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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54 標幽賦(표유부)

Aktualisiert: 3. Sept. 2020



標幽賦(표유부)

본편은 金, 元時代(금,원시대)의 유명한 鍼灸學者(침구학자)인 竇漢卿(두한경)의 저작으로서 針灸(침구)의 원리가 깊고 오묘하며 은밀함을 비상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있는 내용은 고전에 기재된 것을 근거로 기재하였다. 이 내용은 임상에 임하여 心得(심득)할 냐용을 기사로 외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또한 깊고 오묘하며 미묘한 학문을 설명하고 있다.

標幽賦(표유부)는 明代(명대)에 나온 것으로 後學(후학)을 위하여 제시한 내용이다. 주요 내용은 針灸(침구)의 종합적인 經絡(경락), 內臟(내장), 氣血(기혈)의 관계, 施術的(시술적) 관계 등을 충분히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서 앞으로 鍼灸學者(침구학자)가 되려는 사람은 본편을 자세히 읽고 깊이 생각하며 깊고 높은 경지에 들어가도록 노력하여야할 것이다.

위험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針灸(침구)가 가장 좋은 것이다. 먼저 자연계의 四時(사시)를 관찰하고, 病人(병인)의 形體的(형체적) 虛實(허실)을 결정하도록 마음에 새겨두며, 實(실)한 즉 瀉(사)하고, 虛(허)한 즉 補(보)한다.

봄과 여름에는 氣(기)가 体表(체표)에 있기 때문에 얕게 치료(施術)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氣(기)가 內(내)에 있기 때문에 깊게 찔러야 한다. 끊임없는 經絡(경락)의 流注(류주) 循還(순환)을 알고 끊임없이 변화되는 陰陽(음양)을 알아야 하며, 禁(금)하여야할 針穴(침혈)과 病(병)을 알아야 하며 臟腑(장부)의 虛實(허실)을 論(논)하여 補瀉(보사)할 經絡(경락)과 穴(혈)을 찾아야 한다.


- 원래 十二經絡(십이경락)의 流注(류주)는 中焦(중초)에서 일어나 매일 새벽 寅時(인시, 3시)에

시작된다.

- 肺經(폐경)에서 일어나 肝經(간경)에서 끝나며, 穴(혈)은 云門穴(운문혈)에서 나와 期門穴(기

문혈)에서 최후로 끝이 난다.


- 正經(정경)은 12개가 있고, 絡脈(락맥)은 15絡(락) 외에 300여개가 있으며, 經絡(경락)은 身體

(신체)에서 正面(정면)으로 흐르는 것, 側面(측면)으로 흐르는 것, 前面(전면)으로 흐르는 것,

後面(후면)으로 흐르는 것이 있고, 營衛氣血(영위기혈)을 움직여 공급하는 곳이 600餘候(여

후)가 있다.


- 手足(수족)의 三陽經(삼양경, 胃經, 大腸經, 小腸經, 三焦經, 膽經, 膀胱經)은 手部(수부)에서

頭部(두부)로 大腸經(대장경), 三焦經(삼초경), 小腸經(소장경)이 흐르고, 또 頭部(두부)에서 足

部(족부)로 胃經(위경), 膽經(담경), 膀胱經(방광경)이 흘러 내려온다.

- 手足三陰經(수족삼음경, 肝經, 脾經, 心經, 肺經, 腎經, 心包經)은 足部(족부)에서 腹部(복부)로

肝經(간경), 脾經(비경), 腎經(신경)이 올라가고, 胸部(흉부)에서 手部(수부)로 心經(심경), 心包

經(심포경), 肺經(폐경)이 내려온다.


- 迎隨補瀉(영수보사)의 手法(수법)을 알고, 經脈(경맥)의 流注方向(류주방향)을 먼저 알아 補瀉

(보사)의 방법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醫者(의자)는 먼저 십이경맥의 기혈의 多少(다소)를 잘

알아야 하니, 肝經(간경), 心包經(심포경), 小腸經(소장경), 膀胱經(방광경)은 少氣血多(소기혈

다)이고, 脾經(비경), 肺經(폐경), 心經(심경), 腎經(신경)은 少血多氣(소혈다기)이며, 膽經(담

경)과 三焦經(삼초경)은 氣多血少(기다혈소)이고, 氣盛血多者(기성혈다자)는 胃經(위경)과 大

腸經(대장경)이다.


