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應經補瀉(신응경보사)
瀉訣直說(사결직설)
宏綱陳氏(굉강진씨)가 이르기를, 穴(혈)을 바르게 잡았으면 左手(좌수)의 엄지손가락으로 그 穴(혈)을 흔들어 비비고, 右手(우수)는 針(침)을 잡고 患者(환자)로 하여금 큰 기침을 하게 하면서 기침에 따라 針(침)을 몇 분 몇 촌으로 꽂아 몇 개 穴(혈)에 놓은 다음에 잠시 기다려 右手(우수)의 엄지와 次指(차지)로 침을 잡아 약간 흔들어 進退(진퇴)하면서 비비어 그 針(침)이 손떨리는 모양이면 기운을 독촉한다하니 약 5~6차 행하여 針(침)속에 氣運(기운)이 긴장하거든 곧 瀉法(사법)을 쓴다.
左側(좌측)에 針刺(침자)하면 右側手(우측수)의 拇指(무지)와 次指(차지)로 針(침)을 잡되 拇指(무지)는 앞으로 밀고 次指(차지)는 뒤로 땅겨 돌리되 針頭(침두)를 살짝 左(좌)로 돌린다. 여러 많은 穴(혈)이라도 모두 이 방법대로 함께 돌린 다음에 右手(우수) 拇指(무지), 次指(차지)로 針(침)을 잡고 食指(식지)로 계속 비비어 세 번 꽂는 것을 飛(비)라 하고, 살짝 위로 약 5분쯤 끌어 올리는 것을 三飛一退(삼비일퇴)라고 한다. 이 방법을 5~6차 행하며 針(침)속이 매우 긴장된 것을 느끼면 이때는 기운이 완전히 돌아오는 것이다. 다시 재차 1~2회 左(좌)로 돌린다.
만약 右側(우측)에 針(침)을 놓는다면 左側(좌측)의 拇指(무지)와 次指(차지)로 針(침)을 잡고 拇指(무지)는 앞을 향하여 밀며, 次指(차지, 食指(식지))는 뒤를 향하여 앞의 방법대로 연속 비비어 세 번 내리꽂고 針頭(침두)를 살짝 右側(우측)으로 돌린다. 이는 右側(우측)에 針(침)을 놓는 瀉法(사법)이다.
針(침)을 뺄 때는 환자로 하여금 큰 기침을 하게하고 기침에 따라 針(침)을 빼는 것이 瀉法(사법)이라고 한다.
補訣直說(보결직설)
사람의 病(병)은 모두 邪氣(사기)의 침입인 것이다. 비록 몸이 마르고 쇠약하나 補法(보법)만을 쓸 수가 없다.
經(경)에 이르기를 邪氣(사기)가 침입하면 그 氣運(기운)이 반드시 虛弱(허약)해 진다고 하니 만약 눈이 붉은 病(병)이면 邪熱(사열)의 소치이니 瀉法(사법)을 이용해야하나 일반적인 病(병)들은 平補平瀉法(평보평사법)을 쓰고 또는 先瀉后補(선사후보)로써 먼저 邪氣(사기)를 瀉(사)하고 다음에 眞氣(진기, 腎氣, 元氣)를 補(보)하는 것이다. 이것이 醫師(의사)가 전하지 않는 秘結(비결)이다.
患者(환자)에게 앞의 手法(수법)대로 해서 氣運(기운)을 재촉하여 運行(운행)되면 그때에야 瀉(사)하고 곧 補法(보법)을 행한다. 이때는 환자가 숨을 한번 들여 마시게 하고 그 사이에 針(침)을 돌리되 左側(좌측)에 針(침)을 찌르면 針頭(침두)를 비비며 右側(우측)으로 돌리고, 左手(좌수) 拇指(무지)와 次指(차지)로 針(침)을 잡아 次指(차지, 食指)는 앞을 향하고, 拇指(무지, 엄지)는 뒤를 향하여 針(침)을 비빈다. 1~2분 깊이 들어갔을 때 眞氣(진기)가 表皮(표피)속에 들어가게 한다.
右側(우측)에 針(침)을 찌를 때는 針頭(침두)를 左(좌)로 돌려 비빈다. 左手(좌수)의 拇指(무지)와 食指(식지)로 針(침)을 잡아 拇指(무지)는 앞을 향하고, 食指(식지)는 뒤를 향하여 針(침)을 비빈다. 1~2분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몇 穴(혈)이라도 이 방법대로 행하고 조금 있다가 손가락으로 針頭(침두)를 살짝 튕기어 3번 꽂기를 3회를 한다.
다시 左手(좌수)의 拇指(무지)와 食指(식지, 次指)로 針(침)을 잡고 拇指(무지)h 연속 비비어 3회를 꽂는 것을 飛(비)라 하고, 針(침)을 1~2분 깊이 넣고 針頭(침두)를 左(좌)로 향하는 것을 一進三飛(일진삼비)라고 한다. 이 방법으로 5~6회 행하여 針(침)속이 매우 긴장한 것을 느끼며 혹 針(침)속에 뜨거운 느낌을 느끼면 이것은 氣運(기운)이 돌아온 것이다.
이때에 患者(환자)로 하여금 한번 숨을 들여 마시게 하면서 針(침)을 뽑으며 빠르게 손으로 그 頁(혈)자리를 문지른다. 이것을 補法(보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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