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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47 楊繼洲의 問答 I

Aktualisiert: 3. Sept. 2020



楊繼洲(양계주)의 問答(문답) I 1 - 9


1. 奇經八脈(기경팔맥)이란 어떤 것인가?

問 : 難經(난경)에 말하기를 脈(맥)에 奇經八脈(기경팔맥)이 있는 바 十二正經(십이정경)의 구

속을 받지 아니하는데 왜 그런가?

答 : 然(연)이나 陽維脈(양유맥)이 있고 陰維脈(음유맥)이 있으며 陽蹻脈(양교맥) 陰蹻脈(음교

맥), 任脈(임맥), 冲脈(충맥), 督脈(독맥), 帶脈(대맥)이 있으니 미 모든 八脈(팔맥)은 十二

正經(십이정경)의 구속을 받지 않는 고로 奇經八脈(기경팔맥)이라고 한다.

問 : 經脈(경맥)이 十二(십이)가 있고, 絡脈(락맥)이 十五(십오)가 있으며 모두 27氣(기)가 上

下(상하)로 서로 흐르거늘 어찌 유독 經(경)의 구속을 받지 않는가?

答 : 然(연)이나 옛 聖人(성인)이 개천을 만들 때에 물을 흐르게 하는데 갑자기 비가 많이 와

서 홍수가 지면 물이 범람하여 개천을 흘러 넘쳐 妄行(망행)하게 될 때 그 개천의 흘러

넘친 물을 다시 복구할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經脈(경맥)에 邪氣(사기)가 흘러 넘쳐

모든 經脈(경맥)이 복구될 수 없는 것을 奇經八脈(기경팔맥)이 능히 한다.


2. 迎隨補瀉(영수보사)의 방법은 어떤 것인가?

經(경)에 말하기를 따라서 구제하는 것은 補(보)이며, 맞아서 흩어버리는 것은 瀉(사)이다. 針

治療(침치료)를 행할 때에 얕게 찔러 돌리고 다시 口溫(구온)하여 針(침)을 따뜻이게 한 후 먼

저 左手(좌수)의 손톱으로 누르고 滎穴(형혈)을 찌르고, 兪穴(수혈)을 퉁기며, 손톱으로 누르

고 針穴(침혈)을 닫고 열어놓고, 通(통)하게 한다.

病者(병자)가 큰 기침을 한번 하게하면서 右手(우수)로 針(침)을 잡고 찌르되 春夏(춘하)에는

24호흡을 하고 먼저 깊게 찌르고, 다음에 얕게 찌른다. 秋冬(추동)에는 36호흡을 하고, 먼저

얕게 찌르고 다음에 깊게 찌른다.

서서히 刺入(자입)하여 氣(기)가 動脈(동맥)과 같이 오는 느낌이 있으면 針(침)의 아래가 미끄

럽고 가볍고, 氣(기)를 얻지 못하면 고기가 낚싯밥을 물지 않는 것과 같으니 氣(기)를 얻는 것

은 낚싯밥을 먹은 것과 갗은 느낌이다.

補瀉(보사)를 사용할 때에는 그 經脈(경맥)을 따라서 빗겨찔러 補(보)하고, 九陽數(구양수)로

비비며 잠시 기다렸다가 針(침)을 빼면 左手(좌수)로 그 穴(혈)을 속히 닫는다. 서서히 빼고

속히 닫는다.

瀉法(사법)은 그 經脈(경맥)을 逆(역)으로 찔러 끌어올리고, 꽂으며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針

(침)을 일으켜 세워서 左手(좌수)로 針穴(침혈)을 열어 놓는다. 속히 빼고 서서히 누르는 것이

다.

補針(보침)은 九陽數(구양수)로 돌리고 大指(대지)로 빼며, 瀉針(사침)은 六陰數(육음수)로 돌

려 大指(대지)로 꽂는다.補(보)는 先呼後吸(선호후흡)하는데 痛症(통증)이 있으면 즉시 瀉(사)

하고, 가볍고 마비되면 즉시 補(보)한다.