- 임상에서 먼저 病(병)이 있는 臟腑經絡(장부경락)의 氣血(기혈)의 多少(다소)를 자세히 구별하

고 針治療(침치료)를 할 때는 針(침)에 氣(기)가 왔는가? 또는 아직 오지 않았는가를 느껴야 한

다.

針(침)을 찔러서 가볍게 뜨고, 미끄럽고 느린 것은 針氣(침기)가 오지 않은 것이며, 침을 찔러

서 무겁게 가라앉고 막히는 것 같으며, 빨아들이고 긴장된 것은 이미 針氣(침기)가 온 것이다.

針氣(침기)가 온 것은, 차가운 곳은 따뜻해지고, 더운 곳은 시원하여 지는 것이니 이때는 속히

針(침)을 뺀다.

針氣(침기)가 오지 않았으면 虛實(허실)이 조절되지 않았으니 그 針氣(침기)가 오도록 기다려

야 한다.

針氣(침기)가 온 것은 고기가 낚싯밥을 먹은 것처럼 뜨고 가라앉으나 針氣(침기)가 오지 않았

으면 한가한 방안에 깊게 앉아 있는 것과 같다. 針氣(침기)가 속히 오면 效果(효과)도 빨리 오

고, 針氣(침기)가 느리게 오면 不治(불치)인 것이다.

- 대체로 九針(구침)의 방법을 보건대 毫針(호침)이 제일 가늘고, 위로 머리의 질병과 七竅(칠

규, 耳目口鼻)의 疾病(질병)을 치료하고, 그 외에 모든 穴處(혈처)를 주로 치료할 수 있다.

針(침)의 本体(본체)는 金屬(금속)인지라 邪氣(사기)를 除去(제거)하고, 正氣(정기)를 補(보)하

는 작용이 있으며, 針(침)이 길고 짧은 것은 水(수)에 해당되므로 經脈(경맥)의 凝固(응고)와 막

힌 것 체한 것을 뚫어준다.

針(침)은 또 木(목)을 형상하므로 針(침)을 비껴 찌르고 바르게 찌른다.

針(침)을 입안에 넣어 따뜻하게 사용하므로 陽(양)을 움직여 쇠약한 증상을 補(보)해준다.

針(침)을 뺀 다음에 針孔(침공)을 비벼주고, 눌러주는 것은 흙으로 새는 곳을 막아주는 것과 같

으므로 土(토)에 속하니, 針(침)은 실제로 五行(오행)에 應(응)하는 것을 가히 알 수 있다.

毫針(호침)이 三寸八分(삼촌팔분)이나 어느 부위든 365혈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니 제일 묘한

것이며, 비록 머리털처럼 가늘다고 하지만 가느다란 分岐(분기)의 經脈(경맥)까지 관통할 수

있으며, 五臟(오장), 六腑(육부)의 寒熱(한열)을 능히 平(평)하게 할 수 있고, 능히 六腑(육부)의

虛實(허실)을 조절할 수가 있다.


- 손가락의 경련과 經脈(경맥)이 막한 것은 八邪穴(팔사혈)이 병을 없애주며,- 寒熱(한열)과 神

經痛(신경통)은 四關穴(사관혈, 合谷, 太冲)이 완전히 치료한다.


- 모든 針治療(침치료)를 하기 앞서 휴식을 취하게 해서 환자의 정신을 안정시키고 위로를 해준

다음에 針(침)을 찌를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침을 찔렀으면 정신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氣運(기

운)이 잘 통하도록 하여야 하고, 精神(정신)이 불안정하면 針(침)을 찌르지 않는다.정신이 안

정된 다음에야 침을 찌를 수가 있는 것이다.


