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자요법(針刺要法)
針刺要法(침자요법) 針을 찌르는 중요한 방법으로써 “자요(刺要)”라 한다.
이하 자제(刺齊), 자금(刺禁)과 자지(刺志)등이 있다.
황제(黃帝)가 기백(岐伯)에게 원하건대 침(針)을 찌르는 중요한 사항을 묻노라하니
기백(岐伯)이 답하기를
병(病)에도 부병(浮病)과 침병(沉病)이 있듯이 찌르는 대에도 얕게 또는 깊게 찌를 것이 있으며, 각기 그 이치가 있은 즉 그 방법을 함부로 지나쳐서는 안 되며, 이를 지나치면 내(內)를 상(傷)하게 하고, 그 방법에 미치지 못하면 외(外)에 종기(腫氣)가 생기게 되고, 종기(腫氣)가 생기면 세균(細菌)이 따라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침(針)을 병정(病情)에 따라 얕게 또는 깊게 침자(針刺)하지 않으면 대적(大賊)을 만들고 안으로는 오장(五臟)을 움직이게 하고 후에 가서는 큰 병이 됩니다.
그러므로 침을 찌를 때
⑴ 피모(皮毛), 주리(腠理)에 병(病)이 있을 때에는 피(皮)를 상(傷)하지 않아야 합니다. 피(皮)를
상(傷)하게 되면 안으로 폐(肺)가 움직이게 되고, 폐(肺)가 움직이면 가을에 가서 학질(瘧疾)
에 걸려 추워서 전신(全身)을 떨게 됩니다.
⑵ 피부(皮膚)에 병(病)이 있을 때에는 육(肉)을 상(傷)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육(肉)을 상(傷)하
면, 안으로 비(脾)가 동(動)하게 되고, 비(脾)가 동(動)하면 72日(3, 6, 9, 12月 四个季月)에 복
부(腹部)가 붓는 병(病)이 되어 괴롭고 성급해지고(煩躁), 음식 먹을 생각이 없게 됩니다(不
思飮食).
⑶ 기육(肌肉)에 병(病)이 있을 때에는 침(針)으로 마땅히 육부(肉部)를 찔러야 하며 맥(脈)을 상
(傷)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맥(脈)을 상(傷)하면 안으로 심(心)이 움직이게 되고, 심(心)이 움
직이면 여름에 심장병(心臟病)이 생깁니다.
⑷ 맥(脈)에 병(病)이 있을 때에는 맥부(脈部)를 찔러야 하며 근(筋)을 상(傷)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근(筋)을 상(傷)하게 되면 안으로 간(肝)이 동(動)하게 되며, 간(肝)이 동(動)하면 봄철에
열병(熱病)이 생겨 근(筋)이 늘어집니다.
⑸ 근(筋)에 병(病)이 있을 때에는 근(筋)을 찔러야 하며 골(骨)을 상(傷)하지 않아야 합니다. 골
(骨)을 상(傷)하면 안으로 신(腎)을 동(動)하게 되며, 신(腎)이 동(動)하면 겨울에 가서 창병(脹
病, 부종(浮腫), 수종(水腫))과 요통(腰痛)이 됩니다.
⑹ 골(骨)에 병(病)이 있을 때에는 골(骨)을 찔러야 하며, 골수(骨髓)까지 찔러서 상(傷)하면 안
됩니다. 만약에 골수(骨髓)를 상(傷)하게 되면, 기(氣)를 많이 소모(消耗)하게 되고, 정강이가
저리고 몸이 해이 해져서 거둘 수가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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