3. 補針(보침)의 重要(중요)한 방법은 어떤 것인가?

補瀉(보사)의 방법은 左手(좌수)의 손톱으로 針穴(침혈)을 十字(십자)로 누르고, 右手(우수)로 針(침)을 잡아 穴上(혈상)에 새우고 病者(병자)에게 기침을 하게 하면서 三分(삼분)을 찌른다. 手經絡(수경락)의 穴(혈)과 봄과 여름에는 24호흡을 하는 동안 留針(류침)하고, 足經絡(족경락)과 가을, 겨울에는 36호흡을 하는 동안 머문다.

氣(기)를 빠르게 움직이도록 독촉하는 방법은 針(침)을 무겁게 九陽數(구양수)로 돌리고 다시 九陽數(구양수)로 돌려 행하니 이곳을 天部(천부)라고 한다. 잠시 기다려 吸氣(흡기)를 二口(이구)하고, 서서히 三分(삼분)을 찔러 앞에서와 같이 呼吸(호흡)의 숫자를 실시한다. 또 針(침)이 무거운 것을 느끼면 九陽數(구양수)로 돌린다. 이곳은 人部(인부)라고 하니 잠시 기다려 氣(기)를 얻고 呼氣(호기) 三口(삼구)한다. 서서히 또 침을 꽂아 筋骨(근골)의 사이로 三分(삼분)을 찌르고 앞에서와 같이 呼吸數(호흡수, 24呼吸(호흡), 36呼吸(호흡))를 채우며 다시 針氣(침기)를 느끼면 九陽數(구양수)로 돌린다. 이곳을 地部(지부)라고 한다. 다시 一豆(일두)를 밀어 넣으니 이것은 隨(수)라고 한다. 이곳은 가장 깊은 곳이다. 조용히 한참 머물러 있다가 갑자기 人部(인부)로 끌어올린다. 다시 針氣(침기)를 기다렸다가 病所(병소)쪽으로 針頭(침두)를 돌리고, 針下(침하)에 熱感(열감)을 느끼면 虛弱(허약)한 病(병)이다. 가볍고 마비된 것이 전부 흩어진다. 針下(침하)에 약간 무거운 氣(기)가 오면 다시 針頭(침두)를 위로 향하여 돌린다. 針(침)을 一豆(일두)정도 꽂은 다음 움직였다가 기다린 다음에 숨을 들이 쉬면서 뺀다. 서서히 찌르고, 서서히 빼되 그 穴(혈)을 급히 닫는다.

岐伯(기백)이 말하기를 針(침)을 찌를 때 貴人(귀인)이 완만하게 행동하듯 서서히 해야지 갑자기 찌르면 血(혈)이 傷(상)한다 하였으며 針(침)을 뺄 때에도 완만히 빼야지 太急(태급)히 빼면 氣(기)를 傷(상)한다 하면서 올바른 針(침)은 榮衛(영위)와 氣血(기혈)을 傷(상)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 이렇게 한 다음에 進退(진퇴)를 왕래하고 飛經走氣(비경주기)해서 활용하는 것이다.


4. 瀉法(사법)의 重要(중요)한 방법은 어떤 것인가?

瀉針(사침)의 방법은 左手(좌수)ml 손톱으로 十字形(십자형)으로 꼭꼭 3벙 정도 누른 다음 右手(우수)로 針(침)을 잡은 다음 환자로 하여금 큰 기침을 하게 하면서 針(침)을 찌르는데 처음에 三分(삼분)을 꽂는다. 이곳이 天部(천부)이다. 잠시 기다린 다음 地部(지부)까지 곧바로 찌르고 一豆(일두)를 끌어올려 氣(기)를 얻으면 비비되 움직이지 않게 하고 呼吸(호흡)을 앞에서처럼 한다(24, 36호흡). 그런 다음 六陰數(육음수)로 돌리고 吸氣三口(숨을 입으로 3번 들이 마시길)하고 回針(회침)한다. 다시 地部(지부)에서 人部(인부)까지 끌어올리고 잠시 기다리며 氣(기)가 오기를 기다린 다음 呼吸數(호흡수)를 엎에서 처럼 24, 36호흡을 하고 六陰數(육음수)로 돌린 다음 吸氣二口(흡기이구)한다.