- 針灸(침구)의 基本原則(기본원칙)은 氣血(기혈)을 잘 소통시켜주고, 虛實(허실)을 조절하는 것

과 取穴(취혈)해서 침을 찌를 때는 마땅히 子母補瀉(자모보사)를 기본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 天人地三才穴(천인지삼재혈)은 天部(천부)에 百會穴(백회혈), 人部(인부)에 璇璣穴(선기혈),

地部(지부)에 湧泉穴(용천혈)이며, 人身上中下穴(인신상중하혈)은 上部(상부)에 大包穴(대포

혈), 中部(중부)에 天樞穴(천추혈), 下部(하부)에 地機穴(지기혈)이다.


- 奇經八脈(기경팔맥)의 陽蹻脈(양교맥), 陽維脈(양유맥), 督脈(독맥), 帶脈(대맥)은 肩(견), 背

(배), 腰(요), 腿(퇴)와 体表(체표)의 병을 주치하고, 陰蹻脈(음교맥), 陰維脈(음유맥), 任脈(임

맥), 冲脈(충맥)은 心腹(심복), 脇肋病(협늑병)과 體裡(체리, 体里)의 病 을 없애준다.


- 二陵穴(이능혈) 즉 陰陵泉(음능천)과 陽陵泉(양능

천), 二蹻穴(이교혈) 즉 陽蹻(양교)와 陰蹻(음교)인 申脈(신맥)과 照海(조해), 二交穴(이교혈, 兩

交穴) 즉 陽 交(양교)와 三陰交(삼음교)는 頭(두)와 四肢部位(사지부위)의 五大(오대)를 연결

시켜 주는 것이고, 兩間穴(양간혈) 즉 二間(이간)과 三間(삼간), 兩商穴(양상혈) 즉 少商(소상)

과 商陽(상양), 兩井穴(양정혈) 즉 天井(천정)과 肩井(견정)은 양쪽으로 갈라진 것을 서로 연결

시켜준다.


- 모든 取穴(취혈)의 방법은 먼저 分寸(분촌)에 대한 骨度法(골도법)을 반드시 분명하게 알고,

찾고자 하는 穴處(혈처)의 肌肉(기육)과 分界(분계)를 자세히 관찰하고, 굽혀서 찾을 것인가

펴서 찾을 것인가 또는 반드시 누워서 찾을 것인가 옆으로 누워서 혹은 엎드려서 찾을 것인가

를 정해서 取穴(취혈)한다.


- 陽部分(양부분)의 혈처는 筋骨(근골)의 중간에서 찾으며 움푹 들어간 곳이 眞穴(진혈)이다- 陰

部分(음부분)의 혈처는 눌러서 動脈(동맥)이 뛰는 곳이 표준되는 穴處(혈처)이니 이것이 取穴

(취혈)의 비결이다.


- 穴(혈)을 취하려면 前后左右(전후좌우)에 있는 4개의 穴(혈)을 잡아서 1혈을 취하면 반드시 바

르고 정확한 穴(혈)을 잡을 것이며, 어느 한 經絡(경락)을 찾으려면 양 옆에 있는 經絡(경락)을

찾아 一經(일경)을 정한다면 착오가 없이 정확히 잡을 것이다.頭部(두부)나 肩部(견부)는 상세

히 나누기가 쉽고 督脈(독맥)이나 任脈(임맥)도 取穴(취혈)하기가 쉬운 것이다.


- 病(병)이 內臟(내장)에서 일어난 本病(본병)인가, 經絡(경락)에서 일어난 標病(표병)인가를 알

아 깊게 찌를 것인가 얕게 찌를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며,- 病症(병증)이 멈추고 또 다른 곳으로

움직이면 그때는 絡穴(락혈)을 취해야 한다.


- 臟腑病(장부병)은 門穴(문혈), 海穴(해혈), 兪穴(수혈), 募穴(모혈)을 구하여 치료한다.

