 피가 부족해서 눈에 빈혈증이 있으면 肝兪穴(간수혈)을 補(보)하고, 足三里穴
(족삼리혈)을 瀉(사)한다.
66) 脾臟病(비장병)의 원인이 많은데 음식을 먹지 못하고 악성구토와 황달이 있으면 腕骨穴(완
골혈)에 침자하고, 中脘穴(중완혈)은 반드시 金針(금침)으로 놓는다.
67) 傷寒(상한)으로 땀이 없으면 復溜穴(복류혈)을 瀉(사)하고, 땀이 많으면 合谷穴(합곡혈)을
補(보)한다.
68) 六脈(육맥, 左右 寸口脈)이 모두 沉伏(침복)하면 復溜穴(복유혈)을 金針(금침)으로 補(보)한
다. 그러면 맥이 살아 나온다.
69) 대변이 꽉 막혀서 통하지 않으면 照海穴(조해혈)에 침자하고, 다시 支溝穴(지구혈)을 瀉(사)
해 주면 효과가 神奇(신기)한 것을 볼 수 있다.
70) 아랫배가 그득하게 붓고(小腹脹滿), 脚氣(각기)로 인해 마치 심장을 찌르는 뜻이 아프면 먼
저 內庭穴(내정혈)에 침자하고, 양쪽 足臨泣穴(족림읍혈)에 침자하면 좋다.
71) 7 종의 疝症(산증)에는 大敦穴(대돈혈)이 참으로 좋은데 이는 明師(명사)가 지정해준 穴(혈)
이다
72) 人事不省(인사불성)에는 湧泉穴(용천혈)에서 방혈시켜주면 厄(액)을 면할 수 있다.
73) 가래가 많으면 豊隆穴(풍륭혈)을 瀉(사)해 주고 숨이 찬 데는 中極穴(중극혈)에 뜸을 뜬다.
74) 전신이 아프면 아픈 곳의 天應穴(천응혈, 反應處, 阿是穴)에 뜸을 뜬다.
75) 손에 상처가 있고, 터져서 통증(鵝掌風(아장풍))을 참을 수 없으면 손바닥에 있는 勞宮穴(노
궁혈)에 針刺(침자)한다.
76) 心臟(심장)과 가슴에 들어 병이 들어 胸腹(흉복)을 찌르는 것 같으면 大陵穴(대능혈)에 一針
(일침)하여 瀉(사)하면 유효하다.
77) 기관지 천식에는 天突穴(천돌혈)에 침자하고, 膻中穴(전중혈)에 灸(구)한다.
78) 5 종류의 癎疾(간질)에는 鳩尾穴(구미혈)에 뜸을 7장 떠주는데 명치끝이 크지 않으면 침을
찌르지 않는다. 잘못하면 사람을 다친다.
79) 喘息(천식)이 심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면 璇璣穴(선기혈)에 침자하고, 氣海穴(기해혈)에 뜸
을 뜬다.
80) 腎(신)이 강해서 疝症(산증)이 자주 일어나 心(심)을 콕콕 찔러 죽을 것 같으면 關元穴(관원
혈)에 침자하고, 大敦穴(대돈혈)에 뜸을 뜬다.
81) 腹水(복수, 또는 복막염)는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나 먼저 水分(수분)과 水道穴(수도혈)에 뜸
을 뜨고, 다시 足三里(족삼리)와 三陰交穴(삼음교혈)에 침자한다.
82) 腎氣(신기)가 心(심)을 충동질하면 關元(관원), 帶脈穴(대맥혈)에 침자하여 치료한다.
이 효과는 四海(사해)안에 있는 명의가 감히 고개를 들 수 없다.
83) 부인의 帶下(대하 赤帶, 白帶)는 치료가 어려운 것이니 허약해서 생긴 병이다. 中極穴(중극
혈)은 補(보)를 많이 하고 瀉(사)를 적게 하며, 뜸을 떠 준다.
84) 백일기침으로 가래가 많을 때 兪府穴(유부혈), 乳根穴(유근혈)에 金針(금침)을 사용하면 자
연스럽게 낫는다.
85) 傷寒(상한)으로 六經(육경)을 지나도록 낫지 않으면 期門穴(기문혈)에 先補后瀉(선보후사)
하고,
86) 갑자기 氣(기)가 가슴과 횡격막을 찌르면 足三里穴(족삼리혈)을 瀉(사)한다.
87) 脾虛(비허)로 인해서 泄瀉(설사)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天樞穴(천추혈)에 뜸을 많이 뜬다.
88) 입안에서 냄새나는 것은 잘 나으니 이것은 과로해서 그런 것이다. 大陵穴(대능혈)에 침을 찌르고, 人中穴(인중혈)을 瀉(사)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針(침)을 찌르는 穴處(혈처)가 깊고 얕은 것을 찾는 것은 손가락의 조작에 있는 것이며, 治
病(치병)의 묘방과 침구의 연구로 우선 먼저 玉龍歌(옥룡가)부터 착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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