다시 針(침)을 天部(천부)로 끌어올린 다음에 氣(기)가 오면 呼吸數(호흡수)를 앞에서처럼 하고, 六陰數(육음수)로 돌리며 吸氣(흡기)하면서 針(침)을 皮間(피간)까지 끌어올려서 뺀다. 이곳을 天部(천부)라고 한다. 一豆(일두)정도 針(침)을 끌어올리니 이것이 迎法(영법)이다. 제일 깊은 곳에서 조용히 머무른 다음에 人部(인부)로 찌른 다음 針氣(침기)를 얻고, 針頭(침두)를 病所(병소)로 향하여 돌려 針下(침하)에 차가운 기운을 느낀다. 그러면 寒熱(한열)의 病(병)과 痛症(통증)과 가려움증을 치료한다.

針(침) 밑에 미약한 氣(기)가 오면 一豆(일두)정도 針(침)을 끌어올려 흔들고 머문다. 呼(호)하면서 針(침)을 거둔다. 빨리 찌르고 서서히 빼고 그 穴(혈)을 닫지 않는다.


5. 經絡(경락)에 대해서 묻는다.

經脈(경맥)이 12개가 있고, 絡脈(락맥)이 15개가 있는데 이들이 一身(일신)을 덮고 있다. 이 經絡(경락)은 血氣(혈기)의 길이며 그 源(원)인 內根(내근)은 腎(신)에 있으며 生命(생명)의 本(본)이다. 뿌리는 안에 있고 밖으로 펼쳐지니 樹木(수목)의 根本(근본)과 같다.

만약에 그 根本(근본)이 傷(상)하면 가지와 잎이 병든다. 邪氣(사기)가 밖에서 침범하여 그 가지와 잎사귀가 병들면 역시 그 뿌리까지도 연결된다. 안에서 病(병)이 생긴즉 그 병세는 필연적으로 가지와 잎으로 펼쳐진다. 그러므로 五臟(오장)의 道(도)는 모두 經脈(경맥)에서 나오고 血氣(혈기)를 행하니 經(경)은 正經(정경)이고, 絡(락)은 支絡(지락)이다. 血氣(혈기)가 不和(불화)하면 百病(백병)이 생긴다. 단 一經(일경)의 精氣(정기)가 부족하면 그 편도 부족이다. 그러므로 經(경)에 말하기를 邪氣(사기) 가운데에도 陽(양)은 經(경)에 머물고, 얼굴과 목(頸)에 있는 邪氣(사기)는 陽明(양명)으로 내려가며, 項(항)과 背(배)에 있는 陽(양)의 邪氣(사기)는 太陽(태양, 膀胱經)으로 내려가 邪氣(사기)의 陽(양)이 腑(부)에 머물면 手足(수족)과 팔뚝, 다리에서 시작하여 三陽經(삼양경)으로 들어간다. 臟(장)의 氣(기)가 實(실)하면 사용할 수 없는 고로 腑(부)로 바꿔서 사용하니 腑(부)는 膽(담), 胃(위), 大腸(대장), 小腸(소장),三焦(삼초), 膀胱(방광)이다. 각자 針刺(침자)하는 방법이 있다.