門穴(문혈) : 云門(운문), 梁門(양문), 滑肉門(활육문), 關門(관문), 箕門(기문), 冲門(충문), 神門

신문), 風門(풍문), 魂門(혼문), 金門(금문), 殷門(은문), 肓門(황문), 幽門(유문), 隙

門(극문, 郄門), 液門(액문), 耳門(이문), 京門(경문), 章門(장문), 期門(기문), 命門

(명문), 瘂門(아문, 啞門), 石門(석문) 등 모두 22개 혈

海穴(해혈) : 少海(소해), 照海(조해), 氣海(기해), 血海(혈해), 髓海(수해) 등 모두 5개 혈

兪穴(수혈) : 背部兪穴(배부수혈)

募穴(모혈) : 十二募穴(십이모혈).


- 經脈(경맥)의 가운데가 막혔을 경우에는 原穴(원혈), 絡穴(락혈, 일명 別穴), 交穴(교혈), 合穴

(합혈)을 찾아 치료한다.

다시 四根穴(사근혈)과 三結穴(삼결혈)에 의거하여 標本(표본)의 病(병)을 치료하면 낫지 않는

것이 없다.

四根穴(사근혈) : 四肢(사지)의 손톱, 발톱의 뿌리에 있는 穴(혈)로써 足小趾(족소지)의 至陰穴

(지음혈), 足次趾(족차지)의 厲兌穴(려태혈), 足第四趾(족제사지)의 竅陰穴(규

음혈), 足大趾(족대지)의 內側(내측)에 隱白穴(은백혈), 足心(족심)의 湧泉穴

(용천혈), 足大趾(족대지)의 三毛中(삼모중)에 大敦穴(대돈혈).

三結穴(삼결혈) : 目部(목부)의 命門(명문)인 睛明穴(정명혈), 顙大(상대)의 頭維穴(두유혈), 耳

中(이중)의 聽宮穴(청궁혈), 上腹(상복)의 中脘穴(중완혈), 胸中(흉중)의 玉堂

穴(옥당혈).

- 단 八法(팔법)과 五輸穴(오수혈)을 사용하되 主客病(주객병)을 나누어 치료하면 효과가 없는

것이 없다.

八法(팔법) : 奇經八法(기경팔법)의 靈龜八法(령구팔법)을 말하고,

五門(오문) : 五輸穴(오수혈)은 井, 滎, 輸, 經, 合(정,형,수,경,합)을 말함이며

主客(주객) : 主病(주병)은 原穴(원혈) 客病(객병)은 絡穴(락혈), 일명 原絡穴(원락혈)을 말한다.

奇經八脈(기경팔맥)의 八穴(팔혈)은 經穴學(경혈학) 중의 중추적 강령이 되고, 十二經絡(십이

경락)의 十二原穴(십이원혈)은 針灸(침구)의 중추적 유대가 되어 진다.


- 子午流注法(자오류주법) : 66穴(혈)의 開穴法(개혈법) - 陰經(음경) 6개의 井, 滎, 輸, 原, 經, 合

(정,형,수,원,경,합) 중에서 輸穴(수혈)과 原穴(원혈)이 중복되어 30

穴(혈)과, 陽經(양경) 6개의 井, 滎, 輸, 原, 經, 合(정,형,수,원,경,합) 즉 36穴(혈)을 합한 66穴

(혈)은 비상하게도 오묘하고 미묘한 방법이다.


- 원래 補瀉(보사)의 방법은 呼吸法(호흡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提, 揷, 捻, 轉(제,삽,념,전) 등의

手技法(수기법)에 있는 것이고, 효과를 속히 보기위한 방법은 交經(교경, 絡脈)과 本經(본경,

本脈)을 잘 알아야 한다.

絡脈(락맥, 交經)에 病(병)이 있으면 繆刺法(무자법)을 써야 하니 左側(좌측)에 병이 있으면 右

側(우측)을 취하여야 하고, 絡脈(락맥)을 瀉(사)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에서 치료해야 한다. 예

를 들어 머리위에 병이 있으면 다리에 침을 놓는 등이다.


- 巨刺法(거자법)과 繆刺法(무자법)은 서로 같지 않으니 가는 침으로 묘하게 찔러 서로 상통하

게 한다.