針(침)을 찔러 邪氣(사기)를 보고 虛實(허실)에 따라 補瀉(보사)를 한다. 經脈(경맥)을 따라 氣血(기혈)을 補瀉(보사)하는데 그 經脈(경맥)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外側(외측)의 病(병)은 皮膚(피부)에서 시작하여 血脈(혈맥)으로 傳(전)하고 臟腑(장부)에 연결된 즉 四肢(사지), 九竅(구규)가 막혀서 불통하고 內因(내인)의 病(병)이 된다. 氣(기)의 盛衰(성쇠)가 外(외)에 있는 經脈(경맥)에 연결된즉 氣血(기혈)이 움직인다. 上下, 左右(상하, 좌우)에서 虛實(허실)이 생긴다.

經(경)에 말하기를 風寒(풍한)은 形(형)을 傷(상)하고, 憂(우), 恐(공), 念(념, 思), 怒(노)는 氣(기)를 傷(상)하며, 氣(기)는 臟(장)을 傷(상)하여 마침내 臟(장)에 病(병)을 일으킨다.

寒(한)이 形(형)을 傷(상)하는 것은 마침내 形(형)에 應(응)하고, 風(풍)은 筋(근)을 傷(상)하며, 마침내 筋(근)에 應(응)한다. 이와 같이 形(형)과 氣(기)는 內外(내외)에 相應(상응)한다. 筋骨(근골)을 陰(음)이고 皮膚(피부)는 陽(양)이며 五臟(오장)은 陰(음)이고, 六腑(육부)는 陽(양)이다.

6. 子午補瀉(자오보사)에 대해서 묻는다.

榮衛(영위)의 氣血(기혈)을 行(행)하게 하는 방법은 午前(오전)에는 九陽數(구양수)로 돌리는 것이 모든 陽(양)을 행하는 것이고 午後(오후)에는 六陰數(육음수)를 하면 陰(음)을 행하는 것이다.

사람의 陽氣(양기)는 四末(사말, 사지말단)에서 받아들이고, 陰氣(음기)는 五臟(오장)에서 받아들이며 外(외)는 陽(양)이고, 內(내)는 陰(음)이다.

九陽數(구양수)는 天(천)을 형상하고, 六陰數(육음수)는 地(지)를 형상하며, 가운데로 끌어올리는 것은 人(인)을 형상하고 한번은 左(좌)로, 한번은 右(우)로 끌어올린 즉 陰陽(음양)의 內外(내외) 氣運(기운)이 능히 上下(상하)로 出入(출입)하고 往來(왕래) 하므로 해서 血氣(혈기)가 스스로 流通(류통)한다.

男子(남자)는 寅(인)에서 生(생)하니, 寅(인)은 陽(양)이다. 이것은 陽(양)을 主(주)로 하는 고로 九陽數(구양수)가 補(보)이고, 六陰數(육음수)가 瀉(사)이다.

女子(여자)는 申(신)에서 生(생)하니, 申(신)은 陰(음)이다. 이것은 陰(음)을 主(주)로 하는 고로 六陰數(육음수)가 補(보)가 되고, 九陽數(구양수)가 瀉(사)가 되는데 이것은 보편적인 방법이다.然(연)이나 病(병)에 陰陽(음양)이 있어서 寒熱(한열)이 같지 않은 즉 針(침)을 돌려서 출입하면 마땅히 그 효과를 얻을 것이다.

가령 病(병)이 熱(열)한즉 陽經(양경)을 찌르고 針(침)을 六陰數(육음수)로 돌리면 瀉(사)이며 九陽數(구양수)로 돌리면 補(보)이다.

病(병)이 寒(한)한즉 陰經(음경)을 찌르고 針(침)을 六陰數(육음수)로 돌리면 補(보)가 되며 九陽數(구양수)로 돌리면 瀉(사)가 된다.

이 방법들에서 陽(양)은 陰(음)을 調和(조화)시키고, 陰(음)이 陽(양)을 調和(조화)시키는 通變(통변)의 방법이 된다. 모든 針(침)을 움직이는 逆順(역순)의 방법을 환하게 통달해야 한다.


7. 針頭補瀉(침두보사)에 대해서 묻는다.