- 病(병)이 있는 부분을 잘 살펴보고 經絡(경락)의 虛實(허실)을 알고 脈(맥)을 봐서 沉脈(침맥),

浮脈(부맥)으로써 臟腑(장부)의 寒溫(한온)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 대체로 針(침)을 쓰려면 먼저 針体(침체)를 만져봐서 손상된 곳이 없나를 살펴보고 다음에 針

体(침체)를 입에 물어 따뜻하게 해서 찌른다.針(침)을 찌를 때는 다른 곳을 일체 봐서는 안 되

며,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해야 하고, 針(침)을 잡은 손은 호랑이를 잡은 것과 같이 힘 있고, 용기

있게 잡아야 하며, 마음에 다른 생각을 해서는 안 되고, 오직 귀한 손님을 기다리는 듯 근신한

자세로 치료해야 한다.左手(좌수)로는 무겁게 針(침)놓을 자리를 눌러주어 모여 있는 氣(기)를

흩어주고, 右手(우수)로는 서서히 가볍게 찔러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여야 한다.病者

(병자)가 공복일 때와 마음이 두렵고, 겁내거나 또는 똑바르게 선체로 針刺(침자)하거나, 옆으

로 누워서 針刺(침자)하면 쉽게 針暈(침운)이 일어난다. 그리고 背部(배부)는 앉아서, 눈 부위

는 누워서 찌를 때 손톱으로 꼭 누르고 針刺(침자)하면 針暈(침운)이 일어나지 않는다.


- 大天干(대천간, 甲,乙,丙,丁,戊,己,庚,申,壬,癸)과 十變(십변, 五行 - 木,火,土,金,水. 五臟 - 肝,心,

脾,肺,腎)과 奇經八脈(기경팔맥)의 靈龜八法(령구팔법)을 잘 알아야 하고, 또 五行(오행)과 五

臟(오장)에 있어서 子午流注法(자오류주법)을 잘 알아야 한다.


- 針(침)의 手技法(수기법)에 있어서는 활시위에 화살이 튕겨 나가는 것처럼 즉시 刺入(자입)을

시켜야 한다.


- 三陰交(삼음교, 혹은 陰交穴)와 陽池(양지)는 血暈(혈운)을 치료해 주고, 照海(조해)와 外關穴

(외관혈)은 胎衣(태의, 惡露(오로))를 내리게 한다.


- 麻痹症(마비증)과 手足冷症(수족냉증), 半身不隨(반신불수)는 迎隨補瀉法(영수보사법)을 써

서 經脈(경맥)중에 氣血(기혈)이 접속하여 통행하는 것이며, 女子(여자)의 帶下病(대하병)은

溫補(온보)하여야 氣血(기혈)이 經(경)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 針(침)을 찔러서 돌리지 말고

꽂아놓고 針氣(침기)가 오도록 기다려야 한다.


- 咽喉(인후)가 꽉 막힌 때에는 照海穴(조해혈)을 치료하면 확실히 비상한 효과가 있고, 心虛(심

허)로 생긴 癡呆(치매, 바보)는 大鍾穴(대종혈)이 제일 적합하다.


- 대체로 疼痛(동통)은 實(실)이므로 瀉(사)하고, 麻痹症(마비증)과 가려움증은 虛(허)이므로 補

(보)해야 한다.


- 身體(신체)가 무겁고 關節(관절)에 아픔을 느끼면 輸穴(수혈)을 찌를 수가 있고 心下(심하)에

痞滿症(비만증)이 있으면 井穴(정혈)을 찌른다.


- 心臟(심장)이 부은 것(脹)과 목구멍이 아픈 것에는 太冲穴(태충혈)이 반드시 구제하고, 脾虛冷

(비허냉)으로 胃(위)가 아플 때에는 公孫(공손)을 瀉(사)하면 즉시 치료된다.


- 胸中(흉중)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腹痛(복통)이 오면 內關穴(내관혈)을 치료하고, 옆구리 밑이

아프면 支溝穴(지구혈, 飛虎穴)을 치료한다.


- 筋(근)이 경련을 일으키고 骨(골)이 아프면 魂門穴(혼문혈)을 補(보)하며, 몸에 熱(열)이 있고,

피로해서 기침이 나오면 魄戶穴(백호혈)을 瀉(사)한다.