補瀉(보사)는 항상 하는 것이다. 呼吸(호흡)과 手指(수지)의 補瀉(보사)만 아니라 針(침)을 찌를 때에는 반드시 左手(좌수)로 그 針(침)찌를 要穴(요혈)을 누르고, 튕기며, 손톱으로 눌러서 그 氣(기)가 오는 것이 動脈(동맥)과 같다.

순서대로 針(침)을 찔러 氣(기)를 얻으면 안으로 밀어 넣으니 이것을 補(보)라고 한다.

氣(기)를 얻어서 움직이면 瀉(사)가 된다.

天部(천부, 피부)가 實(실)하고 氣(기)가 오면 그것을 안으로 밀어 넣는다. 虛(허)는 氣(기)가 빠진 것을 말한다. 陽(양)은 外部(외부)에서 생기는 고로 안으로 들어가고, 陰(음)은 內部(내부)에서 생기는 고로 氣(기)가 나오는 것이다.

이와 같은 陰陽(음양)은 水火(수화)로서 氣(기)의 출입이 같지 않으니 자세히 연구해야할 대목이다.

針灸(침구)에 있어서 氣(기)를 당기는 방법은 소위 針(침)의 孔穴(공혈)을 닫고 여는데 있다. 이것은 經絡部分(경락부분)을 찌를 때 上下(상하)로 氣(기)가 흩어지게 비벼주는 고로 氣血(기혈)이 풀어지며 氣血(기혈)이 쉽게 왔다 갔다 한다. 氣血(기혈)을 흩어주기 위해서는 엄지손톱으로 左右(좌우)의 穴處(혈처)를 꼭꼭 눌러준다. 이것은 腠理(주리, 결체조직)을 열게한 후 針(침)을 찌른다. 다음에 밀어 누르는 것은 右手(우수)로 針(침)을 돌리면서 針(침)을 누르면 가까운 곳의 氣(기)를 잃지 않고 먼좃의 氣(기)가 마침내 온다.

손톱으로 針(침)을 튕기는 것이니 脈氣(맥기)가 충만할 때 病所(병소)까지 빨리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손톱으로 누르는 것은 左手(좌수)의 손톱으로 針穴(침혈)을 눌러 정히고 마침내 氣(기)를 흩어지게 하여 榮氣(영기)를 찌른다. 또 血(혈)을 흩어지게 하여 衛氣(위기)를 찌른즉 針(침)을 오래도록 置針(치침, 留針(류침))한다. 각자 표준 즉 기준이 있다.

통하게 한다는 것은 針(침)을 잡고 進退(진퇴), 혹은 돌리고, 머물고 하여 氣血(기혈)이 왕래하게 한다면 멀고, 가까운 곳의 氣(기)가 通(통)하여 病(병)이 있는 곳에까지 가게 한다.

그 穴處(혈처)를 닫게 하는 것은 먼저 左手(좌수)로 鍼孔(침공)을 合(합)하고 針(침)을 뺀즉 經氣(경기)의 누설되지 않는 고로 말하기를 그 針(침)을 믿으라는 것이다. 左手側(좌수측)에서 針孔(침공)을 合(합)하지 못하면 右手(우수)로도 닫는다.

8. 氣(기)를 나타내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 (問候氣之法何如(문후기지법하여)

針(침)을 사용할 때에 氣(기)를 나타내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左手(좌수)로써 血門(혈문)을 닫고 마음에 잡념 없이 貴人(귀인)을 기다리듯 해야 하고 엎드려 있는 것처럼 하고 움직일 때에는 신속해야한다. 만약에 氣(기)가 오지 않고 혹은 氣(기)가 서서히 오면 針(침)을 움직이는데 이 방법은 환자로 하여금 숨을 크게 들이마시게 하고 九陽數(구양수)로 돌린다. 그래도 氣(기)가 오지 않으면 左右(좌우)로 돌려서 한번 끌어올린다. 다시 氣(기)가 오지 않으면 男子(남자)는 九陽數(구양수), 女子(여자)는 六陰數(육음수)의 방법으로 돌린다. 남자는 손으로 가볍게 그 穴(혈)을 누르며 안으로 누르지 않는다. 여자는 무겁게 그 穴(혈)을 꼭 누르며 나오게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針(침)을 잡을 때 穴處(혈처)가 陰部(음부)에 있을 때가 있고, 陽部(양부)에 있을 때가 있으며, 또한 얕고, 깊은 것이 같지 않으니 左手(좌수)로는 穴(혈)을 눌러서 분명하게 氣(기)를 얻는다. 이와 같이 해도 氣(기)가 오지 않으면 끝내 氣(기)는 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할 수가 없다.

針(침) 끝에 氣(기)가 오지 않으면 그 邪氣(사기)와 正氣(정기)를 관찰하고 그 虛實(허실)을 나눈다. 經(경)에 말하기를 邪氣(사기)가 올 때에는 긴장된 것이 빨리 오나 穀氣(곡기)가 오는 것은 서서히 조화롭게 온다. 단 너무 느리고 虛弱(허약)하면 虛(허)이며, 그러나 극히 힘이 센 것은 實(실)이다. 이런 때에는 위의 방법을 사용한다.

9. 呼吸(호흡)의 이치에 대하여 묻는다.

呼吸(호흡)은 陰陽(음양)을 調和(조화)롭게 하는 방법이다. 고로 經(경)에 말하기를 呼(호)는 陽(양)이 나오고, 吸(흡)은 陰(음)이 따라 들어간다. 그러나 呼吸(호흡)이 陰陽(음양)D을 나눈다고 해도 실제는 一氣(일기)의 同體(동체)이다. 그 呼吸(호흡)의 氣(기)가 안으로는 五臟(오장)에 들어가고, 밖으로는 三焦(삼초)를 따라 一身(일신)에 펼쳐져서 經絡(경락)을 순환하고 孔穴(공혈)에 流注(류주)한다. 呼吸(호흡)이 순조로우면 形氣(형기)가 둥글게 펴진 연후에 사용하니 같지 않다. 그러므로 五臟(오장)의 出入(출입)은 四時(사시)에 應(응)하여 三焦(삼초)의 氣(기)가 오르내리며 氣血(기혈)이 經絡(경락)을 따라 순환하여 天度(천도)에 合(합)한다.

然(연)이나 呼吸(호흡)의 出入(출입)이 造化(조화)의 樞紐(추유, 매개)가 되니 사람 몸에 關鍵(관건)이 되고 針醫師(침의사)가 사용하는 것이 된다.

모든 陽(양)은 얕은 經絡(경락)에 있고, 모든 陰(음)은 깊은 臟腑(장부)에 있으며, 補瀉(보사)를 할 때에는 呼吸(호흡)의 출입을 선택한다.

呼(호)하면 氣(기)가 나오고, 吸(흡)하면 氣(기)가 들어간다. 補(보)하고자 할 때에는 숨을 내쉴 때에 針(침)을 찌르고, 숨을 들이마실 때에 針(침)을 뺀다.

瀉(사)를 하고자 할 때에는 숨을 들이마시면서 針(침)을 찌르고, 숨을 내쉬면서 針(침)을 뺀다.呼(호)는 三口(삼구)를 지나지 않고, 三焦(삼초)의 陽(양)이 外(외)에서 따르며, 吸(흡)은 五口(오구)를 지나지 않고 안에서 五臟(오장)의 陰(음)을 맞아들인다.

먼저 呼(호)할 때에 針(침)을 찌르고 나중에 吸(흡)하면 이것은 陰中(음중)의 陽(양)이 된다.이 呼吸(호흡)의 방법은 각각의 陰陽(음양)과 寒熱(한열)을 따라 사용한다, 이것이 活法(활법)이며 잘못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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