- 頭風(두풍)과 頭痛(두통)에는 申脈(신맥)과 金門穴(금문혈)을 찔러주고, 눈이 가렵고, 눈이 아

픈 때에는 光明穴(광명혈)과 地五會穴(지오회혈)을 瀉(사)한다.


- 陰郄穴(음극혈)을 瀉(사)하면 盜汗(도한)과 소아들의 肺結核(폐결핵)을 차료하고, 偏歷穴(편력

혈)을 찌르면 소변을 잘 보게 하고, 成人(성인)의 腹水(복수, 水鼓症(수고증), 水蠱(수고))를 치

료한다.


- 中風(중풍)에는 環跳穴(환도혈)이 主治穴(주치혈)이고, 虛弱證(허약증)에는 天樞穴(천추혈)을

針灸(침구)한다.


- 午前卯後(오전묘후, 5~11시)와 음력 초 1일~15일까지는 달이 차고 陽氣(양기)가 旺盛(왕

성)하므로 이때에 찌르면 補法(보법)에 해당하며, 오후 1시에서 5시까지와 음력 16~30일 까

지는 陽氣(양기)가 쇠약해지는 때이므로 이때에 침을 찌르면 瀉法(사법)에 적용된다.


- 經絡(경락)을 비비고 穴(혈)을 잡아서母性穴(모성혈)을 찌르되 돌리고, 튀기며 오래 留針(류

침)해서 針氣(침기)가 튼튼하게 오는 것을 느끼면 오래 있다가 숨을 들이 쉬면서 빼는 것이 補

(보)이며,子性穴(자성혈)을 찌르되 손톱으로 누르고 針(침)을 찔러서 끌어올리고 꽂는 提揷補

瀉法(제삽보사법)을 써서 針氣(침기)가 빠르게 사라지는 것을 느끼면 숨을 내쉬면서 針(침)을

빼는 것이 瀉(사)이다.


- 實(실)한 것을 瀉(사)하려면 針(침)을 迎(영)의 방향으로 찔러서 氣(기)를 흩어버리고, 右側(우

측)으로 돌려서 針(침)의 깊은 곳에서 凉感(량감)을 느끼면 이것이 瀉(사)이고,


- 虛(허)한 것을 補(보)하려면 隨(수)의 방향으로 찔러 氣(기)가 따라가게 해 주고 針(침)을 左側

(좌측)으로 돌리고, 또 조금 있다가 깊이 찌르고, 또 있다가 찌르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비빈 다

음에 찌른다. 이렇게 반복하는 도중 熱感(열감)이 있게 하는 것이 補(보)이다.


신중하게 鍼治(침치)해야 한다. 특히 크나큰 위급한 질병과 위험한 중병, 面色(면색)과 脈搏

(맥박)의 진찰 이 같지 않을 때에는 절대로 針(침)을 찌르지 말라. 그리고 큰 바람, 강추위, 暴

暑(폭서), 큰비, 배고픔, 배부른때, 술에 취하거나, 과로한 직후에는 절대로 치료하지 않는다.


- 陰曆(음력) 1일부터 15일까지는 補法(보법)을 쓰지 멀고, 15일부터는 달이 지는 때이기 때문

에 瀉法(사법)을 쓰지 않으며, 초 8일, 9일(上絃(상현))과 22일, 23일(下絃(하현))에는 大瀉法

(대사법)을 쓰지 않고, 매월 초일에는 補法(보법)을 쓸 수가 없으나 단 급박한 질병은 예외로

한다.

안정되고 진정되며 깨끗한 마음으로 針(침)의 수법을 행하되 피부가 썩는 病人(병인)에게는

절대로 뜸을 뜨지 말라. 針灸學(침구학)에 있어서는 眞正(진정)한 원리를 연구하여야 하며, 만

일 그렇이 못하면 그 原則(원칙)을 잊어버린다.

禁灸穴處(금구혈처)가 井穴外(정혈외)에 49穴(혈)이 있고, 禁針穴(금침혈)에는 六輸穴(육수

혈)을 제외한 22穴(혈)이 있다.


- 지난날의 針治療功績(침치료공적)을 들어본다면, 지금부터 1100년 전에 高皇(고황)이 疾病

(질병)이 있어 아무리 치료하여도 낫지 않거늘 李氏(이씨)가 巨闕(거궐)에 針(침)을 찌른 후에

다시 소생하였다.

- 또 虢(괵)나라 太子(태자)가 갑자기 暴死(폭사)하고 手足(수족)이 冷(냉)하였을 때 奏越人(주월

인, 扁鵲(편작)?)이 中極穴(중극혈, 일명 維會)에 찔러서 다시 소생하게 하였었다.


- 또 唐(당)나라 때의 유명한 醫家(의가) 甄權(견권)은 肩井(견정), 曲池(곡지) 兩穴(양혈)을 찔러

서 臂病(비병)을 치료하면 針後(침후)에 능히 움직이고 활을 쏠 수가 있었다.


- 또 後漢(후한)의 華佗(화타)는 懸鍾(현종)과 環跳穴(환도혈)에 뜸을 떠서 灸瘡(구창)이 다 나으

면 부드럽게 오므라든 다리가 펴져 걸음을 걸을 수가 있었다.

- 또 五代時(오대시)에 徐秋夫(서추부)가 腰兪(요수)에 針(침)을 찌르면 腰痛(요통)이 즉시 나았

으며


- 宋(송)나라 때의 유명한 王纂(왕찬)은 腰兪穴(요수혈)과 交兪穴(교유혈, 不分明) 針(침) 1개를

찌르면 女子(여자)의 孤崇病(고숭병)이 나아져 邪惡(사악)한 妖精(요정)이 나간다고 했다.

또 肝兪穴(간수혈)과 命門穴(명문혈)을 치료하여 장님의 눈이 머리털 끝을 보게 하였고,

또 聽會穴(청회혈)과 陽池穴(양지혈)을 치료하여 귀머거리가 벌래가 나는 소리를 듣게 하였

다.


아 - 옛 針家(침가)의 聖人(성인)들은 가고 점점 멀어져 가, 이 鍼道(침도)는 점점 타락하여 가

며, 혹 그 大意(대의)를 얻을 수 없고, 그 學問(학문)은 사방에 흩어지고, 그 技術(기술)을 잘

못 행하여 禁忌(금기)를 범하며 우둔한 자의 針道知識(침도지식)이 얕고 一種(일종)의 眞

理(진리)를 체득하기는 어렵고, 鍼道(침도)의 학문과 원리는 지극히 깊고도 깊은데 이 이

치를 얻은 사람이 몇이니 될까? 대개는 우연히 발표하는 하나의 보통 말들이다. 鍼道(침

도)에 밝게 達(달)한 자는 감히 나타나지를 않으니, 針灸(침구)의 初步者(초보자)는 이것을

마음에 새겨 깊이깊이 연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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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75 七惡證(칠악증)

七惡證(칠악증) 칠악증(七惡證) 이란? 창양(瘡瘍)의 7가지 위험한 증후(證候)를 가리킨다. 이에 대하여 2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제덕(齊德)의 설(說)이요 다른 하나는 진실공(陳實功)의 설(說)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 창양(瘡瘍)에 속하는 질환으로써 역시 칠악(七惡)을 호소하는 두창(痘瘡) 즉 천연두(天然痘)가 그와 같아 아래에 소개 한다. 제덕(齊德

전승 72 治心(치심)

治心(치심) 【東醫寶鑑(동의보감)】 臞仙(구선)이 가로되「옛날에 神聖(신성)한 醫員(의원)은 능히 사람의 마음을 다스려서 미리 병이 나지 않도록 하였는데, 지금 醫員(의원)은 오직 사람의 병만 다스리고 마음을 다스릴 줄 모르니 이것은 根本(근본)을 버리고 끝을 좇는 法(법)이다. 그 근원을 연구하지 않고 末流(말류)만 議論(의논)하는 법은 어리석은 일이니,

전승 71 痹證(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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